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우크라, 휴전협상 즉시 시작할 것…푸틴과 대화 잘 돼”

입력 2025.05.20 (03:19) 수정 2025.05.20 (03: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우크라이나전쟁의 휴전과 종전을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2시간에 걸친 통화가 "매우 잘 됐다고 믿는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과, 그보다 더 중요한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 재앙적인 '대학살'이 끝나면 미국과 대규모 무역을 하고 싶어하며 나도 동의한다"라면서 "러시아는 막대한 일자리와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는 국가 재건 과정에서 무역의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협상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거듭 밝힌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연합(EU),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핀란드 등의 정상에게도 그 사실을 알렸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이 대표하는 바티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 개최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한 뒤 "(협상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공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2일 푸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한 뒤 종전 중재 외교를 공식화했으며 3월 18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30일간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에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러-우크라, 휴전협상 즉시 시작할 것…푸틴과 대화 잘 돼”
    • 입력 2025-05-20 03:19:37
    • 수정2025-05-20 03:20:1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우크라이나전쟁의 휴전과 종전을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2시간에 걸친 통화가 "매우 잘 됐다고 믿는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과, 그보다 더 중요한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 재앙적인 '대학살'이 끝나면 미국과 대규모 무역을 하고 싶어하며 나도 동의한다"라면서 "러시아는 막대한 일자리와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는 국가 재건 과정에서 무역의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협상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거듭 밝힌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연합(EU),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핀란드 등의 정상에게도 그 사실을 알렸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이 대표하는 바티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 개최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한 뒤 "(협상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공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2일 푸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한 뒤 종전 중재 외교를 공식화했으며 3월 18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30일간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에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