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조희대 특검법 처리 시점 미정…김상욱과 함께 정치해보고 싶어”

입력 2025.05.15 (11:54) 수정 2025.05.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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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 시점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5일)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희대 특검법과 관련해 선대위와 당 지도부에 이견이 있냐는 질문에 “국가 중대 사안을 두고 선대위와 당 내부에서 이견이 없다는 이상한 것이고, 이견들을 종합해서 문제를 처리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민주정당이어서 국민의힘처럼 윤석열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정당이 아니”라며 “여러 사안들이 여러 의견을 반영해서 진행하고 있지만 최종적 결과점에는 가 있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계엄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왜 이제서야 정중하게 사과하는지, 정중의 뜻이 뭔지 묻는다”고 되물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진정한 사과라면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어야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제명은 언제 할 것인지, 재구속은 요청할 것인지, 내란의 뿌리가 됐던 군사 쿠데타를 극복하기 위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욱, 이재명 지지 선언 어려운 결심…함께 정치하고파”

국민의힘 출신인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데에 대해선 “굉장히 무겁고 깊이 있게 존중하면서 참 어려운 결심을 하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전통적 보수나 중도 세력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라며 “민주당이 중도보수 영역으로 확장해 합리적이고 애국적인 중도 보수 정치인 등이 민주당 안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공간을 마련하는 게 옳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김 의원은 여러 가지 장점을 겸비하신 분이기 때문에 김 의원 같은 분과 함께 정치해 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김 의원 같은 분이 원래 시작했던 합리적 보수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대단히 의미 있고 창조적인 결과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도 “12.3 비상계엄 해제 과정에서 보여주신 소신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고, 진영을 넘어 내란 종식을 위해 고심 끝에 밝혔을 지지 선언에도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은 이런 간절한 마음들을 모아 반드시 내란을 완전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 통합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석연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도 “김 의원의 지지로 이번 대선은 헌법수호 세력과 헌법파괴 세력의 구도로 명확히 정리됐다”면서 “윤석열 내란 사태에서 ‘진짜 보수’로 인상 깊었던 김 의원의 지지로 이재명 후보의 중도 확장이 크게 강화됐다”고 환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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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5 11:54:34
    • 수정2025-05-15 11: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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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 시점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5일)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희대 특검법과 관련해 선대위와 당 지도부에 이견이 있냐는 질문에 “국가 중대 사안을 두고 선대위와 당 내부에서 이견이 없다는 이상한 것이고, 이견들을 종합해서 문제를 처리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민주정당이어서 국민의힘처럼 윤석열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정당이 아니”라며 “여러 사안들이 여러 의견을 반영해서 진행하고 있지만 최종적 결과점에는 가 있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계엄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왜 이제서야 정중하게 사과하는지, 정중의 뜻이 뭔지 묻는다”고 되물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진정한 사과라면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어야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제명은 언제 할 것인지, 재구속은 요청할 것인지, 내란의 뿌리가 됐던 군사 쿠데타를 극복하기 위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욱, 이재명 지지 선언 어려운 결심…함께 정치하고파”

국민의힘 출신인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데에 대해선 “굉장히 무겁고 깊이 있게 존중하면서 참 어려운 결심을 하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전통적 보수나 중도 세력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라며 “민주당이 중도보수 영역으로 확장해 합리적이고 애국적인 중도 보수 정치인 등이 민주당 안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공간을 마련하는 게 옳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김 의원은 여러 가지 장점을 겸비하신 분이기 때문에 김 의원 같은 분과 함께 정치해 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김 의원 같은 분이 원래 시작했던 합리적 보수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대단히 의미 있고 창조적인 결과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도 “12.3 비상계엄 해제 과정에서 보여주신 소신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고, 진영을 넘어 내란 종식을 위해 고심 끝에 밝혔을 지지 선언에도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은 이런 간절한 마음들을 모아 반드시 내란을 완전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 통합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석연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도 “김 의원의 지지로 이번 대선은 헌법수호 세력과 헌법파괴 세력의 구도로 명확히 정리됐다”면서 “윤석열 내란 사태에서 ‘진짜 보수’로 인상 깊었던 김 의원의 지지로 이재명 후보의 중도 확장이 크게 강화됐다”고 환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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