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김문수 지지” 당부하며 탈당…국민의힘 “반전 계기”

입력 2025.05.18 (07:05) 수정 2025.05.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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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국민의힘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대선 승리와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거라면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위한 반전의 계기가 될 거라며 환영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면 44일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해 입당한지 3년 9개월 만에 1호 당원의 당적을 정리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을 떠나는 게 대선 승리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층 결집을 당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탈당 권고 이틀만으로 오늘 첫 TV 토론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로 보수 지지층이 갈라지면서 대선 위기감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당에선 즉각 대선 승리를 위한 반전의 계기가 될 거라며 환영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윤 전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 뜻을 잘 저희들이 받아들여서 당이 더 단합하고, 더 혁신해서 정말 국민의 뜻에 맞는, 그런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결단을 존중한다, 이제는 하나로 뭉쳐 대선에서 승리하자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문수 후보가 탄핵의 강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 '계엄 반대' 등을 요구하며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는 다음 주부터 선거 유세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특사단도 꾸려졌는데, 오늘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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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김문수 지지” 당부하며 탈당…국민의힘 “반전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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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18 0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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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국민의힘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대선 승리와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거라면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위한 반전의 계기가 될 거라며 환영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면 44일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해 입당한지 3년 9개월 만에 1호 당원의 당적을 정리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을 떠나는 게 대선 승리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층 결집을 당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탈당 권고 이틀만으로 오늘 첫 TV 토론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로 보수 지지층이 갈라지면서 대선 위기감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당에선 즉각 대선 승리를 위한 반전의 계기가 될 거라며 환영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윤 전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 뜻을 잘 저희들이 받아들여서 당이 더 단합하고, 더 혁신해서 정말 국민의 뜻에 맞는, 그런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결단을 존중한다, 이제는 하나로 뭉쳐 대선에서 승리하자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문수 후보가 탄핵의 강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 '계엄 반대' 등을 요구하며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는 다음 주부터 선거 유세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특사단도 꾸려졌는데, 오늘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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