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김화진 “김문수, 호남서 20% 득표 목표…삼고초려해 한동훈·홍준표 품어야”

입력 2025.05.14 (11:27) 수정 2025.05.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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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김화진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전남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nF8u-USUGDM


◇ 정길훈 (이하 정길훈): 제21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주요 정당의 선대위 관계자들을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전남선대위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화진 국민통합위원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화진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이하 김화진):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국민의힘 전남도당 선대위가 사흘 전에 발대식 가졌죠. 선대위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

◆ 김화진: 총괄선대위원장을 제가 맡고요. 공동선대위원장은 10개 선거구 당협위원장이 맡아서 200명 정도 대규모의 역대 유례없는 그런 전남 선대위를 발족시켰습니다.

◇ 정길훈: 공식 선거 운동 돌입한 지 오늘로 사흘째인데요. 선거 운동 어떻게 펼치고 있습니까?

◆ 김화진: 저희는 과거와 다르게 22개 시군에 모두 선거 유세 차량을 준비했고요. 특히 전남도당에 대형 유세차를 마련하고 율동팀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아주 좋거든요. 율동팀과 함께하는 유세단을 만들었기 때문에 선거가 어떻게 보면 대립도 있지만 축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즐기는 선거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로 확정하는 과정이 조금 늦어지지 않았습니까? 현수막이라든지 유세차라든지 이런 선거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 김화진: 어려움은 있었지만 우리는 예상하고 미리미리 준비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사진이 조금 늦게 왔을 뿐이지 나머지 문제점들은 다 미리 준비해서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어제 저희가 민주당 주철현 의원 연결해 보니까 민주당이 호남에서 득표율 목표를 90% 이상 달성하는 것으로 잡고 있더라고요. 국민의힘의 호남 목표 득표율은 어떻게 됩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저희는 출정식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최소한 20%는 해야겠다. 이제는 민심도 마찬가지입니다. 맹목적인 선택보다는 경상도에서도 민주당이 한 30% 나오고 충청도에서는 거의 50~60% 나오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현명한 선택하겠다는 민심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저희 목표를 20%로 설정하고 꼭 달성시키겠습니다.

◇ 정길훈: 지난번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남지역에서 11% 득표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3년 전과 비교해서 국민의힘 분위기가 그렇게 썩 좋은 편은 아닐 것 같은데요. 20% 득표하는 데 어려움은 없겠습니까?

◆ 김화진: 지금 돌아다녀 보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인식도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틈새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광주·전남 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전략을 갖고 산업 발전에 힘을 쓰면 반드시 20% 가능하다고 저는 봅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공약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호남이 국민의힘 불모지라서 그런지 지난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호남 공약이 그렇게 뚜렷하게 부각되지는 않더라고요. 광주·전남의 김문수 후보 공약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 김화진: 김문수 후보 공약이 좀 그럴지라도 광주·전남 공약을 올렸기 때문에 아주 좋은 공약이 나왔는데 광주·전남 첨단 미래 산업단지 조기 달성을 위해서 지금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전남의 나로호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 그건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 광주~고흥 우주센터 간 광역 도로를 만들고요. 그다음에 서부권에는 K-섬, 2600개의 섬이 있기 때문에 서남해안 해양문화관광벨트를 목포와 신안을 중심으로 만드는 이런 거대한 공약들이 반드시 실현되어서 청년이 돌아오는,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 정길훈: 미래차 첨단산업단지는 아마 광주 지역의 공약인 것 같고요.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와 관련된 것은 고흥 쪽인 것 같고요. 전남 동부권과 관련된 공약은 특별하게 준비된 것은 없습니까?

◆ 김화진: 전남 동부권에는 지금 광양항과 스마트 항만 그리고 석유화학, 청정 수소에너지 산업단지를 저희가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2조 원 정도의 경제 유발 효과와 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그야말로 첨단 석유화학과 스마트 항만을 저희가 공약으로 갖고 있습니다.

◇ 정길훈: 김문수 후보는 언제쯤 호남 유세에 들어갈 것 같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5·18에 참석하고 5·18 이후에 아마 참석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 목포권이냐 여수권이냐 순천권이냐를 가지고 저희가 지금 세 가지 안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되면 바로 유세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위원장님 말씀을 들어보면 5·18 45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날에 기념식에 참석하고 광주나 전남지역에서 유세 들어갈 것 같다는 말씀이죠?

◆ 김화진: 아마도 그 주중에 20일, 21일, 22일 정도에는 유세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김문수 후보가 최근 종편에 출연해서요. '비상계엄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겪은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 이렇게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에 대해서는 도리가 아니라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화진: 비상계엄의 본론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한 것이지요. 국민의 정서이기 때문에.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당과 국민의 여론과 정치적 요소를 감안해야 하지 않겠는가 해서 중간중간에 또 다른 문제가 나오면서 아마 국민들에게 발표할 것으로, 지금 당장에는 그 정도에서 그치고 조금 더 깊게 구체적으로 특히 호남 지역 민심을 보면서 해결해 간다는 것이 김문수 후보의 입장입니다.

◇ 정길훈: 후보 교체 과정에서 논란이 조금 있었고요. 그래서 책임지고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사퇴했는데 그러면서 지금 최연소 국회의원이지요. 김용태 의원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지 않았습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국민의힘에 어떤 쇄신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당장 청년층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어찌 되었든 저는 그것보다는 후유증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김문수 후보가 삼고초려를 하는 마음으로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거도 중요하지만, 한동훈과 홍준표를 잃어버리면 선거 외연 확장에는 대단히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할 겁니다만 중요한 것은 다급한 사람이 찾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조금 더 적극성을 발휘해야 하는데 아마 그렇게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있기 때문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 정길훈: 방금 한동훈 전 대표 이야기하셨습니다만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최종 2명까지 진출했던 한동훈 전 대표가 아직 중앙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가능성이 있는데 문제는 좀 더 한동훈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폭을 넓혀 주는 그런 아량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고 좁은 방향에서 시작해버리면 그들이 들어갈 틈바구니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을 김문수 후보가 큰마음으로 대인배 정신을 가져야지 지금 아쉬운 사람 누구입니까? 후보 아니겠습니까? 어찌 됐든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그러한 정신으로 포용해야 한다. 포용은 구체성이 있어야지 그냥 들어오라 그런다고 하면 되겠습니까? 뭔가 반성의 메시지도 보내고 하면 아마 한동훈 후보가 많은 지지 세력과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어제 홍준표 전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분들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화진: 지지하는 사람들이 수천 명, 수만 명이다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정작 홍준표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의 전통적 세력이기 때문에 특히 대구시장 출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김문수 후보와 합류할 그런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의 조그마한 접시 안의 바람이라고 저는 봅니다.

◇ 정길훈: 보수 진영의 유권자들은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김화진: 아직은 어려운 것 같고 특히 이준석 후보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 그리고 보수 후보로서 전혀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사실은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온다면 좋지요. 그러나 김문수 후보도 거기에 큰 관심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 정길훈: 지지율에 지금 어떤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보수 진영에서는 어떤 반전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카드가 단일화 논의 아닐까 싶은데요. 단일화 논의가 구체화할 가능성은 크게 보지 않습니까?

◆ 김화진: 단일화는 크게 없습니다. 문제는 한동훈과 홍준표의 선대본부가 공동으로 다시 만들어지는 것이 보수 진영의 득표를 올리는 그때가 정말 보수 후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모르면 선거는 어렵다. 지금 모든 사람의 생각이 그렇습니다. 일반인도 그렇고 중도층에서도 미래 세대, 미래 정치 지도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와 미래 정치 지도자가 함께 가는 그러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게 아마 빅카드가 될 것입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민주당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금 국민 통합 강조하면서 중도 보수로 외연을 계속 확장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그런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 김화진: 이재명 후보는 강성노조 민주노총과도 엄청나게 가까이하고 또 어느 때는 중도, 또 어느 때는 인제 와서는 그런 세력을 찾겠다고 하는데, 진심에 대해서는 국민이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는 잘 모르겠고요.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현재 1위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보다는 그냥 해온 것에 충실한 것이 더 좋지 않겠나. 이제 와서 중도 확장한다고 해서 진보 세력들이 좋아하겠습니까? 그러면 조금 선거 전략에 오히려 집토끼를 놓치는 일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 정길훈: 지금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라든지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이라든지 이런 보수 진영 인사들이 같이 합류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그분들이 과거에는 보수에 매우 우호적이었지만 최근 와서 보수 세력들의 다툼이나 분열 이러한 것을 보면서 희망을 갖지 못했겠죠. 그런 분들이 그렇게 하는 것도 우리가 반성해야 하고 받아들여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가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느냐만 우리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런 것들은 우리 내부에 문제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겠습니까? 통합해서 보수가 똘똘 뭉쳐야 한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저는 이번 선거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 정길훈: 최근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파기 환송심 재판 또 대장동 사건 1심, 위증교사 의혹 항소심 이런 이 후보의 재판이 모두 대선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김화진: 국민의힘의 입장이라기보다는 전 국민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법의 정신입니다. 준법정신이기 때문에 죄를 지은 사람들은 반드시 응분의 처분을 받아야 하는데 선거 이후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반드시 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조기 대선이 있을지라도 그 문제만큼은 유죄로 파기환송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주 위험한 일이 올 것으로 저는 봅니다.

◇ 정길훈: 대선 이후에라도 다시 유죄 취지로 판결이 될 걸로 그렇게 보는군요.

◆ 김화진: 그렇지요. 왜냐하면 자유 대한민국이 유지가 되기 위해서는 사법부의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리고 국민들은 그걸 바라보는 게 누구라도 법 앞에서는 평등한 것이다.
법불아귀라고 하잖습니까? 법은 절대로 신분의 귀함에 머리를 숙이지 않는다. 이러한 것이 바로 서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안 됩니다. 그래서 두 번, 세 번 대선이 있을지라도 그것만큼은 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화진: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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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의 아침] 김화진 “김문수, 호남서 20% 득표 목표…삼고초려해 한동훈·홍준표 품어야”
    • 입력 2025-05-14 11:27:07
    • 수정2025-05-14 11:27:27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김화진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전남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nF8u-USUGDM


◇ 정길훈 (이하 정길훈): 제21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주요 정당의 선대위 관계자들을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전남선대위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화진 국민통합위원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화진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이하 김화진):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국민의힘 전남도당 선대위가 사흘 전에 발대식 가졌죠. 선대위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

◆ 김화진: 총괄선대위원장을 제가 맡고요. 공동선대위원장은 10개 선거구 당협위원장이 맡아서 200명 정도 대규모의 역대 유례없는 그런 전남 선대위를 발족시켰습니다.

◇ 정길훈: 공식 선거 운동 돌입한 지 오늘로 사흘째인데요. 선거 운동 어떻게 펼치고 있습니까?

◆ 김화진: 저희는 과거와 다르게 22개 시군에 모두 선거 유세 차량을 준비했고요. 특히 전남도당에 대형 유세차를 마련하고 율동팀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아주 좋거든요. 율동팀과 함께하는 유세단을 만들었기 때문에 선거가 어떻게 보면 대립도 있지만 축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즐기는 선거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로 확정하는 과정이 조금 늦어지지 않았습니까? 현수막이라든지 유세차라든지 이런 선거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 김화진: 어려움은 있었지만 우리는 예상하고 미리미리 준비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사진이 조금 늦게 왔을 뿐이지 나머지 문제점들은 다 미리 준비해서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어제 저희가 민주당 주철현 의원 연결해 보니까 민주당이 호남에서 득표율 목표를 90% 이상 달성하는 것으로 잡고 있더라고요. 국민의힘의 호남 목표 득표율은 어떻게 됩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저희는 출정식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최소한 20%는 해야겠다. 이제는 민심도 마찬가지입니다. 맹목적인 선택보다는 경상도에서도 민주당이 한 30% 나오고 충청도에서는 거의 50~60% 나오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현명한 선택하겠다는 민심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저희 목표를 20%로 설정하고 꼭 달성시키겠습니다.

◇ 정길훈: 지난번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남지역에서 11% 득표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3년 전과 비교해서 국민의힘 분위기가 그렇게 썩 좋은 편은 아닐 것 같은데요. 20% 득표하는 데 어려움은 없겠습니까?

◆ 김화진: 지금 돌아다녀 보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인식도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틈새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광주·전남 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전략을 갖고 산업 발전에 힘을 쓰면 반드시 20% 가능하다고 저는 봅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공약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호남이 국민의힘 불모지라서 그런지 지난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호남 공약이 그렇게 뚜렷하게 부각되지는 않더라고요. 광주·전남의 김문수 후보 공약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 김화진: 김문수 후보 공약이 좀 그럴지라도 광주·전남 공약을 올렸기 때문에 아주 좋은 공약이 나왔는데 광주·전남 첨단 미래 산업단지 조기 달성을 위해서 지금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전남의 나로호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 그건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 광주~고흥 우주센터 간 광역 도로를 만들고요. 그다음에 서부권에는 K-섬, 2600개의 섬이 있기 때문에 서남해안 해양문화관광벨트를 목포와 신안을 중심으로 만드는 이런 거대한 공약들이 반드시 실현되어서 청년이 돌아오는,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 정길훈: 미래차 첨단산업단지는 아마 광주 지역의 공약인 것 같고요.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와 관련된 것은 고흥 쪽인 것 같고요. 전남 동부권과 관련된 공약은 특별하게 준비된 것은 없습니까?

◆ 김화진: 전남 동부권에는 지금 광양항과 스마트 항만 그리고 석유화학, 청정 수소에너지 산업단지를 저희가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2조 원 정도의 경제 유발 효과와 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그야말로 첨단 석유화학과 스마트 항만을 저희가 공약으로 갖고 있습니다.

◇ 정길훈: 김문수 후보는 언제쯤 호남 유세에 들어갈 것 같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5·18에 참석하고 5·18 이후에 아마 참석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 목포권이냐 여수권이냐 순천권이냐를 가지고 저희가 지금 세 가지 안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되면 바로 유세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위원장님 말씀을 들어보면 5·18 45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날에 기념식에 참석하고 광주나 전남지역에서 유세 들어갈 것 같다는 말씀이죠?

◆ 김화진: 아마도 그 주중에 20일, 21일, 22일 정도에는 유세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김문수 후보가 최근 종편에 출연해서요. '비상계엄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겪은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 이렇게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에 대해서는 도리가 아니라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화진: 비상계엄의 본론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한 것이지요. 국민의 정서이기 때문에.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당과 국민의 여론과 정치적 요소를 감안해야 하지 않겠는가 해서 중간중간에 또 다른 문제가 나오면서 아마 국민들에게 발표할 것으로, 지금 당장에는 그 정도에서 그치고 조금 더 깊게 구체적으로 특히 호남 지역 민심을 보면서 해결해 간다는 것이 김문수 후보의 입장입니다.

◇ 정길훈: 후보 교체 과정에서 논란이 조금 있었고요. 그래서 책임지고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사퇴했는데 그러면서 지금 최연소 국회의원이지요. 김용태 의원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지 않았습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국민의힘에 어떤 쇄신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당장 청년층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어찌 되었든 저는 그것보다는 후유증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김문수 후보가 삼고초려를 하는 마음으로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거도 중요하지만, 한동훈과 홍준표를 잃어버리면 선거 외연 확장에는 대단히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할 겁니다만 중요한 것은 다급한 사람이 찾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조금 더 적극성을 발휘해야 하는데 아마 그렇게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있기 때문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 정길훈: 방금 한동훈 전 대표 이야기하셨습니다만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최종 2명까지 진출했던 한동훈 전 대표가 아직 중앙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가능성이 있는데 문제는 좀 더 한동훈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폭을 넓혀 주는 그런 아량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고 좁은 방향에서 시작해버리면 그들이 들어갈 틈바구니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을 김문수 후보가 큰마음으로 대인배 정신을 가져야지 지금 아쉬운 사람 누구입니까? 후보 아니겠습니까? 어찌 됐든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그러한 정신으로 포용해야 한다. 포용은 구체성이 있어야지 그냥 들어오라 그런다고 하면 되겠습니까? 뭔가 반성의 메시지도 보내고 하면 아마 한동훈 후보가 많은 지지 세력과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어제 홍준표 전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분들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화진: 지지하는 사람들이 수천 명, 수만 명이다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정작 홍준표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의 전통적 세력이기 때문에 특히 대구시장 출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김문수 후보와 합류할 그런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의 조그마한 접시 안의 바람이라고 저는 봅니다.

◇ 정길훈: 보수 진영의 유권자들은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김화진: 아직은 어려운 것 같고 특히 이준석 후보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 그리고 보수 후보로서 전혀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사실은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온다면 좋지요. 그러나 김문수 후보도 거기에 큰 관심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 정길훈: 지지율에 지금 어떤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보수 진영에서는 어떤 반전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카드가 단일화 논의 아닐까 싶은데요. 단일화 논의가 구체화할 가능성은 크게 보지 않습니까?

◆ 김화진: 단일화는 크게 없습니다. 문제는 한동훈과 홍준표의 선대본부가 공동으로 다시 만들어지는 것이 보수 진영의 득표를 올리는 그때가 정말 보수 후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모르면 선거는 어렵다. 지금 모든 사람의 생각이 그렇습니다. 일반인도 그렇고 중도층에서도 미래 세대, 미래 정치 지도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와 미래 정치 지도자가 함께 가는 그러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게 아마 빅카드가 될 것입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민주당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금 국민 통합 강조하면서 중도 보수로 외연을 계속 확장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그런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 김화진: 이재명 후보는 강성노조 민주노총과도 엄청나게 가까이하고 또 어느 때는 중도, 또 어느 때는 인제 와서는 그런 세력을 찾겠다고 하는데, 진심에 대해서는 국민이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는 잘 모르겠고요.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현재 1위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보다는 그냥 해온 것에 충실한 것이 더 좋지 않겠나. 이제 와서 중도 확장한다고 해서 진보 세력들이 좋아하겠습니까? 그러면 조금 선거 전략에 오히려 집토끼를 놓치는 일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 정길훈: 지금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라든지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이라든지 이런 보수 진영 인사들이 같이 합류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화진: 그분들이 과거에는 보수에 매우 우호적이었지만 최근 와서 보수 세력들의 다툼이나 분열 이러한 것을 보면서 희망을 갖지 못했겠죠. 그런 분들이 그렇게 하는 것도 우리가 반성해야 하고 받아들여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가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느냐만 우리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런 것들은 우리 내부에 문제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겠습니까? 통합해서 보수가 똘똘 뭉쳐야 한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저는 이번 선거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 정길훈: 최근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파기 환송심 재판 또 대장동 사건 1심, 위증교사 의혹 항소심 이런 이 후보의 재판이 모두 대선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김화진: 국민의힘의 입장이라기보다는 전 국민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법의 정신입니다. 준법정신이기 때문에 죄를 지은 사람들은 반드시 응분의 처분을 받아야 하는데 선거 이후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반드시 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조기 대선이 있을지라도 그 문제만큼은 유죄로 파기환송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주 위험한 일이 올 것으로 저는 봅니다.

◇ 정길훈: 대선 이후에라도 다시 유죄 취지로 판결이 될 걸로 그렇게 보는군요.

◆ 김화진: 그렇지요. 왜냐하면 자유 대한민국이 유지가 되기 위해서는 사법부의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리고 국민들은 그걸 바라보는 게 누구라도 법 앞에서는 평등한 것이다.
법불아귀라고 하잖습니까? 법은 절대로 신분의 귀함에 머리를 숙이지 않는다. 이러한 것이 바로 서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안 됩니다. 그래서 두 번, 세 번 대선이 있을지라도 그것만큼은 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화진: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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