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쌀값 급등하는데 담당 농림상 “쌀 안 사봤다” 발언했다가 사과
입력 2025.05.19 (14:25)
수정 2025.05.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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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쌀값이 급등한 가운데, 쌀 정책 담당각료인 농림수산상이 “쌀을 사본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가 비판을 받자 사과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18일 규슈 사가현 사가시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에서 비축미와 관련해 언급하다가 “저는 쌀은 산 적이 없다. 지원자분들이 쌀을 많이 주신다. 집에 팔 정도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런 내용을 전한 기사에는 1만3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의 댓글은 에토 농림수산상의 발언이 경솔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토 농림수산상은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팔 정도로 있다는 것은 지나친 말이었다”며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쌀을 정기적으로 구입하고 있다고 말을 바꾼 뒤 “실태와 다른 듯한 말을 해서 소란을 일으킨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연립 여당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에토 농림수산상 발언에 대해 “국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진 정책을 담당하는 각료로서 오해를 살 듯한 발언은 자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12일 쌀값이 18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배 이상 비싼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축미를 잇달아 방출해 공급량 증가를 추진하고 있으나, 대책이 늦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이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7.1%는 쌀값 급등에 대한 정부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비싼 쌀값은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저조한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는 요인 중 하나로도 분석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18일 규슈 사가현 사가시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에서 비축미와 관련해 언급하다가 “저는 쌀은 산 적이 없다. 지원자분들이 쌀을 많이 주신다. 집에 팔 정도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런 내용을 전한 기사에는 1만3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의 댓글은 에토 농림수산상의 발언이 경솔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토 농림수산상은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팔 정도로 있다는 것은 지나친 말이었다”며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쌀을 정기적으로 구입하고 있다고 말을 바꾼 뒤 “실태와 다른 듯한 말을 해서 소란을 일으킨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연립 여당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에토 농림수산상 발언에 대해 “국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진 정책을 담당하는 각료로서 오해를 살 듯한 발언은 자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12일 쌀값이 18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배 이상 비싼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축미를 잇달아 방출해 공급량 증가를 추진하고 있으나, 대책이 늦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이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7.1%는 쌀값 급등에 대한 정부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비싼 쌀값은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저조한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는 요인 중 하나로도 분석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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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9 14:25:52
- 수정2025-05-19 14:28:20

일본에서 쌀값이 급등한 가운데, 쌀 정책 담당각료인 농림수산상이 “쌀을 사본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가 비판을 받자 사과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18일 규슈 사가현 사가시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에서 비축미와 관련해 언급하다가 “저는 쌀은 산 적이 없다. 지원자분들이 쌀을 많이 주신다. 집에 팔 정도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런 내용을 전한 기사에는 1만3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의 댓글은 에토 농림수산상의 발언이 경솔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토 농림수산상은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팔 정도로 있다는 것은 지나친 말이었다”며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쌀을 정기적으로 구입하고 있다고 말을 바꾼 뒤 “실태와 다른 듯한 말을 해서 소란을 일으킨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연립 여당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에토 농림수산상 발언에 대해 “국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진 정책을 담당하는 각료로서 오해를 살 듯한 발언은 자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12일 쌀값이 18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배 이상 비싼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축미를 잇달아 방출해 공급량 증가를 추진하고 있으나, 대책이 늦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이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7.1%는 쌀값 급등에 대한 정부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비싼 쌀값은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저조한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는 요인 중 하나로도 분석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18일 규슈 사가현 사가시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에서 비축미와 관련해 언급하다가 “저는 쌀은 산 적이 없다. 지원자분들이 쌀을 많이 주신다. 집에 팔 정도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런 내용을 전한 기사에는 1만3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의 댓글은 에토 농림수산상의 발언이 경솔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토 농림수산상은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팔 정도로 있다는 것은 지나친 말이었다”며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쌀을 정기적으로 구입하고 있다고 말을 바꾼 뒤 “실태와 다른 듯한 말을 해서 소란을 일으킨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연립 여당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에토 농림수산상 발언에 대해 “국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진 정책을 담당하는 각료로서 오해를 살 듯한 발언은 자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12일 쌀값이 18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배 이상 비싼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축미를 잇달아 방출해 공급량 증가를 추진하고 있으나, 대책이 늦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이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7.1%는 쌀값 급등에 대한 정부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비싼 쌀값은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저조한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는 요인 중 하나로도 분석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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