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尹 오늘 중으로 연락, 탈당 여부 주말까지 매듭…이준석 만나서 사과할 것”
입력 2025.05.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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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尹 오늘 중으로 연락, 탈당 여부 주말까지 매듭… 이준석 만나서 사과할 것”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국민의힘 최연소 현역 의원으로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 정창준 : 어제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공식 취임하셨습니다. 국민의힘 위기이자 난제가 많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계십니까?
▶ 김용태 : 이번 대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정말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 선거이고 하지만 저희가 지난 22대, 또 지난 정부에서 국민들께 잘못했고 실망시켜드렸던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회복시켜서 국민들께 믿음을 드리고 다시 저희 국민의힘이 과거의 대한민국 집권의 역사를 함께해 온 정당으로서 또 앞으로 2025년에 국내외적으로 많은 위기가 예상되어 있는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드림으로써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겸허히 선거 운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 정창준 : 취임 일성으로 당정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 민주주의 제도화 추진을 얘기하셨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셨어요?
▶ 김용태 : 저는 반성하는 보수와 오만한 진보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저희가 잘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공과 과를 다 인정하고 국민들께 바뀌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굵직굵직한 어떤 순간들에 대한 것도 사과를 계속 드리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알아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민주당을 보면 사실 민주당은 30번의 탄핵을 남발하고 그리고 특검을 남발하고 소수가 다수당을 장악해서 어떻게든 정부를 타격하려고 했던 그런 행태들에 대해서 아직도 국민들께 사과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굉장히 오만하다라고 보여지는데요. 저희가 정말 이번에 정당 민주주의 그리고 국민들께서 많이 걱정해주셨던 당정통의 관계를 여당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께 신뢰할 수 있는 권력 구조와 또 여당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정창준 : 현안 여쭤보겠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 탈당을 권고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시점은 언제인가요?
▶ 김용태 : 어제 말씀드렸고요. 오늘 오후 중으로 좀 연락을 취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렸는데 바로 연락드리는 것은 좀 적절치 않아 보여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정창준 : TV 토론이 이루어지는 일요일 이전에는 되는 건가요?
▶ 김용태 : 저는 이 문제는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벌써 저희가 탄핵의 강을 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탄핵에 찬성한 분들도 또 탄핵에 반대한 분들도 저마다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심과 진정성으로 판단을 해주셨을 거라고 믿고 그분들을 그런데 서로 배척시키고 갈라치기하고 누가 서로 잘했다, 잘못했다를 따지는 것은 저는 비생산적인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모두 다 포용하고 서로 이해하고 관용하는 정치가 필요하고 그것이 정당의 역할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이 탄핵의 강을 넘기 위해서 어찌 되었든 이 문제,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 정당은 헌법 정신을 존중하는 정당이고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주말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자진 탈당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제적인 조치도 가능한가요?
▶ 김용태 : 여러 가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는데 제가 어제 말씀드렸던 내용 중에는 탈당 권고도 있지만 탈당 권고와 관계없이 저희가 당헌당규에 제도화를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지난 과오는 분명히 헌법재판소에서 판단이 있었고 저희가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지키고 또 잘못된 과거를 기록하고 반성하겠다는 의미에서 당헌당규에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을 판단받은 어떤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당적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지금 당헌당규에도 유죄 판결을 받거나 이러면 출당 조치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김용태 : 그것도 하나의 방법 중에 하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헌법 정신의 존중의 의미를 담아서 탈당과 출당 여부와 상관없이 또 다른 제도화를 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는 탈당은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합니다. 김 후보와 약간은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당내에서도 좀 의견이 나뉘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이것은 당의 판단이고 당의 판단을 후보께서도 존중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가 탈당을 만류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어요. 물론 김재원 비서실장은 부인을 했지만.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김용태 :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아는 바가 없어서 따로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저희 후보께서는 언론에 말씀하셨던 내용이 있기 때문에 그 내용과 조금 결이 다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영입 배경은 어떻게 됩니까?
▶ 김용태 : 저도 확인을 해봤더니 실무진 차원에서 선대위에 봉사하려고 하는 분들에 대한 임명장을 발급한 정도로 해서 임명장이 나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도 제가 조속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아까 정당 민주주의의 제도화, 구체적으로는 당정 협력, 당통 분리, 사당화 금지라는 대원칙을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은 김문수 후보와의 공감대가 있는 사안인가요?
▶ 김용태 : 이 부분은 저희가 당헌당규를 개정하게 되면 사실상 당원들의 의견 수렴과 당원들의 동의를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당원들의 의결을 통해서 당헌당규가 개정될 예정이고요. 그렇게 되면 상향식 민주주의에 따라서 후보께서도 동의하실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언제까지 마무리하실 생각인가요?
▶ 김용태 : 저희가 아까 초반에 말씀드렸던 당헌당규까지 포함해서 지금 법률 검토 중이고 빨리 진행된다면 다음 주 정도에 의견 수렴 절차를 끝내서 전국위를 소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판결에 대해서 만장일치를 계속하는 것은 김정은이나 시진핑 같은 공산 국가에서 그런 일이 많다. 다양한 견해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 헌재는 매우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용태 : 헌재 판결을 지적하신 게 아니고 만장일치 부분에 대한 의견을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타협하고 대화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과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 후보께서는 만장일치라든지 이런 것을 강요하기보다는 우리가 소수의 의견을 폭넓게 인정하고 또 존중하고 대화의 장으로 이끄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다라는 점을 강조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후보께서는 노동 운동을 하셨고 또 젊은 시절에 민주화 운동, 자유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서 노력해 오셨던 분입니다. 누구보다도 소수의 의견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몸소 깨닫고 알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대선이 18일 남았습니다.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의 어떤 부분을 좀 부각해 나가실 생각이세요?
▶ 김용태 : 저는 후보가 갖고 있는 정직함과 솔직함이 이번 대선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이번 대선이 한 이제 며칠 남지 않았지만 한 두세 번의 국면 전환이 있을 것이고 이번 대통령이라든지 이런 전 정부와의 관계를 저희가 주말 중으로 정리하게 된다면 본격적으로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의 경쟁에 들어갈 텐데 그렇다면 두 후보 모두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거 아니겠습니까? 당장 업적만 보더라도 저희 후보가 갖고 있는 게 훨씬 뛰어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저희 후보가 갖고 있는 정직함, 솔직함을 보면 누가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에 정치 부패라든지 권력 부패라든지에 연루되어 있었는지를 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후보께서는 그러한 어떤 사건과 연루된 적이 없습니다. 반면에 야당 후보 같은 경우는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다양한 정말 범죄와 연루 의혹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솔직한 판단이 있으시지 않을까 생각 들고요. 저희 후보께서는 삶 자체가 드라마입니다. 노동 민주화 운동을 시작으로 공직에 들어왔을 때 약자와의 동행, 또 불평등 해소, 격차 해소를 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오셨습니다. 후보가 되시고 나서 첫 행선지가 한센인 마을이었습니다. 아마 앵커께서도 기억하시겠지만 한센인 마을에 계셨던 분들, 15년 전에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 한센인 마을을 만들었고 아무도 그 당시에 한센인분들을 만나려 하지 않을 때 도지사가 직접 가서 이분들과 하룻밤도 자고 또 이분들이 보니까 실제로 글을 모르신다고 해서 글도 알려드리고 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들을 조성해주셨던 분이 김문수 당시 경기지사였습니다. 그만큼 사회 안전망을 공고히 할 수 있는 후보가 저는 김문수 후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비대위원장으로서 우선 단일대오, 당내 통합의 과제가 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탈당했고 한동훈 전 대표, 한덕수 전 총리는 선대위에 합류를 하지 않고 있어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 김용태 : 여러 가지 조율해야 될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각각 후보들마다 저희가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상처를 받고 또 당에 실망해서 떠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희가 먼저 당의 의지를 어제 보였고 또 이번 주 안에 주말 중으로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저는 그 당내 경선 주자분들도 진정 있게 선대위에 함께하셔서 목소리를 내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금은 아직 저희가 강력한 의지는 보였지만 행동으로 실천을 보인 다음에 그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와 명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구체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나 한덕수 전 총리나 홍준표 전 시장 물밑 접촉을 하고 있습니까?
▶ 김용태 : 다양한 분들하고 연락하고 소통하고 있고요. 또 그분들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까운 분들하고도 많은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먼저 선행돼야 될 것은 저희의 혁신이기 때문에 그 혁신이 담보된다면 저는 충분히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그리고 그걸 떠나서 또 이분들도 대다수가 당인입니다. 당인이기 때문에 지금도 맡은 바 자리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뛰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을 향해서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선을 그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계속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야당 후보 같은 경우에는 중원으로의 경쟁. 그래서 과거에 보수를 대체하겠다 뭐 이런 말씀도 하시면서 그 연장선에서 홍준표 전 시장을 이용하기 위해서 접근하는 걸로 보여지고요. 그 진정성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홍 전 시장께서도 아마 다 이해하고 계실 것이고 또 저희 당에서 오래 생활하시면서 굵직굵직할 때마다 당의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당대표도 하셨고 또 당의 대선 주자도 과거에 역임하셨고 도지사로도 또 활동하셨었고요. 어찌 되었든 우리 당이 지금 좀 잘 못한 부분에 대해서 실망하신 부분이 있는 것이고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가 고쳐 나가고 또 당의 과거 상임고문으로서 저희가 예우하고 또 모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락을 취해서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탈당한 김상욱 의원,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 공개 지지 선언했습니다.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용태 : 앞서 말씀드렸던 저희 홍준표 전 시장하고 김상욱 의원을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고요. 당연히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요. 다만 김상욱 의원께서 자유 의사에 따라서 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비판하거나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 와서 갑자기 타당 후보를 그렇게 띄우는 것은 그동안 김상욱 의원께서 연말부터 보여줘 왔던 행동에 대한 진정성마저도 의심이 가게 되는 순간입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아마 이러려고 연말부터 이어진 행동을 이어왔었나라는 의구심이 품어질 것 같고요. 저는 지금 아무래도 선거 국면이다 보니까 김상욱 의원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아마 야당 후보에 대해서 비판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김상욱 의원하고 결이 다른 분입니다, 야당 후보는.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어제 저희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연락해도 전혀 만날 생각이 없다며 단일화 관련해서 김용태 위원장이 할 일이 없어 보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떤 돌파구 있을까요?
▶ 김용태 : 제가 어제 과거에 이준석 후보가 저희 당대표일 때 저희 당의 잘못으로 징계를 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사과의 자리를 다시 한번 만들어서 정중하게 사과를 드리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조만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창준 : 최근에 공개된 여론조사 지지율도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전국 지표 조사 결과인데요. 이재명 49%, 김문수 27% 이준석 7%. 정권 교체 응답은 57%, 정권 재창출은 32%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조사 기관마다 다르겠지만 1강 1중 1약 구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흐름 같습니다. 지지율 추이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용태 : 저희가 지금 추격자의 입장이고요. 주말 간에 토론 전까지 전 대통령하고의 관계가 확실히 정리가 되고 나면 일단 국민들께 특히 어제 제가 말씀드렸던 기자회견, 당정통에 대한 관계 정상화라든지 그리고 또 저희의 의지를 보여드렸기 때문에 아마 이러한 것들이 여론조사에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차 국면 전환으로. 그리고 토론이 끝나고 2차 국면 전환으로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개혁 방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좀 발표해서 국민들께 새로운 변화를 인식시켜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당에 대한 개혁인가요? 아니면 공약인가요?
▶ 김용태 : 전반적으로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당에 대한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 김문수 정부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말씀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여론조사 추이와는 달리 민주당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김문수 대선 후보의 양자 또는 3자 대결 격차는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을 합니다.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건데 민주당의 분석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용태 : 저도 동의를 하고요. 시간이 흐를수록 아마 이재명 후보하고 또 저희 김문수 후보하고의 간극은 계속해서 좁혀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면 전환이 한 두세 번 더 있을 것이고 그럴 때마다 저희가 어떻게 반성하고 또 어떻게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또 그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의지와 역할이 있느냐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보여드린다면 저는 다음 주 이렇게 격차가 줄어들어서 선거 앞두고 분명히 골든크로스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유승민 전 의원 측에도 선대위 참여를 좀 제안하시고 그런 부분이 있나요?
▶ 김용태 : 언론에서도 나갔지만 저희 선대위 내의 많은 분들이 말씀을 주시고 연락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지금은 이준석 후보가 선을 긋고 있지만 어떤 상황이 되면 이게 다시 부각할 수 있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일단은 아무래도 지지율 추이를 좀 계속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하고 저희 김문수 후보하고의 격차가 줄어든다면 1차적으로 아무래도 개혁신당 측에서도 많은 고민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희가 격차가 줄어들었을 때 아마 그러한 부분들을 개혁신당에서도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일단 정량적으로 수치적으로도 그렇게 볼 수는 있겠지만 더 먼저 중요한 것은 저희가 정말 당내 민주주의를 정상화하고 당정통의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겠느냐에 대한 명분도 또 그런 실행 의지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국회 상황도 좀 알아보겠습니다. 법사위에서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죄에서 이재명 후보의 유죄 배경이 됐던 행위 조건을 삭제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 맞춤형 면소법이라고 합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김용태 : 저는 이재명 면제 공화국 만들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니, 일반 시민들이 생각할 수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일반 시민들이 정말 잘못해서 죄를 저질렀다면 생각할 수 있는 게 죄를 피하고 싶을 때 어떻게든 해외를 도피하거나 이런 정도일 텐데. 사실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는 재벌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세상에 단 한 사람, 대한민국의 단 한 사람만이 본인을 향해서 뭔가 압박하는 검사를 탄핵하고 법원도 탄핵하고 심지어는 대법관의 수를 늘리고 또 법원 선고 기일도 늦추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러한 부분들이 야당이 정말 국민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태도고 저는 정말 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리고 선거 중입니다. 선거 중에 최소한 국민들 눈치라도 봐야지 어떻게 이렇게 뻔뻔하고 오만하게 저런 행동들을 하겠습니까. 이건 국민들 위에 있다고 본인들이 판단하는 것이고 정말 국민들께서 이재명의 민주당 심판해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어느 정도로 국민을 우습게 보면 선거 앞두고 죄를 피하기 위해서 저렇게 입법 폭력을 가하겠습니까? 저는 어제 정말 너무 화가 났습니다.
▷ 정창준 :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도 상정을 했는데 사법부에 대한 압박 왜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이재명 후보에 대한 판결 때문이겠죠.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한 것에 대해서 보복하는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대법원장을 향해서 탄핵하겠다 엄포하고 협박하는 나라가 제가 칼럼에서 봤는데 두 나라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이 어떡하다가 야당 후보에 대한 정말 잘못한 것에 대해서 법원이 정의를 심판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대법원장을 탄핵하고 특검을 하겠다는 말입니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삼권 분립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삼권을 통합하겠다는 것은 글쎄요, 이거는 정말 이거야말로 내란 아닌가 싶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 어제인가요?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죠. 노란봉투법은 위헌이라며 저지하겠다고 했고 중대재해처벌법도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실적으로 민주당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데 이런 약속 어떻게 실현하시겠습니까?
▶ 김용태 : 저는 저희 김문수 정부가 협치의 정부를 말씀드렸습니다, 어제. 저희가 민주당에 비해서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앞으로 대화하고 또 야당을 존중하고 해서 저희의 의견을 수렴하고 좁혀가는 모습. 정말 국민들께서 그런 정치 바라셨던 거 아니겠습니까? 서로 의견이 달라도 여야가 토론하고 대화하고 존중하고 이런 모습이요. 제가 후보하고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후보께서 늘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틀린 게 아니고 다른 거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고 그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일평생 바쳤던 분이 또 김문수 후보입니다. 누구보다도 민주주의의 본질과 작동 원리를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다수 야당하고 대화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18일 일요일입니다. 첫 TV 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임하시겠습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민주당은 계속해서 전 정부하고의 관계에 대해서 프레임을 씌우려고 할 겁니다. 그래서 이 선거를 과거 대통령하고 본인 이재명 후보하고의 그런 프레임으로 가져갈 텐데요.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가 그 부분을 타개하기 위해서 주말까지 국면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일요일은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이기도 합니다. 광주 방문하세요?
▶ 김용태 : 저는 방문합니다.
▷ 정창준 : 후보는 어떻게 함께 가십니까? 어떻습니까?
▶ 김용태 : 함께 방문합니다. 참고로 저희 후보께서는 꾸준하게 5.18 전후해서 광주와 호남을 방문해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네. 그런데 이런 해프닝이 있었어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관으로 진압을 지휘했던 정호영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취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 김용태 : 당연히 그거는 저희가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았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실무진 차원에서 임명장을 발부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저희가 취소했고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그리고 만약에 이런 일이 또 발생해도 바로바로 취소하고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네,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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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尹 오늘 중으로 연락, 탈당 여부 주말까지 매듭… 이준석 만나서 사과할 것”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국민의힘 최연소 현역 의원으로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 정창준 : 어제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공식 취임하셨습니다. 국민의힘 위기이자 난제가 많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계십니까?
▶ 김용태 : 이번 대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정말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 선거이고 하지만 저희가 지난 22대, 또 지난 정부에서 국민들께 잘못했고 실망시켜드렸던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회복시켜서 국민들께 믿음을 드리고 다시 저희 국민의힘이 과거의 대한민국 집권의 역사를 함께해 온 정당으로서 또 앞으로 2025년에 국내외적으로 많은 위기가 예상되어 있는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드림으로써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겸허히 선거 운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 정창준 : 취임 일성으로 당정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 민주주의 제도화 추진을 얘기하셨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셨어요?
▶ 김용태 : 저는 반성하는 보수와 오만한 진보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저희가 잘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공과 과를 다 인정하고 국민들께 바뀌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굵직굵직한 어떤 순간들에 대한 것도 사과를 계속 드리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알아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민주당을 보면 사실 민주당은 30번의 탄핵을 남발하고 그리고 특검을 남발하고 소수가 다수당을 장악해서 어떻게든 정부를 타격하려고 했던 그런 행태들에 대해서 아직도 국민들께 사과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굉장히 오만하다라고 보여지는데요. 저희가 정말 이번에 정당 민주주의 그리고 국민들께서 많이 걱정해주셨던 당정통의 관계를 여당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께 신뢰할 수 있는 권력 구조와 또 여당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정창준 : 현안 여쭤보겠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 탈당을 권고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시점은 언제인가요?
▶ 김용태 : 어제 말씀드렸고요. 오늘 오후 중으로 좀 연락을 취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렸는데 바로 연락드리는 것은 좀 적절치 않아 보여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정창준 : TV 토론이 이루어지는 일요일 이전에는 되는 건가요?
▶ 김용태 : 저는 이 문제는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벌써 저희가 탄핵의 강을 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탄핵에 찬성한 분들도 또 탄핵에 반대한 분들도 저마다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심과 진정성으로 판단을 해주셨을 거라고 믿고 그분들을 그런데 서로 배척시키고 갈라치기하고 누가 서로 잘했다, 잘못했다를 따지는 것은 저는 비생산적인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모두 다 포용하고 서로 이해하고 관용하는 정치가 필요하고 그것이 정당의 역할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이 탄핵의 강을 넘기 위해서 어찌 되었든 이 문제,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 정당은 헌법 정신을 존중하는 정당이고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주말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자진 탈당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제적인 조치도 가능한가요?
▶ 김용태 : 여러 가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는데 제가 어제 말씀드렸던 내용 중에는 탈당 권고도 있지만 탈당 권고와 관계없이 저희가 당헌당규에 제도화를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지난 과오는 분명히 헌법재판소에서 판단이 있었고 저희가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지키고 또 잘못된 과거를 기록하고 반성하겠다는 의미에서 당헌당규에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을 판단받은 어떤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당적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지금 당헌당규에도 유죄 판결을 받거나 이러면 출당 조치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김용태 : 그것도 하나의 방법 중에 하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헌법 정신의 존중의 의미를 담아서 탈당과 출당 여부와 상관없이 또 다른 제도화를 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는 탈당은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합니다. 김 후보와 약간은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당내에서도 좀 의견이 나뉘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이것은 당의 판단이고 당의 판단을 후보께서도 존중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가 탈당을 만류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어요. 물론 김재원 비서실장은 부인을 했지만.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김용태 :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아는 바가 없어서 따로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저희 후보께서는 언론에 말씀하셨던 내용이 있기 때문에 그 내용과 조금 결이 다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영입 배경은 어떻게 됩니까?
▶ 김용태 : 저도 확인을 해봤더니 실무진 차원에서 선대위에 봉사하려고 하는 분들에 대한 임명장을 발급한 정도로 해서 임명장이 나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도 제가 조속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아까 정당 민주주의의 제도화, 구체적으로는 당정 협력, 당통 분리, 사당화 금지라는 대원칙을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은 김문수 후보와의 공감대가 있는 사안인가요?
▶ 김용태 : 이 부분은 저희가 당헌당규를 개정하게 되면 사실상 당원들의 의견 수렴과 당원들의 동의를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당원들의 의결을 통해서 당헌당규가 개정될 예정이고요. 그렇게 되면 상향식 민주주의에 따라서 후보께서도 동의하실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언제까지 마무리하실 생각인가요?
▶ 김용태 : 저희가 아까 초반에 말씀드렸던 당헌당규까지 포함해서 지금 법률 검토 중이고 빨리 진행된다면 다음 주 정도에 의견 수렴 절차를 끝내서 전국위를 소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판결에 대해서 만장일치를 계속하는 것은 김정은이나 시진핑 같은 공산 국가에서 그런 일이 많다. 다양한 견해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 헌재는 매우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용태 : 헌재 판결을 지적하신 게 아니고 만장일치 부분에 대한 의견을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타협하고 대화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과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 후보께서는 만장일치라든지 이런 것을 강요하기보다는 우리가 소수의 의견을 폭넓게 인정하고 또 존중하고 대화의 장으로 이끄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다라는 점을 강조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후보께서는 노동 운동을 하셨고 또 젊은 시절에 민주화 운동, 자유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서 노력해 오셨던 분입니다. 누구보다도 소수의 의견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몸소 깨닫고 알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대선이 18일 남았습니다.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의 어떤 부분을 좀 부각해 나가실 생각이세요?
▶ 김용태 : 저는 후보가 갖고 있는 정직함과 솔직함이 이번 대선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이번 대선이 한 이제 며칠 남지 않았지만 한 두세 번의 국면 전환이 있을 것이고 이번 대통령이라든지 이런 전 정부와의 관계를 저희가 주말 중으로 정리하게 된다면 본격적으로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의 경쟁에 들어갈 텐데 그렇다면 두 후보 모두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거 아니겠습니까? 당장 업적만 보더라도 저희 후보가 갖고 있는 게 훨씬 뛰어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저희 후보가 갖고 있는 정직함, 솔직함을 보면 누가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에 정치 부패라든지 권력 부패라든지에 연루되어 있었는지를 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후보께서는 그러한 어떤 사건과 연루된 적이 없습니다. 반면에 야당 후보 같은 경우는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다양한 정말 범죄와 연루 의혹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솔직한 판단이 있으시지 않을까 생각 들고요. 저희 후보께서는 삶 자체가 드라마입니다. 노동 민주화 운동을 시작으로 공직에 들어왔을 때 약자와의 동행, 또 불평등 해소, 격차 해소를 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오셨습니다. 후보가 되시고 나서 첫 행선지가 한센인 마을이었습니다. 아마 앵커께서도 기억하시겠지만 한센인 마을에 계셨던 분들, 15년 전에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 한센인 마을을 만들었고 아무도 그 당시에 한센인분들을 만나려 하지 않을 때 도지사가 직접 가서 이분들과 하룻밤도 자고 또 이분들이 보니까 실제로 글을 모르신다고 해서 글도 알려드리고 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들을 조성해주셨던 분이 김문수 당시 경기지사였습니다. 그만큼 사회 안전망을 공고히 할 수 있는 후보가 저는 김문수 후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비대위원장으로서 우선 단일대오, 당내 통합의 과제가 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탈당했고 한동훈 전 대표, 한덕수 전 총리는 선대위에 합류를 하지 않고 있어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 김용태 : 여러 가지 조율해야 될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각각 후보들마다 저희가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상처를 받고 또 당에 실망해서 떠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희가 먼저 당의 의지를 어제 보였고 또 이번 주 안에 주말 중으로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저는 그 당내 경선 주자분들도 진정 있게 선대위에 함께하셔서 목소리를 내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금은 아직 저희가 강력한 의지는 보였지만 행동으로 실천을 보인 다음에 그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와 명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구체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나 한덕수 전 총리나 홍준표 전 시장 물밑 접촉을 하고 있습니까?
▶ 김용태 : 다양한 분들하고 연락하고 소통하고 있고요. 또 그분들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까운 분들하고도 많은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먼저 선행돼야 될 것은 저희의 혁신이기 때문에 그 혁신이 담보된다면 저는 충분히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그리고 그걸 떠나서 또 이분들도 대다수가 당인입니다. 당인이기 때문에 지금도 맡은 바 자리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뛰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을 향해서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선을 그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계속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야당 후보 같은 경우에는 중원으로의 경쟁. 그래서 과거에 보수를 대체하겠다 뭐 이런 말씀도 하시면서 그 연장선에서 홍준표 전 시장을 이용하기 위해서 접근하는 걸로 보여지고요. 그 진정성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홍 전 시장께서도 아마 다 이해하고 계실 것이고 또 저희 당에서 오래 생활하시면서 굵직굵직할 때마다 당의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당대표도 하셨고 또 당의 대선 주자도 과거에 역임하셨고 도지사로도 또 활동하셨었고요. 어찌 되었든 우리 당이 지금 좀 잘 못한 부분에 대해서 실망하신 부분이 있는 것이고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가 고쳐 나가고 또 당의 과거 상임고문으로서 저희가 예우하고 또 모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락을 취해서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탈당한 김상욱 의원,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 공개 지지 선언했습니다.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용태 : 앞서 말씀드렸던 저희 홍준표 전 시장하고 김상욱 의원을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고요. 당연히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요. 다만 김상욱 의원께서 자유 의사에 따라서 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비판하거나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 와서 갑자기 타당 후보를 그렇게 띄우는 것은 그동안 김상욱 의원께서 연말부터 보여줘 왔던 행동에 대한 진정성마저도 의심이 가게 되는 순간입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아마 이러려고 연말부터 이어진 행동을 이어왔었나라는 의구심이 품어질 것 같고요. 저는 지금 아무래도 선거 국면이다 보니까 김상욱 의원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아마 야당 후보에 대해서 비판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김상욱 의원하고 결이 다른 분입니다, 야당 후보는.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어제 저희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연락해도 전혀 만날 생각이 없다며 단일화 관련해서 김용태 위원장이 할 일이 없어 보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떤 돌파구 있을까요?
▶ 김용태 : 제가 어제 과거에 이준석 후보가 저희 당대표일 때 저희 당의 잘못으로 징계를 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사과의 자리를 다시 한번 만들어서 정중하게 사과를 드리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조만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창준 : 최근에 공개된 여론조사 지지율도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전국 지표 조사 결과인데요. 이재명 49%, 김문수 27% 이준석 7%. 정권 교체 응답은 57%, 정권 재창출은 32%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조사 기관마다 다르겠지만 1강 1중 1약 구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흐름 같습니다. 지지율 추이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용태 : 저희가 지금 추격자의 입장이고요. 주말 간에 토론 전까지 전 대통령하고의 관계가 확실히 정리가 되고 나면 일단 국민들께 특히 어제 제가 말씀드렸던 기자회견, 당정통에 대한 관계 정상화라든지 그리고 또 저희의 의지를 보여드렸기 때문에 아마 이러한 것들이 여론조사에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차 국면 전환으로. 그리고 토론이 끝나고 2차 국면 전환으로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개혁 방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좀 발표해서 국민들께 새로운 변화를 인식시켜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당에 대한 개혁인가요? 아니면 공약인가요?
▶ 김용태 : 전반적으로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당에 대한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 김문수 정부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말씀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여론조사 추이와는 달리 민주당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김문수 대선 후보의 양자 또는 3자 대결 격차는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을 합니다.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건데 민주당의 분석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용태 : 저도 동의를 하고요. 시간이 흐를수록 아마 이재명 후보하고 또 저희 김문수 후보하고의 간극은 계속해서 좁혀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면 전환이 한 두세 번 더 있을 것이고 그럴 때마다 저희가 어떻게 반성하고 또 어떻게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또 그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의지와 역할이 있느냐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보여드린다면 저는 다음 주 이렇게 격차가 줄어들어서 선거 앞두고 분명히 골든크로스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유승민 전 의원 측에도 선대위 참여를 좀 제안하시고 그런 부분이 있나요?
▶ 김용태 : 언론에서도 나갔지만 저희 선대위 내의 많은 분들이 말씀을 주시고 연락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지금은 이준석 후보가 선을 긋고 있지만 어떤 상황이 되면 이게 다시 부각할 수 있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일단은 아무래도 지지율 추이를 좀 계속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하고 저희 김문수 후보하고의 격차가 줄어든다면 1차적으로 아무래도 개혁신당 측에서도 많은 고민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희가 격차가 줄어들었을 때 아마 그러한 부분들을 개혁신당에서도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일단 정량적으로 수치적으로도 그렇게 볼 수는 있겠지만 더 먼저 중요한 것은 저희가 정말 당내 민주주의를 정상화하고 당정통의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겠느냐에 대한 명분도 또 그런 실행 의지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국회 상황도 좀 알아보겠습니다. 법사위에서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죄에서 이재명 후보의 유죄 배경이 됐던 행위 조건을 삭제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 맞춤형 면소법이라고 합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김용태 : 저는 이재명 면제 공화국 만들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니, 일반 시민들이 생각할 수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일반 시민들이 정말 잘못해서 죄를 저질렀다면 생각할 수 있는 게 죄를 피하고 싶을 때 어떻게든 해외를 도피하거나 이런 정도일 텐데. 사실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는 재벌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세상에 단 한 사람, 대한민국의 단 한 사람만이 본인을 향해서 뭔가 압박하는 검사를 탄핵하고 법원도 탄핵하고 심지어는 대법관의 수를 늘리고 또 법원 선고 기일도 늦추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러한 부분들이 야당이 정말 국민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태도고 저는 정말 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리고 선거 중입니다. 선거 중에 최소한 국민들 눈치라도 봐야지 어떻게 이렇게 뻔뻔하고 오만하게 저런 행동들을 하겠습니까. 이건 국민들 위에 있다고 본인들이 판단하는 것이고 정말 국민들께서 이재명의 민주당 심판해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어느 정도로 국민을 우습게 보면 선거 앞두고 죄를 피하기 위해서 저렇게 입법 폭력을 가하겠습니까? 저는 어제 정말 너무 화가 났습니다.
▷ 정창준 :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도 상정을 했는데 사법부에 대한 압박 왜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이재명 후보에 대한 판결 때문이겠죠.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한 것에 대해서 보복하는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대법원장을 향해서 탄핵하겠다 엄포하고 협박하는 나라가 제가 칼럼에서 봤는데 두 나라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이 어떡하다가 야당 후보에 대한 정말 잘못한 것에 대해서 법원이 정의를 심판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대법원장을 탄핵하고 특검을 하겠다는 말입니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삼권 분립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삼권을 통합하겠다는 것은 글쎄요, 이거는 정말 이거야말로 내란 아닌가 싶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 어제인가요?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죠. 노란봉투법은 위헌이라며 저지하겠다고 했고 중대재해처벌법도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실적으로 민주당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데 이런 약속 어떻게 실현하시겠습니까?
▶ 김용태 : 저는 저희 김문수 정부가 협치의 정부를 말씀드렸습니다, 어제. 저희가 민주당에 비해서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앞으로 대화하고 또 야당을 존중하고 해서 저희의 의견을 수렴하고 좁혀가는 모습. 정말 국민들께서 그런 정치 바라셨던 거 아니겠습니까? 서로 의견이 달라도 여야가 토론하고 대화하고 존중하고 이런 모습이요. 제가 후보하고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후보께서 늘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틀린 게 아니고 다른 거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고 그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일평생 바쳤던 분이 또 김문수 후보입니다. 누구보다도 민주주의의 본질과 작동 원리를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다수 야당하고 대화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18일 일요일입니다. 첫 TV 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임하시겠습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민주당은 계속해서 전 정부하고의 관계에 대해서 프레임을 씌우려고 할 겁니다. 그래서 이 선거를 과거 대통령하고 본인 이재명 후보하고의 그런 프레임으로 가져갈 텐데요.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가 그 부분을 타개하기 위해서 주말까지 국면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일요일은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이기도 합니다. 광주 방문하세요?
▶ 김용태 : 저는 방문합니다.
▷ 정창준 : 후보는 어떻게 함께 가십니까? 어떻습니까?
▶ 김용태 : 함께 방문합니다. 참고로 저희 후보께서는 꾸준하게 5.18 전후해서 광주와 호남을 방문해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네. 그런데 이런 해프닝이 있었어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관으로 진압을 지휘했던 정호영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취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 김용태 : 당연히 그거는 저희가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았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실무진 차원에서 임명장을 발부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저희가 취소했고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그리고 만약에 이런 일이 또 발생해도 바로바로 취소하고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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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尹 오늘 중으로 연락, 탈당 여부 주말까지 매듭…이준석 만나서 사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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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6 1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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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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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尹 오늘 중으로 연락, 탈당 여부 주말까지 매듭… 이준석 만나서 사과할 것”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국민의힘 최연소 현역 의원으로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 정창준 : 어제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공식 취임하셨습니다. 국민의힘 위기이자 난제가 많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계십니까?
▶ 김용태 : 이번 대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정말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 선거이고 하지만 저희가 지난 22대, 또 지난 정부에서 국민들께 잘못했고 실망시켜드렸던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회복시켜서 국민들께 믿음을 드리고 다시 저희 국민의힘이 과거의 대한민국 집권의 역사를 함께해 온 정당으로서 또 앞으로 2025년에 국내외적으로 많은 위기가 예상되어 있는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드림으로써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겸허히 선거 운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 정창준 : 취임 일성으로 당정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 민주주의 제도화 추진을 얘기하셨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셨어요?
▶ 김용태 : 저는 반성하는 보수와 오만한 진보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저희가 잘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공과 과를 다 인정하고 국민들께 바뀌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굵직굵직한 어떤 순간들에 대한 것도 사과를 계속 드리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알아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민주당을 보면 사실 민주당은 30번의 탄핵을 남발하고 그리고 특검을 남발하고 소수가 다수당을 장악해서 어떻게든 정부를 타격하려고 했던 그런 행태들에 대해서 아직도 국민들께 사과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굉장히 오만하다라고 보여지는데요. 저희가 정말 이번에 정당 민주주의 그리고 국민들께서 많이 걱정해주셨던 당정통의 관계를 여당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께 신뢰할 수 있는 권력 구조와 또 여당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정창준 : 현안 여쭤보겠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 탈당을 권고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시점은 언제인가요?
▶ 김용태 : 어제 말씀드렸고요. 오늘 오후 중으로 좀 연락을 취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렸는데 바로 연락드리는 것은 좀 적절치 않아 보여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정창준 : TV 토론이 이루어지는 일요일 이전에는 되는 건가요?
▶ 김용태 : 저는 이 문제는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벌써 저희가 탄핵의 강을 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탄핵에 찬성한 분들도 또 탄핵에 반대한 분들도 저마다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심과 진정성으로 판단을 해주셨을 거라고 믿고 그분들을 그런데 서로 배척시키고 갈라치기하고 누가 서로 잘했다, 잘못했다를 따지는 것은 저는 비생산적인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모두 다 포용하고 서로 이해하고 관용하는 정치가 필요하고 그것이 정당의 역할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이 탄핵의 강을 넘기 위해서 어찌 되었든 이 문제,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 정당은 헌법 정신을 존중하는 정당이고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주말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자진 탈당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제적인 조치도 가능한가요?
▶ 김용태 : 여러 가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는데 제가 어제 말씀드렸던 내용 중에는 탈당 권고도 있지만 탈당 권고와 관계없이 저희가 당헌당규에 제도화를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지난 과오는 분명히 헌법재판소에서 판단이 있었고 저희가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지키고 또 잘못된 과거를 기록하고 반성하겠다는 의미에서 당헌당규에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을 판단받은 어떤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당적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지금 당헌당규에도 유죄 판결을 받거나 이러면 출당 조치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김용태 : 그것도 하나의 방법 중에 하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헌법 정신의 존중의 의미를 담아서 탈당과 출당 여부와 상관없이 또 다른 제도화를 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는 탈당은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합니다. 김 후보와 약간은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당내에서도 좀 의견이 나뉘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이것은 당의 판단이고 당의 판단을 후보께서도 존중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가 탈당을 만류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어요. 물론 김재원 비서실장은 부인을 했지만.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김용태 :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아는 바가 없어서 따로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저희 후보께서는 언론에 말씀하셨던 내용이 있기 때문에 그 내용과 조금 결이 다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영입 배경은 어떻게 됩니까?
▶ 김용태 : 저도 확인을 해봤더니 실무진 차원에서 선대위에 봉사하려고 하는 분들에 대한 임명장을 발급한 정도로 해서 임명장이 나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도 제가 조속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아까 정당 민주주의의 제도화, 구체적으로는 당정 협력, 당통 분리, 사당화 금지라는 대원칙을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은 김문수 후보와의 공감대가 있는 사안인가요?
▶ 김용태 : 이 부분은 저희가 당헌당규를 개정하게 되면 사실상 당원들의 의견 수렴과 당원들의 동의를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당원들의 의결을 통해서 당헌당규가 개정될 예정이고요. 그렇게 되면 상향식 민주주의에 따라서 후보께서도 동의하실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언제까지 마무리하실 생각인가요?
▶ 김용태 : 저희가 아까 초반에 말씀드렸던 당헌당규까지 포함해서 지금 법률 검토 중이고 빨리 진행된다면 다음 주 정도에 의견 수렴 절차를 끝내서 전국위를 소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판결에 대해서 만장일치를 계속하는 것은 김정은이나 시진핑 같은 공산 국가에서 그런 일이 많다. 다양한 견해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 헌재는 매우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용태 : 헌재 판결을 지적하신 게 아니고 만장일치 부분에 대한 의견을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타협하고 대화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과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 후보께서는 만장일치라든지 이런 것을 강요하기보다는 우리가 소수의 의견을 폭넓게 인정하고 또 존중하고 대화의 장으로 이끄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다라는 점을 강조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후보께서는 노동 운동을 하셨고 또 젊은 시절에 민주화 운동, 자유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서 노력해 오셨던 분입니다. 누구보다도 소수의 의견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몸소 깨닫고 알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대선이 18일 남았습니다.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의 어떤 부분을 좀 부각해 나가실 생각이세요?
▶ 김용태 : 저는 후보가 갖고 있는 정직함과 솔직함이 이번 대선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이번 대선이 한 이제 며칠 남지 않았지만 한 두세 번의 국면 전환이 있을 것이고 이번 대통령이라든지 이런 전 정부와의 관계를 저희가 주말 중으로 정리하게 된다면 본격적으로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의 경쟁에 들어갈 텐데 그렇다면 두 후보 모두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거 아니겠습니까? 당장 업적만 보더라도 저희 후보가 갖고 있는 게 훨씬 뛰어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저희 후보가 갖고 있는 정직함, 솔직함을 보면 누가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에 정치 부패라든지 권력 부패라든지에 연루되어 있었는지를 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후보께서는 그러한 어떤 사건과 연루된 적이 없습니다. 반면에 야당 후보 같은 경우는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다양한 정말 범죄와 연루 의혹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솔직한 판단이 있으시지 않을까 생각 들고요. 저희 후보께서는 삶 자체가 드라마입니다. 노동 민주화 운동을 시작으로 공직에 들어왔을 때 약자와의 동행, 또 불평등 해소, 격차 해소를 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오셨습니다. 후보가 되시고 나서 첫 행선지가 한센인 마을이었습니다. 아마 앵커께서도 기억하시겠지만 한센인 마을에 계셨던 분들, 15년 전에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 한센인 마을을 만들었고 아무도 그 당시에 한센인분들을 만나려 하지 않을 때 도지사가 직접 가서 이분들과 하룻밤도 자고 또 이분들이 보니까 실제로 글을 모르신다고 해서 글도 알려드리고 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들을 조성해주셨던 분이 김문수 당시 경기지사였습니다. 그만큼 사회 안전망을 공고히 할 수 있는 후보가 저는 김문수 후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비대위원장으로서 우선 단일대오, 당내 통합의 과제가 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탈당했고 한동훈 전 대표, 한덕수 전 총리는 선대위에 합류를 하지 않고 있어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 김용태 : 여러 가지 조율해야 될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각각 후보들마다 저희가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상처를 받고 또 당에 실망해서 떠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희가 먼저 당의 의지를 어제 보였고 또 이번 주 안에 주말 중으로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저는 그 당내 경선 주자분들도 진정 있게 선대위에 함께하셔서 목소리를 내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금은 아직 저희가 강력한 의지는 보였지만 행동으로 실천을 보인 다음에 그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와 명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구체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나 한덕수 전 총리나 홍준표 전 시장 물밑 접촉을 하고 있습니까?
▶ 김용태 : 다양한 분들하고 연락하고 소통하고 있고요. 또 그분들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까운 분들하고도 많은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먼저 선행돼야 될 것은 저희의 혁신이기 때문에 그 혁신이 담보된다면 저는 충분히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그리고 그걸 떠나서 또 이분들도 대다수가 당인입니다. 당인이기 때문에 지금도 맡은 바 자리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뛰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을 향해서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선을 그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계속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야당 후보 같은 경우에는 중원으로의 경쟁. 그래서 과거에 보수를 대체하겠다 뭐 이런 말씀도 하시면서 그 연장선에서 홍준표 전 시장을 이용하기 위해서 접근하는 걸로 보여지고요. 그 진정성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홍 전 시장께서도 아마 다 이해하고 계실 것이고 또 저희 당에서 오래 생활하시면서 굵직굵직할 때마다 당의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당대표도 하셨고 또 당의 대선 주자도 과거에 역임하셨고 도지사로도 또 활동하셨었고요. 어찌 되었든 우리 당이 지금 좀 잘 못한 부분에 대해서 실망하신 부분이 있는 것이고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가 고쳐 나가고 또 당의 과거 상임고문으로서 저희가 예우하고 또 모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락을 취해서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탈당한 김상욱 의원,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 공개 지지 선언했습니다.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용태 : 앞서 말씀드렸던 저희 홍준표 전 시장하고 김상욱 의원을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고요. 당연히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요. 다만 김상욱 의원께서 자유 의사에 따라서 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비판하거나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 와서 갑자기 타당 후보를 그렇게 띄우는 것은 그동안 김상욱 의원께서 연말부터 보여줘 왔던 행동에 대한 진정성마저도 의심이 가게 되는 순간입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아마 이러려고 연말부터 이어진 행동을 이어왔었나라는 의구심이 품어질 것 같고요. 저는 지금 아무래도 선거 국면이다 보니까 김상욱 의원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아마 야당 후보에 대해서 비판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김상욱 의원하고 결이 다른 분입니다, 야당 후보는.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어제 저희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연락해도 전혀 만날 생각이 없다며 단일화 관련해서 김용태 위원장이 할 일이 없어 보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떤 돌파구 있을까요?
▶ 김용태 : 제가 어제 과거에 이준석 후보가 저희 당대표일 때 저희 당의 잘못으로 징계를 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사과의 자리를 다시 한번 만들어서 정중하게 사과를 드리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조만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창준 : 최근에 공개된 여론조사 지지율도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전국 지표 조사 결과인데요. 이재명 49%, 김문수 27% 이준석 7%. 정권 교체 응답은 57%, 정권 재창출은 32%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조사 기관마다 다르겠지만 1강 1중 1약 구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흐름 같습니다. 지지율 추이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용태 : 저희가 지금 추격자의 입장이고요. 주말 간에 토론 전까지 전 대통령하고의 관계가 확실히 정리가 되고 나면 일단 국민들께 특히 어제 제가 말씀드렸던 기자회견, 당정통에 대한 관계 정상화라든지 그리고 또 저희의 의지를 보여드렸기 때문에 아마 이러한 것들이 여론조사에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차 국면 전환으로. 그리고 토론이 끝나고 2차 국면 전환으로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개혁 방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좀 발표해서 국민들께 새로운 변화를 인식시켜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당에 대한 개혁인가요? 아니면 공약인가요?
▶ 김용태 : 전반적으로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당에 대한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 김문수 정부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말씀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여론조사 추이와는 달리 민주당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김문수 대선 후보의 양자 또는 3자 대결 격차는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을 합니다.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건데 민주당의 분석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용태 : 저도 동의를 하고요. 시간이 흐를수록 아마 이재명 후보하고 또 저희 김문수 후보하고의 간극은 계속해서 좁혀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면 전환이 한 두세 번 더 있을 것이고 그럴 때마다 저희가 어떻게 반성하고 또 어떻게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또 그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의지와 역할이 있느냐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보여드린다면 저는 다음 주 이렇게 격차가 줄어들어서 선거 앞두고 분명히 골든크로스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유승민 전 의원 측에도 선대위 참여를 좀 제안하시고 그런 부분이 있나요?
▶ 김용태 : 언론에서도 나갔지만 저희 선대위 내의 많은 분들이 말씀을 주시고 연락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지금은 이준석 후보가 선을 긋고 있지만 어떤 상황이 되면 이게 다시 부각할 수 있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일단은 아무래도 지지율 추이를 좀 계속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하고 저희 김문수 후보하고의 격차가 줄어든다면 1차적으로 아무래도 개혁신당 측에서도 많은 고민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희가 격차가 줄어들었을 때 아마 그러한 부분들을 개혁신당에서도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일단 정량적으로 수치적으로도 그렇게 볼 수는 있겠지만 더 먼저 중요한 것은 저희가 정말 당내 민주주의를 정상화하고 당정통의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겠느냐에 대한 명분도 또 그런 실행 의지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국회 상황도 좀 알아보겠습니다. 법사위에서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죄에서 이재명 후보의 유죄 배경이 됐던 행위 조건을 삭제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 맞춤형 면소법이라고 합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김용태 : 저는 이재명 면제 공화국 만들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니, 일반 시민들이 생각할 수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일반 시민들이 정말 잘못해서 죄를 저질렀다면 생각할 수 있는 게 죄를 피하고 싶을 때 어떻게든 해외를 도피하거나 이런 정도일 텐데. 사실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는 재벌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세상에 단 한 사람, 대한민국의 단 한 사람만이 본인을 향해서 뭔가 압박하는 검사를 탄핵하고 법원도 탄핵하고 심지어는 대법관의 수를 늘리고 또 법원 선고 기일도 늦추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러한 부분들이 야당이 정말 국민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태도고 저는 정말 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리고 선거 중입니다. 선거 중에 최소한 국민들 눈치라도 봐야지 어떻게 이렇게 뻔뻔하고 오만하게 저런 행동들을 하겠습니까. 이건 국민들 위에 있다고 본인들이 판단하는 것이고 정말 국민들께서 이재명의 민주당 심판해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어느 정도로 국민을 우습게 보면 선거 앞두고 죄를 피하기 위해서 저렇게 입법 폭력을 가하겠습니까? 저는 어제 정말 너무 화가 났습니다.
▷ 정창준 :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도 상정을 했는데 사법부에 대한 압박 왜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이재명 후보에 대한 판결 때문이겠죠.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한 것에 대해서 보복하는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대법원장을 향해서 탄핵하겠다 엄포하고 협박하는 나라가 제가 칼럼에서 봤는데 두 나라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이 어떡하다가 야당 후보에 대한 정말 잘못한 것에 대해서 법원이 정의를 심판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대법원장을 탄핵하고 특검을 하겠다는 말입니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삼권 분립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삼권을 통합하겠다는 것은 글쎄요, 이거는 정말 이거야말로 내란 아닌가 싶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 어제인가요?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죠. 노란봉투법은 위헌이라며 저지하겠다고 했고 중대재해처벌법도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실적으로 민주당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데 이런 약속 어떻게 실현하시겠습니까?
▶ 김용태 : 저는 저희 김문수 정부가 협치의 정부를 말씀드렸습니다, 어제. 저희가 민주당에 비해서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앞으로 대화하고 또 야당을 존중하고 해서 저희의 의견을 수렴하고 좁혀가는 모습. 정말 국민들께서 그런 정치 바라셨던 거 아니겠습니까? 서로 의견이 달라도 여야가 토론하고 대화하고 존중하고 이런 모습이요. 제가 후보하고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후보께서 늘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틀린 게 아니고 다른 거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고 그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일평생 바쳤던 분이 또 김문수 후보입니다. 누구보다도 민주주의의 본질과 작동 원리를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다수 야당하고 대화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18일 일요일입니다. 첫 TV 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임하시겠습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민주당은 계속해서 전 정부하고의 관계에 대해서 프레임을 씌우려고 할 겁니다. 그래서 이 선거를 과거 대통령하고 본인 이재명 후보하고의 그런 프레임으로 가져갈 텐데요.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가 그 부분을 타개하기 위해서 주말까지 국면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일요일은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이기도 합니다. 광주 방문하세요?
▶ 김용태 : 저는 방문합니다.
▷ 정창준 : 후보는 어떻게 함께 가십니까? 어떻습니까?
▶ 김용태 : 함께 방문합니다. 참고로 저희 후보께서는 꾸준하게 5.18 전후해서 광주와 호남을 방문해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네. 그런데 이런 해프닝이 있었어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관으로 진압을 지휘했던 정호영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취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 김용태 : 당연히 그거는 저희가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았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실무진 차원에서 임명장을 발부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저희가 취소했고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그리고 만약에 이런 일이 또 발생해도 바로바로 취소하고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네,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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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尹 오늘 중으로 연락, 탈당 여부 주말까지 매듭… 이준석 만나서 사과할 것”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국민의힘 최연소 현역 의원으로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 정창준 : 어제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공식 취임하셨습니다. 국민의힘 위기이자 난제가 많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계십니까?
▶ 김용태 : 이번 대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정말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 선거이고 하지만 저희가 지난 22대, 또 지난 정부에서 국민들께 잘못했고 실망시켜드렸던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회복시켜서 국민들께 믿음을 드리고 다시 저희 국민의힘이 과거의 대한민국 집권의 역사를 함께해 온 정당으로서 또 앞으로 2025년에 국내외적으로 많은 위기가 예상되어 있는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드림으로써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겸허히 선거 운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 정창준 : 취임 일성으로 당정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 민주주의 제도화 추진을 얘기하셨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셨어요?
▶ 김용태 : 저는 반성하는 보수와 오만한 진보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저희가 잘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공과 과를 다 인정하고 국민들께 바뀌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굵직굵직한 어떤 순간들에 대한 것도 사과를 계속 드리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알아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민주당을 보면 사실 민주당은 30번의 탄핵을 남발하고 그리고 특검을 남발하고 소수가 다수당을 장악해서 어떻게든 정부를 타격하려고 했던 그런 행태들에 대해서 아직도 국민들께 사과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굉장히 오만하다라고 보여지는데요. 저희가 정말 이번에 정당 민주주의 그리고 국민들께서 많이 걱정해주셨던 당정통의 관계를 여당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께 신뢰할 수 있는 권력 구조와 또 여당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정창준 : 현안 여쭤보겠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 탈당을 권고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시점은 언제인가요?
▶ 김용태 : 어제 말씀드렸고요. 오늘 오후 중으로 좀 연락을 취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렸는데 바로 연락드리는 것은 좀 적절치 않아 보여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정창준 : TV 토론이 이루어지는 일요일 이전에는 되는 건가요?
▶ 김용태 : 저는 이 문제는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벌써 저희가 탄핵의 강을 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탄핵에 찬성한 분들도 또 탄핵에 반대한 분들도 저마다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심과 진정성으로 판단을 해주셨을 거라고 믿고 그분들을 그런데 서로 배척시키고 갈라치기하고 누가 서로 잘했다, 잘못했다를 따지는 것은 저는 비생산적인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모두 다 포용하고 서로 이해하고 관용하는 정치가 필요하고 그것이 정당의 역할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이 탄핵의 강을 넘기 위해서 어찌 되었든 이 문제,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 정당은 헌법 정신을 존중하는 정당이고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주말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자진 탈당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제적인 조치도 가능한가요?
▶ 김용태 : 여러 가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는데 제가 어제 말씀드렸던 내용 중에는 탈당 권고도 있지만 탈당 권고와 관계없이 저희가 당헌당규에 제도화를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지난 과오는 분명히 헌법재판소에서 판단이 있었고 저희가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지키고 또 잘못된 과거를 기록하고 반성하겠다는 의미에서 당헌당규에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을 판단받은 어떤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당적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지금 당헌당규에도 유죄 판결을 받거나 이러면 출당 조치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김용태 : 그것도 하나의 방법 중에 하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헌법 정신의 존중의 의미를 담아서 탈당과 출당 여부와 상관없이 또 다른 제도화를 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는 탈당은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합니다. 김 후보와 약간은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당내에서도 좀 의견이 나뉘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이것은 당의 판단이고 당의 판단을 후보께서도 존중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가 탈당을 만류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어요. 물론 김재원 비서실장은 부인을 했지만.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김용태 :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아는 바가 없어서 따로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저희 후보께서는 언론에 말씀하셨던 내용이 있기 때문에 그 내용과 조금 결이 다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영입 배경은 어떻게 됩니까?
▶ 김용태 : 저도 확인을 해봤더니 실무진 차원에서 선대위에 봉사하려고 하는 분들에 대한 임명장을 발급한 정도로 해서 임명장이 나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도 제가 조속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아까 정당 민주주의의 제도화, 구체적으로는 당정 협력, 당통 분리, 사당화 금지라는 대원칙을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은 김문수 후보와의 공감대가 있는 사안인가요?
▶ 김용태 : 이 부분은 저희가 당헌당규를 개정하게 되면 사실상 당원들의 의견 수렴과 당원들의 동의를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당원들의 의결을 통해서 당헌당규가 개정될 예정이고요. 그렇게 되면 상향식 민주주의에 따라서 후보께서도 동의하실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언제까지 마무리하실 생각인가요?
▶ 김용태 : 저희가 아까 초반에 말씀드렸던 당헌당규까지 포함해서 지금 법률 검토 중이고 빨리 진행된다면 다음 주 정도에 의견 수렴 절차를 끝내서 전국위를 소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판결에 대해서 만장일치를 계속하는 것은 김정은이나 시진핑 같은 공산 국가에서 그런 일이 많다. 다양한 견해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 헌재는 매우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용태 : 헌재 판결을 지적하신 게 아니고 만장일치 부분에 대한 의견을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타협하고 대화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과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 후보께서는 만장일치라든지 이런 것을 강요하기보다는 우리가 소수의 의견을 폭넓게 인정하고 또 존중하고 대화의 장으로 이끄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다라는 점을 강조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후보께서는 노동 운동을 하셨고 또 젊은 시절에 민주화 운동, 자유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서 노력해 오셨던 분입니다. 누구보다도 소수의 의견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몸소 깨닫고 알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대선이 18일 남았습니다.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의 어떤 부분을 좀 부각해 나가실 생각이세요?
▶ 김용태 : 저는 후보가 갖고 있는 정직함과 솔직함이 이번 대선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이번 대선이 한 이제 며칠 남지 않았지만 한 두세 번의 국면 전환이 있을 것이고 이번 대통령이라든지 이런 전 정부와의 관계를 저희가 주말 중으로 정리하게 된다면 본격적으로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의 경쟁에 들어갈 텐데 그렇다면 두 후보 모두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거 아니겠습니까? 당장 업적만 보더라도 저희 후보가 갖고 있는 게 훨씬 뛰어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저희 후보가 갖고 있는 정직함, 솔직함을 보면 누가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에 정치 부패라든지 권력 부패라든지에 연루되어 있었는지를 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후보께서는 그러한 어떤 사건과 연루된 적이 없습니다. 반면에 야당 후보 같은 경우는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다양한 정말 범죄와 연루 의혹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솔직한 판단이 있으시지 않을까 생각 들고요. 저희 후보께서는 삶 자체가 드라마입니다. 노동 민주화 운동을 시작으로 공직에 들어왔을 때 약자와의 동행, 또 불평등 해소, 격차 해소를 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오셨습니다. 후보가 되시고 나서 첫 행선지가 한센인 마을이었습니다. 아마 앵커께서도 기억하시겠지만 한센인 마을에 계셨던 분들, 15년 전에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 한센인 마을을 만들었고 아무도 그 당시에 한센인분들을 만나려 하지 않을 때 도지사가 직접 가서 이분들과 하룻밤도 자고 또 이분들이 보니까 실제로 글을 모르신다고 해서 글도 알려드리고 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들을 조성해주셨던 분이 김문수 당시 경기지사였습니다. 그만큼 사회 안전망을 공고히 할 수 있는 후보가 저는 김문수 후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비대위원장으로서 우선 단일대오, 당내 통합의 과제가 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탈당했고 한동훈 전 대표, 한덕수 전 총리는 선대위에 합류를 하지 않고 있어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 김용태 : 여러 가지 조율해야 될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각각 후보들마다 저희가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상처를 받고 또 당에 실망해서 떠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희가 먼저 당의 의지를 어제 보였고 또 이번 주 안에 주말 중으로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저는 그 당내 경선 주자분들도 진정 있게 선대위에 함께하셔서 목소리를 내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금은 아직 저희가 강력한 의지는 보였지만 행동으로 실천을 보인 다음에 그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와 명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구체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나 한덕수 전 총리나 홍준표 전 시장 물밑 접촉을 하고 있습니까?
▶ 김용태 : 다양한 분들하고 연락하고 소통하고 있고요. 또 그분들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까운 분들하고도 많은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먼저 선행돼야 될 것은 저희의 혁신이기 때문에 그 혁신이 담보된다면 저는 충분히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그리고 그걸 떠나서 또 이분들도 대다수가 당인입니다. 당인이기 때문에 지금도 맡은 바 자리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뛰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을 향해서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선을 그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계속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야당 후보 같은 경우에는 중원으로의 경쟁. 그래서 과거에 보수를 대체하겠다 뭐 이런 말씀도 하시면서 그 연장선에서 홍준표 전 시장을 이용하기 위해서 접근하는 걸로 보여지고요. 그 진정성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홍 전 시장께서도 아마 다 이해하고 계실 것이고 또 저희 당에서 오래 생활하시면서 굵직굵직할 때마다 당의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당대표도 하셨고 또 당의 대선 주자도 과거에 역임하셨고 도지사로도 또 활동하셨었고요. 어찌 되었든 우리 당이 지금 좀 잘 못한 부분에 대해서 실망하신 부분이 있는 것이고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가 고쳐 나가고 또 당의 과거 상임고문으로서 저희가 예우하고 또 모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락을 취해서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탈당한 김상욱 의원,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 공개 지지 선언했습니다.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용태 : 앞서 말씀드렸던 저희 홍준표 전 시장하고 김상욱 의원을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고요. 당연히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요. 다만 김상욱 의원께서 자유 의사에 따라서 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비판하거나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 와서 갑자기 타당 후보를 그렇게 띄우는 것은 그동안 김상욱 의원께서 연말부터 보여줘 왔던 행동에 대한 진정성마저도 의심이 가게 되는 순간입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아마 이러려고 연말부터 이어진 행동을 이어왔었나라는 의구심이 품어질 것 같고요. 저는 지금 아무래도 선거 국면이다 보니까 김상욱 의원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아마 야당 후보에 대해서 비판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김상욱 의원하고 결이 다른 분입니다, 야당 후보는.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어제 저희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연락해도 전혀 만날 생각이 없다며 단일화 관련해서 김용태 위원장이 할 일이 없어 보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떤 돌파구 있을까요?
▶ 김용태 : 제가 어제 과거에 이준석 후보가 저희 당대표일 때 저희 당의 잘못으로 징계를 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사과의 자리를 다시 한번 만들어서 정중하게 사과를 드리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조만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창준 : 최근에 공개된 여론조사 지지율도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전국 지표 조사 결과인데요. 이재명 49%, 김문수 27% 이준석 7%. 정권 교체 응답은 57%, 정권 재창출은 32%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조사 기관마다 다르겠지만 1강 1중 1약 구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흐름 같습니다. 지지율 추이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용태 : 저희가 지금 추격자의 입장이고요. 주말 간에 토론 전까지 전 대통령하고의 관계가 확실히 정리가 되고 나면 일단 국민들께 특히 어제 제가 말씀드렸던 기자회견, 당정통에 대한 관계 정상화라든지 그리고 또 저희의 의지를 보여드렸기 때문에 아마 이러한 것들이 여론조사에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차 국면 전환으로. 그리고 토론이 끝나고 2차 국면 전환으로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개혁 방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좀 발표해서 국민들께 새로운 변화를 인식시켜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당에 대한 개혁인가요? 아니면 공약인가요?
▶ 김용태 : 전반적으로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당에 대한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 김문수 정부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말씀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여론조사 추이와는 달리 민주당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김문수 대선 후보의 양자 또는 3자 대결 격차는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을 합니다.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건데 민주당의 분석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용태 : 저도 동의를 하고요. 시간이 흐를수록 아마 이재명 후보하고 또 저희 김문수 후보하고의 간극은 계속해서 좁혀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면 전환이 한 두세 번 더 있을 것이고 그럴 때마다 저희가 어떻게 반성하고 또 어떻게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또 그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의지와 역할이 있느냐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보여드린다면 저는 다음 주 이렇게 격차가 줄어들어서 선거 앞두고 분명히 골든크로스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유승민 전 의원 측에도 선대위 참여를 좀 제안하시고 그런 부분이 있나요?
▶ 김용태 : 언론에서도 나갔지만 저희 선대위 내의 많은 분들이 말씀을 주시고 연락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지금은 이준석 후보가 선을 긋고 있지만 어떤 상황이 되면 이게 다시 부각할 수 있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일단은 아무래도 지지율 추이를 좀 계속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하고 저희 김문수 후보하고의 격차가 줄어든다면 1차적으로 아무래도 개혁신당 측에서도 많은 고민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희가 격차가 줄어들었을 때 아마 그러한 부분들을 개혁신당에서도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일단 정량적으로 수치적으로도 그렇게 볼 수는 있겠지만 더 먼저 중요한 것은 저희가 정말 당내 민주주의를 정상화하고 당정통의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겠느냐에 대한 명분도 또 그런 실행 의지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국회 상황도 좀 알아보겠습니다. 법사위에서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죄에서 이재명 후보의 유죄 배경이 됐던 행위 조건을 삭제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 맞춤형 면소법이라고 합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김용태 : 저는 이재명 면제 공화국 만들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니, 일반 시민들이 생각할 수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일반 시민들이 정말 잘못해서 죄를 저질렀다면 생각할 수 있는 게 죄를 피하고 싶을 때 어떻게든 해외를 도피하거나 이런 정도일 텐데. 사실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는 재벌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세상에 단 한 사람, 대한민국의 단 한 사람만이 본인을 향해서 뭔가 압박하는 검사를 탄핵하고 법원도 탄핵하고 심지어는 대법관의 수를 늘리고 또 법원 선고 기일도 늦추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러한 부분들이 야당이 정말 국민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태도고 저는 정말 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리고 선거 중입니다. 선거 중에 최소한 국민들 눈치라도 봐야지 어떻게 이렇게 뻔뻔하고 오만하게 저런 행동들을 하겠습니까. 이건 국민들 위에 있다고 본인들이 판단하는 것이고 정말 국민들께서 이재명의 민주당 심판해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어느 정도로 국민을 우습게 보면 선거 앞두고 죄를 피하기 위해서 저렇게 입법 폭력을 가하겠습니까? 저는 어제 정말 너무 화가 났습니다.
▷ 정창준 :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도 상정을 했는데 사법부에 대한 압박 왜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이재명 후보에 대한 판결 때문이겠죠.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한 것에 대해서 보복하는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대법원장을 향해서 탄핵하겠다 엄포하고 협박하는 나라가 제가 칼럼에서 봤는데 두 나라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이 어떡하다가 야당 후보에 대한 정말 잘못한 것에 대해서 법원이 정의를 심판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대법원장을 탄핵하고 특검을 하겠다는 말입니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삼권 분립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삼권을 통합하겠다는 것은 글쎄요, 이거는 정말 이거야말로 내란 아닌가 싶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 어제인가요?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죠. 노란봉투법은 위헌이라며 저지하겠다고 했고 중대재해처벌법도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실적으로 민주당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데 이런 약속 어떻게 실현하시겠습니까?
▶ 김용태 : 저는 저희 김문수 정부가 협치의 정부를 말씀드렸습니다, 어제. 저희가 민주당에 비해서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앞으로 대화하고 또 야당을 존중하고 해서 저희의 의견을 수렴하고 좁혀가는 모습. 정말 국민들께서 그런 정치 바라셨던 거 아니겠습니까? 서로 의견이 달라도 여야가 토론하고 대화하고 존중하고 이런 모습이요. 제가 후보하고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후보께서 늘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틀린 게 아니고 다른 거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고 그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일평생 바쳤던 분이 또 김문수 후보입니다. 누구보다도 민주주의의 본질과 작동 원리를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다수 야당하고 대화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18일 일요일입니다. 첫 TV 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임하시겠습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민주당은 계속해서 전 정부하고의 관계에 대해서 프레임을 씌우려고 할 겁니다. 그래서 이 선거를 과거 대통령하고 본인 이재명 후보하고의 그런 프레임으로 가져갈 텐데요.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가 그 부분을 타개하기 위해서 주말까지 국면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일요일은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이기도 합니다. 광주 방문하세요?
▶ 김용태 : 저는 방문합니다.
▷ 정창준 : 후보는 어떻게 함께 가십니까? 어떻습니까?
▶ 김용태 : 함께 방문합니다. 참고로 저희 후보께서는 꾸준하게 5.18 전후해서 광주와 호남을 방문해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네. 그런데 이런 해프닝이 있었어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관으로 진압을 지휘했던 정호영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취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 김용태 : 당연히 그거는 저희가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았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실무진 차원에서 임명장을 발부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저희가 취소했고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그리고 만약에 이런 일이 또 발생해도 바로바로 취소하고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창준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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