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팬’ 교황, 랭킹 1위 신네르 만나 “내 옷, 윔블던 스타일”
입력 2025.05.15 (11:30)
수정 2025.05.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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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레오 14세가 바티칸에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이탈리아 선수 얀니크 신네르를 접견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니스 팬으로 알려진 교황은 바티칸의 한 알현실에서 신네르와 그의 부모, 안젤로 비나기 이탈리아 테니스협회 회장 등을 만났습니다.
이날 알현은 지난 12일 교황이 즉위 뒤 첫 기자회견에서 신네르에 대해 언급한 뒤 이뤄졌습니다.
테니스 애호가인 교황은 당시 ‘미국 테니스의 전설 안드레 애거시와 자선 경기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네르(Sinner)만 데려오지 말라”며 농담을 했는데, 이는 신네르의 성이 ‘죄인’을 뜻하는 영어 단어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교황과의 접견에서 신네르는 교황에게 자신의 라켓과 공을 건네며 자신과 가볍게 테니스를 쳐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교황은 주변의 고미술품들을 둘러본 뒤 “우리가 뭔가를 부숴뜨릴 것 같다. 그러지 않는 게 좋겠다”면서 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교황은 또 자신의 흰색 수단, 즉 예복을 가리키며 윔블던에 어울리는 옷이라고도 말했는데,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 윔블던의 흰색 복장 규정에서 착안한 농담으로 풀이됩니다.
교황은 테니스 외에도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열렬한 팬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선종한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로렌소’ 축구클럽의 팬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바티칸 제공]
현지시각 1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니스 팬으로 알려진 교황은 바티칸의 한 알현실에서 신네르와 그의 부모, 안젤로 비나기 이탈리아 테니스협회 회장 등을 만났습니다.
이날 알현은 지난 12일 교황이 즉위 뒤 첫 기자회견에서 신네르에 대해 언급한 뒤 이뤄졌습니다.
테니스 애호가인 교황은 당시 ‘미국 테니스의 전설 안드레 애거시와 자선 경기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네르(Sinner)만 데려오지 말라”며 농담을 했는데, 이는 신네르의 성이 ‘죄인’을 뜻하는 영어 단어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교황과의 접견에서 신네르는 교황에게 자신의 라켓과 공을 건네며 자신과 가볍게 테니스를 쳐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교황은 주변의 고미술품들을 둘러본 뒤 “우리가 뭔가를 부숴뜨릴 것 같다. 그러지 않는 게 좋겠다”면서 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교황은 또 자신의 흰색 수단, 즉 예복을 가리키며 윔블던에 어울리는 옷이라고도 말했는데,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 윔블던의 흰색 복장 규정에서 착안한 농담으로 풀이됩니다.
교황은 테니스 외에도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열렬한 팬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선종한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로렌소’ 축구클럽의 팬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바티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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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팬’ 교황, 랭킹 1위 신네르 만나 “내 옷, 윔블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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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5 11:30:56
- 수정2025-05-15 11:34:01

새 교황 레오 14세가 바티칸에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이탈리아 선수 얀니크 신네르를 접견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니스 팬으로 알려진 교황은 바티칸의 한 알현실에서 신네르와 그의 부모, 안젤로 비나기 이탈리아 테니스협회 회장 등을 만났습니다.
이날 알현은 지난 12일 교황이 즉위 뒤 첫 기자회견에서 신네르에 대해 언급한 뒤 이뤄졌습니다.
테니스 애호가인 교황은 당시 ‘미국 테니스의 전설 안드레 애거시와 자선 경기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네르(Sinner)만 데려오지 말라”며 농담을 했는데, 이는 신네르의 성이 ‘죄인’을 뜻하는 영어 단어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교황과의 접견에서 신네르는 교황에게 자신의 라켓과 공을 건네며 자신과 가볍게 테니스를 쳐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교황은 주변의 고미술품들을 둘러본 뒤 “우리가 뭔가를 부숴뜨릴 것 같다. 그러지 않는 게 좋겠다”면서 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교황은 또 자신의 흰색 수단, 즉 예복을 가리키며 윔블던에 어울리는 옷이라고도 말했는데,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 윔블던의 흰색 복장 규정에서 착안한 농담으로 풀이됩니다.
교황은 테니스 외에도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열렬한 팬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선종한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로렌소’ 축구클럽의 팬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바티칸 제공]
현지시각 1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니스 팬으로 알려진 교황은 바티칸의 한 알현실에서 신네르와 그의 부모, 안젤로 비나기 이탈리아 테니스협회 회장 등을 만났습니다.
이날 알현은 지난 12일 교황이 즉위 뒤 첫 기자회견에서 신네르에 대해 언급한 뒤 이뤄졌습니다.
테니스 애호가인 교황은 당시 ‘미국 테니스의 전설 안드레 애거시와 자선 경기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네르(Sinner)만 데려오지 말라”며 농담을 했는데, 이는 신네르의 성이 ‘죄인’을 뜻하는 영어 단어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교황과의 접견에서 신네르는 교황에게 자신의 라켓과 공을 건네며 자신과 가볍게 테니스를 쳐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교황은 주변의 고미술품들을 둘러본 뒤 “우리가 뭔가를 부숴뜨릴 것 같다. 그러지 않는 게 좋겠다”면서 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교황은 또 자신의 흰색 수단, 즉 예복을 가리키며 윔블던에 어울리는 옷이라고도 말했는데,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 윔블던의 흰색 복장 규정에서 착안한 농담으로 풀이됩니다.
교황은 테니스 외에도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열렬한 팬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선종한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로렌소’ 축구클럽의 팬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바티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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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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