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수도권 ‘교통’·충청권 ‘행정수도’로 표심 공략
입력 2025.05.16 (14:01)
수정 2025.05.16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오늘(16일)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교통과 행정수도 이전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김 후보는 먼저 판교역 1번 출구 앞에서 안철수·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출근길 인사를 했습니다.
이어 수원 지동시장과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를 연이어 찾아 유세를 벌였습니다.
수원 유세에서 김 후보는 "수원에 오니까 제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수원은 정조대왕의 꿈,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는 꿈을 갖고 있는 도시다. 여러분 꿈을 저 김문수가 함께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수원 삼성전자를 언급하며 친기업 정책을 펴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겨냥해 "경기도지사 8년 하는 동안 여러분을 겸손하게 깨끗하게 섬기는 도지사였다. 썩은 정치인은 청산해야 한다"며 이 후보를 비판하고 자신의 청렴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서울 농과대학을 비롯해 농촌진흥원 연구소 등 수원만큼 농업 관련 기술인들이 많이 계시는 곳이 없다"며, "제가 앞으로 더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에 바이오 농·생명 부문의 세계 최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광교의 한국나노기술원과 경기 바이오센터 등도 언급하며 "과학기술 연구를 제대로 하는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사이에 6개 순환도로 구축 등이 담긴 'GTX(광역급행철도)로 연결되는 나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인구 급증과 1·2·3기 신도시 건설로 교통체증이 심화해 국민이 고통받는다"며 "기존 순환망을 지하화하고 기능을 보강하고 새로운 축을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내부 순환도로 중 고가도로 부분을 지하화하고 강변북로를 지하화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나머지 4개 순환도로는 신설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저는 대장동 보다 몇십 배 많이 개발했다. GTX 제가 뚫었다. 동탄 신도시도 제가 경기지사 때 개발했다"며 "그런데 김문수가 수사받았다 소리 들어봤느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공무원들 다 죽고 다 잡혀가고 이 나라가 남아나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교통망 확충 약속"
오후에는 충남 천안과 세종, 청주와 대전을 차례로 찾았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세종에서 △2029년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 △인권위원회·교육위원회·금융위원회 등 5개 위원회 이전 등의 내용이 담긴 '행정수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CTX'를 완성해 광역 교통망 확충 구상을 밝히며, "(서울에서) KTX를 타고 오송에서 내려서 다시 갈아타는데 이런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없애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청주에서는 "청주 바이오 단지가 확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예산을 확실히 밀어드리겠다"며, "청주공항부터 오송, 세종, 대전까지 연결하는 CTX를 반드시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후보는 먼저 판교역 1번 출구 앞에서 안철수·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출근길 인사를 했습니다.
이어 수원 지동시장과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를 연이어 찾아 유세를 벌였습니다.
수원 유세에서 김 후보는 "수원에 오니까 제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수원은 정조대왕의 꿈,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는 꿈을 갖고 있는 도시다. 여러분 꿈을 저 김문수가 함께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수원 삼성전자를 언급하며 친기업 정책을 펴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겨냥해 "경기도지사 8년 하는 동안 여러분을 겸손하게 깨끗하게 섬기는 도지사였다. 썩은 정치인은 청산해야 한다"며 이 후보를 비판하고 자신의 청렴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서울 농과대학을 비롯해 농촌진흥원 연구소 등 수원만큼 농업 관련 기술인들이 많이 계시는 곳이 없다"며, "제가 앞으로 더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에 바이오 농·생명 부문의 세계 최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광교의 한국나노기술원과 경기 바이오센터 등도 언급하며 "과학기술 연구를 제대로 하는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사이에 6개 순환도로 구축 등이 담긴 'GTX(광역급행철도)로 연결되는 나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인구 급증과 1·2·3기 신도시 건설로 교통체증이 심화해 국민이 고통받는다"며 "기존 순환망을 지하화하고 기능을 보강하고 새로운 축을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내부 순환도로 중 고가도로 부분을 지하화하고 강변북로를 지하화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나머지 4개 순환도로는 신설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저는 대장동 보다 몇십 배 많이 개발했다. GTX 제가 뚫었다. 동탄 신도시도 제가 경기지사 때 개발했다"며 "그런데 김문수가 수사받았다 소리 들어봤느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공무원들 다 죽고 다 잡혀가고 이 나라가 남아나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교통망 확충 약속"
오후에는 충남 천안과 세종, 청주와 대전을 차례로 찾았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세종에서 △2029년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 △인권위원회·교육위원회·금융위원회 등 5개 위원회 이전 등의 내용이 담긴 '행정수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CTX'를 완성해 광역 교통망 확충 구상을 밝히며, "(서울에서) KTX를 타고 오송에서 내려서 다시 갈아타는데 이런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없애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청주에서는 "청주 바이오 단지가 확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예산을 확실히 밀어드리겠다"며, "청주공항부터 오송, 세종, 대전까지 연결하는 CTX를 반드시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문수, 수도권 ‘교통’·충청권 ‘행정수도’로 표심 공략
-
- 입력 2025-05-16 14:01:00
- 수정2025-05-16 19:49:22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오늘(16일)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교통과 행정수도 이전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김 후보는 먼저 판교역 1번 출구 앞에서 안철수·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출근길 인사를 했습니다.
이어 수원 지동시장과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를 연이어 찾아 유세를 벌였습니다.
수원 유세에서 김 후보는 "수원에 오니까 제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수원은 정조대왕의 꿈,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는 꿈을 갖고 있는 도시다. 여러분 꿈을 저 김문수가 함께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수원 삼성전자를 언급하며 친기업 정책을 펴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겨냥해 "경기도지사 8년 하는 동안 여러분을 겸손하게 깨끗하게 섬기는 도지사였다. 썩은 정치인은 청산해야 한다"며 이 후보를 비판하고 자신의 청렴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서울 농과대학을 비롯해 농촌진흥원 연구소 등 수원만큼 농업 관련 기술인들이 많이 계시는 곳이 없다"며, "제가 앞으로 더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에 바이오 농·생명 부문의 세계 최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광교의 한국나노기술원과 경기 바이오센터 등도 언급하며 "과학기술 연구를 제대로 하는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사이에 6개 순환도로 구축 등이 담긴 'GTX(광역급행철도)로 연결되는 나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인구 급증과 1·2·3기 신도시 건설로 교통체증이 심화해 국민이 고통받는다"며 "기존 순환망을 지하화하고 기능을 보강하고 새로운 축을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내부 순환도로 중 고가도로 부분을 지하화하고 강변북로를 지하화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나머지 4개 순환도로는 신설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저는 대장동 보다 몇십 배 많이 개발했다. GTX 제가 뚫었다. 동탄 신도시도 제가 경기지사 때 개발했다"며 "그런데 김문수가 수사받았다 소리 들어봤느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공무원들 다 죽고 다 잡혀가고 이 나라가 남아나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교통망 확충 약속"
오후에는 충남 천안과 세종, 청주와 대전을 차례로 찾았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세종에서 △2029년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 △인권위원회·교육위원회·금융위원회 등 5개 위원회 이전 등의 내용이 담긴 '행정수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CTX'를 완성해 광역 교통망 확충 구상을 밝히며, "(서울에서) KTX를 타고 오송에서 내려서 다시 갈아타는데 이런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없애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청주에서는 "청주 바이오 단지가 확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예산을 확실히 밀어드리겠다"며, "청주공항부터 오송, 세종, 대전까지 연결하는 CTX를 반드시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후보는 먼저 판교역 1번 출구 앞에서 안철수·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출근길 인사를 했습니다.
이어 수원 지동시장과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를 연이어 찾아 유세를 벌였습니다.
수원 유세에서 김 후보는 "수원에 오니까 제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수원은 정조대왕의 꿈,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는 꿈을 갖고 있는 도시다. 여러분 꿈을 저 김문수가 함께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수원 삼성전자를 언급하며 친기업 정책을 펴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겨냥해 "경기도지사 8년 하는 동안 여러분을 겸손하게 깨끗하게 섬기는 도지사였다. 썩은 정치인은 청산해야 한다"며 이 후보를 비판하고 자신의 청렴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서울 농과대학을 비롯해 농촌진흥원 연구소 등 수원만큼 농업 관련 기술인들이 많이 계시는 곳이 없다"며, "제가 앞으로 더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에 바이오 농·생명 부문의 세계 최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광교의 한국나노기술원과 경기 바이오센터 등도 언급하며 "과학기술 연구를 제대로 하는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사이에 6개 순환도로 구축 등이 담긴 'GTX(광역급행철도)로 연결되는 나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인구 급증과 1·2·3기 신도시 건설로 교통체증이 심화해 국민이 고통받는다"며 "기존 순환망을 지하화하고 기능을 보강하고 새로운 축을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내부 순환도로 중 고가도로 부분을 지하화하고 강변북로를 지하화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나머지 4개 순환도로는 신설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저는 대장동 보다 몇십 배 많이 개발했다. GTX 제가 뚫었다. 동탄 신도시도 제가 경기지사 때 개발했다"며 "그런데 김문수가 수사받았다 소리 들어봤느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공무원들 다 죽고 다 잡혀가고 이 나라가 남아나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교통망 확충 약속"
오후에는 충남 천안과 세종, 청주와 대전을 차례로 찾았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세종에서 △2029년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 △인권위원회·교육위원회·금융위원회 등 5개 위원회 이전 등의 내용이 담긴 '행정수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CTX'를 완성해 광역 교통망 확충 구상을 밝히며, "(서울에서) KTX를 타고 오송에서 내려서 다시 갈아타는데 이런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없애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청주에서는 "청주 바이오 단지가 확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예산을 확실히 밀어드리겠다"며, "청주공항부터 오송, 세종, 대전까지 연결하는 CTX를 반드시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현예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제 21대 대통령 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