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화폰’ 통화내역 공개 요구…“위장 탈당 쇼 국민 기만”

입력 2025.05.16 (21:12) 수정 2025.05.16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비상계엄 때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내란 공범이라고 몰아붙이며, 비화폰 통화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 윤 전 대통령이 위장 탈당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계엄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시를 받고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국민의힘이 내란 공범이라는 의혹들이 점점 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내란을 완전히 종식할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 또한 명백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비화폰 통화 내역을 공개하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계엄 실패 후 당시 국무위원이었던 김문수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이 통화했단 점도 지적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 "윤석열의 비화폰 속에 숨겨진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까지 얽힌 내란 동일체의 실체가 드러날까 무서워 망설이는 것입니까."]

지지부진한 윤 전 대통령 탈당을 두고도 연일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가 진정성 없는 '위장 탈당 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윤석열, 김문수, 친윤 국민의힘은 결국 한 몸입니다. 내란으로 인한 조기 대선까지 망치려는 이들의 공작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한편, 내일(17일) 광주를 찾는 김문수 후보가 5·18 전야제는 물론 당일 기념식 참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민주당은 진정한 추모가 아니라 내란 이미지를 지워보려던 의도였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비화폰’ 통화내역 공개 요구…“위장 탈당 쇼 국민 기만”
    • 입력 2025-05-16 21:12:29
    • 수정2025-05-16 22:09:42
    뉴스 9
[앵커]

민주당이 비상계엄 때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내란 공범이라고 몰아붙이며, 비화폰 통화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 윤 전 대통령이 위장 탈당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계엄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시를 받고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국민의힘이 내란 공범이라는 의혹들이 점점 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내란을 완전히 종식할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 또한 명백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비화폰 통화 내역을 공개하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계엄 실패 후 당시 국무위원이었던 김문수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이 통화했단 점도 지적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 "윤석열의 비화폰 속에 숨겨진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까지 얽힌 내란 동일체의 실체가 드러날까 무서워 망설이는 것입니까."]

지지부진한 윤 전 대통령 탈당을 두고도 연일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가 진정성 없는 '위장 탈당 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윤석열, 김문수, 친윤 국민의힘은 결국 한 몸입니다. 내란으로 인한 조기 대선까지 망치려는 이들의 공작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한편, 내일(17일) 광주를 찾는 김문수 후보가 5·18 전야제는 물론 당일 기념식 참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민주당은 진정한 추모가 아니라 내란 이미지를 지워보려던 의도였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조완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