[전격시사] “대선주자들, 대구·경북 집결” (권칠승) 국민 통합 의미 열려 있는 느낌 (김희정) 국힘 지지층 민주로 넘어가진 않아
입력 2025.05.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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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 토론] “대선주자들, 대구·경북 집결”
(권칠승) 국민 통합 의미 열려 있는 느낌
(김희정) 국힘 지지층 민주로 넘어가진 않아
▷ 정창준 : 한 주의 한가운데서 여당, 야당 입장을 당당하게 토론하는 <당당 토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희정/권칠승 : 반갑습니다.
▷ 정창준 : 유세 활동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모두 약속한 것처럼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유세 초반 보수 텃밭을 찾은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일단 세 분이 이제 출신 지역이 다 TK 지역이다 보니 그거를 좀 부각하려고 한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잘 아시지만 이제 TK 지역은 전통 보수 지지 지역입니다. 그런데 보수 본류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최근에 요 며칠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 않습니까? 그러니 나머지 두 후보가 틈새를 파고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제 방문을 한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 대해서 투표장에 갈지 말지 지금 지지를 표현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은 있는 거지 그 표가 민주당 이재명 세력에게 가거나 그리고 당선이 힘든 이준석 후보에게 가기는 힘들 것 같다라는 게 어제 현장을 다녀오신 분들 표현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지금 실망하신 국민의힘 지지자분들에게 당이 어떻게 새롭게 개혁해나가고 그래도 더 정정당당하게 그리고 원칙에 맞게 국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김문수 후보다라는 것을 더 부각하는 데 애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권칠승 : 저도 경상북도 산골짜기에 태어나서 대구에서 초, 중, 고를 보낸 TK 사람인데 이번 대선 주요 이제 뭐 3인방 후보라고 할까요? 모두 공교롭게도 TK 출신이라 아마 그런 지역 연고가 있으니 아마 선거 초반에 TK 쪽으로 간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국민 통합의 의미가 상당히 좀 있죠. 뭐 집토끼 지킨다 이런 의미보다는 국민 통합의 의미가 크고 그다음에 방금 김희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에 비해서 TK 민심이 그래도 민주당에게 상당히 좀 열려 있고 우호적이라고 하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의 여러 가지 정책이라든가 또 보수 진영에서 느껴왔던 어떤 약간의 경계심 이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혹시 유세 내용 중에서 좀 인상적이었던 거 혹시 있었나요?
▶ 김희정 : 어느 쪽 얘기하는 거죠?
▷ 정창준 : 아니 편하게 그냥 모든 후보들을 다 봤을 때.
▶ 김희정 : 이제 어제 뉴스가 됐던 것 중에 하나는 이제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해서 발언이 나온 부분이 좀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산업화 공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 정창준 : 이재명 후보가.
▶ 김희정 : 굳이 굳이 나쁜 사람이라고 콕 찍어서 얘기를 하면 도대체 그러면 어떤 부분에 나쁜 사람이라는 건지에 대한 이런 부분이죠. 그래서 사실은 열려 있으려면 확실히 열려 있고 또 평가를 하려면 제대로 평가를 해야 되는데 기회에 따라서 이렇게 말을 바꾸고 결국은 본질을 변화시키지 않는 모습 그런 부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시 좀 말 바꾸기에 능수능란하지만 이게 진심은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왜 그러냐면 무슨 말이 저는 좀 중첩돼서 들렸냐면요.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과거에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고 얘기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2021년 때인데요. 바로 그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고 발언하기 불과 며칠 전에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해놓고선 바로 조롱하듯이 그렇게 말을 바꾼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역시 같은 맥락에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박정희 전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서.
▶ 권칠승 :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있는 그대로 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정치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을 나누어서 평가해 온 것이 민주당의 전통적 입장입니다. 뭐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요. 나쁘다고 평가한 것은 정치적으로 전체주의 독재 이런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상당히 후퇴시키고 정치화시킨 것에 대한 비판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에 대한 역할이 있는 것 그것은 또 그대로 평가해야 된다 이렇게 어제 두 가지 다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냥 팩트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저는 어제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한 것 중에서 조금 귀에 들어온 게 좌든 우든 뭐 빨간 당이든 파란 당이든 또 영남이든 호남이든 필요하면 서라 이런 매우 실용적인 콘셉트를 이야기하는 거 이런 게 저는 오히려 이제 TK 지역 주민들한테도 상당히 영향을 줬을 거라고 보고요. 정치적인 어떤 선택, 투표에 의한 정치적 선택이 프로야구 응원하는 거하고는 다르지 않습니까? 지역 연고 있는 프로야구 응원하는 거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책을 기본으로 한 또 어떤 사람이 실용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그리고 또 이제 이런 이야기도 어제 있었죠. 인생이 짧고 정치는 더 짧다 이런 이야기를 했으니까 이런저런 좀 오해할 만한 이야기들 기존의 그 관습들 또 고정관념 이런 것에서 벗어나서 투표를 하자 이런 의미가 어제 상당히 좀 저에게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어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부분이 이제 이재명 후보님 같은 경우는 아주 나쁜 사람이다. 지금도 사실이다라고 하면서 이제 산업화에 대한 공도 있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김문수 후보님 같은 경우는 이제 젊은 시절에 본인이 잘못한 부분. 심지어는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박 전 대통령 묘소에 가서 무덤에 침까지 뱉던 제가 당신의 무덤에 꽃을 바친다라고 얘를 했습니다.
▷ 정창준 : 그런 얘기를 했죠.
▶ 김희정 : 그러니까 시대를 꿰뚫어 본 진심 어린 반성과 성찰의 고백이죠. 왜냐하면 그 시점에는 잘못했다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산업화의 성과, 국가의 기틀을 세운 공로를 인정하고 그에 대해서 고개를 숙인 그거거든요. 본인 인생에 있어서 박정희 대통령 때문에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셨던 분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런 시절이 없으셨고요. 김문수 후보는 굉장히 고초를 겪으셨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진심 어린 반성 속에 성과를 체화하는 게 더 진심이지 않나. 그래서 그 인생관이나 그런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걸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민주당이 전체주의나 독재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를 한다라고 얘기하는 부분 이게 일반적으로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거를 보세요. 독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입법 독재. 그리고 우리가 오늘 또 다루게 될 것입니다만 본인에게 불리한 판결을 했다고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불러서 청문회 하겠다고 하고 이 시점에 특검 하겠다라고 하고 그러니까 사법부까지 독재의 칼날을 들이밀고 있고 입법 독재 해온 거는 지난 1년간 우리가 봤고요. 그리고 헌법에 명시한 내용이 해석이 애매하면 그거를 하위법인 여러 법을 고쳐서까지도 본인이 받고 있는 여러 죄를 벗어날 수 있고 처벌받지 않게 법을 고치는 이런 입법 독재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독재하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일을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두 분이 다 경기지사를 거쳤기 때문에 경기지사 할 때의 실적을 가지고 오면 누가 더 일 잘하는 사람인지 명확해집니다. 바로 이재명 후보님이 첫날 경기도에서 발표를 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있다라고 해서 방문하셨던 테크노밸리 누가 만든 거냐면 바로 김문수 후보가 만든 겁니다. 판교도 그렇고 광교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를 가서 은근슬쩍 이제 많은 사람들이 기억 못할까 봐 본인의 경기도지사 이미지만 빌리려고 하는데 바로 그곳 김문수 후보가 만들었다는 것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실력도 그리고 진심 어린 반성과 공과를 받아들이는 부분도 김문수 후보가 한 수 위라는 거를 어제 보여주는 그런 연설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한 말씀만 하시겠습니까?
▶ 권칠승 : 저는 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정체성이 매우 의심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제 박 전 대통령에게 반대를 많이 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최근 들어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무덤에 꽃을 바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 말을 잘 보면 최근 들어 알게 됐다. 저는 이 말에 좀 주목을 하는데 선거용. 이제 급조된 선거용 위장 멘트인 것이죠. 최근에 알게 됐다. 즉 대통령 후보가 되니까 이제 급해진 거죠. 그래서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그렇다면 이 김문수 후보의 정치적 정체성이 무엇일까. 여기에 대해서 사실 국민들이 똑바로 알아야 됩니다. 최근에 아주 명확해졌습니다. 윤석열이 지지하는 전광훈 아바타입니다. 이게 아주 정확한 저는 이게 그 규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이제 창당을 하셨던 분이죠. 그리고 그 당의 대표를 했습니다. 자유통일당은 우리나라 그 정당 스펙트럼 중에서도 가장 극우적 성향, 극우 세력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당의 대표를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극우 논란, 극우 세력이라고 하는 논란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아마 TK 지역 같은 데도 아마 상당히 좀 논란이 되고 있고 또 저도 거기 그 지역에 지인이 많기 때문에 등을 돌린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2016년에 대구에 가서 김부겸 총리와 총선 때 맞붙었던 사람이죠. 그런데 거기에서 아주 큰 차이로 패배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들을 좀 만회해 보기 위해서 어제 TK를 갔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같이 해봅니다. 그런데 어쨌든 극우 정치 세력의 중심이었다라고 하는 그 정체성. 그 정체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제대로 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정창준 : 이 부분 한말씀 하실 것 같은데요.
▶ 김희정 :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노동운동 1세대입니다. 그리고 잠시 운동을 하고 말았던 게 아니라 평생을 노동자로 살 생각을 하면서 여러 가지 뭐라 해야 되나. 라이센스를 8개나 땄고요. 그리고 노조위원장을 하시면서 그런 거대 노조의 입장을 밝힌 게 아니라 그 노조에 가입하지 못하는 영세 노동 운동을 하고 계시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일해 오신 분이고 그리고 사모님도 그렇게 해서 만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 전체가 시작이 그런 반로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현재의 그런 노동 운동이 사실 귀족 노조로 이렇게 점철돼 있고 그리고 잠시 그런 노동 운동을 발받침해가지고 바로 정치인으로 변신해서 자기 거 챙기는 이런 사람들이랑은 굉장히 다른 삶을 살아오시다가 당시 이제 김영삼 대통령께서 그때야말로 이제 국민 통합을 통해서 이제 민주화 세력으로 첫 국민 대통령이 되었을 때 굉장히 삼고초려해서 영입한 그런 인사가 김문수 후보입니다. 그래서 그 노동운동에서의 문제점이라든지 현재 잘못되어 가고 있는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러니까 스펙트럼상 보면 사실은 굉장히 왼쪽에서 운동을 하셨던 분이에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자꾸 극우 프레임 세우고 있습니다만 구국운동을 하셨던 분들과도 함께했었던 시절이 있었던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진영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 실체가 뭔지 가장 잘 아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립을 유지하고 중도를 유지하고 그리고 본인이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될지 가장 잘 알고 그 장단점을 아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언제는 극좌라고 비난을 받았던 적이 있고 언제는 또 아스팔트 세력이라고 비난받았던 적은 있지만 국가를 향한 그 진심이 뭔지에 대해서 현장에 가면서 몸으로 진심으로 부딪혀서 그걸 깨달으신 분이기 때문에 국가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이 중도 중립의 길을 잘 아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두 번째 선거 이력에서 김부겸 후보님한테 졌던 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 얘기하니까 깜짝 놀라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지금 이번 국회에서 최다선 최고령으로 들어오신 분이 우리 박지원 의원님이세요. 그 박지원 의원님이 바로 경기도 우리 당이 굉장히 힘든 그 부천 지역에서 꺾은 사람이 누구냐 하면 바로 당시에 우리 김문수 의원이 박지원 의원을 꺾고 국회에 입성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또 유시민 당시에는 지금 요즘에 뭐 조국이나 이런 분들보다 어떻게 보면 더 인기 있으셨던 분인데 그 유시민 후보를 꺾고 경기도지사가 됐던 분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그런 이력을 가지고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력이 있다라는 것을 요즘 젊은 세대는 잊고 있다가 그런 파이팅과 개혁에 대해서 다시 열어보면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까면 깔수록 위험한 게 나올 가능성이 있는 반면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가 예전의 업적이나 그런 정치 개혁의 스토리가 자꾸 알려지기 때문에 하루에 1%씩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저희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는 좀 각자 여쭤보겠습니다.
▶ 권칠승 : 이거는 좀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유시민 후보나 박지원 의원하고 선거를 해서 이겼을 때는 김문수 후보가 극우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주 옛날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극언을 하고 뭐 극우적인 본색을 드러냈을 때가 이제 2016년 선거 그 무렵부터인데 그때부터는 이제 개인의 어떤 그 득표력이 완전히 떨어졌다는 걸 볼 수가 있죠. 그래서 과거에 그 사례와 비교하는 것은 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신변 보호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입니다. 방탄복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권칠승 의원님 지금 상황이 심각한가요?
▶ 권칠승 : 이런저런 제보들이 많이 들어오고 실제로 또 인터넷 커뮤니티나 뭐 SNS 이런 데도 좀 위협적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발견이 실제로 되고 있고요. 그래서 조심해야 된다라고 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1월달에 부산에서 그 칼에 의해서 이제 목이 찔리는 그런 정말 사실상 큰 테러 위협이 있었지 않습니까? 제가 그때 이제 수석 대변인이었기 때문에 그 현장에 바로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정말 끔찍하고 참혹했습니다. 그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에 비해서 오히려 정치적 갈등이나 대립 양상이 더 첨예해졌기 때문에 그런 돌발적인 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서 경계도 굉장히 높이고 있고 또 이제 주위에서는 외부 외부에 나가서 하는 그런 유세 활동을 그래도 좀 자제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을 가진 의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대통령 경호처에서는 요청이 들어오면 지원할 수 있다 뭐 이런 입장까지도 내놓는 것 같습니다.
▶ 김희정 : 정치인 누구라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라고 해서 뭐 위협을 받거나 또는 정치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금 안타까운 거는 정말 민주당이 이런 제보의 실체가 있다면 가장 먼저 어떤 조치를 해야 될까요? 만약에 제가 우리 당 후보에게 그런 게 있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수사 요청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걸 안 하고 있어요. 그렇게 위험하고 하면 그 제보에 대해서 하고 그 제보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경찰에 협조 요청해야 되는 게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그거는 안 하면서 실체 없는 제보를 가지고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라는 게 잘못된 선거 운동의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특히 그동안 민주당은 국회를 방탄 국회로 활용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최근 들어서 이재명 후보를 위한 방탄 입법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법에서 지금 받고 있는 혐의가 없어지는 선거법을 만든다라든지 대통령이 되면 다 면소된다라든지 이렇게 방탄 입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나아가서 선거운동을 방탄 선거운동으로 하면서 실제적으로 소극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이제 부자 몸조심하는 거죠. 왜냐하면 이제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아까 말씀드렸듯이 불리한 게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이런 걸 활용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민주당에 권하고 싶은 거는 민주당 제보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다라고 어제 경찰 관계자가 인터뷰한 것도 나오던데 정확한 제보 공유하시고 위험을 제거를 하고 그리고 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심는 행동을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에는 나아가서 아예 뭐 방탄벽 설치한다고까지 얘기를 하던데 그게 가격이 1억 원이거든요. 그래서 너무너무 지금 민주당이 좀 이거를 활용하고 있는 거 아니냐. 방탄 선거운동, 방탄 프레임 그만두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권칠승 : 전혀 그렇지 않고요. 실제로 이제 목숨을 잃을 뻔한 그 테러를 당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구체적인 이야기들 물론 그거를 확인해서 그 전후 관계를 다 따지기는 어렵죠. 그런 제보라는 게 원래 이제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 만사 다 조심해야 되는 뭐 기본적으로 조심해야 되는 일이지만 그거는 뭐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심해야 되는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말 큰 일을 당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우리 또 민주당에서 느끼는 어떤 위협감이나 이런 것들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큽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보시고요. 또 국민들께서도 들리는 뭐 그런 위험이나 이런 게 있으면 좀 알려주시는 게 맞고요. 그다음에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다소 조금 불편하게 뭐 해드리는 면이 있더라도 좀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희정 : 아니 그래서 제 얘기는 빨리 수사 의뢰하시라고 그걸 민주당이 직접 조사를 하기가 힘드니까 제보를 가지고 수사는 경찰이 하면 되거든요.
▶ 권칠승 : 조금 더 명확해지면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희정 : 그러니까 명확하지 않다라는 얘기를 이제 자백을 하면서.
▶ 권칠승 : 아니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 되는 것이죠.
▶ 김희정 : 그리고 여기서 이제 제가 들은 얘기를 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왜 그러냐 하면 확인해야 된다라고 얘기하면서 사거리 2km를 저격용 총이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만약에 그게 사실일 경우라면 방탄복 정도로는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제가 왜 자꾸 어 경찰에 의뢰하라라고 얘기를 하냐면 이재명 후보만 위험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그러면 그 현장에 나와 달라고 요청한 국민들도 위험하기는 매한가지거든요. 그러면서 본인 몸만 무지하게 사리는 모습을 보이니까 이게 참 이재명 후보의 본질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자기 몸 챙기는 것만 있지 참 다른 사람에 대한 챙기는 마음이 없구나라는 느낌이 들었고요. 이게 역시 안보 태세까지 가지 않나. 그러니까 저는 경찰에게 빨리 얘기를 하는 게 좋지 않나 이런 생각입니다.
▶ 권칠승 : 조만간 그렇게 될 겁니다.
▷ 정창준 : 현실적인 체감 위협이 있고 또 우려의 시선도 있다는 걸로 좀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대학교에서 학식을 먹는 일정들을 계속 잡고 있어요. 젊은층과 접점을 늘리고 있는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칠승 : 그건 뭐 2030 세대를 공략한다라는 의미겠죠. 그리고 또 주요 후보들 중에서 이제 가장 연령대가 낮으니까 그런 걸 좀 부각하기 위한 선거 전략이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볼 때는 이미 차차기를 생각하는 어떤 정치 행보 예열 과정을 지금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도 있다고 보고요. 그런데 한 가지 좀 조언을 하자면 이준석 의원이 지금처럼 이렇게 정치인의 반열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 세대 갈라치기라든가 또 젠더 갈라치기 이런 것들이 사실 있었습니다. 최근에 연금개혁 문제와도 관련해서 그런 얘기도 있었는데 이게 새로운 과거에 우리나라 프레임으로 보면 지역 갈라치기가 사실은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굉장히 가로막고 있는 아직도 그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세대 갈라치기라든가 젠더 갈라치기와 같은 이런 방식보다는 정말 정책을 가지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방식들 그런 얘기를 해야 한다고 보고 연금과 관련해서 이야기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뭐 개인적으로도 만나면 좀 조언을 해 줄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 이준석 후보의 어떤 유세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지금 권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참 여야가 다 아끼는 후배 정치인, 젊은 정치인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학식 먹자 캠페인으로 이렇게 젊은층과 접촉면 늘리고 이런 거는 상대적으로 본인이 유리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걸 잘 활용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앞서 본인이 조금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권 의원님이 말씀을 좀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큰 정치인이 되려면 사실 갈라치기가 아니라 이제 그 통합해서 가야 되고 본인도 이제 나이 먹을 거고 이제 본인도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지금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더 크게 느끼는 시점이 올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저도 아끼는 후배 정치인으로서 이준석 후보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뭐냐 하면 결국 함께 정치를 할 수 있는 세력은 지금 국민의힘입니다. 이대로 민주당의 입법 독재가 행정 독재로 굳어지는 거를 이준석 후보도 원하지 않을 거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당선되는 거는 어렵다라는 걸 본인 자신도 그리고 지지자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은 본인이 당선되는 게 최선이겠지만 지금은 최악을 막아야 되고 차선을 선택해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준석 후보가 큰 정치를 하려면 이번에 김문수 후보 도와주고 그다음에 차기를 또 차기든 차차기든 노릴 수 있는 정당인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바라고 지금도 열려 있습니다. 이 방송 듣는 이준석 지지자분들께 호소합니다. 정말 같이 가서 이번에 이재명 후보 당선되는 최악은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함께 얘기 좀 해봅시다. 우리 김용태 비대위원장 등과 함께.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의 악플이 달리지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 김희정 : 진심으로 아낍니다.
▶ 권칠승 : 전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 김희정 :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 잠깐 2부 끝나기 전에 좀 해 보겠습니다. 현장 민심을 좀 듣고 싶은데요. 두 분 모두 장관을 역임하시고 현역 의원이신데 대선 상황에서 좀 중요한 역할을 하실 것 같습니다. 권칠승 의원님 어떻습니까? 지금 그 먹사니즘 위원장 이걸 하고 계시다고 그러는데 하시면서 또 현장 현장도 자주 지금 돌아다니실 텐데 좀 현장에 좀 어떤 반응 이런 것들을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칠승 : 뭐 이렇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률이 이제 1%대 뭐 잘못하면 0%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그런 전망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경제가 어려워지면 이 소상공인들부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골목 경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먹사니즘이라고 하는 조직을 만들었겠습니까? 그래서 먹사니즘 다음에 잘사니즘입니다. 이게 2개 다 가 있거든요. 그래서 가장 기초가 되는 아주 인프라 생활 인프라에 살고 계시는 분들의 생활을 먼저 윤택하게 하고. 윤택까지는 안 되더라도 뒷받침하는 정책 이게 가장 우선이고 거기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방송토론기획본부장 하고 계시죠? 거기다가 부산 지역도 지금 많이 다니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희정 : 말씀 앞서도 드렸습니다만 사실 이제 민주당 중심의 국회 운영이 얼마큼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걱정 그리고 이재명식 입법 독재에 대한 걱정 그리고 범죄 피의자의 그런 방탄 대선 출마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 국민의힘은 그걸 잘했냐. 겨우겨우 진짜 용서하고 한번 기회 줄까 했더니 자당 후보를 뽑는 과정에 있어서 참 지도부나 국민의힘 의원들 도대체가 정신이 있냐 없냐. 이런 겁니다. 저는 정말 부끄럽고요. 그런데 그걸 바로잡아준 게 국민들이고 일반 당원들이세요. 그래서 지금은 예전만큼 막 내놓고 니네 지지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100%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 정창준 : 약간 아직은 샤이 형태인가요?
▶ 김희정 :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강력한 건 뭐냐 하면 이재명 세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굉장히 강한데 니네 이거밖에 못해? 똑바로 해야지. 그러니까 당신들이 얼마큼 잘하는지 우리가 지켜볼 거야. 그리고 투표장에 갈지 말지를 결정할 거야 이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그 표가 완전히 저쪽 당으로 간 게 아니고요. 국민의힘을 지지할지 말지에 대한 걱정인 겁니다. 그래서 안타깝고 슬퍼하는 그 마음 이렇게 나라가 떠내려가는 건 안 되는데 당신네들은 이번 과정에 있어서 진짜 철저하게 비판하고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냐. 그래서 남은 20일은 그 진정성을 보여주는 과정이고 알려지지 않았던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그걸 할 수 있는 후보라는 걸 알려주는 과정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당당 토론>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전격시사 2부 여기서 마치고 잠시 후 3부에서 뵙겠습니다.
<인서트>
▷ 정창준 : <당당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민의힘 후보 결정 과정의 후유증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정계 은퇴를 한 홍준표 전 시장의 경제책사죠. 이병태 교수가 이재명 후보 캠프로 간다고 하고 지지자 모임의 회원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데 이는 좀 어떻게 봐야 하나요?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정치권에서 흔히 있는 일들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보통 저도 사실 개인적으로 국회의원 선거 떨어졌을 때 경선 후유증 때문에 떨어졌었거든요. 그러니까 유력한 상대 후보 이런 걸 떠나서 사실 안에서 경쟁했던 분들의 마음을 안는다는 게 굉장히 힘듭니다. 더군다나 홍준표 후보님 같은 경우는 과거 두 번이나 도전을 하고 이번에 세 번째 도전이다 보니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다 그래서 지지자분들도 이제 정치의 마지막 도전이다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사실은 국민의힘 후보 결정되는 과정에 있어서 야, 결국은 질 수밖에 없는 프레임이 있었구나 이런 걸 알게 되는 데서 오는 분노 이런 것 때문에 일부 이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렸듯이 그거는 거꾸로 우리 당으로 오는 세력도 있고요. 가는 세력도 있고 그런 측면에서 봐주셨으면 하고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마음 흔들리지 않도록 잘 껴안는 게 저희가 해 나가야 될 일인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권칠승 : 아마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그 안에 특히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 있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그리고 또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아마 큰 실망을 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게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일종의 정서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어떤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 지금 윤석열과 전광훈의 어떤 어두운 그림자가 깊이 깔려 있다고 하는 걸 다 인식하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국민들도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후보 단일화 파동. 저는 파동이라고 보는데 이 파동도 대선 이후에 당권을 염두에 둔 어떤 그런 좀 치졸한 싸움판으로 비춰졌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실망감도 굉장히 컸을 것이다라고 보고 비상계엄 이후에 변화된 모습을 전혀 못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것도 국민들에게 또 기본적으로 어떻게 보면 핵심적인 보수 지지층들로부터 큰 실망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게다가 또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면 지금 무슨 라방을 하고 당원 모집을 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걸로 봐서는 대선보다는 당권에 정말 무게중심이 옮겨가 있는, 유력 정치인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큰 실망을 했다 이렇게 보고 또 홍준표 후보가 이런 이야기를 하셨죠? ‘좌우 공존, 또 보수·진보 통합정부가 되어서 나라가 안정되기를 바란다.’ 이런 발언들도 지지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얘기도 했는데 선대위에 아직은 좀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일화 협상에 나섰던 한덕수 전 총리도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했는데 이런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일단 대부분 같이 경선을 하셨던 분들 중에서 공직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참여 못하신 분들은 못 오고 앞서 인터뷰하셨던 양향자 위원장이나 또는 안철수, 나경원 이런 분들이 캠프에 와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님은 역대 선거운동 중에 지금 제일 열심히 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굉장히 홍준표 시장님을 향해서도 같이 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내고 이렇게 함께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한덕수 후보님도 사실은 본인이 캠프를 차리거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한 게 아니라 이렇게 상징적인 의미로 출마 선언을 했고 단일화가 됐으면 뛰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캠프 자체 진용이 다 갖춰지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셨던 분이 이정현 대변인이 후보의 복심으로 활동을 했는데 한덕수 후보님의 의중을 담아서 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한덕수 후보님의 의지는 이미 반영이 됐다고 보고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님 같은 경우는 워낙 또 강하게 이렇게 경선 과정을 펼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본인이 직접 나서고 있지 않지만 우리 한 전 대표의 지지에 앞장섰던 국회의원들이 현장에서 합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제 같은 경우도 가락시장 방문했을 때 배현진 의원 같이 참여를 했고요. 어제 같은 경우도 부산에서 유세를 할 때 가장 상징적으로 다선이면서 또 한 대표를 지지했던 조경태 의원이나 또 한 대표 영입 1호였던 정성국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또 함께해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정창준 : 흔히 언론에서 친한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 김희정 : 네, 맞습니다. 친한계 핵심 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서서히 무르익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거에 비해서 민주당은 이 직전에 경선하고 유력 후보였던 이낙연 대표는 완전히 내치고 밖에다 내쫓고 다른 당을 만들게 하고 이러지 않습니까? 그런 거하고는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사실 국회의원들이나 지도부의 이런 잘못된 정치 행위에 대해서 당원들이 바로 하루 만에 바로잡아줄 줄 아는 그런 곳이 국민의힘입니다. 그러니까 바깥으로 드러나기 전에 안에서 시간 끌지 않고 자정 능력이 있는 곳이 국민의힘이다. 그러니까 완전히 독재 체제로 굳어지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당헌당규까지 고쳐서까지 내쫓고 아예 막 퍼센트도 나오지 않게 만들고 이런 당이랑은 다른 당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판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 권칠승 : 소위 빅텐트론에 대한 게 지금 허구다. 또 절대로 이게 성립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지금 현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 선거를 돕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사실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고요. 이준석 후보는 어림없다 이렇게 하면서 반대 입장을 아주 명확하게 했죠. 그 다음에 같이 경선을 했던 한동훈, 홍준표 이런 분들이 공동선대위 선대위원장도 지금 안 맡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도 또 마찬가지로 지금 선대위에 불참 중이죠. 그럼 도대체 누구하고 한다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래서 반이재명 텐트, 빅텐트 이런 이야기는 말로, 레토릭으로 하기는 하지만 저는 김문수 원팀조차도 지금 제대로 안 되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빅텐트론 같은 이런 거에 목을 맬 일이 아니다. 그리고 또 실현되지도 않을 일이다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의 30대 초선 김용태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내정이 되면서 조금 변화의 바람이 지금 불고 있습니다. 김용태 의원 일성으로 ‘국민의힘에서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한 것 인정해야 한다며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 지금 당내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 김희정 : 일단 김용태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목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 그게 김문수 후보의 개혁에 대한 의지고 그리고 세대도 아우르고 스펙트럼도 아우르겠다는 의지고요. 그거를 여러 가지 반대나 이런 거 없이 정말 박수로 환영하면서 마음껏 너의 정치를 펼쳐 봐라 하고 박수를 쳐주는 그런 당내 분위기 그런 게 이제 국민의힘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이런 발언을 하거나 하면 당론에 부쳐서 소위 가다듬고 이렇게 하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소신껏 발언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주는 것. 그리고 나아가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한 명에 머무르지 않고 추가로 20, 30, 40을 통트는 비대위원을 추가 선임하겠다고 밝힌 부분. 그러면 단순하게 연령이 젊다는 것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입을 통해서 그동안 반영되지 못한 그런 쓴 소리도 반영하고 그리고 진정으로 현장에서 젊은 세대가 원하는 목소리의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하는 것 이런 거에 주목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사실 잘 아시지만 전교조 세대에 있어서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좀 떨어지지만 그 아래 세대에 있어서는 이렇게 막무가내식 퍼주기가 굉장히 위험하다라는 것. 그리고 말만 국가를 위한 거지 사실은 세금을 활용해서 자기 세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런 모습 꾸준하게 보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김용태 비대위원장 일단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도 통 큰 연대를 위해서 명분을 준비하겠다고 하고 이준석 후보에게도 연락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좀 지금 비대위원장의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 권칠승 : 제가 볼 때는 김문수 후보의 어떤 이미지적 약점 이런 것들을 좀 보완하기 위해서 역할 분담 차원에서 아마 선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또 이준석 후보를 어느 정도 좀 마크를 해보겠다고 하는 그런 여러 가지 포석이 있는 인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선거용 임시 땜빵용 대표다라고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장래가 아직 양양한 젊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제가 한 말씀드리자면 명분 없는 것에 젊음을 소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좀 명분 있게 움직이고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여러 가지 극우적 행태 이런 것들을 잘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본인의 입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천아용인의 일원이었죠, 김용태 의원이. 그래서 젊은 패기, 젊다는 것이 능력이 있다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인 것이죠. 관록이 있다는 것도 능력이 있다는 것과 또 다른 문제죠. 그래서 본인의 능력을 좀 보이고 다만 지금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극우적 행태에 대해서 정말 진정성 있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네,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끊임없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극우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러지 않습니다. 중도 보수의 열망을 안고 있는 당이고 그리고 극우라는 이미지로 자꾸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야말로 극좌 친북 세력들하고 손잡는 걸 이번에도 또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냐 하면 과거 통진당이야말로 진짜 내란 획책 세력으로 해서 해산됐던 정당이지 않습니까. 그 후신들이 만든 당하고 총선 때도 같이 갔다 헤어지더니 이번에도 또 같이 가겠다고 이러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아까 이재명 후보님이 자기 몸은 그렇게 아끼면서 국민들의 안보에는 관심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게 방첩사 폐지하겠다라고 하는 정당이 진보당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입장 바꿨는지 확인도 안 하고 또 역시 연대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 때 국민의례 하는 것도 주저하는 당이기도 해요. 그리고 부동산 거래 허가제 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거를 민주당의 지금 이런 개발이나 그런 거랑 배치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그런 과거에 극좌적인 행위를 했던 당이랑 같이 가면서 본인들이 극좌지 왜 우리보고 극우라고 얘기를 합니까. 제가 극우입니까, 권칠승 의원님?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 권칠승 : 제가 한 말씀드릴게요. 개개인 의원에 대한 판단이 아닙니다.
▶ 김희정 : 그다음에 두 번째는 김용태 의원에 대해서도 이번에 저희가 갑자기 발탁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미 비대위원으로 활동을 해서 비대위원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을 주면서 한 단계씩 올라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정당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그런 기회 안 주잖아요. 그러면서 땜빵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미 비대위원으로 활동했고 그중에서 비대위원장을 뽑아오고 이렇게 단계를 밟아서 활동할 수 있게 해 주는 당이다. 그리고 이준석을 우리가 과감하게 또 당원 투표로 당원으로 세웠던 당이기도 합니다. 늘 열려 있는 당이고 그런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남의 당에 대해서 함부로 프레임 씌우지 마십시오.
▶ 권칠승 : 저도 이야기 좀 할까요? 함부로가 아니고 제가 구체적인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지금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이 윤석열 내란 피고인입니다. 그런 사람을 지금 출당 안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실제로 안 했고. 지금 최근에도 그런 입장을 내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옛날에는 내란을 모의했다 이런 걸로 해산을 시켰는데 실제로 내란을 실행한 사람이 1호 당원으로 있는데 그걸 그냥 놔두고 있잖아요.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정리하지 않고 어떻게 우리는 극우 정당이 아닙니다. 내란 동조 정당이 아닙니다 이렇게 이야기해 가지고 그걸 믿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래서 제가 예전부터 이야기했습니다, 비상계엄 직후부터. 1호 당원 빨리 정리를 하시라. 그래야 어떤 정치적 대화 그리고 뭔가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그런 정치를 여는 이게 된다. 이렇게 지금 윤석열 내란 피고인을 그대로 두고 어떻게 다음 이야기를 하고 극우라는 점을 극복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실 말이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짧게. 제명이나 탈당 요구 지금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그 부분에 대해서 짧게 좀 언급하시고 마무리할까요?
▶ 김희정 : 계엄 굉장히 잘못된 거죠. 그리고 탄핵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당사자인 윤 대통령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당당 토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칠승 : 예, 수고하셨습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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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 토론] “대선주자들, 대구·경북 집결”
(권칠승) 국민 통합 의미 열려 있는 느낌
(김희정) 국힘 지지층 민주로 넘어가진 않아
▷ 정창준 : 한 주의 한가운데서 여당, 야당 입장을 당당하게 토론하는 <당당 토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희정/권칠승 : 반갑습니다.
▷ 정창준 : 유세 활동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모두 약속한 것처럼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유세 초반 보수 텃밭을 찾은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일단 세 분이 이제 출신 지역이 다 TK 지역이다 보니 그거를 좀 부각하려고 한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잘 아시지만 이제 TK 지역은 전통 보수 지지 지역입니다. 그런데 보수 본류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최근에 요 며칠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 않습니까? 그러니 나머지 두 후보가 틈새를 파고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제 방문을 한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 대해서 투표장에 갈지 말지 지금 지지를 표현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은 있는 거지 그 표가 민주당 이재명 세력에게 가거나 그리고 당선이 힘든 이준석 후보에게 가기는 힘들 것 같다라는 게 어제 현장을 다녀오신 분들 표현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지금 실망하신 국민의힘 지지자분들에게 당이 어떻게 새롭게 개혁해나가고 그래도 더 정정당당하게 그리고 원칙에 맞게 국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김문수 후보다라는 것을 더 부각하는 데 애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권칠승 : 저도 경상북도 산골짜기에 태어나서 대구에서 초, 중, 고를 보낸 TK 사람인데 이번 대선 주요 이제 뭐 3인방 후보라고 할까요? 모두 공교롭게도 TK 출신이라 아마 그런 지역 연고가 있으니 아마 선거 초반에 TK 쪽으로 간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국민 통합의 의미가 상당히 좀 있죠. 뭐 집토끼 지킨다 이런 의미보다는 국민 통합의 의미가 크고 그다음에 방금 김희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에 비해서 TK 민심이 그래도 민주당에게 상당히 좀 열려 있고 우호적이라고 하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의 여러 가지 정책이라든가 또 보수 진영에서 느껴왔던 어떤 약간의 경계심 이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혹시 유세 내용 중에서 좀 인상적이었던 거 혹시 있었나요?
▶ 김희정 : 어느 쪽 얘기하는 거죠?
▷ 정창준 : 아니 편하게 그냥 모든 후보들을 다 봤을 때.
▶ 김희정 : 이제 어제 뉴스가 됐던 것 중에 하나는 이제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해서 발언이 나온 부분이 좀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산업화 공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 정창준 : 이재명 후보가.
▶ 김희정 : 굳이 굳이 나쁜 사람이라고 콕 찍어서 얘기를 하면 도대체 그러면 어떤 부분에 나쁜 사람이라는 건지에 대한 이런 부분이죠. 그래서 사실은 열려 있으려면 확실히 열려 있고 또 평가를 하려면 제대로 평가를 해야 되는데 기회에 따라서 이렇게 말을 바꾸고 결국은 본질을 변화시키지 않는 모습 그런 부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시 좀 말 바꾸기에 능수능란하지만 이게 진심은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왜 그러냐면 무슨 말이 저는 좀 중첩돼서 들렸냐면요.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과거에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고 얘기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2021년 때인데요. 바로 그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고 발언하기 불과 며칠 전에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해놓고선 바로 조롱하듯이 그렇게 말을 바꾼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역시 같은 맥락에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박정희 전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서.
▶ 권칠승 :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있는 그대로 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정치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을 나누어서 평가해 온 것이 민주당의 전통적 입장입니다. 뭐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요. 나쁘다고 평가한 것은 정치적으로 전체주의 독재 이런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상당히 후퇴시키고 정치화시킨 것에 대한 비판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에 대한 역할이 있는 것 그것은 또 그대로 평가해야 된다 이렇게 어제 두 가지 다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냥 팩트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저는 어제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한 것 중에서 조금 귀에 들어온 게 좌든 우든 뭐 빨간 당이든 파란 당이든 또 영남이든 호남이든 필요하면 서라 이런 매우 실용적인 콘셉트를 이야기하는 거 이런 게 저는 오히려 이제 TK 지역 주민들한테도 상당히 영향을 줬을 거라고 보고요. 정치적인 어떤 선택, 투표에 의한 정치적 선택이 프로야구 응원하는 거하고는 다르지 않습니까? 지역 연고 있는 프로야구 응원하는 거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책을 기본으로 한 또 어떤 사람이 실용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그리고 또 이제 이런 이야기도 어제 있었죠. 인생이 짧고 정치는 더 짧다 이런 이야기를 했으니까 이런저런 좀 오해할 만한 이야기들 기존의 그 관습들 또 고정관념 이런 것에서 벗어나서 투표를 하자 이런 의미가 어제 상당히 좀 저에게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어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부분이 이제 이재명 후보님 같은 경우는 아주 나쁜 사람이다. 지금도 사실이다라고 하면서 이제 산업화에 대한 공도 있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김문수 후보님 같은 경우는 이제 젊은 시절에 본인이 잘못한 부분. 심지어는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박 전 대통령 묘소에 가서 무덤에 침까지 뱉던 제가 당신의 무덤에 꽃을 바친다라고 얘를 했습니다.
▷ 정창준 : 그런 얘기를 했죠.
▶ 김희정 : 그러니까 시대를 꿰뚫어 본 진심 어린 반성과 성찰의 고백이죠. 왜냐하면 그 시점에는 잘못했다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산업화의 성과, 국가의 기틀을 세운 공로를 인정하고 그에 대해서 고개를 숙인 그거거든요. 본인 인생에 있어서 박정희 대통령 때문에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셨던 분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런 시절이 없으셨고요. 김문수 후보는 굉장히 고초를 겪으셨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진심 어린 반성 속에 성과를 체화하는 게 더 진심이지 않나. 그래서 그 인생관이나 그런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걸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민주당이 전체주의나 독재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를 한다라고 얘기하는 부분 이게 일반적으로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거를 보세요. 독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입법 독재. 그리고 우리가 오늘 또 다루게 될 것입니다만 본인에게 불리한 판결을 했다고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불러서 청문회 하겠다고 하고 이 시점에 특검 하겠다라고 하고 그러니까 사법부까지 독재의 칼날을 들이밀고 있고 입법 독재 해온 거는 지난 1년간 우리가 봤고요. 그리고 헌법에 명시한 내용이 해석이 애매하면 그거를 하위법인 여러 법을 고쳐서까지도 본인이 받고 있는 여러 죄를 벗어날 수 있고 처벌받지 않게 법을 고치는 이런 입법 독재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독재하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일을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두 분이 다 경기지사를 거쳤기 때문에 경기지사 할 때의 실적을 가지고 오면 누가 더 일 잘하는 사람인지 명확해집니다. 바로 이재명 후보님이 첫날 경기도에서 발표를 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있다라고 해서 방문하셨던 테크노밸리 누가 만든 거냐면 바로 김문수 후보가 만든 겁니다. 판교도 그렇고 광교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를 가서 은근슬쩍 이제 많은 사람들이 기억 못할까 봐 본인의 경기도지사 이미지만 빌리려고 하는데 바로 그곳 김문수 후보가 만들었다는 것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실력도 그리고 진심 어린 반성과 공과를 받아들이는 부분도 김문수 후보가 한 수 위라는 거를 어제 보여주는 그런 연설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한 말씀만 하시겠습니까?
▶ 권칠승 : 저는 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정체성이 매우 의심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제 박 전 대통령에게 반대를 많이 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최근 들어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무덤에 꽃을 바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 말을 잘 보면 최근 들어 알게 됐다. 저는 이 말에 좀 주목을 하는데 선거용. 이제 급조된 선거용 위장 멘트인 것이죠. 최근에 알게 됐다. 즉 대통령 후보가 되니까 이제 급해진 거죠. 그래서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그렇다면 이 김문수 후보의 정치적 정체성이 무엇일까. 여기에 대해서 사실 국민들이 똑바로 알아야 됩니다. 최근에 아주 명확해졌습니다. 윤석열이 지지하는 전광훈 아바타입니다. 이게 아주 정확한 저는 이게 그 규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이제 창당을 하셨던 분이죠. 그리고 그 당의 대표를 했습니다. 자유통일당은 우리나라 그 정당 스펙트럼 중에서도 가장 극우적 성향, 극우 세력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당의 대표를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극우 논란, 극우 세력이라고 하는 논란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아마 TK 지역 같은 데도 아마 상당히 좀 논란이 되고 있고 또 저도 거기 그 지역에 지인이 많기 때문에 등을 돌린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2016년에 대구에 가서 김부겸 총리와 총선 때 맞붙었던 사람이죠. 그런데 거기에서 아주 큰 차이로 패배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들을 좀 만회해 보기 위해서 어제 TK를 갔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같이 해봅니다. 그런데 어쨌든 극우 정치 세력의 중심이었다라고 하는 그 정체성. 그 정체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제대로 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정창준 : 이 부분 한말씀 하실 것 같은데요.
▶ 김희정 :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노동운동 1세대입니다. 그리고 잠시 운동을 하고 말았던 게 아니라 평생을 노동자로 살 생각을 하면서 여러 가지 뭐라 해야 되나. 라이센스를 8개나 땄고요. 그리고 노조위원장을 하시면서 그런 거대 노조의 입장을 밝힌 게 아니라 그 노조에 가입하지 못하는 영세 노동 운동을 하고 계시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일해 오신 분이고 그리고 사모님도 그렇게 해서 만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 전체가 시작이 그런 반로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현재의 그런 노동 운동이 사실 귀족 노조로 이렇게 점철돼 있고 그리고 잠시 그런 노동 운동을 발받침해가지고 바로 정치인으로 변신해서 자기 거 챙기는 이런 사람들이랑은 굉장히 다른 삶을 살아오시다가 당시 이제 김영삼 대통령께서 그때야말로 이제 국민 통합을 통해서 이제 민주화 세력으로 첫 국민 대통령이 되었을 때 굉장히 삼고초려해서 영입한 그런 인사가 김문수 후보입니다. 그래서 그 노동운동에서의 문제점이라든지 현재 잘못되어 가고 있는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러니까 스펙트럼상 보면 사실은 굉장히 왼쪽에서 운동을 하셨던 분이에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자꾸 극우 프레임 세우고 있습니다만 구국운동을 하셨던 분들과도 함께했었던 시절이 있었던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진영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 실체가 뭔지 가장 잘 아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립을 유지하고 중도를 유지하고 그리고 본인이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될지 가장 잘 알고 그 장단점을 아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언제는 극좌라고 비난을 받았던 적이 있고 언제는 또 아스팔트 세력이라고 비난받았던 적은 있지만 국가를 향한 그 진심이 뭔지에 대해서 현장에 가면서 몸으로 진심으로 부딪혀서 그걸 깨달으신 분이기 때문에 국가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이 중도 중립의 길을 잘 아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두 번째 선거 이력에서 김부겸 후보님한테 졌던 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 얘기하니까 깜짝 놀라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지금 이번 국회에서 최다선 최고령으로 들어오신 분이 우리 박지원 의원님이세요. 그 박지원 의원님이 바로 경기도 우리 당이 굉장히 힘든 그 부천 지역에서 꺾은 사람이 누구냐 하면 바로 당시에 우리 김문수 의원이 박지원 의원을 꺾고 국회에 입성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또 유시민 당시에는 지금 요즘에 뭐 조국이나 이런 분들보다 어떻게 보면 더 인기 있으셨던 분인데 그 유시민 후보를 꺾고 경기도지사가 됐던 분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그런 이력을 가지고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력이 있다라는 것을 요즘 젊은 세대는 잊고 있다가 그런 파이팅과 개혁에 대해서 다시 열어보면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까면 깔수록 위험한 게 나올 가능성이 있는 반면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가 예전의 업적이나 그런 정치 개혁의 스토리가 자꾸 알려지기 때문에 하루에 1%씩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저희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는 좀 각자 여쭤보겠습니다.
▶ 권칠승 : 이거는 좀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유시민 후보나 박지원 의원하고 선거를 해서 이겼을 때는 김문수 후보가 극우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주 옛날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극언을 하고 뭐 극우적인 본색을 드러냈을 때가 이제 2016년 선거 그 무렵부터인데 그때부터는 이제 개인의 어떤 그 득표력이 완전히 떨어졌다는 걸 볼 수가 있죠. 그래서 과거에 그 사례와 비교하는 것은 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신변 보호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입니다. 방탄복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권칠승 의원님 지금 상황이 심각한가요?
▶ 권칠승 : 이런저런 제보들이 많이 들어오고 실제로 또 인터넷 커뮤니티나 뭐 SNS 이런 데도 좀 위협적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발견이 실제로 되고 있고요. 그래서 조심해야 된다라고 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1월달에 부산에서 그 칼에 의해서 이제 목이 찔리는 그런 정말 사실상 큰 테러 위협이 있었지 않습니까? 제가 그때 이제 수석 대변인이었기 때문에 그 현장에 바로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정말 끔찍하고 참혹했습니다. 그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에 비해서 오히려 정치적 갈등이나 대립 양상이 더 첨예해졌기 때문에 그런 돌발적인 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서 경계도 굉장히 높이고 있고 또 이제 주위에서는 외부 외부에 나가서 하는 그런 유세 활동을 그래도 좀 자제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을 가진 의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대통령 경호처에서는 요청이 들어오면 지원할 수 있다 뭐 이런 입장까지도 내놓는 것 같습니다.
▶ 김희정 : 정치인 누구라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라고 해서 뭐 위협을 받거나 또는 정치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금 안타까운 거는 정말 민주당이 이런 제보의 실체가 있다면 가장 먼저 어떤 조치를 해야 될까요? 만약에 제가 우리 당 후보에게 그런 게 있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수사 요청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걸 안 하고 있어요. 그렇게 위험하고 하면 그 제보에 대해서 하고 그 제보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경찰에 협조 요청해야 되는 게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그거는 안 하면서 실체 없는 제보를 가지고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라는 게 잘못된 선거 운동의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특히 그동안 민주당은 국회를 방탄 국회로 활용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최근 들어서 이재명 후보를 위한 방탄 입법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법에서 지금 받고 있는 혐의가 없어지는 선거법을 만든다라든지 대통령이 되면 다 면소된다라든지 이렇게 방탄 입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나아가서 선거운동을 방탄 선거운동으로 하면서 실제적으로 소극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이제 부자 몸조심하는 거죠. 왜냐하면 이제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아까 말씀드렸듯이 불리한 게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이런 걸 활용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민주당에 권하고 싶은 거는 민주당 제보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다라고 어제 경찰 관계자가 인터뷰한 것도 나오던데 정확한 제보 공유하시고 위험을 제거를 하고 그리고 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심는 행동을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에는 나아가서 아예 뭐 방탄벽 설치한다고까지 얘기를 하던데 그게 가격이 1억 원이거든요. 그래서 너무너무 지금 민주당이 좀 이거를 활용하고 있는 거 아니냐. 방탄 선거운동, 방탄 프레임 그만두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권칠승 : 전혀 그렇지 않고요. 실제로 이제 목숨을 잃을 뻔한 그 테러를 당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구체적인 이야기들 물론 그거를 확인해서 그 전후 관계를 다 따지기는 어렵죠. 그런 제보라는 게 원래 이제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 만사 다 조심해야 되는 뭐 기본적으로 조심해야 되는 일이지만 그거는 뭐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심해야 되는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말 큰 일을 당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우리 또 민주당에서 느끼는 어떤 위협감이나 이런 것들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큽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보시고요. 또 국민들께서도 들리는 뭐 그런 위험이나 이런 게 있으면 좀 알려주시는 게 맞고요. 그다음에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다소 조금 불편하게 뭐 해드리는 면이 있더라도 좀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희정 : 아니 그래서 제 얘기는 빨리 수사 의뢰하시라고 그걸 민주당이 직접 조사를 하기가 힘드니까 제보를 가지고 수사는 경찰이 하면 되거든요.
▶ 권칠승 : 조금 더 명확해지면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희정 : 그러니까 명확하지 않다라는 얘기를 이제 자백을 하면서.
▶ 권칠승 : 아니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 되는 것이죠.
▶ 김희정 : 그리고 여기서 이제 제가 들은 얘기를 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왜 그러냐 하면 확인해야 된다라고 얘기하면서 사거리 2km를 저격용 총이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만약에 그게 사실일 경우라면 방탄복 정도로는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제가 왜 자꾸 어 경찰에 의뢰하라라고 얘기를 하냐면 이재명 후보만 위험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그러면 그 현장에 나와 달라고 요청한 국민들도 위험하기는 매한가지거든요. 그러면서 본인 몸만 무지하게 사리는 모습을 보이니까 이게 참 이재명 후보의 본질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자기 몸 챙기는 것만 있지 참 다른 사람에 대한 챙기는 마음이 없구나라는 느낌이 들었고요. 이게 역시 안보 태세까지 가지 않나. 그러니까 저는 경찰에게 빨리 얘기를 하는 게 좋지 않나 이런 생각입니다.
▶ 권칠승 : 조만간 그렇게 될 겁니다.
▷ 정창준 : 현실적인 체감 위협이 있고 또 우려의 시선도 있다는 걸로 좀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대학교에서 학식을 먹는 일정들을 계속 잡고 있어요. 젊은층과 접점을 늘리고 있는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칠승 : 그건 뭐 2030 세대를 공략한다라는 의미겠죠. 그리고 또 주요 후보들 중에서 이제 가장 연령대가 낮으니까 그런 걸 좀 부각하기 위한 선거 전략이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볼 때는 이미 차차기를 생각하는 어떤 정치 행보 예열 과정을 지금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도 있다고 보고요. 그런데 한 가지 좀 조언을 하자면 이준석 의원이 지금처럼 이렇게 정치인의 반열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 세대 갈라치기라든가 또 젠더 갈라치기 이런 것들이 사실 있었습니다. 최근에 연금개혁 문제와도 관련해서 그런 얘기도 있었는데 이게 새로운 과거에 우리나라 프레임으로 보면 지역 갈라치기가 사실은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굉장히 가로막고 있는 아직도 그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세대 갈라치기라든가 젠더 갈라치기와 같은 이런 방식보다는 정말 정책을 가지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방식들 그런 얘기를 해야 한다고 보고 연금과 관련해서 이야기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뭐 개인적으로도 만나면 좀 조언을 해 줄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 이준석 후보의 어떤 유세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지금 권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참 여야가 다 아끼는 후배 정치인, 젊은 정치인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학식 먹자 캠페인으로 이렇게 젊은층과 접촉면 늘리고 이런 거는 상대적으로 본인이 유리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걸 잘 활용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앞서 본인이 조금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권 의원님이 말씀을 좀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큰 정치인이 되려면 사실 갈라치기가 아니라 이제 그 통합해서 가야 되고 본인도 이제 나이 먹을 거고 이제 본인도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지금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더 크게 느끼는 시점이 올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저도 아끼는 후배 정치인으로서 이준석 후보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뭐냐 하면 결국 함께 정치를 할 수 있는 세력은 지금 국민의힘입니다. 이대로 민주당의 입법 독재가 행정 독재로 굳어지는 거를 이준석 후보도 원하지 않을 거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당선되는 거는 어렵다라는 걸 본인 자신도 그리고 지지자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은 본인이 당선되는 게 최선이겠지만 지금은 최악을 막아야 되고 차선을 선택해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준석 후보가 큰 정치를 하려면 이번에 김문수 후보 도와주고 그다음에 차기를 또 차기든 차차기든 노릴 수 있는 정당인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바라고 지금도 열려 있습니다. 이 방송 듣는 이준석 지지자분들께 호소합니다. 정말 같이 가서 이번에 이재명 후보 당선되는 최악은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함께 얘기 좀 해봅시다. 우리 김용태 비대위원장 등과 함께.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의 악플이 달리지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 김희정 : 진심으로 아낍니다.
▶ 권칠승 : 전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 김희정 :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 잠깐 2부 끝나기 전에 좀 해 보겠습니다. 현장 민심을 좀 듣고 싶은데요. 두 분 모두 장관을 역임하시고 현역 의원이신데 대선 상황에서 좀 중요한 역할을 하실 것 같습니다. 권칠승 의원님 어떻습니까? 지금 그 먹사니즘 위원장 이걸 하고 계시다고 그러는데 하시면서 또 현장 현장도 자주 지금 돌아다니실 텐데 좀 현장에 좀 어떤 반응 이런 것들을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칠승 : 뭐 이렇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률이 이제 1%대 뭐 잘못하면 0%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그런 전망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경제가 어려워지면 이 소상공인들부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골목 경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먹사니즘이라고 하는 조직을 만들었겠습니까? 그래서 먹사니즘 다음에 잘사니즘입니다. 이게 2개 다 가 있거든요. 그래서 가장 기초가 되는 아주 인프라 생활 인프라에 살고 계시는 분들의 생활을 먼저 윤택하게 하고. 윤택까지는 안 되더라도 뒷받침하는 정책 이게 가장 우선이고 거기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방송토론기획본부장 하고 계시죠? 거기다가 부산 지역도 지금 많이 다니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희정 : 말씀 앞서도 드렸습니다만 사실 이제 민주당 중심의 국회 운영이 얼마큼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걱정 그리고 이재명식 입법 독재에 대한 걱정 그리고 범죄 피의자의 그런 방탄 대선 출마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 국민의힘은 그걸 잘했냐. 겨우겨우 진짜 용서하고 한번 기회 줄까 했더니 자당 후보를 뽑는 과정에 있어서 참 지도부나 국민의힘 의원들 도대체가 정신이 있냐 없냐. 이런 겁니다. 저는 정말 부끄럽고요. 그런데 그걸 바로잡아준 게 국민들이고 일반 당원들이세요. 그래서 지금은 예전만큼 막 내놓고 니네 지지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100%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 정창준 : 약간 아직은 샤이 형태인가요?
▶ 김희정 :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강력한 건 뭐냐 하면 이재명 세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굉장히 강한데 니네 이거밖에 못해? 똑바로 해야지. 그러니까 당신들이 얼마큼 잘하는지 우리가 지켜볼 거야. 그리고 투표장에 갈지 말지를 결정할 거야 이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그 표가 완전히 저쪽 당으로 간 게 아니고요. 국민의힘을 지지할지 말지에 대한 걱정인 겁니다. 그래서 안타깝고 슬퍼하는 그 마음 이렇게 나라가 떠내려가는 건 안 되는데 당신네들은 이번 과정에 있어서 진짜 철저하게 비판하고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냐. 그래서 남은 20일은 그 진정성을 보여주는 과정이고 알려지지 않았던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그걸 할 수 있는 후보라는 걸 알려주는 과정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당당 토론>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전격시사 2부 여기서 마치고 잠시 후 3부에서 뵙겠습니다.
<인서트>
▷ 정창준 : <당당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민의힘 후보 결정 과정의 후유증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정계 은퇴를 한 홍준표 전 시장의 경제책사죠. 이병태 교수가 이재명 후보 캠프로 간다고 하고 지지자 모임의 회원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데 이는 좀 어떻게 봐야 하나요?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정치권에서 흔히 있는 일들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보통 저도 사실 개인적으로 국회의원 선거 떨어졌을 때 경선 후유증 때문에 떨어졌었거든요. 그러니까 유력한 상대 후보 이런 걸 떠나서 사실 안에서 경쟁했던 분들의 마음을 안는다는 게 굉장히 힘듭니다. 더군다나 홍준표 후보님 같은 경우는 과거 두 번이나 도전을 하고 이번에 세 번째 도전이다 보니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다 그래서 지지자분들도 이제 정치의 마지막 도전이다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사실은 국민의힘 후보 결정되는 과정에 있어서 야, 결국은 질 수밖에 없는 프레임이 있었구나 이런 걸 알게 되는 데서 오는 분노 이런 것 때문에 일부 이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렸듯이 그거는 거꾸로 우리 당으로 오는 세력도 있고요. 가는 세력도 있고 그런 측면에서 봐주셨으면 하고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마음 흔들리지 않도록 잘 껴안는 게 저희가 해 나가야 될 일인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권칠승 : 아마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그 안에 특히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 있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그리고 또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아마 큰 실망을 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게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일종의 정서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어떤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 지금 윤석열과 전광훈의 어떤 어두운 그림자가 깊이 깔려 있다고 하는 걸 다 인식하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국민들도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후보 단일화 파동. 저는 파동이라고 보는데 이 파동도 대선 이후에 당권을 염두에 둔 어떤 그런 좀 치졸한 싸움판으로 비춰졌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실망감도 굉장히 컸을 것이다라고 보고 비상계엄 이후에 변화된 모습을 전혀 못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것도 국민들에게 또 기본적으로 어떻게 보면 핵심적인 보수 지지층들로부터 큰 실망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게다가 또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면 지금 무슨 라방을 하고 당원 모집을 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걸로 봐서는 대선보다는 당권에 정말 무게중심이 옮겨가 있는, 유력 정치인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큰 실망을 했다 이렇게 보고 또 홍준표 후보가 이런 이야기를 하셨죠? ‘좌우 공존, 또 보수·진보 통합정부가 되어서 나라가 안정되기를 바란다.’ 이런 발언들도 지지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얘기도 했는데 선대위에 아직은 좀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일화 협상에 나섰던 한덕수 전 총리도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했는데 이런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일단 대부분 같이 경선을 하셨던 분들 중에서 공직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참여 못하신 분들은 못 오고 앞서 인터뷰하셨던 양향자 위원장이나 또는 안철수, 나경원 이런 분들이 캠프에 와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님은 역대 선거운동 중에 지금 제일 열심히 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굉장히 홍준표 시장님을 향해서도 같이 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내고 이렇게 함께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한덕수 후보님도 사실은 본인이 캠프를 차리거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한 게 아니라 이렇게 상징적인 의미로 출마 선언을 했고 단일화가 됐으면 뛰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캠프 자체 진용이 다 갖춰지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셨던 분이 이정현 대변인이 후보의 복심으로 활동을 했는데 한덕수 후보님의 의중을 담아서 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한덕수 후보님의 의지는 이미 반영이 됐다고 보고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님 같은 경우는 워낙 또 강하게 이렇게 경선 과정을 펼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본인이 직접 나서고 있지 않지만 우리 한 전 대표의 지지에 앞장섰던 국회의원들이 현장에서 합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제 같은 경우도 가락시장 방문했을 때 배현진 의원 같이 참여를 했고요. 어제 같은 경우도 부산에서 유세를 할 때 가장 상징적으로 다선이면서 또 한 대표를 지지했던 조경태 의원이나 또 한 대표 영입 1호였던 정성국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또 함께해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정창준 : 흔히 언론에서 친한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 김희정 : 네, 맞습니다. 친한계 핵심 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서서히 무르익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거에 비해서 민주당은 이 직전에 경선하고 유력 후보였던 이낙연 대표는 완전히 내치고 밖에다 내쫓고 다른 당을 만들게 하고 이러지 않습니까? 그런 거하고는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사실 국회의원들이나 지도부의 이런 잘못된 정치 행위에 대해서 당원들이 바로 하루 만에 바로잡아줄 줄 아는 그런 곳이 국민의힘입니다. 그러니까 바깥으로 드러나기 전에 안에서 시간 끌지 않고 자정 능력이 있는 곳이 국민의힘이다. 그러니까 완전히 독재 체제로 굳어지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당헌당규까지 고쳐서까지 내쫓고 아예 막 퍼센트도 나오지 않게 만들고 이런 당이랑은 다른 당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판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 권칠승 : 소위 빅텐트론에 대한 게 지금 허구다. 또 절대로 이게 성립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지금 현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 선거를 돕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사실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고요. 이준석 후보는 어림없다 이렇게 하면서 반대 입장을 아주 명확하게 했죠. 그 다음에 같이 경선을 했던 한동훈, 홍준표 이런 분들이 공동선대위 선대위원장도 지금 안 맡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도 또 마찬가지로 지금 선대위에 불참 중이죠. 그럼 도대체 누구하고 한다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래서 반이재명 텐트, 빅텐트 이런 이야기는 말로, 레토릭으로 하기는 하지만 저는 김문수 원팀조차도 지금 제대로 안 되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빅텐트론 같은 이런 거에 목을 맬 일이 아니다. 그리고 또 실현되지도 않을 일이다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의 30대 초선 김용태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내정이 되면서 조금 변화의 바람이 지금 불고 있습니다. 김용태 의원 일성으로 ‘국민의힘에서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한 것 인정해야 한다며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 지금 당내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 김희정 : 일단 김용태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목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 그게 김문수 후보의 개혁에 대한 의지고 그리고 세대도 아우르고 스펙트럼도 아우르겠다는 의지고요. 그거를 여러 가지 반대나 이런 거 없이 정말 박수로 환영하면서 마음껏 너의 정치를 펼쳐 봐라 하고 박수를 쳐주는 그런 당내 분위기 그런 게 이제 국민의힘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이런 발언을 하거나 하면 당론에 부쳐서 소위 가다듬고 이렇게 하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소신껏 발언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주는 것. 그리고 나아가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한 명에 머무르지 않고 추가로 20, 30, 40을 통트는 비대위원을 추가 선임하겠다고 밝힌 부분. 그러면 단순하게 연령이 젊다는 것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입을 통해서 그동안 반영되지 못한 그런 쓴 소리도 반영하고 그리고 진정으로 현장에서 젊은 세대가 원하는 목소리의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하는 것 이런 거에 주목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사실 잘 아시지만 전교조 세대에 있어서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좀 떨어지지만 그 아래 세대에 있어서는 이렇게 막무가내식 퍼주기가 굉장히 위험하다라는 것. 그리고 말만 국가를 위한 거지 사실은 세금을 활용해서 자기 세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런 모습 꾸준하게 보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김용태 비대위원장 일단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도 통 큰 연대를 위해서 명분을 준비하겠다고 하고 이준석 후보에게도 연락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좀 지금 비대위원장의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 권칠승 : 제가 볼 때는 김문수 후보의 어떤 이미지적 약점 이런 것들을 좀 보완하기 위해서 역할 분담 차원에서 아마 선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또 이준석 후보를 어느 정도 좀 마크를 해보겠다고 하는 그런 여러 가지 포석이 있는 인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선거용 임시 땜빵용 대표다라고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장래가 아직 양양한 젊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제가 한 말씀드리자면 명분 없는 것에 젊음을 소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좀 명분 있게 움직이고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여러 가지 극우적 행태 이런 것들을 잘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본인의 입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천아용인의 일원이었죠, 김용태 의원이. 그래서 젊은 패기, 젊다는 것이 능력이 있다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인 것이죠. 관록이 있다는 것도 능력이 있다는 것과 또 다른 문제죠. 그래서 본인의 능력을 좀 보이고 다만 지금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극우적 행태에 대해서 정말 진정성 있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네,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끊임없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극우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러지 않습니다. 중도 보수의 열망을 안고 있는 당이고 그리고 극우라는 이미지로 자꾸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야말로 극좌 친북 세력들하고 손잡는 걸 이번에도 또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냐 하면 과거 통진당이야말로 진짜 내란 획책 세력으로 해서 해산됐던 정당이지 않습니까. 그 후신들이 만든 당하고 총선 때도 같이 갔다 헤어지더니 이번에도 또 같이 가겠다고 이러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아까 이재명 후보님이 자기 몸은 그렇게 아끼면서 국민들의 안보에는 관심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게 방첩사 폐지하겠다라고 하는 정당이 진보당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입장 바꿨는지 확인도 안 하고 또 역시 연대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 때 국민의례 하는 것도 주저하는 당이기도 해요. 그리고 부동산 거래 허가제 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거를 민주당의 지금 이런 개발이나 그런 거랑 배치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그런 과거에 극좌적인 행위를 했던 당이랑 같이 가면서 본인들이 극좌지 왜 우리보고 극우라고 얘기를 합니까. 제가 극우입니까, 권칠승 의원님?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 권칠승 : 제가 한 말씀드릴게요. 개개인 의원에 대한 판단이 아닙니다.
▶ 김희정 : 그다음에 두 번째는 김용태 의원에 대해서도 이번에 저희가 갑자기 발탁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미 비대위원으로 활동을 해서 비대위원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을 주면서 한 단계씩 올라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정당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그런 기회 안 주잖아요. 그러면서 땜빵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미 비대위원으로 활동했고 그중에서 비대위원장을 뽑아오고 이렇게 단계를 밟아서 활동할 수 있게 해 주는 당이다. 그리고 이준석을 우리가 과감하게 또 당원 투표로 당원으로 세웠던 당이기도 합니다. 늘 열려 있는 당이고 그런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남의 당에 대해서 함부로 프레임 씌우지 마십시오.
▶ 권칠승 : 저도 이야기 좀 할까요? 함부로가 아니고 제가 구체적인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지금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이 윤석열 내란 피고인입니다. 그런 사람을 지금 출당 안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실제로 안 했고. 지금 최근에도 그런 입장을 내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옛날에는 내란을 모의했다 이런 걸로 해산을 시켰는데 실제로 내란을 실행한 사람이 1호 당원으로 있는데 그걸 그냥 놔두고 있잖아요.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정리하지 않고 어떻게 우리는 극우 정당이 아닙니다. 내란 동조 정당이 아닙니다 이렇게 이야기해 가지고 그걸 믿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래서 제가 예전부터 이야기했습니다, 비상계엄 직후부터. 1호 당원 빨리 정리를 하시라. 그래야 어떤 정치적 대화 그리고 뭔가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그런 정치를 여는 이게 된다. 이렇게 지금 윤석열 내란 피고인을 그대로 두고 어떻게 다음 이야기를 하고 극우라는 점을 극복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실 말이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짧게. 제명이나 탈당 요구 지금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그 부분에 대해서 짧게 좀 언급하시고 마무리할까요?
▶ 김희정 : 계엄 굉장히 잘못된 거죠. 그리고 탄핵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당사자인 윤 대통령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당당 토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칠승 : 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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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대선주자들, 대구·경북 집결” (권칠승) 국민 통합 의미 열려 있는 느낌 (김희정) 국힘 지지층 민주로 넘어가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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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4 10: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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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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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 토론] “대선주자들, 대구·경북 집결”
(권칠승) 국민 통합 의미 열려 있는 느낌
(김희정) 국힘 지지층 민주로 넘어가진 않아
▷ 정창준 : 한 주의 한가운데서 여당, 야당 입장을 당당하게 토론하는 <당당 토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희정/권칠승 : 반갑습니다.
▷ 정창준 : 유세 활동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모두 약속한 것처럼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유세 초반 보수 텃밭을 찾은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일단 세 분이 이제 출신 지역이 다 TK 지역이다 보니 그거를 좀 부각하려고 한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잘 아시지만 이제 TK 지역은 전통 보수 지지 지역입니다. 그런데 보수 본류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최근에 요 며칠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 않습니까? 그러니 나머지 두 후보가 틈새를 파고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제 방문을 한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 대해서 투표장에 갈지 말지 지금 지지를 표현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은 있는 거지 그 표가 민주당 이재명 세력에게 가거나 그리고 당선이 힘든 이준석 후보에게 가기는 힘들 것 같다라는 게 어제 현장을 다녀오신 분들 표현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지금 실망하신 국민의힘 지지자분들에게 당이 어떻게 새롭게 개혁해나가고 그래도 더 정정당당하게 그리고 원칙에 맞게 국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김문수 후보다라는 것을 더 부각하는 데 애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권칠승 : 저도 경상북도 산골짜기에 태어나서 대구에서 초, 중, 고를 보낸 TK 사람인데 이번 대선 주요 이제 뭐 3인방 후보라고 할까요? 모두 공교롭게도 TK 출신이라 아마 그런 지역 연고가 있으니 아마 선거 초반에 TK 쪽으로 간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국민 통합의 의미가 상당히 좀 있죠. 뭐 집토끼 지킨다 이런 의미보다는 국민 통합의 의미가 크고 그다음에 방금 김희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에 비해서 TK 민심이 그래도 민주당에게 상당히 좀 열려 있고 우호적이라고 하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의 여러 가지 정책이라든가 또 보수 진영에서 느껴왔던 어떤 약간의 경계심 이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혹시 유세 내용 중에서 좀 인상적이었던 거 혹시 있었나요?
▶ 김희정 : 어느 쪽 얘기하는 거죠?
▷ 정창준 : 아니 편하게 그냥 모든 후보들을 다 봤을 때.
▶ 김희정 : 이제 어제 뉴스가 됐던 것 중에 하나는 이제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해서 발언이 나온 부분이 좀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산업화 공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 정창준 : 이재명 후보가.
▶ 김희정 : 굳이 굳이 나쁜 사람이라고 콕 찍어서 얘기를 하면 도대체 그러면 어떤 부분에 나쁜 사람이라는 건지에 대한 이런 부분이죠. 그래서 사실은 열려 있으려면 확실히 열려 있고 또 평가를 하려면 제대로 평가를 해야 되는데 기회에 따라서 이렇게 말을 바꾸고 결국은 본질을 변화시키지 않는 모습 그런 부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시 좀 말 바꾸기에 능수능란하지만 이게 진심은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왜 그러냐면 무슨 말이 저는 좀 중첩돼서 들렸냐면요.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과거에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고 얘기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2021년 때인데요. 바로 그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고 발언하기 불과 며칠 전에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해놓고선 바로 조롱하듯이 그렇게 말을 바꾼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역시 같은 맥락에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박정희 전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서.
▶ 권칠승 :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있는 그대로 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정치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을 나누어서 평가해 온 것이 민주당의 전통적 입장입니다. 뭐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요. 나쁘다고 평가한 것은 정치적으로 전체주의 독재 이런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상당히 후퇴시키고 정치화시킨 것에 대한 비판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에 대한 역할이 있는 것 그것은 또 그대로 평가해야 된다 이렇게 어제 두 가지 다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냥 팩트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저는 어제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한 것 중에서 조금 귀에 들어온 게 좌든 우든 뭐 빨간 당이든 파란 당이든 또 영남이든 호남이든 필요하면 서라 이런 매우 실용적인 콘셉트를 이야기하는 거 이런 게 저는 오히려 이제 TK 지역 주민들한테도 상당히 영향을 줬을 거라고 보고요. 정치적인 어떤 선택, 투표에 의한 정치적 선택이 프로야구 응원하는 거하고는 다르지 않습니까? 지역 연고 있는 프로야구 응원하는 거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책을 기본으로 한 또 어떤 사람이 실용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그리고 또 이제 이런 이야기도 어제 있었죠. 인생이 짧고 정치는 더 짧다 이런 이야기를 했으니까 이런저런 좀 오해할 만한 이야기들 기존의 그 관습들 또 고정관념 이런 것에서 벗어나서 투표를 하자 이런 의미가 어제 상당히 좀 저에게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어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부분이 이제 이재명 후보님 같은 경우는 아주 나쁜 사람이다. 지금도 사실이다라고 하면서 이제 산업화에 대한 공도 있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김문수 후보님 같은 경우는 이제 젊은 시절에 본인이 잘못한 부분. 심지어는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박 전 대통령 묘소에 가서 무덤에 침까지 뱉던 제가 당신의 무덤에 꽃을 바친다라고 얘를 했습니다.
▷ 정창준 : 그런 얘기를 했죠.
▶ 김희정 : 그러니까 시대를 꿰뚫어 본 진심 어린 반성과 성찰의 고백이죠. 왜냐하면 그 시점에는 잘못했다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산업화의 성과, 국가의 기틀을 세운 공로를 인정하고 그에 대해서 고개를 숙인 그거거든요. 본인 인생에 있어서 박정희 대통령 때문에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셨던 분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런 시절이 없으셨고요. 김문수 후보는 굉장히 고초를 겪으셨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진심 어린 반성 속에 성과를 체화하는 게 더 진심이지 않나. 그래서 그 인생관이나 그런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걸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민주당이 전체주의나 독재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를 한다라고 얘기하는 부분 이게 일반적으로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거를 보세요. 독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입법 독재. 그리고 우리가 오늘 또 다루게 될 것입니다만 본인에게 불리한 판결을 했다고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불러서 청문회 하겠다고 하고 이 시점에 특검 하겠다라고 하고 그러니까 사법부까지 독재의 칼날을 들이밀고 있고 입법 독재 해온 거는 지난 1년간 우리가 봤고요. 그리고 헌법에 명시한 내용이 해석이 애매하면 그거를 하위법인 여러 법을 고쳐서까지도 본인이 받고 있는 여러 죄를 벗어날 수 있고 처벌받지 않게 법을 고치는 이런 입법 독재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독재하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일을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두 분이 다 경기지사를 거쳤기 때문에 경기지사 할 때의 실적을 가지고 오면 누가 더 일 잘하는 사람인지 명확해집니다. 바로 이재명 후보님이 첫날 경기도에서 발표를 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있다라고 해서 방문하셨던 테크노밸리 누가 만든 거냐면 바로 김문수 후보가 만든 겁니다. 판교도 그렇고 광교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를 가서 은근슬쩍 이제 많은 사람들이 기억 못할까 봐 본인의 경기도지사 이미지만 빌리려고 하는데 바로 그곳 김문수 후보가 만들었다는 것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실력도 그리고 진심 어린 반성과 공과를 받아들이는 부분도 김문수 후보가 한 수 위라는 거를 어제 보여주는 그런 연설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한 말씀만 하시겠습니까?
▶ 권칠승 : 저는 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정체성이 매우 의심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제 박 전 대통령에게 반대를 많이 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최근 들어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무덤에 꽃을 바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 말을 잘 보면 최근 들어 알게 됐다. 저는 이 말에 좀 주목을 하는데 선거용. 이제 급조된 선거용 위장 멘트인 것이죠. 최근에 알게 됐다. 즉 대통령 후보가 되니까 이제 급해진 거죠. 그래서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그렇다면 이 김문수 후보의 정치적 정체성이 무엇일까. 여기에 대해서 사실 국민들이 똑바로 알아야 됩니다. 최근에 아주 명확해졌습니다. 윤석열이 지지하는 전광훈 아바타입니다. 이게 아주 정확한 저는 이게 그 규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이제 창당을 하셨던 분이죠. 그리고 그 당의 대표를 했습니다. 자유통일당은 우리나라 그 정당 스펙트럼 중에서도 가장 극우적 성향, 극우 세력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당의 대표를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극우 논란, 극우 세력이라고 하는 논란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아마 TK 지역 같은 데도 아마 상당히 좀 논란이 되고 있고 또 저도 거기 그 지역에 지인이 많기 때문에 등을 돌린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2016년에 대구에 가서 김부겸 총리와 총선 때 맞붙었던 사람이죠. 그런데 거기에서 아주 큰 차이로 패배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들을 좀 만회해 보기 위해서 어제 TK를 갔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같이 해봅니다. 그런데 어쨌든 극우 정치 세력의 중심이었다라고 하는 그 정체성. 그 정체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제대로 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정창준 : 이 부분 한말씀 하실 것 같은데요.
▶ 김희정 :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노동운동 1세대입니다. 그리고 잠시 운동을 하고 말았던 게 아니라 평생을 노동자로 살 생각을 하면서 여러 가지 뭐라 해야 되나. 라이센스를 8개나 땄고요. 그리고 노조위원장을 하시면서 그런 거대 노조의 입장을 밝힌 게 아니라 그 노조에 가입하지 못하는 영세 노동 운동을 하고 계시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일해 오신 분이고 그리고 사모님도 그렇게 해서 만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 전체가 시작이 그런 반로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현재의 그런 노동 운동이 사실 귀족 노조로 이렇게 점철돼 있고 그리고 잠시 그런 노동 운동을 발받침해가지고 바로 정치인으로 변신해서 자기 거 챙기는 이런 사람들이랑은 굉장히 다른 삶을 살아오시다가 당시 이제 김영삼 대통령께서 그때야말로 이제 국민 통합을 통해서 이제 민주화 세력으로 첫 국민 대통령이 되었을 때 굉장히 삼고초려해서 영입한 그런 인사가 김문수 후보입니다. 그래서 그 노동운동에서의 문제점이라든지 현재 잘못되어 가고 있는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러니까 스펙트럼상 보면 사실은 굉장히 왼쪽에서 운동을 하셨던 분이에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자꾸 극우 프레임 세우고 있습니다만 구국운동을 하셨던 분들과도 함께했었던 시절이 있었던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진영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 실체가 뭔지 가장 잘 아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립을 유지하고 중도를 유지하고 그리고 본인이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될지 가장 잘 알고 그 장단점을 아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언제는 극좌라고 비난을 받았던 적이 있고 언제는 또 아스팔트 세력이라고 비난받았던 적은 있지만 국가를 향한 그 진심이 뭔지에 대해서 현장에 가면서 몸으로 진심으로 부딪혀서 그걸 깨달으신 분이기 때문에 국가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이 중도 중립의 길을 잘 아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두 번째 선거 이력에서 김부겸 후보님한테 졌던 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 얘기하니까 깜짝 놀라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지금 이번 국회에서 최다선 최고령으로 들어오신 분이 우리 박지원 의원님이세요. 그 박지원 의원님이 바로 경기도 우리 당이 굉장히 힘든 그 부천 지역에서 꺾은 사람이 누구냐 하면 바로 당시에 우리 김문수 의원이 박지원 의원을 꺾고 국회에 입성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또 유시민 당시에는 지금 요즘에 뭐 조국이나 이런 분들보다 어떻게 보면 더 인기 있으셨던 분인데 그 유시민 후보를 꺾고 경기도지사가 됐던 분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그런 이력을 가지고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력이 있다라는 것을 요즘 젊은 세대는 잊고 있다가 그런 파이팅과 개혁에 대해서 다시 열어보면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까면 깔수록 위험한 게 나올 가능성이 있는 반면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가 예전의 업적이나 그런 정치 개혁의 스토리가 자꾸 알려지기 때문에 하루에 1%씩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저희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는 좀 각자 여쭤보겠습니다.
▶ 권칠승 : 이거는 좀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유시민 후보나 박지원 의원하고 선거를 해서 이겼을 때는 김문수 후보가 극우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주 옛날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극언을 하고 뭐 극우적인 본색을 드러냈을 때가 이제 2016년 선거 그 무렵부터인데 그때부터는 이제 개인의 어떤 그 득표력이 완전히 떨어졌다는 걸 볼 수가 있죠. 그래서 과거에 그 사례와 비교하는 것은 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신변 보호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입니다. 방탄복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권칠승 의원님 지금 상황이 심각한가요?
▶ 권칠승 : 이런저런 제보들이 많이 들어오고 실제로 또 인터넷 커뮤니티나 뭐 SNS 이런 데도 좀 위협적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발견이 실제로 되고 있고요. 그래서 조심해야 된다라고 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1월달에 부산에서 그 칼에 의해서 이제 목이 찔리는 그런 정말 사실상 큰 테러 위협이 있었지 않습니까? 제가 그때 이제 수석 대변인이었기 때문에 그 현장에 바로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정말 끔찍하고 참혹했습니다. 그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에 비해서 오히려 정치적 갈등이나 대립 양상이 더 첨예해졌기 때문에 그런 돌발적인 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서 경계도 굉장히 높이고 있고 또 이제 주위에서는 외부 외부에 나가서 하는 그런 유세 활동을 그래도 좀 자제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을 가진 의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대통령 경호처에서는 요청이 들어오면 지원할 수 있다 뭐 이런 입장까지도 내놓는 것 같습니다.
▶ 김희정 : 정치인 누구라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라고 해서 뭐 위협을 받거나 또는 정치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금 안타까운 거는 정말 민주당이 이런 제보의 실체가 있다면 가장 먼저 어떤 조치를 해야 될까요? 만약에 제가 우리 당 후보에게 그런 게 있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수사 요청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걸 안 하고 있어요. 그렇게 위험하고 하면 그 제보에 대해서 하고 그 제보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경찰에 협조 요청해야 되는 게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그거는 안 하면서 실체 없는 제보를 가지고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라는 게 잘못된 선거 운동의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특히 그동안 민주당은 국회를 방탄 국회로 활용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최근 들어서 이재명 후보를 위한 방탄 입법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법에서 지금 받고 있는 혐의가 없어지는 선거법을 만든다라든지 대통령이 되면 다 면소된다라든지 이렇게 방탄 입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나아가서 선거운동을 방탄 선거운동으로 하면서 실제적으로 소극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이제 부자 몸조심하는 거죠. 왜냐하면 이제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아까 말씀드렸듯이 불리한 게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이런 걸 활용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민주당에 권하고 싶은 거는 민주당 제보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다라고 어제 경찰 관계자가 인터뷰한 것도 나오던데 정확한 제보 공유하시고 위험을 제거를 하고 그리고 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심는 행동을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에는 나아가서 아예 뭐 방탄벽 설치한다고까지 얘기를 하던데 그게 가격이 1억 원이거든요. 그래서 너무너무 지금 민주당이 좀 이거를 활용하고 있는 거 아니냐. 방탄 선거운동, 방탄 프레임 그만두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권칠승 : 전혀 그렇지 않고요. 실제로 이제 목숨을 잃을 뻔한 그 테러를 당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구체적인 이야기들 물론 그거를 확인해서 그 전후 관계를 다 따지기는 어렵죠. 그런 제보라는 게 원래 이제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 만사 다 조심해야 되는 뭐 기본적으로 조심해야 되는 일이지만 그거는 뭐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심해야 되는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말 큰 일을 당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우리 또 민주당에서 느끼는 어떤 위협감이나 이런 것들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큽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보시고요. 또 국민들께서도 들리는 뭐 그런 위험이나 이런 게 있으면 좀 알려주시는 게 맞고요. 그다음에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다소 조금 불편하게 뭐 해드리는 면이 있더라도 좀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희정 : 아니 그래서 제 얘기는 빨리 수사 의뢰하시라고 그걸 민주당이 직접 조사를 하기가 힘드니까 제보를 가지고 수사는 경찰이 하면 되거든요.
▶ 권칠승 : 조금 더 명확해지면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희정 : 그러니까 명확하지 않다라는 얘기를 이제 자백을 하면서.
▶ 권칠승 : 아니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 되는 것이죠.
▶ 김희정 : 그리고 여기서 이제 제가 들은 얘기를 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왜 그러냐 하면 확인해야 된다라고 얘기하면서 사거리 2km를 저격용 총이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만약에 그게 사실일 경우라면 방탄복 정도로는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제가 왜 자꾸 어 경찰에 의뢰하라라고 얘기를 하냐면 이재명 후보만 위험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그러면 그 현장에 나와 달라고 요청한 국민들도 위험하기는 매한가지거든요. 그러면서 본인 몸만 무지하게 사리는 모습을 보이니까 이게 참 이재명 후보의 본질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자기 몸 챙기는 것만 있지 참 다른 사람에 대한 챙기는 마음이 없구나라는 느낌이 들었고요. 이게 역시 안보 태세까지 가지 않나. 그러니까 저는 경찰에게 빨리 얘기를 하는 게 좋지 않나 이런 생각입니다.
▶ 권칠승 : 조만간 그렇게 될 겁니다.
▷ 정창준 : 현실적인 체감 위협이 있고 또 우려의 시선도 있다는 걸로 좀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대학교에서 학식을 먹는 일정들을 계속 잡고 있어요. 젊은층과 접점을 늘리고 있는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칠승 : 그건 뭐 2030 세대를 공략한다라는 의미겠죠. 그리고 또 주요 후보들 중에서 이제 가장 연령대가 낮으니까 그런 걸 좀 부각하기 위한 선거 전략이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볼 때는 이미 차차기를 생각하는 어떤 정치 행보 예열 과정을 지금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도 있다고 보고요. 그런데 한 가지 좀 조언을 하자면 이준석 의원이 지금처럼 이렇게 정치인의 반열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 세대 갈라치기라든가 또 젠더 갈라치기 이런 것들이 사실 있었습니다. 최근에 연금개혁 문제와도 관련해서 그런 얘기도 있었는데 이게 새로운 과거에 우리나라 프레임으로 보면 지역 갈라치기가 사실은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굉장히 가로막고 있는 아직도 그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세대 갈라치기라든가 젠더 갈라치기와 같은 이런 방식보다는 정말 정책을 가지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방식들 그런 얘기를 해야 한다고 보고 연금과 관련해서 이야기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뭐 개인적으로도 만나면 좀 조언을 해 줄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 이준석 후보의 어떤 유세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지금 권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참 여야가 다 아끼는 후배 정치인, 젊은 정치인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학식 먹자 캠페인으로 이렇게 젊은층과 접촉면 늘리고 이런 거는 상대적으로 본인이 유리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걸 잘 활용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앞서 본인이 조금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권 의원님이 말씀을 좀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큰 정치인이 되려면 사실 갈라치기가 아니라 이제 그 통합해서 가야 되고 본인도 이제 나이 먹을 거고 이제 본인도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지금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더 크게 느끼는 시점이 올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저도 아끼는 후배 정치인으로서 이준석 후보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뭐냐 하면 결국 함께 정치를 할 수 있는 세력은 지금 국민의힘입니다. 이대로 민주당의 입법 독재가 행정 독재로 굳어지는 거를 이준석 후보도 원하지 않을 거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당선되는 거는 어렵다라는 걸 본인 자신도 그리고 지지자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은 본인이 당선되는 게 최선이겠지만 지금은 최악을 막아야 되고 차선을 선택해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준석 후보가 큰 정치를 하려면 이번에 김문수 후보 도와주고 그다음에 차기를 또 차기든 차차기든 노릴 수 있는 정당인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바라고 지금도 열려 있습니다. 이 방송 듣는 이준석 지지자분들께 호소합니다. 정말 같이 가서 이번에 이재명 후보 당선되는 최악은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함께 얘기 좀 해봅시다. 우리 김용태 비대위원장 등과 함께.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의 악플이 달리지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 김희정 : 진심으로 아낍니다.
▶ 권칠승 : 전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 김희정 :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 잠깐 2부 끝나기 전에 좀 해 보겠습니다. 현장 민심을 좀 듣고 싶은데요. 두 분 모두 장관을 역임하시고 현역 의원이신데 대선 상황에서 좀 중요한 역할을 하실 것 같습니다. 권칠승 의원님 어떻습니까? 지금 그 먹사니즘 위원장 이걸 하고 계시다고 그러는데 하시면서 또 현장 현장도 자주 지금 돌아다니실 텐데 좀 현장에 좀 어떤 반응 이런 것들을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칠승 : 뭐 이렇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률이 이제 1%대 뭐 잘못하면 0%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그런 전망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경제가 어려워지면 이 소상공인들부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골목 경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먹사니즘이라고 하는 조직을 만들었겠습니까? 그래서 먹사니즘 다음에 잘사니즘입니다. 이게 2개 다 가 있거든요. 그래서 가장 기초가 되는 아주 인프라 생활 인프라에 살고 계시는 분들의 생활을 먼저 윤택하게 하고. 윤택까지는 안 되더라도 뒷받침하는 정책 이게 가장 우선이고 거기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방송토론기획본부장 하고 계시죠? 거기다가 부산 지역도 지금 많이 다니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희정 : 말씀 앞서도 드렸습니다만 사실 이제 민주당 중심의 국회 운영이 얼마큼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걱정 그리고 이재명식 입법 독재에 대한 걱정 그리고 범죄 피의자의 그런 방탄 대선 출마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 국민의힘은 그걸 잘했냐. 겨우겨우 진짜 용서하고 한번 기회 줄까 했더니 자당 후보를 뽑는 과정에 있어서 참 지도부나 국민의힘 의원들 도대체가 정신이 있냐 없냐. 이런 겁니다. 저는 정말 부끄럽고요. 그런데 그걸 바로잡아준 게 국민들이고 일반 당원들이세요. 그래서 지금은 예전만큼 막 내놓고 니네 지지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100%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 정창준 : 약간 아직은 샤이 형태인가요?
▶ 김희정 :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강력한 건 뭐냐 하면 이재명 세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굉장히 강한데 니네 이거밖에 못해? 똑바로 해야지. 그러니까 당신들이 얼마큼 잘하는지 우리가 지켜볼 거야. 그리고 투표장에 갈지 말지를 결정할 거야 이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그 표가 완전히 저쪽 당으로 간 게 아니고요. 국민의힘을 지지할지 말지에 대한 걱정인 겁니다. 그래서 안타깝고 슬퍼하는 그 마음 이렇게 나라가 떠내려가는 건 안 되는데 당신네들은 이번 과정에 있어서 진짜 철저하게 비판하고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냐. 그래서 남은 20일은 그 진정성을 보여주는 과정이고 알려지지 않았던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그걸 할 수 있는 후보라는 걸 알려주는 과정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당당 토론>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전격시사 2부 여기서 마치고 잠시 후 3부에서 뵙겠습니다.
<인서트>
▷ 정창준 : <당당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민의힘 후보 결정 과정의 후유증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정계 은퇴를 한 홍준표 전 시장의 경제책사죠. 이병태 교수가 이재명 후보 캠프로 간다고 하고 지지자 모임의 회원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데 이는 좀 어떻게 봐야 하나요?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정치권에서 흔히 있는 일들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보통 저도 사실 개인적으로 국회의원 선거 떨어졌을 때 경선 후유증 때문에 떨어졌었거든요. 그러니까 유력한 상대 후보 이런 걸 떠나서 사실 안에서 경쟁했던 분들의 마음을 안는다는 게 굉장히 힘듭니다. 더군다나 홍준표 후보님 같은 경우는 과거 두 번이나 도전을 하고 이번에 세 번째 도전이다 보니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다 그래서 지지자분들도 이제 정치의 마지막 도전이다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사실은 국민의힘 후보 결정되는 과정에 있어서 야, 결국은 질 수밖에 없는 프레임이 있었구나 이런 걸 알게 되는 데서 오는 분노 이런 것 때문에 일부 이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렸듯이 그거는 거꾸로 우리 당으로 오는 세력도 있고요. 가는 세력도 있고 그런 측면에서 봐주셨으면 하고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마음 흔들리지 않도록 잘 껴안는 게 저희가 해 나가야 될 일인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권칠승 : 아마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그 안에 특히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 있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그리고 또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아마 큰 실망을 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게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일종의 정서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어떤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 지금 윤석열과 전광훈의 어떤 어두운 그림자가 깊이 깔려 있다고 하는 걸 다 인식하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국민들도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후보 단일화 파동. 저는 파동이라고 보는데 이 파동도 대선 이후에 당권을 염두에 둔 어떤 그런 좀 치졸한 싸움판으로 비춰졌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실망감도 굉장히 컸을 것이다라고 보고 비상계엄 이후에 변화된 모습을 전혀 못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것도 국민들에게 또 기본적으로 어떻게 보면 핵심적인 보수 지지층들로부터 큰 실망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게다가 또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면 지금 무슨 라방을 하고 당원 모집을 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걸로 봐서는 대선보다는 당권에 정말 무게중심이 옮겨가 있는, 유력 정치인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큰 실망을 했다 이렇게 보고 또 홍준표 후보가 이런 이야기를 하셨죠? ‘좌우 공존, 또 보수·진보 통합정부가 되어서 나라가 안정되기를 바란다.’ 이런 발언들도 지지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얘기도 했는데 선대위에 아직은 좀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일화 협상에 나섰던 한덕수 전 총리도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했는데 이런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일단 대부분 같이 경선을 하셨던 분들 중에서 공직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참여 못하신 분들은 못 오고 앞서 인터뷰하셨던 양향자 위원장이나 또는 안철수, 나경원 이런 분들이 캠프에 와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님은 역대 선거운동 중에 지금 제일 열심히 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굉장히 홍준표 시장님을 향해서도 같이 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내고 이렇게 함께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한덕수 후보님도 사실은 본인이 캠프를 차리거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한 게 아니라 이렇게 상징적인 의미로 출마 선언을 했고 단일화가 됐으면 뛰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캠프 자체 진용이 다 갖춰지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셨던 분이 이정현 대변인이 후보의 복심으로 활동을 했는데 한덕수 후보님의 의중을 담아서 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한덕수 후보님의 의지는 이미 반영이 됐다고 보고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님 같은 경우는 워낙 또 강하게 이렇게 경선 과정을 펼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본인이 직접 나서고 있지 않지만 우리 한 전 대표의 지지에 앞장섰던 국회의원들이 현장에서 합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제 같은 경우도 가락시장 방문했을 때 배현진 의원 같이 참여를 했고요. 어제 같은 경우도 부산에서 유세를 할 때 가장 상징적으로 다선이면서 또 한 대표를 지지했던 조경태 의원이나 또 한 대표 영입 1호였던 정성국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또 함께해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정창준 : 흔히 언론에서 친한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 김희정 : 네, 맞습니다. 친한계 핵심 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서서히 무르익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거에 비해서 민주당은 이 직전에 경선하고 유력 후보였던 이낙연 대표는 완전히 내치고 밖에다 내쫓고 다른 당을 만들게 하고 이러지 않습니까? 그런 거하고는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사실 국회의원들이나 지도부의 이런 잘못된 정치 행위에 대해서 당원들이 바로 하루 만에 바로잡아줄 줄 아는 그런 곳이 국민의힘입니다. 그러니까 바깥으로 드러나기 전에 안에서 시간 끌지 않고 자정 능력이 있는 곳이 국민의힘이다. 그러니까 완전히 독재 체제로 굳어지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당헌당규까지 고쳐서까지 내쫓고 아예 막 퍼센트도 나오지 않게 만들고 이런 당이랑은 다른 당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판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 권칠승 : 소위 빅텐트론에 대한 게 지금 허구다. 또 절대로 이게 성립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지금 현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 선거를 돕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사실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고요. 이준석 후보는 어림없다 이렇게 하면서 반대 입장을 아주 명확하게 했죠. 그 다음에 같이 경선을 했던 한동훈, 홍준표 이런 분들이 공동선대위 선대위원장도 지금 안 맡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도 또 마찬가지로 지금 선대위에 불참 중이죠. 그럼 도대체 누구하고 한다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래서 반이재명 텐트, 빅텐트 이런 이야기는 말로, 레토릭으로 하기는 하지만 저는 김문수 원팀조차도 지금 제대로 안 되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빅텐트론 같은 이런 거에 목을 맬 일이 아니다. 그리고 또 실현되지도 않을 일이다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의 30대 초선 김용태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내정이 되면서 조금 변화의 바람이 지금 불고 있습니다. 김용태 의원 일성으로 ‘국민의힘에서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한 것 인정해야 한다며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 지금 당내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 김희정 : 일단 김용태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목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 그게 김문수 후보의 개혁에 대한 의지고 그리고 세대도 아우르고 스펙트럼도 아우르겠다는 의지고요. 그거를 여러 가지 반대나 이런 거 없이 정말 박수로 환영하면서 마음껏 너의 정치를 펼쳐 봐라 하고 박수를 쳐주는 그런 당내 분위기 그런 게 이제 국민의힘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이런 발언을 하거나 하면 당론에 부쳐서 소위 가다듬고 이렇게 하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소신껏 발언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주는 것. 그리고 나아가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한 명에 머무르지 않고 추가로 20, 30, 40을 통트는 비대위원을 추가 선임하겠다고 밝힌 부분. 그러면 단순하게 연령이 젊다는 것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입을 통해서 그동안 반영되지 못한 그런 쓴 소리도 반영하고 그리고 진정으로 현장에서 젊은 세대가 원하는 목소리의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하는 것 이런 거에 주목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사실 잘 아시지만 전교조 세대에 있어서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좀 떨어지지만 그 아래 세대에 있어서는 이렇게 막무가내식 퍼주기가 굉장히 위험하다라는 것. 그리고 말만 국가를 위한 거지 사실은 세금을 활용해서 자기 세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런 모습 꾸준하게 보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김용태 비대위원장 일단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도 통 큰 연대를 위해서 명분을 준비하겠다고 하고 이준석 후보에게도 연락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좀 지금 비대위원장의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 권칠승 : 제가 볼 때는 김문수 후보의 어떤 이미지적 약점 이런 것들을 좀 보완하기 위해서 역할 분담 차원에서 아마 선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또 이준석 후보를 어느 정도 좀 마크를 해보겠다고 하는 그런 여러 가지 포석이 있는 인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선거용 임시 땜빵용 대표다라고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장래가 아직 양양한 젊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제가 한 말씀드리자면 명분 없는 것에 젊음을 소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좀 명분 있게 움직이고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여러 가지 극우적 행태 이런 것들을 잘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본인의 입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천아용인의 일원이었죠, 김용태 의원이. 그래서 젊은 패기, 젊다는 것이 능력이 있다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인 것이죠. 관록이 있다는 것도 능력이 있다는 것과 또 다른 문제죠. 그래서 본인의 능력을 좀 보이고 다만 지금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극우적 행태에 대해서 정말 진정성 있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네,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끊임없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극우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러지 않습니다. 중도 보수의 열망을 안고 있는 당이고 그리고 극우라는 이미지로 자꾸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야말로 극좌 친북 세력들하고 손잡는 걸 이번에도 또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냐 하면 과거 통진당이야말로 진짜 내란 획책 세력으로 해서 해산됐던 정당이지 않습니까. 그 후신들이 만든 당하고 총선 때도 같이 갔다 헤어지더니 이번에도 또 같이 가겠다고 이러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아까 이재명 후보님이 자기 몸은 그렇게 아끼면서 국민들의 안보에는 관심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게 방첩사 폐지하겠다라고 하는 정당이 진보당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입장 바꿨는지 확인도 안 하고 또 역시 연대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 때 국민의례 하는 것도 주저하는 당이기도 해요. 그리고 부동산 거래 허가제 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거를 민주당의 지금 이런 개발이나 그런 거랑 배치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그런 과거에 극좌적인 행위를 했던 당이랑 같이 가면서 본인들이 극좌지 왜 우리보고 극우라고 얘기를 합니까. 제가 극우입니까, 권칠승 의원님?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 권칠승 : 제가 한 말씀드릴게요. 개개인 의원에 대한 판단이 아닙니다.
▶ 김희정 : 그다음에 두 번째는 김용태 의원에 대해서도 이번에 저희가 갑자기 발탁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미 비대위원으로 활동을 해서 비대위원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을 주면서 한 단계씩 올라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정당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그런 기회 안 주잖아요. 그러면서 땜빵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미 비대위원으로 활동했고 그중에서 비대위원장을 뽑아오고 이렇게 단계를 밟아서 활동할 수 있게 해 주는 당이다. 그리고 이준석을 우리가 과감하게 또 당원 투표로 당원으로 세웠던 당이기도 합니다. 늘 열려 있는 당이고 그런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남의 당에 대해서 함부로 프레임 씌우지 마십시오.
▶ 권칠승 : 저도 이야기 좀 할까요? 함부로가 아니고 제가 구체적인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지금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이 윤석열 내란 피고인입니다. 그런 사람을 지금 출당 안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실제로 안 했고. 지금 최근에도 그런 입장을 내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옛날에는 내란을 모의했다 이런 걸로 해산을 시켰는데 실제로 내란을 실행한 사람이 1호 당원으로 있는데 그걸 그냥 놔두고 있잖아요.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정리하지 않고 어떻게 우리는 극우 정당이 아닙니다. 내란 동조 정당이 아닙니다 이렇게 이야기해 가지고 그걸 믿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래서 제가 예전부터 이야기했습니다, 비상계엄 직후부터. 1호 당원 빨리 정리를 하시라. 그래야 어떤 정치적 대화 그리고 뭔가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그런 정치를 여는 이게 된다. 이렇게 지금 윤석열 내란 피고인을 그대로 두고 어떻게 다음 이야기를 하고 극우라는 점을 극복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실 말이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짧게. 제명이나 탈당 요구 지금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그 부분에 대해서 짧게 좀 언급하시고 마무리할까요?
▶ 김희정 : 계엄 굉장히 잘못된 거죠. 그리고 탄핵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당사자인 윤 대통령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당당 토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칠승 : 예, 수고하셨습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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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 토론] “대선주자들, 대구·경북 집결”
(권칠승) 국민 통합 의미 열려 있는 느낌
(김희정) 국힘 지지층 민주로 넘어가진 않아
▷ 정창준 : 한 주의 한가운데서 여당, 야당 입장을 당당하게 토론하는 <당당 토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희정/권칠승 : 반갑습니다.
▷ 정창준 : 유세 활동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모두 약속한 것처럼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유세 초반 보수 텃밭을 찾은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일단 세 분이 이제 출신 지역이 다 TK 지역이다 보니 그거를 좀 부각하려고 한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잘 아시지만 이제 TK 지역은 전통 보수 지지 지역입니다. 그런데 보수 본류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최근에 요 며칠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 않습니까? 그러니 나머지 두 후보가 틈새를 파고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제 방문을 한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 대해서 투표장에 갈지 말지 지금 지지를 표현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은 있는 거지 그 표가 민주당 이재명 세력에게 가거나 그리고 당선이 힘든 이준석 후보에게 가기는 힘들 것 같다라는 게 어제 현장을 다녀오신 분들 표현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지금 실망하신 국민의힘 지지자분들에게 당이 어떻게 새롭게 개혁해나가고 그래도 더 정정당당하게 그리고 원칙에 맞게 국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김문수 후보다라는 것을 더 부각하는 데 애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권칠승 : 저도 경상북도 산골짜기에 태어나서 대구에서 초, 중, 고를 보낸 TK 사람인데 이번 대선 주요 이제 뭐 3인방 후보라고 할까요? 모두 공교롭게도 TK 출신이라 아마 그런 지역 연고가 있으니 아마 선거 초반에 TK 쪽으로 간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국민 통합의 의미가 상당히 좀 있죠. 뭐 집토끼 지킨다 이런 의미보다는 국민 통합의 의미가 크고 그다음에 방금 김희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에 비해서 TK 민심이 그래도 민주당에게 상당히 좀 열려 있고 우호적이라고 하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의 여러 가지 정책이라든가 또 보수 진영에서 느껴왔던 어떤 약간의 경계심 이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혹시 유세 내용 중에서 좀 인상적이었던 거 혹시 있었나요?
▶ 김희정 : 어느 쪽 얘기하는 거죠?
▷ 정창준 : 아니 편하게 그냥 모든 후보들을 다 봤을 때.
▶ 김희정 : 이제 어제 뉴스가 됐던 것 중에 하나는 이제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해서 발언이 나온 부분이 좀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산업화 공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 정창준 : 이재명 후보가.
▶ 김희정 : 굳이 굳이 나쁜 사람이라고 콕 찍어서 얘기를 하면 도대체 그러면 어떤 부분에 나쁜 사람이라는 건지에 대한 이런 부분이죠. 그래서 사실은 열려 있으려면 확실히 열려 있고 또 평가를 하려면 제대로 평가를 해야 되는데 기회에 따라서 이렇게 말을 바꾸고 결국은 본질을 변화시키지 않는 모습 그런 부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시 좀 말 바꾸기에 능수능란하지만 이게 진심은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왜 그러냐면 무슨 말이 저는 좀 중첩돼서 들렸냐면요.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과거에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고 얘기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2021년 때인데요. 바로 그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고 발언하기 불과 며칠 전에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해놓고선 바로 조롱하듯이 그렇게 말을 바꾼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역시 같은 맥락에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박정희 전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서.
▶ 권칠승 :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있는 그대로 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정치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을 나누어서 평가해 온 것이 민주당의 전통적 입장입니다. 뭐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요. 나쁘다고 평가한 것은 정치적으로 전체주의 독재 이런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상당히 후퇴시키고 정치화시킨 것에 대한 비판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에 대한 역할이 있는 것 그것은 또 그대로 평가해야 된다 이렇게 어제 두 가지 다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냥 팩트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저는 어제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한 것 중에서 조금 귀에 들어온 게 좌든 우든 뭐 빨간 당이든 파란 당이든 또 영남이든 호남이든 필요하면 서라 이런 매우 실용적인 콘셉트를 이야기하는 거 이런 게 저는 오히려 이제 TK 지역 주민들한테도 상당히 영향을 줬을 거라고 보고요. 정치적인 어떤 선택, 투표에 의한 정치적 선택이 프로야구 응원하는 거하고는 다르지 않습니까? 지역 연고 있는 프로야구 응원하는 거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책을 기본으로 한 또 어떤 사람이 실용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그리고 또 이제 이런 이야기도 어제 있었죠. 인생이 짧고 정치는 더 짧다 이런 이야기를 했으니까 이런저런 좀 오해할 만한 이야기들 기존의 그 관습들 또 고정관념 이런 것에서 벗어나서 투표를 하자 이런 의미가 어제 상당히 좀 저에게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어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부분이 이제 이재명 후보님 같은 경우는 아주 나쁜 사람이다. 지금도 사실이다라고 하면서 이제 산업화에 대한 공도 있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김문수 후보님 같은 경우는 이제 젊은 시절에 본인이 잘못한 부분. 심지어는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박 전 대통령 묘소에 가서 무덤에 침까지 뱉던 제가 당신의 무덤에 꽃을 바친다라고 얘를 했습니다.
▷ 정창준 : 그런 얘기를 했죠.
▶ 김희정 : 그러니까 시대를 꿰뚫어 본 진심 어린 반성과 성찰의 고백이죠. 왜냐하면 그 시점에는 잘못했다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산업화의 성과, 국가의 기틀을 세운 공로를 인정하고 그에 대해서 고개를 숙인 그거거든요. 본인 인생에 있어서 박정희 대통령 때문에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셨던 분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런 시절이 없으셨고요. 김문수 후보는 굉장히 고초를 겪으셨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진심 어린 반성 속에 성과를 체화하는 게 더 진심이지 않나. 그래서 그 인생관이나 그런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걸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민주당이 전체주의나 독재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를 한다라고 얘기하는 부분 이게 일반적으로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거를 보세요. 독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입법 독재. 그리고 우리가 오늘 또 다루게 될 것입니다만 본인에게 불리한 판결을 했다고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불러서 청문회 하겠다고 하고 이 시점에 특검 하겠다라고 하고 그러니까 사법부까지 독재의 칼날을 들이밀고 있고 입법 독재 해온 거는 지난 1년간 우리가 봤고요. 그리고 헌법에 명시한 내용이 해석이 애매하면 그거를 하위법인 여러 법을 고쳐서까지도 본인이 받고 있는 여러 죄를 벗어날 수 있고 처벌받지 않게 법을 고치는 이런 입법 독재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독재하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일을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두 분이 다 경기지사를 거쳤기 때문에 경기지사 할 때의 실적을 가지고 오면 누가 더 일 잘하는 사람인지 명확해집니다. 바로 이재명 후보님이 첫날 경기도에서 발표를 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있다라고 해서 방문하셨던 테크노밸리 누가 만든 거냐면 바로 김문수 후보가 만든 겁니다. 판교도 그렇고 광교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를 가서 은근슬쩍 이제 많은 사람들이 기억 못할까 봐 본인의 경기도지사 이미지만 빌리려고 하는데 바로 그곳 김문수 후보가 만들었다는 것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실력도 그리고 진심 어린 반성과 공과를 받아들이는 부분도 김문수 후보가 한 수 위라는 거를 어제 보여주는 그런 연설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한 말씀만 하시겠습니까?
▶ 권칠승 : 저는 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정체성이 매우 의심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제 박 전 대통령에게 반대를 많이 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최근 들어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무덤에 꽃을 바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 말을 잘 보면 최근 들어 알게 됐다. 저는 이 말에 좀 주목을 하는데 선거용. 이제 급조된 선거용 위장 멘트인 것이죠. 최근에 알게 됐다. 즉 대통령 후보가 되니까 이제 급해진 거죠. 그래서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그렇다면 이 김문수 후보의 정치적 정체성이 무엇일까. 여기에 대해서 사실 국민들이 똑바로 알아야 됩니다. 최근에 아주 명확해졌습니다. 윤석열이 지지하는 전광훈 아바타입니다. 이게 아주 정확한 저는 이게 그 규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이제 창당을 하셨던 분이죠. 그리고 그 당의 대표를 했습니다. 자유통일당은 우리나라 그 정당 스펙트럼 중에서도 가장 극우적 성향, 극우 세력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당의 대표를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극우 논란, 극우 세력이라고 하는 논란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아마 TK 지역 같은 데도 아마 상당히 좀 논란이 되고 있고 또 저도 거기 그 지역에 지인이 많기 때문에 등을 돌린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2016년에 대구에 가서 김부겸 총리와 총선 때 맞붙었던 사람이죠. 그런데 거기에서 아주 큰 차이로 패배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들을 좀 만회해 보기 위해서 어제 TK를 갔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같이 해봅니다. 그런데 어쨌든 극우 정치 세력의 중심이었다라고 하는 그 정체성. 그 정체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제대로 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정창준 : 이 부분 한말씀 하실 것 같은데요.
▶ 김희정 :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노동운동 1세대입니다. 그리고 잠시 운동을 하고 말았던 게 아니라 평생을 노동자로 살 생각을 하면서 여러 가지 뭐라 해야 되나. 라이센스를 8개나 땄고요. 그리고 노조위원장을 하시면서 그런 거대 노조의 입장을 밝힌 게 아니라 그 노조에 가입하지 못하는 영세 노동 운동을 하고 계시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일해 오신 분이고 그리고 사모님도 그렇게 해서 만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 전체가 시작이 그런 반로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현재의 그런 노동 운동이 사실 귀족 노조로 이렇게 점철돼 있고 그리고 잠시 그런 노동 운동을 발받침해가지고 바로 정치인으로 변신해서 자기 거 챙기는 이런 사람들이랑은 굉장히 다른 삶을 살아오시다가 당시 이제 김영삼 대통령께서 그때야말로 이제 국민 통합을 통해서 이제 민주화 세력으로 첫 국민 대통령이 되었을 때 굉장히 삼고초려해서 영입한 그런 인사가 김문수 후보입니다. 그래서 그 노동운동에서의 문제점이라든지 현재 잘못되어 가고 있는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러니까 스펙트럼상 보면 사실은 굉장히 왼쪽에서 운동을 하셨던 분이에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자꾸 극우 프레임 세우고 있습니다만 구국운동을 하셨던 분들과도 함께했었던 시절이 있었던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진영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 실체가 뭔지 가장 잘 아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립을 유지하고 중도를 유지하고 그리고 본인이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될지 가장 잘 알고 그 장단점을 아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언제는 극좌라고 비난을 받았던 적이 있고 언제는 또 아스팔트 세력이라고 비난받았던 적은 있지만 국가를 향한 그 진심이 뭔지에 대해서 현장에 가면서 몸으로 진심으로 부딪혀서 그걸 깨달으신 분이기 때문에 국가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이 중도 중립의 길을 잘 아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두 번째 선거 이력에서 김부겸 후보님한테 졌던 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 얘기하니까 깜짝 놀라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지금 이번 국회에서 최다선 최고령으로 들어오신 분이 우리 박지원 의원님이세요. 그 박지원 의원님이 바로 경기도 우리 당이 굉장히 힘든 그 부천 지역에서 꺾은 사람이 누구냐 하면 바로 당시에 우리 김문수 의원이 박지원 의원을 꺾고 국회에 입성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또 유시민 당시에는 지금 요즘에 뭐 조국이나 이런 분들보다 어떻게 보면 더 인기 있으셨던 분인데 그 유시민 후보를 꺾고 경기도지사가 됐던 분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그런 이력을 가지고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력이 있다라는 것을 요즘 젊은 세대는 잊고 있다가 그런 파이팅과 개혁에 대해서 다시 열어보면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까면 깔수록 위험한 게 나올 가능성이 있는 반면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가 예전의 업적이나 그런 정치 개혁의 스토리가 자꾸 알려지기 때문에 하루에 1%씩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저희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는 좀 각자 여쭤보겠습니다.
▶ 권칠승 : 이거는 좀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유시민 후보나 박지원 의원하고 선거를 해서 이겼을 때는 김문수 후보가 극우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주 옛날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극언을 하고 뭐 극우적인 본색을 드러냈을 때가 이제 2016년 선거 그 무렵부터인데 그때부터는 이제 개인의 어떤 그 득표력이 완전히 떨어졌다는 걸 볼 수가 있죠. 그래서 과거에 그 사례와 비교하는 것은 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신변 보호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입니다. 방탄복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권칠승 의원님 지금 상황이 심각한가요?
▶ 권칠승 : 이런저런 제보들이 많이 들어오고 실제로 또 인터넷 커뮤니티나 뭐 SNS 이런 데도 좀 위협적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발견이 실제로 되고 있고요. 그래서 조심해야 된다라고 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1월달에 부산에서 그 칼에 의해서 이제 목이 찔리는 그런 정말 사실상 큰 테러 위협이 있었지 않습니까? 제가 그때 이제 수석 대변인이었기 때문에 그 현장에 바로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정말 끔찍하고 참혹했습니다. 그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에 비해서 오히려 정치적 갈등이나 대립 양상이 더 첨예해졌기 때문에 그런 돌발적인 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서 경계도 굉장히 높이고 있고 또 이제 주위에서는 외부 외부에 나가서 하는 그런 유세 활동을 그래도 좀 자제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을 가진 의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대통령 경호처에서는 요청이 들어오면 지원할 수 있다 뭐 이런 입장까지도 내놓는 것 같습니다.
▶ 김희정 : 정치인 누구라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라고 해서 뭐 위협을 받거나 또는 정치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금 안타까운 거는 정말 민주당이 이런 제보의 실체가 있다면 가장 먼저 어떤 조치를 해야 될까요? 만약에 제가 우리 당 후보에게 그런 게 있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수사 요청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걸 안 하고 있어요. 그렇게 위험하고 하면 그 제보에 대해서 하고 그 제보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경찰에 협조 요청해야 되는 게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그거는 안 하면서 실체 없는 제보를 가지고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라는 게 잘못된 선거 운동의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특히 그동안 민주당은 국회를 방탄 국회로 활용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최근 들어서 이재명 후보를 위한 방탄 입법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법에서 지금 받고 있는 혐의가 없어지는 선거법을 만든다라든지 대통령이 되면 다 면소된다라든지 이렇게 방탄 입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나아가서 선거운동을 방탄 선거운동으로 하면서 실제적으로 소극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이제 부자 몸조심하는 거죠. 왜냐하면 이제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아까 말씀드렸듯이 불리한 게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이런 걸 활용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민주당에 권하고 싶은 거는 민주당 제보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다라고 어제 경찰 관계자가 인터뷰한 것도 나오던데 정확한 제보 공유하시고 위험을 제거를 하고 그리고 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심는 행동을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에는 나아가서 아예 뭐 방탄벽 설치한다고까지 얘기를 하던데 그게 가격이 1억 원이거든요. 그래서 너무너무 지금 민주당이 좀 이거를 활용하고 있는 거 아니냐. 방탄 선거운동, 방탄 프레임 그만두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권칠승 : 전혀 그렇지 않고요. 실제로 이제 목숨을 잃을 뻔한 그 테러를 당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구체적인 이야기들 물론 그거를 확인해서 그 전후 관계를 다 따지기는 어렵죠. 그런 제보라는 게 원래 이제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 만사 다 조심해야 되는 뭐 기본적으로 조심해야 되는 일이지만 그거는 뭐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심해야 되는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말 큰 일을 당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우리 또 민주당에서 느끼는 어떤 위협감이나 이런 것들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큽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보시고요. 또 국민들께서도 들리는 뭐 그런 위험이나 이런 게 있으면 좀 알려주시는 게 맞고요. 그다음에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다소 조금 불편하게 뭐 해드리는 면이 있더라도 좀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희정 : 아니 그래서 제 얘기는 빨리 수사 의뢰하시라고 그걸 민주당이 직접 조사를 하기가 힘드니까 제보를 가지고 수사는 경찰이 하면 되거든요.
▶ 권칠승 : 조금 더 명확해지면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희정 : 그러니까 명확하지 않다라는 얘기를 이제 자백을 하면서.
▶ 권칠승 : 아니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 되는 것이죠.
▶ 김희정 : 그리고 여기서 이제 제가 들은 얘기를 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왜 그러냐 하면 확인해야 된다라고 얘기하면서 사거리 2km를 저격용 총이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만약에 그게 사실일 경우라면 방탄복 정도로는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제가 왜 자꾸 어 경찰에 의뢰하라라고 얘기를 하냐면 이재명 후보만 위험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그러면 그 현장에 나와 달라고 요청한 국민들도 위험하기는 매한가지거든요. 그러면서 본인 몸만 무지하게 사리는 모습을 보이니까 이게 참 이재명 후보의 본질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자기 몸 챙기는 것만 있지 참 다른 사람에 대한 챙기는 마음이 없구나라는 느낌이 들었고요. 이게 역시 안보 태세까지 가지 않나. 그러니까 저는 경찰에게 빨리 얘기를 하는 게 좋지 않나 이런 생각입니다.
▶ 권칠승 : 조만간 그렇게 될 겁니다.
▷ 정창준 : 현실적인 체감 위협이 있고 또 우려의 시선도 있다는 걸로 좀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대학교에서 학식을 먹는 일정들을 계속 잡고 있어요. 젊은층과 접점을 늘리고 있는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칠승 : 그건 뭐 2030 세대를 공략한다라는 의미겠죠. 그리고 또 주요 후보들 중에서 이제 가장 연령대가 낮으니까 그런 걸 좀 부각하기 위한 선거 전략이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볼 때는 이미 차차기를 생각하는 어떤 정치 행보 예열 과정을 지금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도 있다고 보고요. 그런데 한 가지 좀 조언을 하자면 이준석 의원이 지금처럼 이렇게 정치인의 반열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 세대 갈라치기라든가 또 젠더 갈라치기 이런 것들이 사실 있었습니다. 최근에 연금개혁 문제와도 관련해서 그런 얘기도 있었는데 이게 새로운 과거에 우리나라 프레임으로 보면 지역 갈라치기가 사실은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굉장히 가로막고 있는 아직도 그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세대 갈라치기라든가 젠더 갈라치기와 같은 이런 방식보다는 정말 정책을 가지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방식들 그런 얘기를 해야 한다고 보고 연금과 관련해서 이야기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뭐 개인적으로도 만나면 좀 조언을 해 줄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 이준석 후보의 어떤 유세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지금 권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참 여야가 다 아끼는 후배 정치인, 젊은 정치인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학식 먹자 캠페인으로 이렇게 젊은층과 접촉면 늘리고 이런 거는 상대적으로 본인이 유리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걸 잘 활용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앞서 본인이 조금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권 의원님이 말씀을 좀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큰 정치인이 되려면 사실 갈라치기가 아니라 이제 그 통합해서 가야 되고 본인도 이제 나이 먹을 거고 이제 본인도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지금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더 크게 느끼는 시점이 올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저도 아끼는 후배 정치인으로서 이준석 후보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뭐냐 하면 결국 함께 정치를 할 수 있는 세력은 지금 국민의힘입니다. 이대로 민주당의 입법 독재가 행정 독재로 굳어지는 거를 이준석 후보도 원하지 않을 거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당선되는 거는 어렵다라는 걸 본인 자신도 그리고 지지자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은 본인이 당선되는 게 최선이겠지만 지금은 최악을 막아야 되고 차선을 선택해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준석 후보가 큰 정치를 하려면 이번에 김문수 후보 도와주고 그다음에 차기를 또 차기든 차차기든 노릴 수 있는 정당인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바라고 지금도 열려 있습니다. 이 방송 듣는 이준석 지지자분들께 호소합니다. 정말 같이 가서 이번에 이재명 후보 당선되는 최악은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함께 얘기 좀 해봅시다. 우리 김용태 비대위원장 등과 함께.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의 악플이 달리지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 김희정 : 진심으로 아낍니다.
▶ 권칠승 : 전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 김희정 :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 잠깐 2부 끝나기 전에 좀 해 보겠습니다. 현장 민심을 좀 듣고 싶은데요. 두 분 모두 장관을 역임하시고 현역 의원이신데 대선 상황에서 좀 중요한 역할을 하실 것 같습니다. 권칠승 의원님 어떻습니까? 지금 그 먹사니즘 위원장 이걸 하고 계시다고 그러는데 하시면서 또 현장 현장도 자주 지금 돌아다니실 텐데 좀 현장에 좀 어떤 반응 이런 것들을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칠승 : 뭐 이렇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률이 이제 1%대 뭐 잘못하면 0%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그런 전망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경제가 어려워지면 이 소상공인들부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골목 경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먹사니즘이라고 하는 조직을 만들었겠습니까? 그래서 먹사니즘 다음에 잘사니즘입니다. 이게 2개 다 가 있거든요. 그래서 가장 기초가 되는 아주 인프라 생활 인프라에 살고 계시는 분들의 생활을 먼저 윤택하게 하고. 윤택까지는 안 되더라도 뒷받침하는 정책 이게 가장 우선이고 거기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방송토론기획본부장 하고 계시죠? 거기다가 부산 지역도 지금 많이 다니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희정 : 말씀 앞서도 드렸습니다만 사실 이제 민주당 중심의 국회 운영이 얼마큼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걱정 그리고 이재명식 입법 독재에 대한 걱정 그리고 범죄 피의자의 그런 방탄 대선 출마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 국민의힘은 그걸 잘했냐. 겨우겨우 진짜 용서하고 한번 기회 줄까 했더니 자당 후보를 뽑는 과정에 있어서 참 지도부나 국민의힘 의원들 도대체가 정신이 있냐 없냐. 이런 겁니다. 저는 정말 부끄럽고요. 그런데 그걸 바로잡아준 게 국민들이고 일반 당원들이세요. 그래서 지금은 예전만큼 막 내놓고 니네 지지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100%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 정창준 : 약간 아직은 샤이 형태인가요?
▶ 김희정 :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강력한 건 뭐냐 하면 이재명 세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굉장히 강한데 니네 이거밖에 못해? 똑바로 해야지. 그러니까 당신들이 얼마큼 잘하는지 우리가 지켜볼 거야. 그리고 투표장에 갈지 말지를 결정할 거야 이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그 표가 완전히 저쪽 당으로 간 게 아니고요. 국민의힘을 지지할지 말지에 대한 걱정인 겁니다. 그래서 안타깝고 슬퍼하는 그 마음 이렇게 나라가 떠내려가는 건 안 되는데 당신네들은 이번 과정에 있어서 진짜 철저하게 비판하고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냐. 그래서 남은 20일은 그 진정성을 보여주는 과정이고 알려지지 않았던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그걸 할 수 있는 후보라는 걸 알려주는 과정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당당 토론>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전격시사 2부 여기서 마치고 잠시 후 3부에서 뵙겠습니다.
<인서트>
▷ 정창준 : <당당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민의힘 후보 결정 과정의 후유증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정계 은퇴를 한 홍준표 전 시장의 경제책사죠. 이병태 교수가 이재명 후보 캠프로 간다고 하고 지지자 모임의 회원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데 이는 좀 어떻게 봐야 하나요?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정치권에서 흔히 있는 일들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보통 저도 사실 개인적으로 국회의원 선거 떨어졌을 때 경선 후유증 때문에 떨어졌었거든요. 그러니까 유력한 상대 후보 이런 걸 떠나서 사실 안에서 경쟁했던 분들의 마음을 안는다는 게 굉장히 힘듭니다. 더군다나 홍준표 후보님 같은 경우는 과거 두 번이나 도전을 하고 이번에 세 번째 도전이다 보니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다 그래서 지지자분들도 이제 정치의 마지막 도전이다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사실은 국민의힘 후보 결정되는 과정에 있어서 야, 결국은 질 수밖에 없는 프레임이 있었구나 이런 걸 알게 되는 데서 오는 분노 이런 것 때문에 일부 이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렸듯이 그거는 거꾸로 우리 당으로 오는 세력도 있고요. 가는 세력도 있고 그런 측면에서 봐주셨으면 하고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마음 흔들리지 않도록 잘 껴안는 게 저희가 해 나가야 될 일인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권칠승 : 아마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그 안에 특히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 있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그리고 또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아마 큰 실망을 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게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일종의 정서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어떤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 지금 윤석열과 전광훈의 어떤 어두운 그림자가 깊이 깔려 있다고 하는 걸 다 인식하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국민들도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후보 단일화 파동. 저는 파동이라고 보는데 이 파동도 대선 이후에 당권을 염두에 둔 어떤 그런 좀 치졸한 싸움판으로 비춰졌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실망감도 굉장히 컸을 것이다라고 보고 비상계엄 이후에 변화된 모습을 전혀 못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것도 국민들에게 또 기본적으로 어떻게 보면 핵심적인 보수 지지층들로부터 큰 실망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게다가 또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면 지금 무슨 라방을 하고 당원 모집을 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걸로 봐서는 대선보다는 당권에 정말 무게중심이 옮겨가 있는, 유력 정치인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큰 실망을 했다 이렇게 보고 또 홍준표 후보가 이런 이야기를 하셨죠? ‘좌우 공존, 또 보수·진보 통합정부가 되어서 나라가 안정되기를 바란다.’ 이런 발언들도 지지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얘기도 했는데 선대위에 아직은 좀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일화 협상에 나섰던 한덕수 전 총리도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했는데 이런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일단 대부분 같이 경선을 하셨던 분들 중에서 공직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참여 못하신 분들은 못 오고 앞서 인터뷰하셨던 양향자 위원장이나 또는 안철수, 나경원 이런 분들이 캠프에 와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님은 역대 선거운동 중에 지금 제일 열심히 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굉장히 홍준표 시장님을 향해서도 같이 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내고 이렇게 함께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한덕수 후보님도 사실은 본인이 캠프를 차리거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한 게 아니라 이렇게 상징적인 의미로 출마 선언을 했고 단일화가 됐으면 뛰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캠프 자체 진용이 다 갖춰지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셨던 분이 이정현 대변인이 후보의 복심으로 활동을 했는데 한덕수 후보님의 의중을 담아서 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한덕수 후보님의 의지는 이미 반영이 됐다고 보고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님 같은 경우는 워낙 또 강하게 이렇게 경선 과정을 펼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본인이 직접 나서고 있지 않지만 우리 한 전 대표의 지지에 앞장섰던 국회의원들이 현장에서 합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제 같은 경우도 가락시장 방문했을 때 배현진 의원 같이 참여를 했고요. 어제 같은 경우도 부산에서 유세를 할 때 가장 상징적으로 다선이면서 또 한 대표를 지지했던 조경태 의원이나 또 한 대표 영입 1호였던 정성국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또 함께해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정창준 : 흔히 언론에서 친한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 김희정 : 네, 맞습니다. 친한계 핵심 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서서히 무르익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거에 비해서 민주당은 이 직전에 경선하고 유력 후보였던 이낙연 대표는 완전히 내치고 밖에다 내쫓고 다른 당을 만들게 하고 이러지 않습니까? 그런 거하고는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사실 국회의원들이나 지도부의 이런 잘못된 정치 행위에 대해서 당원들이 바로 하루 만에 바로잡아줄 줄 아는 그런 곳이 국민의힘입니다. 그러니까 바깥으로 드러나기 전에 안에서 시간 끌지 않고 자정 능력이 있는 곳이 국민의힘이다. 그러니까 완전히 독재 체제로 굳어지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당헌당규까지 고쳐서까지 내쫓고 아예 막 퍼센트도 나오지 않게 만들고 이런 당이랑은 다른 당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판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 권칠승 : 소위 빅텐트론에 대한 게 지금 허구다. 또 절대로 이게 성립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지금 현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 선거를 돕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사실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고요. 이준석 후보는 어림없다 이렇게 하면서 반대 입장을 아주 명확하게 했죠. 그 다음에 같이 경선을 했던 한동훈, 홍준표 이런 분들이 공동선대위 선대위원장도 지금 안 맡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도 또 마찬가지로 지금 선대위에 불참 중이죠. 그럼 도대체 누구하고 한다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래서 반이재명 텐트, 빅텐트 이런 이야기는 말로, 레토릭으로 하기는 하지만 저는 김문수 원팀조차도 지금 제대로 안 되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빅텐트론 같은 이런 거에 목을 맬 일이 아니다. 그리고 또 실현되지도 않을 일이다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의 30대 초선 김용태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내정이 되면서 조금 변화의 바람이 지금 불고 있습니다. 김용태 의원 일성으로 ‘국민의힘에서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한 것 인정해야 한다며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 지금 당내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 김희정 : 일단 김용태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목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 그게 김문수 후보의 개혁에 대한 의지고 그리고 세대도 아우르고 스펙트럼도 아우르겠다는 의지고요. 그거를 여러 가지 반대나 이런 거 없이 정말 박수로 환영하면서 마음껏 너의 정치를 펼쳐 봐라 하고 박수를 쳐주는 그런 당내 분위기 그런 게 이제 국민의힘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이런 발언을 하거나 하면 당론에 부쳐서 소위 가다듬고 이렇게 하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소신껏 발언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주는 것. 그리고 나아가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한 명에 머무르지 않고 추가로 20, 30, 40을 통트는 비대위원을 추가 선임하겠다고 밝힌 부분. 그러면 단순하게 연령이 젊다는 것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입을 통해서 그동안 반영되지 못한 그런 쓴 소리도 반영하고 그리고 진정으로 현장에서 젊은 세대가 원하는 목소리의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하는 것 이런 거에 주목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사실 잘 아시지만 전교조 세대에 있어서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좀 떨어지지만 그 아래 세대에 있어서는 이렇게 막무가내식 퍼주기가 굉장히 위험하다라는 것. 그리고 말만 국가를 위한 거지 사실은 세금을 활용해서 자기 세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런 모습 꾸준하게 보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김용태 비대위원장 일단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도 통 큰 연대를 위해서 명분을 준비하겠다고 하고 이준석 후보에게도 연락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좀 지금 비대위원장의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 권칠승 : 제가 볼 때는 김문수 후보의 어떤 이미지적 약점 이런 것들을 좀 보완하기 위해서 역할 분담 차원에서 아마 선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또 이준석 후보를 어느 정도 좀 마크를 해보겠다고 하는 그런 여러 가지 포석이 있는 인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선거용 임시 땜빵용 대표다라고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장래가 아직 양양한 젊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제가 한 말씀드리자면 명분 없는 것에 젊음을 소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좀 명분 있게 움직이고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여러 가지 극우적 행태 이런 것들을 잘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본인의 입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천아용인의 일원이었죠, 김용태 의원이. 그래서 젊은 패기, 젊다는 것이 능력이 있다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인 것이죠. 관록이 있다는 것도 능력이 있다는 것과 또 다른 문제죠. 그래서 본인의 능력을 좀 보이고 다만 지금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극우적 행태에 대해서 정말 진정성 있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네,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끊임없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극우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러지 않습니다. 중도 보수의 열망을 안고 있는 당이고 그리고 극우라는 이미지로 자꾸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야말로 극좌 친북 세력들하고 손잡는 걸 이번에도 또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냐 하면 과거 통진당이야말로 진짜 내란 획책 세력으로 해서 해산됐던 정당이지 않습니까. 그 후신들이 만든 당하고 총선 때도 같이 갔다 헤어지더니 이번에도 또 같이 가겠다고 이러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아까 이재명 후보님이 자기 몸은 그렇게 아끼면서 국민들의 안보에는 관심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게 방첩사 폐지하겠다라고 하는 정당이 진보당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입장 바꿨는지 확인도 안 하고 또 역시 연대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 때 국민의례 하는 것도 주저하는 당이기도 해요. 그리고 부동산 거래 허가제 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거를 민주당의 지금 이런 개발이나 그런 거랑 배치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그런 과거에 극좌적인 행위를 했던 당이랑 같이 가면서 본인들이 극좌지 왜 우리보고 극우라고 얘기를 합니까. 제가 극우입니까, 권칠승 의원님?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 권칠승 : 제가 한 말씀드릴게요. 개개인 의원에 대한 판단이 아닙니다.
▶ 김희정 : 그다음에 두 번째는 김용태 의원에 대해서도 이번에 저희가 갑자기 발탁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미 비대위원으로 활동을 해서 비대위원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을 주면서 한 단계씩 올라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정당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그런 기회 안 주잖아요. 그러면서 땜빵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미 비대위원으로 활동했고 그중에서 비대위원장을 뽑아오고 이렇게 단계를 밟아서 활동할 수 있게 해 주는 당이다. 그리고 이준석을 우리가 과감하게 또 당원 투표로 당원으로 세웠던 당이기도 합니다. 늘 열려 있는 당이고 그런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남의 당에 대해서 함부로 프레임 씌우지 마십시오.
▶ 권칠승 : 저도 이야기 좀 할까요? 함부로가 아니고 제가 구체적인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지금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이 윤석열 내란 피고인입니다. 그런 사람을 지금 출당 안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실제로 안 했고. 지금 최근에도 그런 입장을 내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옛날에는 내란을 모의했다 이런 걸로 해산을 시켰는데 실제로 내란을 실행한 사람이 1호 당원으로 있는데 그걸 그냥 놔두고 있잖아요.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정리하지 않고 어떻게 우리는 극우 정당이 아닙니다. 내란 동조 정당이 아닙니다 이렇게 이야기해 가지고 그걸 믿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래서 제가 예전부터 이야기했습니다, 비상계엄 직후부터. 1호 당원 빨리 정리를 하시라. 그래야 어떤 정치적 대화 그리고 뭔가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그런 정치를 여는 이게 된다. 이렇게 지금 윤석열 내란 피고인을 그대로 두고 어떻게 다음 이야기를 하고 극우라는 점을 극복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실 말이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짧게. 제명이나 탈당 요구 지금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그 부분에 대해서 짧게 좀 언급하시고 마무리할까요?
▶ 김희정 : 계엄 굉장히 잘못된 거죠. 그리고 탄핵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당사자인 윤 대통령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당당 토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칠승 : 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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