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조사단 “SKT 이용자 전체 유심정보 유출 확인”
입력 2025.05.19 (12:16)
수정 2025.05.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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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T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입자 식별번호 등 일부 유심 정보는 SKT 전체 가입자 수만큼 유출됐고, 이른바 복제폰을 만들 수도 있는 민감한 정보인 '단말기 고유식별번호'도 유출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유의 '유심 대란'을 가져온 SKT 해킹 사태,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고 초기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20일 만입니다.
조사단은 우선 유출된 유심 정보가 약 10기가 바이트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용자 신분증 역할을 하는 '가입자 식별번호' 기준으로 약 2,700만 건이 유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적어도 해당 유심 정보는 SKT 전체 이용자 수 이상으로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조사단은 또 1차 발표 때 밝혔던 악성코드 4종에 더해 21종이 SKT 서버에서 추가로 확인됐고,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도 추가 발견돼 감염된 서버가 모두 23대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서버 2대엔 이용자의 유심 정보뿐만 아니라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1차 발표 때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단말기 식별번호'도 추가 정밀 조사 과정에서 약 29만 건 발견됐습니다.
당시 정부는 단말기 식별번호가 유출되지 않을 경우, 해커가 유심을 복제해 2차 금융피해 등을 야기하는 '심스와핑'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조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로그 기록을 확인한 결과, 단말기 식별번호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가 조사 과정에서 최초 악성 코드가 설치된 시점이 지난 2022년 6월로 확인돼 로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이 2년 반 동안 해당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은주
SKT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입자 식별번호 등 일부 유심 정보는 SKT 전체 가입자 수만큼 유출됐고, 이른바 복제폰을 만들 수도 있는 민감한 정보인 '단말기 고유식별번호'도 유출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유의 '유심 대란'을 가져온 SKT 해킹 사태,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고 초기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20일 만입니다.
조사단은 우선 유출된 유심 정보가 약 10기가 바이트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용자 신분증 역할을 하는 '가입자 식별번호' 기준으로 약 2,700만 건이 유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적어도 해당 유심 정보는 SKT 전체 이용자 수 이상으로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조사단은 또 1차 발표 때 밝혔던 악성코드 4종에 더해 21종이 SKT 서버에서 추가로 확인됐고,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도 추가 발견돼 감염된 서버가 모두 23대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서버 2대엔 이용자의 유심 정보뿐만 아니라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1차 발표 때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단말기 식별번호'도 추가 정밀 조사 과정에서 약 29만 건 발견됐습니다.
당시 정부는 단말기 식별번호가 유출되지 않을 경우, 해커가 유심을 복제해 2차 금융피해 등을 야기하는 '심스와핑'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조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로그 기록을 확인한 결과, 단말기 식별번호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가 조사 과정에서 최초 악성 코드가 설치된 시점이 지난 2022년 6월로 확인돼 로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이 2년 반 동안 해당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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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관조사단 “SKT 이용자 전체 유심정보 유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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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9 12:16:23
- 수정2025-05-19 17: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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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입자 식별번호 등 일부 유심 정보는 SKT 전체 가입자 수만큼 유출됐고, 이른바 복제폰을 만들 수도 있는 민감한 정보인 '단말기 고유식별번호'도 유출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유의 '유심 대란'을 가져온 SKT 해킹 사태,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고 초기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20일 만입니다.
조사단은 우선 유출된 유심 정보가 약 10기가 바이트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용자 신분증 역할을 하는 '가입자 식별번호' 기준으로 약 2,700만 건이 유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적어도 해당 유심 정보는 SKT 전체 이용자 수 이상으로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조사단은 또 1차 발표 때 밝혔던 악성코드 4종에 더해 21종이 SKT 서버에서 추가로 확인됐고,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도 추가 발견돼 감염된 서버가 모두 23대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서버 2대엔 이용자의 유심 정보뿐만 아니라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1차 발표 때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단말기 식별번호'도 추가 정밀 조사 과정에서 약 29만 건 발견됐습니다.
당시 정부는 단말기 식별번호가 유출되지 않을 경우, 해커가 유심을 복제해 2차 금융피해 등을 야기하는 '심스와핑'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조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로그 기록을 확인한 결과, 단말기 식별번호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가 조사 과정에서 최초 악성 코드가 설치된 시점이 지난 2022년 6월로 확인돼 로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이 2년 반 동안 해당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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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입자 식별번호 등 일부 유심 정보는 SKT 전체 가입자 수만큼 유출됐고, 이른바 복제폰을 만들 수도 있는 민감한 정보인 '단말기 고유식별번호'도 유출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유의 '유심 대란'을 가져온 SKT 해킹 사태,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고 초기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20일 만입니다.
조사단은 우선 유출된 유심 정보가 약 10기가 바이트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용자 신분증 역할을 하는 '가입자 식별번호' 기준으로 약 2,700만 건이 유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적어도 해당 유심 정보는 SKT 전체 이용자 수 이상으로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조사단은 또 1차 발표 때 밝혔던 악성코드 4종에 더해 21종이 SKT 서버에서 추가로 확인됐고,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도 추가 발견돼 감염된 서버가 모두 23대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서버 2대엔 이용자의 유심 정보뿐만 아니라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1차 발표 때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단말기 식별번호'도 추가 정밀 조사 과정에서 약 29만 건 발견됐습니다.
당시 정부는 단말기 식별번호가 유출되지 않을 경우, 해커가 유심을 복제해 2차 금융피해 등을 야기하는 '심스와핑'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조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로그 기록을 확인한 결과, 단말기 식별번호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가 조사 과정에서 최초 악성 코드가 설치된 시점이 지난 2022년 6월로 확인돼 로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이 2년 반 동안 해당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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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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