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펜타닐 관세 반격조치 여전히 유효…평등 대화해야”

입력 2025.05.14 (17:02) 수정 2025.05.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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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중 관세협상에서 펜타닐 관련 관세 20%가 유지된 것과 관련해, 해당 관세에 대한 보복 관세와 수출 통제 등의 반격 조치는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펜타닐을 핑계로 중국에 불합리하게 두 차례 관세 인상을 했고, 중국은 두 번 모두 즉시 관세·비관세 조치를 포함한 반격 조치를 취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했다”며 “이런 반격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인하 조치에 합의했습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4월 각자 수입품을 겨냥해 부과한 추가 관세율 중 91%포인트를 취소하고 24%포인트는 90일 동안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대미 추가 관세율은 10%로 낮아졌고,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율은 상호관세 10%에 펜타닐 관세 20%까지 총 30%가 됐습니다.

중국은 지난 2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의 관세를, 원유·농기계·대배기량 자동차·픽업트럭에는 10%의 관세를 추가하고 텅스텐·텔루륨·비스무트·몰리브덴·인듐 등의 수출을 통제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3월에도 펜타닐 관련 관세 10%를 더했고, 이에 중국은 미국 농축산품에 10∼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 통제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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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14 17:07:32
    국제
중국은 미중 관세협상에서 펜타닐 관련 관세 20%가 유지된 것과 관련해, 해당 관세에 대한 보복 관세와 수출 통제 등의 반격 조치는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펜타닐을 핑계로 중국에 불합리하게 두 차례 관세 인상을 했고, 중국은 두 번 모두 즉시 관세·비관세 조치를 포함한 반격 조치를 취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했다”며 “이런 반격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인하 조치에 합의했습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4월 각자 수입품을 겨냥해 부과한 추가 관세율 중 91%포인트를 취소하고 24%포인트는 90일 동안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대미 추가 관세율은 10%로 낮아졌고,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율은 상호관세 10%에 펜타닐 관세 20%까지 총 30%가 됐습니다.

중국은 지난 2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의 관세를, 원유·농기계·대배기량 자동차·픽업트럭에는 10%의 관세를 추가하고 텅스텐·텔루륨·비스무트·몰리브덴·인듐 등의 수출을 통제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3월에도 펜타닐 관련 관세 10%를 더했고, 이에 중국은 미국 농축산품에 10∼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 통제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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