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준석 ‘친중’ 공세에…이재명 “극단화 말라, 국익이 판단 기준”
입력 2025.05.18 (22:26)
수정 2025.05.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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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첫 대선 TV 토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중국 외교 정책을 두고 공세를 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최근 중국·대만에 관여하지 말고 ‘셰셰’(고맙습니다)하면 된다고 해 비난을 받았다”며 “너무 친중국적 입장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라며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하고 대만과 중국의 분쟁에 우리가 너무 깊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현상을 존중하고 우리는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이를 ‘친중’이라 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또 “양안 관계에 상황이 발생하면 개입을 한다는 것이냐, 안 한다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재명 후보는 “일반적 사례와 특수 상황에 대한 사례를 구분하라, (이준석 후보는) 뭐든지 극단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이 전개되면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판단해야 하고 그 판단 기준은 대한민국 국익이어야 한다”며 “외교 관계는 격변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에 해안 풍력발전을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공약한 데 대해서도 “중국이 많이 장악한 풍력 시장에 우호적인, 중국을 위한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저를 친중으로 몰아보려고 애쓰는데 매우 부적절하다”며 “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를 기본적으로 쓰는 게 표준”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성남시장 시절 사드 철회를 주장했고,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주한중국대사의 협박성 발언에도 침묵했다”며 “미국 입장에서는 끔찍할 정도의 메시지를 (이 후보가) 계속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과거 발언을 보면 걱정이 많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한미동맹은 중요하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발전해 가야 한다,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 포괄동맹으로 발전하는 것이 우리 외교 기본 축인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렇다고 거기에 완전히 의존하는 것은 안 된다”며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 배제하거나 적대적으로 갈 필요 없고 외교는 언제나 국익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중국은 북한과 가깝고 6·25 전쟁 때 적국이었는데 중국도 미국도 중요하다는 것이냐’고 묻자, 이 후보는 “똑같이 한다는 게 아니라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기본 축으로 발전·심화시켜야 하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완전히 거기에 ‘올인’해서는 안 되고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도 잘 관리해야 한다”며 “너무 극단화시키지 말라, 외교는 예민한 문제로 유동성 있게 실용적으로 실사구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최근 중국·대만에 관여하지 말고 ‘셰셰’(고맙습니다)하면 된다고 해 비난을 받았다”며 “너무 친중국적 입장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라며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하고 대만과 중국의 분쟁에 우리가 너무 깊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현상을 존중하고 우리는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이를 ‘친중’이라 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또 “양안 관계에 상황이 발생하면 개입을 한다는 것이냐, 안 한다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재명 후보는 “일반적 사례와 특수 상황에 대한 사례를 구분하라, (이준석 후보는) 뭐든지 극단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이 전개되면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판단해야 하고 그 판단 기준은 대한민국 국익이어야 한다”며 “외교 관계는 격변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에 해안 풍력발전을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공약한 데 대해서도 “중국이 많이 장악한 풍력 시장에 우호적인, 중국을 위한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저를 친중으로 몰아보려고 애쓰는데 매우 부적절하다”며 “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를 기본적으로 쓰는 게 표준”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성남시장 시절 사드 철회를 주장했고,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주한중국대사의 협박성 발언에도 침묵했다”며 “미국 입장에서는 끔찍할 정도의 메시지를 (이 후보가) 계속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과거 발언을 보면 걱정이 많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한미동맹은 중요하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발전해 가야 한다,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 포괄동맹으로 발전하는 것이 우리 외교 기본 축인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렇다고 거기에 완전히 의존하는 것은 안 된다”며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 배제하거나 적대적으로 갈 필요 없고 외교는 언제나 국익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중국은 북한과 가깝고 6·25 전쟁 때 적국이었는데 중국도 미국도 중요하다는 것이냐’고 묻자, 이 후보는 “똑같이 한다는 게 아니라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기본 축으로 발전·심화시켜야 하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완전히 거기에 ‘올인’해서는 안 되고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도 잘 관리해야 한다”며 “너무 극단화시키지 말라, 외교는 예민한 문제로 유동성 있게 실용적으로 실사구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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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8 22: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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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첫 대선 TV 토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중국 외교 정책을 두고 공세를 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최근 중국·대만에 관여하지 말고 ‘셰셰’(고맙습니다)하면 된다고 해 비난을 받았다”며 “너무 친중국적 입장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라며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하고 대만과 중국의 분쟁에 우리가 너무 깊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현상을 존중하고 우리는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이를 ‘친중’이라 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또 “양안 관계에 상황이 발생하면 개입을 한다는 것이냐, 안 한다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재명 후보는 “일반적 사례와 특수 상황에 대한 사례를 구분하라, (이준석 후보는) 뭐든지 극단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이 전개되면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판단해야 하고 그 판단 기준은 대한민국 국익이어야 한다”며 “외교 관계는 격변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에 해안 풍력발전을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공약한 데 대해서도 “중국이 많이 장악한 풍력 시장에 우호적인, 중국을 위한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저를 친중으로 몰아보려고 애쓰는데 매우 부적절하다”며 “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를 기본적으로 쓰는 게 표준”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성남시장 시절 사드 철회를 주장했고,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주한중국대사의 협박성 발언에도 침묵했다”며 “미국 입장에서는 끔찍할 정도의 메시지를 (이 후보가) 계속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과거 발언을 보면 걱정이 많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한미동맹은 중요하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발전해 가야 한다,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 포괄동맹으로 발전하는 것이 우리 외교 기본 축인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렇다고 거기에 완전히 의존하는 것은 안 된다”며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 배제하거나 적대적으로 갈 필요 없고 외교는 언제나 국익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중국은 북한과 가깝고 6·25 전쟁 때 적국이었는데 중국도 미국도 중요하다는 것이냐’고 묻자, 이 후보는 “똑같이 한다는 게 아니라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기본 축으로 발전·심화시켜야 하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완전히 거기에 ‘올인’해서는 안 되고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도 잘 관리해야 한다”며 “너무 극단화시키지 말라, 외교는 예민한 문제로 유동성 있게 실용적으로 실사구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최근 중국·대만에 관여하지 말고 ‘셰셰’(고맙습니다)하면 된다고 해 비난을 받았다”며 “너무 친중국적 입장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라며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하고 대만과 중국의 분쟁에 우리가 너무 깊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현상을 존중하고 우리는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이를 ‘친중’이라 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또 “양안 관계에 상황이 발생하면 개입을 한다는 것이냐, 안 한다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재명 후보는 “일반적 사례와 특수 상황에 대한 사례를 구분하라, (이준석 후보는) 뭐든지 극단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이 전개되면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판단해야 하고 그 판단 기준은 대한민국 국익이어야 한다”며 “외교 관계는 격변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에 해안 풍력발전을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공약한 데 대해서도 “중국이 많이 장악한 풍력 시장에 우호적인, 중국을 위한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저를 친중으로 몰아보려고 애쓰는데 매우 부적절하다”며 “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를 기본적으로 쓰는 게 표준”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성남시장 시절 사드 철회를 주장했고,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주한중국대사의 협박성 발언에도 침묵했다”며 “미국 입장에서는 끔찍할 정도의 메시지를 (이 후보가) 계속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과거 발언을 보면 걱정이 많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한미동맹은 중요하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발전해 가야 한다,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 포괄동맹으로 발전하는 것이 우리 외교 기본 축인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렇다고 거기에 완전히 의존하는 것은 안 된다”며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 배제하거나 적대적으로 갈 필요 없고 외교는 언제나 국익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중국은 북한과 가깝고 6·25 전쟁 때 적국이었는데 중국도 미국도 중요하다는 것이냐’고 묻자, 이 후보는 “똑같이 한다는 게 아니라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기본 축으로 발전·심화시켜야 하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완전히 거기에 ‘올인’해서는 안 되고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도 잘 관리해야 한다”며 “너무 극단화시키지 말라, 외교는 예민한 문제로 유동성 있게 실용적으로 실사구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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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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