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 “국민의힘 고쳐쓸 수 없는 상태… 단일화? 김용태 할 일 없을 것”

입력 2025.05.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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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 “국민의힘 고쳐쓸 수 없는 상태… 단일화? 김용태 할 일 없을 것”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인 기호 4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전화 연결합니다. 이 후보님 나와 계시죠?

▶ 이준석 :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목이 많이 쉬셨네요. 오늘 선거 운동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이준석 : 오늘 아침에 이제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그리고 또 서울 교대에서 이렇게 학식 먹는 이런 일정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주 초부터 대구, 경북,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지역 민심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 이준석 : 아무래도 영남 지역 같은 경우에는 보수 세력이 많은 곳이고 그런데 이번에 계엄이나 이런 과정을 통해가지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판단을 했습니다.

▷ 정창준 : 각 지역 대학교를 돌면서 학생들과 학식 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과 교감을 넓히고 있는데 이 같은 선거 운동 어떤 효과를 기대하시나요?

▶ 이준석 : 실제로 젊은 세대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굉장히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그리고 젊은 세대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격의 없이 학교 식당에서 이렇게 밥을 먹고 이렇게 하는 걸 보면서 거리감을 굉장히 좁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직접 식판을 들고 음식을 받아서 학생들과 하던데 보통 학생들이 미리 세팅이 되나요? 아니면 즉흥적으로 하시는 건가요?

▶ 이준석 : 저희가 뭐 사실 학생들이 신청을 하면 그 학교를 이제 신청자 수 많은 순으로 골라서 저희가 방문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그 신청자들이 그중에서 어떤 분들이 저와 같이 앉게 될지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결정됩니다.

▷ 정창준 : 그렇군요. TK, PK 지역을 세 후보들이 모두 돌았는데 이준석 후보의 한계가 지역 기반이 없다 지지층 범위가 좁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사실 지금 거대 양당이 그 지역 기반을 가지고 정치를 하면서 대한민국 정치에 끼친 영향이 안 좋은 영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세대적 지지를 기반으로 해서 좀 더 정책적으로 일관성이 있는 행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새로운 정당 모델의 시도이고 저희가 의미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공약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한목소리로 경제 성장을 1순위 공약으로 꼽았는데 이 후보님은 대통령 힘빼기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어요. 어떤 배경인가요?

▶ 이준석 : 결국 대한민국의 이런 많은 정치적 문제들이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되고 그를 통해서 독재적 성향을 띠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이 문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실질적으로 지방 분권 이런 것들까지 담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청년층을 공략하고 있는데 청년을 위한 대표 공약은 뭔가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지금 젊은 세대가 일자리 문제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지금 젊은 세대의 아젠다나 아니면 이야기가 반영될 경로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발언권이 좀 더 커지는 방향으로 저희가 여러 가지 공약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구체적으로 말씀 주실 법안이 있을까요? 법안이나 아니면 정책이나.

▶ 이준석 : 지금 저희가 봤을 때는 국민연금 제도 같은 경우에 젊은 세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형태로 이번에 개혁안이 통과됐거든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그런 국민연금 개혁안이라고 하는 것도 젊은 세대의 의사가 반영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부분을 되돌릴 수 있도록 하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구연금과 신연금의 분리 이런 걸 통해서 실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같이 공존할 수 있는 형태의 정책들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가 거짓말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유가 뭔가요?

▶ 이준석 : 사실 서울대 10개라고 하는 것은 그냥 서울대라는 세 글자 이름에 집착해서 자극적인 공약을 던지는 것이지 그것이 현실적으로 지금까지도 국립대 서울대 공동학류라든지 이런 것들 계획이 많았지만 실제로 추진된 사례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너무 포퓰리즘적인 공약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름을 내건 포퓰리즘적 공약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가 생각하는 지방 거점 국립대 육성 방안은 뭔가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지방 거점 국립대가 지금까지는 지방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에 학력 인구가 줄어들면서 수도권 대학 정원은 줄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도권 대학에서 대부분의 정원을 소화하고 나중에 지방 거점 국립대학을 그다음에 오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수도권 대학에 대해서 합리적인 정원 감축이 시작돼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사실 지방 국립대보다 더 심각한 게 지방 사립대입니다. 재정 위기로 폐교 위기인 학교가 많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은 뭘 준비하고 계십니까?

▶ 이준석 : 실제로 학령 인구가 많이 줄었기 때문에 경쟁력 없는 학교들에 대한 통폐합이나 이런 것들도 진행은 돼야겠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학령 인구가 준 만큼 그 비율에 따라서 수도권에 있는 대학의 정원 조정이 필요했었는데 그 부분이 일어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방에 있는 인재들이 지금 사실 수도권으로 다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저는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원 조정이 어느 정도 일어나야 된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정원 조정. 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모두 국가 균형 발전과 자치 분권을 위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약속을 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과 관련해서 세 후보들의 입장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이 후보님의 정확한 입장은 뭔가요?

▶ 이준석 : 저희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 제2의사당을 합쳐서 명품 집무실을 만들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했고요. 실제 지금 세종시 S1구역에 19만 평 가까운 땅이 지금 있습니다. 거기가 원래 의사당 부지인데 그 공간에 지금 대통령 집무실과 의사당을 통합해서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모델처럼 입법부와 행정부가 하나의 구역 안에 공존할 수 있는 형태의 그런 공간을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메인 대통령 집무실이 세종에 있다는 거죠. 서울에도 집무실이 있기는 하지만.

▶ 이준석 : 그래서 저는 세종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바가 있고요. 실제로 집무실 같은 경우에는 세종에 존재하고 약식으로 이제 서울에서 일정 볼 때 둘 수 있는 그런 공간만 서울에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회 본원을 완전히 이전한다는 거죠?

▶ 이준석 : 맞습니다. 19만 평 정도 되는 땅이 지금 세종에 마련돼 있기 때문에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사당을 이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어제 의료 관련해서 광역 거점 외상센터 국가 완전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하셨는데 이 내용도 좀 설명해 주시죠.

▶ 이준석 : 실제로 지금 우리가 외상 문제에 있어서 예전에 이국종 대전 국군병원장이 몇 번 말씀하셨던 것처럼 후송 체계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 후송 체계가 정비되면 광역화된 어떤 외상센터에서 충분히 과별로 인원이나 이런 걸 확충한 상태에서 외상센터를 돌릴 수 있어야 우리가 실제 외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보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실제 이국종 대전 국군병원장이 그런 꿨던 꿈 이런 것들을 실제 반영해서 정책을 짤 수 있도록 하겠고요. 이준석 정부가 출범하면 그런 분들이 실제로 이런 응급 의료나 외상 의료에 대해서 실질적인 업무를 맡아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이번에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여러 가지 공약도 있지만 가장 시급한 과제 정책은 뭐라고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외교 통상 분쟁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일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또 과학 기술 패권 경쟁에 있어서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이 두 가지라고 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우선 한미 외교를 점검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미국을 방문해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중국과의 과학 기술 패권 경쟁에 있어서 과학기술자들이 좀 더 우대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 그 정책을 펼쳐야 한다 이런 생각합니다. 이것들은 정말 시급한 화제이기 때문에 바로 첫날부터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앱도 있죠? 준스톡이라고요?

▶ 이준석 : 맞습니다. 저희는 앱으로 지지자들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게 게임도 출시한다는데 이게 어떤 방식의 선거운동입니까?

▶ 이준석 : 실제로 정책 같은 것들을 저희가 게임으로 만들어서 이 게임을 하면서 저희 캠프에서 나온 정책 같은 것들을 지지자나 일반 국민들이 좀 숙지할 수 있도록 해서요. 다른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정치 현안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 단일화 문제 묻지 말라고 하시지만 안 물어볼 수도 없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단일화에 대해서 국민의힘 후보가 이긴다는 확신이 든다면 논의의 장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단일화와 관련해서 연락하겠다고 합니다. 연락 오면 만나시겠습니까?

▶ 이준석 : 전혀 만날 생각이 없고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정치 공학적일 뿐이고, 국민의힘이 그 내부에서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하겠다고 했던 그 과정도 얼마나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실제로 아름답지 못한 결말이 났는지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참 이재명 후보를 상대해서 여러 공약과 정책을 밝히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어떻게 그렇게 자꾸 정치 공학적인 면에만 매달리는지 궁금합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가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내정한 것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도 염두에 두고 했을까요?

▶ 이준석 : 그런 의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의도에 대한 부분은 김용태 위원장이 할 일이 없어 보입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약 단일화한다고 하더라도 큰 것이 강압적으로 작은 것을 억누르는 형태라면 국민에게 어떤 감동을 주지 못할 것이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 이준석 : 실제로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처럼 이게 소위 말하는 답정너라고 하는 답은 정해져 있으니까 너는 따라오면 돼 이런 식의 단일화 주장을 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준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단일화에 공감하는 국민들 수도 적은 상황 속에서 왜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가 주도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할 생각은 없나요?

▶ 이준석 : 전혀 없습니다. 저는 지금 국민의힘과 같이 이번 계엄 사태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 정당이 단일화를 운운하면서 어떤 대선에 대한 정치 공학적 요구를 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계속 지탄받을 일이라는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보수 인사죠. 서정욱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이 선제 탈당을 할 수 있다고 말한 데 이어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윤 전 대통령이 곧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자진 탈당할까요?

▶ 이준석 : 저는 윤 대통령이 탈당을 하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 문제가 되는 것이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실 탈당이 아니라 이미 계엄이 터진 다음에 12월 3일 이후에 바로 제명을 했었어야 되는 상황인데 이것 하나 명쾌하게 결정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정치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 정창준 : 이 탈당 여부가 선거 구도에는 좀 영향을 끼칠까요?

▶ 이준석 : 실제로 저는 탈당한다고 해서 지금 옆구리 찌르듯이 탈당한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에 된다 하더라도 표심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너무 시점이 늦었고 마지못해 사는 느낌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었던 석동현 변호사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 이준석 : 그러니까 본질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계엄 찬성 세력, 탄핵 반대 세력과 긴밀하게 연계하는 것은 그들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는 같이 가서 그들에 편승하겠다는 의도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김문수 후보가 어떤 확장성도 갖기 어려운 상태가 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홍준표 전 대구시장 얘기도 좀 여쭙겠습니다. 당에 정나미가 떨어진다며 국민의힘과 절연을 선언하고 홍 후보 지지 모임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 이준석 : 저는 홍준표 후보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했다는 일부 그룹은 홍준표 후보와 지금은 직접적인 관계가 좀 떨어지는 그런 집단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사실상 출국 직전에도 저를 만나가지고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 이준석의 구도로 간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 최종적인 홍준표 후보의 입장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저는 사실 국민의힘이 공항에서 홍준표 후보를 배웅하는 과정에도 아무도 참석하지 않고 결국에는 어느 정도 저는 계속 홍준표 후보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저는 홍준표 후보와 홍준표 후보 지지자들은 결국 지금까지 홍준표 후보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고 실제 정책적인 방향이 비슷한 저 이준석에게 지지를 보낼 것이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권영세 국민의힘 전 비대위 위원장이죠 이제.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준석 : 국민의힘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가해자인 본인들이 항상 피해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막말을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저는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그런 식으로 말하기에는 홍준표 후보를 경선에서 좀 찍어 누르기 위한 그런 움직임이 있었던 것도 사실로 알고 있고 실제로 한덕수 단일화론을 펼치면서 경선을 혼탁하게 만든 것도 있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 반성을 해야 될 사람들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하는 걸 보면서 역시 국민의힘은 답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정창준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가 후보님을 지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TK 대구 경북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다. 그래서 차별화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반드시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SNS에 밝혔는데 원래 친분이 좀 있으신가요?

▶ 이준석 : 저는 김현철 이사장과 한 번 정도 만나서 대화한 것 이상의 친분은 없지만 평소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그런 어떤 이상 같은 것은 좋게 평가해 왔고 김현철 이사장이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좋게 평가한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준석 : 저는 국민의힘이 지금과 같이 반성이 없는 상태로 선거에 돌입해서 선거를 치르고 나면 굉장히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상황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실제로 탄핵이 벌어진 지 6개월 가까이 됐지만 그 기간 동안에 선거를 준비하거나 반성하는 모습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이제 고쳐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죄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의 배경이 됐던 조항인데 이게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이재명 후보가 면소되는 법안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저는 한 사람을 위해서 법을 만든다 이런 것이야말로 나라가 정말 잘못되었다는 증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형사 피의자로서 재판을 받고 이렇게 할 때 이재명 후보 같이 정말 재판도 지연시키고 결국에는 이 판결에 있어서 시기적 상황 때문에 대선까지 나올 수 있고 거기다가 재판받는 도중에 다수당의 의원들이 법을 바꿔서 죄를 없애주는 이런 상황에서 누가 어떤 형사 피의자가 겪을 수 있는 상황이겠습니까? 저는 이재명 후보의 이런 형사 재판을 무력화하려는 시도야말로 이분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다 독재를 하려고 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이런 부분들이 다 이재명 후보의 묵인 하에 이루어지는 거죠?

▶ 이준석 :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런 일을 추진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말려 세웠어야 된다. 본인이 이런 의심을 받기 싫으니까 지금 취재하지 말라라는 말을 해야 되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오히려 등을 떠민 것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 정창준 :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법을 상정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사법부를 이렇게 겁박하는 것 자체가 삼권분립에 대한 이해가 없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정말 대한민국 정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망가뜨리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런 움직임을 막아 세우지 못한다면 결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87년 이전으로 후퇴하게 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대법관 수를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이 시기에 문제는 있지만 이런 부분들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좀 있습니다. 이 법안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 이준석 : 실제로 이것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이재명 후보가 본인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일관되게 이재명 후보는 본인에게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하는 정치를 하고 있거든요. 저는 이거야말로 굉장히 위험한 시도다 이렇게 규정합니다.

▷ 정창준 :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사법부를 압박하는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 이준석 : 저는 말 그대로 지금 입법권을 장악한 이재명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되어서 행정권을 장악한다면은 이제 사법부만 장악한다고 하면 본인이 실질적으로 모든 헌법적 권한을 휘두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사법부를 장악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를 대고 있지만 그 이유는 크게 관계없고 결국 권력 장악에 대한 욕심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에서는 1차 목표를 15%로 잡으셨어요. 1차 목표 시간은 이제 한 2주 짧습니다. 언제쯤 1차 목표 달성할 생각이십니까?

▶ 이준석 : 저희는 최대한 빠르게 1차 목표를 달성해야 된다 생각이고요. 사실 오늘이 15일인데 저희는 15일쯤에 지금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아직은 조금 뒤처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어쨌든 그 동탄 선거 때도 그랬듯이 탄력을 받으면 상승할 수 있는 구도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 후보가 기대하는 동탄 모델을 이루려면 예를 들면 어느 투표일 언제 정도 전에는 저 득표율이 어느 정도 나와야 된다고 보십니까?

▶ 이준석 : 저희는 이번에 TV 토론이 이제 이번 주말에 예정돼 있기 때문에요. 그것을 기점으로 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TV 토론에서의 결과를 바탕으로 저희가 다음 주 초가 될 때면 안정적으로 치고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TV 토론 지금 말씀하셨는데 어떤 전략으로 좀 임하시겠어요?

▶ 이준석 : 저는 뭐 이재명 후보의 포퓰리즘적인 정책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지적해야 될 부분이 많다 이런 말씀드리고요. 그 부분 짚어내고 또 한편으로는 저희 정책 중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 예를 들어 정부 효율화라든지 이런 부분 잘 담아내서 유권자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방탄복을 입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 혹시 선거운동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들은 없습니까?

▶ 이준석 :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처럼 유권자들의 위협을 의식하면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거나 이러지는 않습니다. 유권자들이 가는 곳마다 반겨주시고 또 무엇보다도 유권자들이 굉장히 기대감을 갖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저는 뭐 유권자들은 항상 가까이에서 진정성 있게 대하려고 하지 뭐 방탄복이니 방탄 유리니 이러면서 거리감을 두면서 유권자를 대하는 정치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를 향한 테러 위협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신변에 문제 생기면 이주호 권한대행 책임이라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 이준석 :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유권자를 가까이서 접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재명 후보가 아무래도 지난 총선 때 실제 피습을 당하신 적이 있기 때문에 조금 민감할 수도 있고 그래서 다른 후보들이 거기에 대해 비판을 하거나 아니면 지적을 하지 못하지만 유권자를 가까이에서 만나겠다는 의도가 있다면은 더 다른 방법들로 그렇게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저는 이재명 후보가 뭐 나름의 판단이 있겠지만 좀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이 후보 공약 중에 다자녀 차량에 핑크 번호판을 붙이게 하자 이런 공약도 있어요. 다소 새롭던데 이 내용은 어떤 내용인가요?

▶ 이준석 : 실제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자녀에게 여러 가지 혜택 주는 것들 출산 지원금부터 그리고 뭐 주택 특별공급까지 다 있지만은 그런 것들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일상에서 굉장히 편하게 느낄 수 있는 혜택들을 저희가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 뭐 전용 차로 이용 혜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제공하기 편하도록 아예 번호판 색깔을 좀 바꾸자라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실제 전기차 같은 경우에도 지금 하늘색 이런 번호판을 쓰고 있는데 저도 전기차를 운전하지만 그런 쏠쏠한 혜택들 고속도로 통행요금 감면이라든지 아니면 또 주차 요금 감면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접할 때마다 굉장히 전기차 사용하기 잘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다자녀에 대해서도 비슷한 그런 혜택들을 통해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들을 좀 늘려가려고 합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개헌 보수가 아니고 개혁 보수를 내세우면서 국민의힘과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 좀 국민의힘과 차별화를 위해서 주안점을 두고 계십니까?

▶ 이준석 : 실제로 저희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젊은 세대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를 이야기하면서 논리와 이성을 앞세운다는 점이 아마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이 논리와 이성을 바탕으로 해서 저희가 좀 정치를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의 패거리 정치나 감성 정치를 벗어나서 항상 합리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적어도 처음에는 약간 이준석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나중에 이준석이 말한 게 옳았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정치라는 것이 저희 개혁신당과 이준석의 바람입니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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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 “국민의힘 고쳐쓸 수 없는 상태… 단일화? 김용태 할 일 없을 것”
    • 입력 2025-05-15 10:09:16
    전격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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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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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 “국민의힘 고쳐쓸 수 없는 상태… 단일화? 김용태 할 일 없을 것”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인 기호 4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전화 연결합니다. 이 후보님 나와 계시죠?

▶ 이준석 :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목이 많이 쉬셨네요. 오늘 선거 운동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이준석 : 오늘 아침에 이제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그리고 또 서울 교대에서 이렇게 학식 먹는 이런 일정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주 초부터 대구, 경북,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지역 민심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 이준석 : 아무래도 영남 지역 같은 경우에는 보수 세력이 많은 곳이고 그런데 이번에 계엄이나 이런 과정을 통해가지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판단을 했습니다.

▷ 정창준 : 각 지역 대학교를 돌면서 학생들과 학식 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과 교감을 넓히고 있는데 이 같은 선거 운동 어떤 효과를 기대하시나요?

▶ 이준석 : 실제로 젊은 세대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굉장히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그리고 젊은 세대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격의 없이 학교 식당에서 이렇게 밥을 먹고 이렇게 하는 걸 보면서 거리감을 굉장히 좁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직접 식판을 들고 음식을 받아서 학생들과 하던데 보통 학생들이 미리 세팅이 되나요? 아니면 즉흥적으로 하시는 건가요?

▶ 이준석 : 저희가 뭐 사실 학생들이 신청을 하면 그 학교를 이제 신청자 수 많은 순으로 골라서 저희가 방문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그 신청자들이 그중에서 어떤 분들이 저와 같이 앉게 될지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결정됩니다.

▷ 정창준 : 그렇군요. TK, PK 지역을 세 후보들이 모두 돌았는데 이준석 후보의 한계가 지역 기반이 없다 지지층 범위가 좁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사실 지금 거대 양당이 그 지역 기반을 가지고 정치를 하면서 대한민국 정치에 끼친 영향이 안 좋은 영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세대적 지지를 기반으로 해서 좀 더 정책적으로 일관성이 있는 행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새로운 정당 모델의 시도이고 저희가 의미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공약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한목소리로 경제 성장을 1순위 공약으로 꼽았는데 이 후보님은 대통령 힘빼기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어요. 어떤 배경인가요?

▶ 이준석 : 결국 대한민국의 이런 많은 정치적 문제들이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되고 그를 통해서 독재적 성향을 띠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이 문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실질적으로 지방 분권 이런 것들까지 담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청년층을 공략하고 있는데 청년을 위한 대표 공약은 뭔가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지금 젊은 세대가 일자리 문제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지금 젊은 세대의 아젠다나 아니면 이야기가 반영될 경로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발언권이 좀 더 커지는 방향으로 저희가 여러 가지 공약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구체적으로 말씀 주실 법안이 있을까요? 법안이나 아니면 정책이나.

▶ 이준석 : 지금 저희가 봤을 때는 국민연금 제도 같은 경우에 젊은 세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형태로 이번에 개혁안이 통과됐거든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그런 국민연금 개혁안이라고 하는 것도 젊은 세대의 의사가 반영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부분을 되돌릴 수 있도록 하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구연금과 신연금의 분리 이런 걸 통해서 실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같이 공존할 수 있는 형태의 정책들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가 거짓말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유가 뭔가요?

▶ 이준석 : 사실 서울대 10개라고 하는 것은 그냥 서울대라는 세 글자 이름에 집착해서 자극적인 공약을 던지는 것이지 그것이 현실적으로 지금까지도 국립대 서울대 공동학류라든지 이런 것들 계획이 많았지만 실제로 추진된 사례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너무 포퓰리즘적인 공약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름을 내건 포퓰리즘적 공약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가 생각하는 지방 거점 국립대 육성 방안은 뭔가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지방 거점 국립대가 지금까지는 지방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에 학력 인구가 줄어들면서 수도권 대학 정원은 줄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도권 대학에서 대부분의 정원을 소화하고 나중에 지방 거점 국립대학을 그다음에 오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수도권 대학에 대해서 합리적인 정원 감축이 시작돼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사실 지방 국립대보다 더 심각한 게 지방 사립대입니다. 재정 위기로 폐교 위기인 학교가 많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은 뭘 준비하고 계십니까?

▶ 이준석 : 실제로 학령 인구가 많이 줄었기 때문에 경쟁력 없는 학교들에 대한 통폐합이나 이런 것들도 진행은 돼야겠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학령 인구가 준 만큼 그 비율에 따라서 수도권에 있는 대학의 정원 조정이 필요했었는데 그 부분이 일어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방에 있는 인재들이 지금 사실 수도권으로 다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저는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원 조정이 어느 정도 일어나야 된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정원 조정. 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모두 국가 균형 발전과 자치 분권을 위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약속을 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과 관련해서 세 후보들의 입장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이 후보님의 정확한 입장은 뭔가요?

▶ 이준석 : 저희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 제2의사당을 합쳐서 명품 집무실을 만들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했고요. 실제 지금 세종시 S1구역에 19만 평 가까운 땅이 지금 있습니다. 거기가 원래 의사당 부지인데 그 공간에 지금 대통령 집무실과 의사당을 통합해서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모델처럼 입법부와 행정부가 하나의 구역 안에 공존할 수 있는 형태의 그런 공간을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메인 대통령 집무실이 세종에 있다는 거죠. 서울에도 집무실이 있기는 하지만.

▶ 이준석 : 그래서 저는 세종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바가 있고요. 실제로 집무실 같은 경우에는 세종에 존재하고 약식으로 이제 서울에서 일정 볼 때 둘 수 있는 그런 공간만 서울에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회 본원을 완전히 이전한다는 거죠?

▶ 이준석 : 맞습니다. 19만 평 정도 되는 땅이 지금 세종에 마련돼 있기 때문에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사당을 이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어제 의료 관련해서 광역 거점 외상센터 국가 완전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하셨는데 이 내용도 좀 설명해 주시죠.

▶ 이준석 : 실제로 지금 우리가 외상 문제에 있어서 예전에 이국종 대전 국군병원장이 몇 번 말씀하셨던 것처럼 후송 체계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 후송 체계가 정비되면 광역화된 어떤 외상센터에서 충분히 과별로 인원이나 이런 걸 확충한 상태에서 외상센터를 돌릴 수 있어야 우리가 실제 외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보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실제 이국종 대전 국군병원장이 그런 꿨던 꿈 이런 것들을 실제 반영해서 정책을 짤 수 있도록 하겠고요. 이준석 정부가 출범하면 그런 분들이 실제로 이런 응급 의료나 외상 의료에 대해서 실질적인 업무를 맡아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이번에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여러 가지 공약도 있지만 가장 시급한 과제 정책은 뭐라고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외교 통상 분쟁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일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또 과학 기술 패권 경쟁에 있어서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이 두 가지라고 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우선 한미 외교를 점검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미국을 방문해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중국과의 과학 기술 패권 경쟁에 있어서 과학기술자들이 좀 더 우대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 그 정책을 펼쳐야 한다 이런 생각합니다. 이것들은 정말 시급한 화제이기 때문에 바로 첫날부터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앱도 있죠? 준스톡이라고요?

▶ 이준석 : 맞습니다. 저희는 앱으로 지지자들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게 게임도 출시한다는데 이게 어떤 방식의 선거운동입니까?

▶ 이준석 : 실제로 정책 같은 것들을 저희가 게임으로 만들어서 이 게임을 하면서 저희 캠프에서 나온 정책 같은 것들을 지지자나 일반 국민들이 좀 숙지할 수 있도록 해서요. 다른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정치 현안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 단일화 문제 묻지 말라고 하시지만 안 물어볼 수도 없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단일화에 대해서 국민의힘 후보가 이긴다는 확신이 든다면 논의의 장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단일화와 관련해서 연락하겠다고 합니다. 연락 오면 만나시겠습니까?

▶ 이준석 : 전혀 만날 생각이 없고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정치 공학적일 뿐이고, 국민의힘이 그 내부에서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하겠다고 했던 그 과정도 얼마나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실제로 아름답지 못한 결말이 났는지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참 이재명 후보를 상대해서 여러 공약과 정책을 밝히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어떻게 그렇게 자꾸 정치 공학적인 면에만 매달리는지 궁금합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가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내정한 것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도 염두에 두고 했을까요?

▶ 이준석 : 그런 의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의도에 대한 부분은 김용태 위원장이 할 일이 없어 보입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약 단일화한다고 하더라도 큰 것이 강압적으로 작은 것을 억누르는 형태라면 국민에게 어떤 감동을 주지 못할 것이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 이준석 : 실제로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처럼 이게 소위 말하는 답정너라고 하는 답은 정해져 있으니까 너는 따라오면 돼 이런 식의 단일화 주장을 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준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단일화에 공감하는 국민들 수도 적은 상황 속에서 왜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가 주도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할 생각은 없나요?

▶ 이준석 : 전혀 없습니다. 저는 지금 국민의힘과 같이 이번 계엄 사태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 정당이 단일화를 운운하면서 어떤 대선에 대한 정치 공학적 요구를 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계속 지탄받을 일이라는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보수 인사죠. 서정욱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이 선제 탈당을 할 수 있다고 말한 데 이어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윤 전 대통령이 곧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자진 탈당할까요?

▶ 이준석 : 저는 윤 대통령이 탈당을 하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 문제가 되는 것이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실 탈당이 아니라 이미 계엄이 터진 다음에 12월 3일 이후에 바로 제명을 했었어야 되는 상황인데 이것 하나 명쾌하게 결정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정치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 정창준 : 이 탈당 여부가 선거 구도에는 좀 영향을 끼칠까요?

▶ 이준석 : 실제로 저는 탈당한다고 해서 지금 옆구리 찌르듯이 탈당한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에 된다 하더라도 표심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너무 시점이 늦었고 마지못해 사는 느낌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었던 석동현 변호사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 이준석 : 그러니까 본질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계엄 찬성 세력, 탄핵 반대 세력과 긴밀하게 연계하는 것은 그들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는 같이 가서 그들에 편승하겠다는 의도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김문수 후보가 어떤 확장성도 갖기 어려운 상태가 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홍준표 전 대구시장 얘기도 좀 여쭙겠습니다. 당에 정나미가 떨어진다며 국민의힘과 절연을 선언하고 홍 후보 지지 모임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 이준석 : 저는 홍준표 후보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했다는 일부 그룹은 홍준표 후보와 지금은 직접적인 관계가 좀 떨어지는 그런 집단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사실상 출국 직전에도 저를 만나가지고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 이준석의 구도로 간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 최종적인 홍준표 후보의 입장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저는 사실 국민의힘이 공항에서 홍준표 후보를 배웅하는 과정에도 아무도 참석하지 않고 결국에는 어느 정도 저는 계속 홍준표 후보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저는 홍준표 후보와 홍준표 후보 지지자들은 결국 지금까지 홍준표 후보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고 실제 정책적인 방향이 비슷한 저 이준석에게 지지를 보낼 것이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권영세 국민의힘 전 비대위 위원장이죠 이제.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준석 : 국민의힘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가해자인 본인들이 항상 피해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막말을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저는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그런 식으로 말하기에는 홍준표 후보를 경선에서 좀 찍어 누르기 위한 그런 움직임이 있었던 것도 사실로 알고 있고 실제로 한덕수 단일화론을 펼치면서 경선을 혼탁하게 만든 것도 있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 반성을 해야 될 사람들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하는 걸 보면서 역시 국민의힘은 답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정창준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가 후보님을 지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TK 대구 경북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다. 그래서 차별화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반드시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SNS에 밝혔는데 원래 친분이 좀 있으신가요?

▶ 이준석 : 저는 김현철 이사장과 한 번 정도 만나서 대화한 것 이상의 친분은 없지만 평소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그런 어떤 이상 같은 것은 좋게 평가해 왔고 김현철 이사장이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좋게 평가한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준석 : 저는 국민의힘이 지금과 같이 반성이 없는 상태로 선거에 돌입해서 선거를 치르고 나면 굉장히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상황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실제로 탄핵이 벌어진 지 6개월 가까이 됐지만 그 기간 동안에 선거를 준비하거나 반성하는 모습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이제 고쳐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죄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의 배경이 됐던 조항인데 이게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이재명 후보가 면소되는 법안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저는 한 사람을 위해서 법을 만든다 이런 것이야말로 나라가 정말 잘못되었다는 증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형사 피의자로서 재판을 받고 이렇게 할 때 이재명 후보 같이 정말 재판도 지연시키고 결국에는 이 판결에 있어서 시기적 상황 때문에 대선까지 나올 수 있고 거기다가 재판받는 도중에 다수당의 의원들이 법을 바꿔서 죄를 없애주는 이런 상황에서 누가 어떤 형사 피의자가 겪을 수 있는 상황이겠습니까? 저는 이재명 후보의 이런 형사 재판을 무력화하려는 시도야말로 이분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다 독재를 하려고 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이런 부분들이 다 이재명 후보의 묵인 하에 이루어지는 거죠?

▶ 이준석 :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런 일을 추진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말려 세웠어야 된다. 본인이 이런 의심을 받기 싫으니까 지금 취재하지 말라라는 말을 해야 되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오히려 등을 떠민 것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 정창준 :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법을 상정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사법부를 이렇게 겁박하는 것 자체가 삼권분립에 대한 이해가 없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정말 대한민국 정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망가뜨리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런 움직임을 막아 세우지 못한다면 결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87년 이전으로 후퇴하게 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대법관 수를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이 시기에 문제는 있지만 이런 부분들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좀 있습니다. 이 법안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 이준석 : 실제로 이것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이재명 후보가 본인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일관되게 이재명 후보는 본인에게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하는 정치를 하고 있거든요. 저는 이거야말로 굉장히 위험한 시도다 이렇게 규정합니다.

▷ 정창준 :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사법부를 압박하는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 이준석 : 저는 말 그대로 지금 입법권을 장악한 이재명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되어서 행정권을 장악한다면은 이제 사법부만 장악한다고 하면 본인이 실질적으로 모든 헌법적 권한을 휘두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사법부를 장악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를 대고 있지만 그 이유는 크게 관계없고 결국 권력 장악에 대한 욕심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에서는 1차 목표를 15%로 잡으셨어요. 1차 목표 시간은 이제 한 2주 짧습니다. 언제쯤 1차 목표 달성할 생각이십니까?

▶ 이준석 : 저희는 최대한 빠르게 1차 목표를 달성해야 된다 생각이고요. 사실 오늘이 15일인데 저희는 15일쯤에 지금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아직은 조금 뒤처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어쨌든 그 동탄 선거 때도 그랬듯이 탄력을 받으면 상승할 수 있는 구도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 후보가 기대하는 동탄 모델을 이루려면 예를 들면 어느 투표일 언제 정도 전에는 저 득표율이 어느 정도 나와야 된다고 보십니까?

▶ 이준석 : 저희는 이번에 TV 토론이 이제 이번 주말에 예정돼 있기 때문에요. 그것을 기점으로 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TV 토론에서의 결과를 바탕으로 저희가 다음 주 초가 될 때면 안정적으로 치고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TV 토론 지금 말씀하셨는데 어떤 전략으로 좀 임하시겠어요?

▶ 이준석 : 저는 뭐 이재명 후보의 포퓰리즘적인 정책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지적해야 될 부분이 많다 이런 말씀드리고요. 그 부분 짚어내고 또 한편으로는 저희 정책 중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 예를 들어 정부 효율화라든지 이런 부분 잘 담아내서 유권자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방탄복을 입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 혹시 선거운동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들은 없습니까?

▶ 이준석 :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처럼 유권자들의 위협을 의식하면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거나 이러지는 않습니다. 유권자들이 가는 곳마다 반겨주시고 또 무엇보다도 유권자들이 굉장히 기대감을 갖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저는 뭐 유권자들은 항상 가까이에서 진정성 있게 대하려고 하지 뭐 방탄복이니 방탄 유리니 이러면서 거리감을 두면서 유권자를 대하는 정치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를 향한 테러 위협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신변에 문제 생기면 이주호 권한대행 책임이라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 이준석 :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유권자를 가까이서 접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재명 후보가 아무래도 지난 총선 때 실제 피습을 당하신 적이 있기 때문에 조금 민감할 수도 있고 그래서 다른 후보들이 거기에 대해 비판을 하거나 아니면 지적을 하지 못하지만 유권자를 가까이에서 만나겠다는 의도가 있다면은 더 다른 방법들로 그렇게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저는 이재명 후보가 뭐 나름의 판단이 있겠지만 좀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이 후보 공약 중에 다자녀 차량에 핑크 번호판을 붙이게 하자 이런 공약도 있어요. 다소 새롭던데 이 내용은 어떤 내용인가요?

▶ 이준석 : 실제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자녀에게 여러 가지 혜택 주는 것들 출산 지원금부터 그리고 뭐 주택 특별공급까지 다 있지만은 그런 것들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일상에서 굉장히 편하게 느낄 수 있는 혜택들을 저희가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 뭐 전용 차로 이용 혜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제공하기 편하도록 아예 번호판 색깔을 좀 바꾸자라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실제 전기차 같은 경우에도 지금 하늘색 이런 번호판을 쓰고 있는데 저도 전기차를 운전하지만 그런 쏠쏠한 혜택들 고속도로 통행요금 감면이라든지 아니면 또 주차 요금 감면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접할 때마다 굉장히 전기차 사용하기 잘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다자녀에 대해서도 비슷한 그런 혜택들을 통해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들을 좀 늘려가려고 합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개헌 보수가 아니고 개혁 보수를 내세우면서 국민의힘과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 좀 국민의힘과 차별화를 위해서 주안점을 두고 계십니까?

▶ 이준석 : 실제로 저희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젊은 세대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를 이야기하면서 논리와 이성을 앞세운다는 점이 아마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이 논리와 이성을 바탕으로 해서 저희가 좀 정치를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의 패거리 정치나 감성 정치를 벗어나서 항상 합리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적어도 처음에는 약간 이준석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나중에 이준석이 말한 게 옳았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정치라는 것이 저희 개혁신당과 이준석의 바람입니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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