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로 행정수도 이전…대전·충남 통합해 지방분권”

국민의힘과 김문수 대선 후보는 세종특별자치시로 행정수도를 이전하고, 대전·충남을 통합하는 내용을 포함한 충청권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오늘(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청권이 균형발전의 핵심축이자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김 후보의 대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행정수도 이전으로 균형발전의 초석을 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의사당을 잔류 없이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고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조기 건립하며,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또 서울~세종 간 교통과 인프라를 확충해 서울과 행정 수도 사이 연계성을 강화하고, 세종을 역사상 첫 번째 ‘서울 밖 서울’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세종시에 민간기업과 대형 백화점, 공연장 등 문화·상업시설 유치 여건을 조성하고 교육환경도 개선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교통망 확충으로 충청 메가시티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전을 넘어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광역 교통망을 만들고, 조치원읍 역사 개발 추진과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CTX)를 조기에 완공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대덕 양자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융합혁신센터를 구축하는 등 충청권을 미래산업과 첨단기술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전·충남을 통합하고, 세종시와 주변 지역을 세종 메가시티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고, 중부내륙 특별법 개정으로 청주를 특례시로 지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