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지인 넘긴 일당 구속기소
입력 2025.05.14 (17:01)
수정 2025.05.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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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지인을 넘겨 감금당하게 한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정현)는 지난달 29일과 어제(13일) 박 모 씨 등 3명을 국외이송유인 및 피유인자국외이송, 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박 씨 등은 피해자 A 씨를 “캄보디아 관광사업을 추진 중인데 가서 계약서를 받아오면 채무를 없애 주겠다”고 속여 캄보디아로 이동해 현지 범죄 조직원들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사기 범행 제안을 A 씨가 거절해 범죄 준비 비용 등 손해가 발생하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범죄 조직에 넘겨진 A 씨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경 인근에 위치한 ‘범죄단지’에 감금돼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자신의 명의 계좌까지 빼앗겨 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현지 조직원들은 A 씨의 계좌가 지급 정지되자, 대포계좌 명의자들이 고문당하는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주며 “부모에게 계좌에 묶인 돈과 장값(대포계좌 마련 비용)을 보내라고 해라”고 협박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이에 박 씨와 김 씨, 신 씨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조직원들과 연락하며 A 씨 부모에게 A 씨를 꺼내주겠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여 일 동안 캄보디아 범죄단지, 숙박업소 등에 감금됐던 A 씨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구출됐고, 경찰은 박 씨 등 일당은 검찰에 공동감금 등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이들 3명이 A 씨를 캄보디아로 유인해 조직에 인계한 사실을 밝혀 국외이송유인·피유인자국외이송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향후 재판과정에서도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피해자에게 심리치료 지원 등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정현)는 지난달 29일과 어제(13일) 박 모 씨 등 3명을 국외이송유인 및 피유인자국외이송, 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박 씨 등은 피해자 A 씨를 “캄보디아 관광사업을 추진 중인데 가서 계약서를 받아오면 채무를 없애 주겠다”고 속여 캄보디아로 이동해 현지 범죄 조직원들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사기 범행 제안을 A 씨가 거절해 범죄 준비 비용 등 손해가 발생하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범죄 조직에 넘겨진 A 씨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경 인근에 위치한 ‘범죄단지’에 감금돼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자신의 명의 계좌까지 빼앗겨 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현지 조직원들은 A 씨의 계좌가 지급 정지되자, 대포계좌 명의자들이 고문당하는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주며 “부모에게 계좌에 묶인 돈과 장값(대포계좌 마련 비용)을 보내라고 해라”고 협박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이에 박 씨와 김 씨, 신 씨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조직원들과 연락하며 A 씨 부모에게 A 씨를 꺼내주겠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여 일 동안 캄보디아 범죄단지, 숙박업소 등에 감금됐던 A 씨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구출됐고, 경찰은 박 씨 등 일당은 검찰에 공동감금 등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이들 3명이 A 씨를 캄보디아로 유인해 조직에 인계한 사실을 밝혀 국외이송유인·피유인자국외이송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향후 재판과정에서도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피해자에게 심리치료 지원 등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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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4 17:01:30
- 수정2025-05-14 17:06:43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지인을 넘겨 감금당하게 한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정현)는 지난달 29일과 어제(13일) 박 모 씨 등 3명을 국외이송유인 및 피유인자국외이송, 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박 씨 등은 피해자 A 씨를 “캄보디아 관광사업을 추진 중인데 가서 계약서를 받아오면 채무를 없애 주겠다”고 속여 캄보디아로 이동해 현지 범죄 조직원들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사기 범행 제안을 A 씨가 거절해 범죄 준비 비용 등 손해가 발생하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범죄 조직에 넘겨진 A 씨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경 인근에 위치한 ‘범죄단지’에 감금돼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자신의 명의 계좌까지 빼앗겨 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현지 조직원들은 A 씨의 계좌가 지급 정지되자, 대포계좌 명의자들이 고문당하는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주며 “부모에게 계좌에 묶인 돈과 장값(대포계좌 마련 비용)을 보내라고 해라”고 협박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이에 박 씨와 김 씨, 신 씨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조직원들과 연락하며 A 씨 부모에게 A 씨를 꺼내주겠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여 일 동안 캄보디아 범죄단지, 숙박업소 등에 감금됐던 A 씨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구출됐고, 경찰은 박 씨 등 일당은 검찰에 공동감금 등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이들 3명이 A 씨를 캄보디아로 유인해 조직에 인계한 사실을 밝혀 국외이송유인·피유인자국외이송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향후 재판과정에서도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피해자에게 심리치료 지원 등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정현)는 지난달 29일과 어제(13일) 박 모 씨 등 3명을 국외이송유인 및 피유인자국외이송, 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박 씨 등은 피해자 A 씨를 “캄보디아 관광사업을 추진 중인데 가서 계약서를 받아오면 채무를 없애 주겠다”고 속여 캄보디아로 이동해 현지 범죄 조직원들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사기 범행 제안을 A 씨가 거절해 범죄 준비 비용 등 손해가 발생하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범죄 조직에 넘겨진 A 씨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경 인근에 위치한 ‘범죄단지’에 감금돼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자신의 명의 계좌까지 빼앗겨 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현지 조직원들은 A 씨의 계좌가 지급 정지되자, 대포계좌 명의자들이 고문당하는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주며 “부모에게 계좌에 묶인 돈과 장값(대포계좌 마련 비용)을 보내라고 해라”고 협박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이에 박 씨와 김 씨, 신 씨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조직원들과 연락하며 A 씨 부모에게 A 씨를 꺼내주겠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여 일 동안 캄보디아 범죄단지, 숙박업소 등에 감금됐던 A 씨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구출됐고, 경찰은 박 씨 등 일당은 검찰에 공동감금 등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이들 3명이 A 씨를 캄보디아로 유인해 조직에 인계한 사실을 밝혀 국외이송유인·피유인자국외이송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향후 재판과정에서도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피해자에게 심리치료 지원 등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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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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