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단결’ 레오 14세 공식 즉위…젤렌스키와 회동

입력 2025.05.19 (06:24) 수정 2025.05.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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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즉위 미사를 집전하며 교황직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교황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하기도 했는데요.

본격적인 국제사회의 평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즉위 미사를 집전한 레오 14세 교황이, 축하를 위해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자, 후속 협상 장소로 바티칸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즉위 미사에서 증오와 폭력이 만연한 세상을 변화시킬 거라고 약속한 교황의 첫 정치적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레오 14세 교황 :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협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즉위식에는 미국 밴스 부통령도 참석했는데, 로마 주재 미국 대사관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현지 시각 19일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전화 통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만약 휴전이 안 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외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제267대 교황에 오른 레오 14세는, 어제 공식적인 즉위를 알렸습니다.

목자로서의 상징인 양털 어깨띠 '팔리움'과, 초대 교황인 베드로를 계승하는 의미의 '어부의 반지'를 착용하고, 신도들에게 처음 인사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 : "형제자매여, 주님께서 만드신 이날에 우리는 이 물의 표징을 통해 우리 세례의 기억을 새로이 합니다."]

미사에는 여러 종교 지도자와, 전 세계 200여 개국 대표들이 참석해 교황 즉위를 축하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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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합과 단결’ 레오 14세 공식 즉위…젤렌스키와 회동
    • 입력 2025-05-19 06:24:21
    • 수정2025-05-19 10: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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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즉위 미사를 집전하며 교황직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교황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하기도 했는데요.

본격적인 국제사회의 평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즉위 미사를 집전한 레오 14세 교황이, 축하를 위해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자, 후속 협상 장소로 바티칸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즉위 미사에서 증오와 폭력이 만연한 세상을 변화시킬 거라고 약속한 교황의 첫 정치적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레오 14세 교황 :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협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즉위식에는 미국 밴스 부통령도 참석했는데, 로마 주재 미국 대사관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현지 시각 19일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전화 통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만약 휴전이 안 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외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제267대 교황에 오른 레오 14세는, 어제 공식적인 즉위를 알렸습니다.

목자로서의 상징인 양털 어깨띠 '팔리움'과, 초대 교황인 베드로를 계승하는 의미의 '어부의 반지'를 착용하고, 신도들에게 처음 인사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 : "형제자매여, 주님께서 만드신 이날에 우리는 이 물의 표징을 통해 우리 세례의 기억을 새로이 합니다."]

미사에는 여러 종교 지도자와, 전 세계 200여 개국 대표들이 참석해 교황 즉위를 축하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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