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핵심 부품 국산화 선도

입력 2025.05.19 (08:50) 수정 2025.05.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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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지역 경제에 버팀목이 되는 기업들을 살펴보는 연중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이차전지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 금속가공 제조 기업을 살펴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2차 전지 정밀 금형·기계 부품 생산 기업입니다.

설계 도면에 맞춰 전문 장비에서 알루미늄을 깎아냅니다.

도금과 열처리 뒤, 3차원 측정기를 활용해 오차가 없는지 또 한 번 확인합니다.

숙련공의 섬세한 손길로 조립하면 이차 전지의 전극 부위만 남기고 잘라내는 노칭 금형이 완성됩니다.

[이상용/대원프리시전 연구소장 :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 세계에서 저희만 갖고 있는 특허여서 경쟁사 대비, 우월한 기술력을 가지고 품질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차전지 파우치 셀 제조의 핵심인 '포밍' 금형에도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이탈리아 등 대부분 수입 부품에 의존했던 이차전지 정밀 금형·부품 분야의 국산화를 이끌었습니다.

[백준성/대원프리시전 상무이사 :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이차전지 생산 라인을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요."]

1989년 설립 이후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2010년엔 백만 불, 이듬해엔 오백만 불, 3년 뒤엔 천만 불 수출탑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안혁/대원프리시전 대표이사 : "(인공지능이나 바이오) 기술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저희 같은 기초 기술, 요소 기술이 없다면, 또 쇠퇴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산업 생태계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는 이 기업은 2030년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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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차전지 핵심 부품 국산화 선도
    • 입력 2025-05-19 08:50:41
    • 수정2025-05-19 09:30:57
    뉴스광장(청주)
[앵커]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지역 경제에 버팀목이 되는 기업들을 살펴보는 연중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이차전지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 금속가공 제조 기업을 살펴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2차 전지 정밀 금형·기계 부품 생산 기업입니다.

설계 도면에 맞춰 전문 장비에서 알루미늄을 깎아냅니다.

도금과 열처리 뒤, 3차원 측정기를 활용해 오차가 없는지 또 한 번 확인합니다.

숙련공의 섬세한 손길로 조립하면 이차 전지의 전극 부위만 남기고 잘라내는 노칭 금형이 완성됩니다.

[이상용/대원프리시전 연구소장 :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 세계에서 저희만 갖고 있는 특허여서 경쟁사 대비, 우월한 기술력을 가지고 품질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차전지 파우치 셀 제조의 핵심인 '포밍' 금형에도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이탈리아 등 대부분 수입 부품에 의존했던 이차전지 정밀 금형·부품 분야의 국산화를 이끌었습니다.

[백준성/대원프리시전 상무이사 :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이차전지 생산 라인을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요."]

1989년 설립 이후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2010년엔 백만 불, 이듬해엔 오백만 불, 3년 뒤엔 천만 불 수출탑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안혁/대원프리시전 대표이사 : "(인공지능이나 바이오) 기술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저희 같은 기초 기술, 요소 기술이 없다면, 또 쇠퇴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산업 생태계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는 이 기업은 2030년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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