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발전 지원”…대선 후보 대표 공약은?

[기자]

이제 대통령 선거가 10여 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조기 대선으로 후보들의 공약을 알릴 여유도, 관련 정보도 다른 때보다 적은데요.

대선 후보들이 충북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을 약속하고 있을까요?

공영방송 KBS가 각 대선 후보들에게 충북 공약에 대해 물었습니다.

공약 분석 대상 후보는 국회 의석수와 여론조사 지지율 등을 고려한 KBS의 선거방송 규정을 준용해 3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최우선으로 여기는 충북 공약과 설명, 그리고 주요 쟁점이나 첨예한 현안에 대한 찬반 입장과 추진 여부, 이유를 묻는 질의서를 보냈는데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렇게 당 차원의 충북 현안 관련 답변서를 보내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답변서 대신 "시도별 공약 내용을 참고해달라"는 중앙당 선대위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번 주, 관련 내용을 차례로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후보들이 직접 선택한 충북 대표 공약을 살펴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국가 균형발전 공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교통망 확충입니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이재명, 김문수 후보가 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청주와 세종, 대전을 잇는 충청광역급행철도, CTX 조기 구축은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공약화했습니다.

김 후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와 연계한 노선 확장을, 이 후보는 2034년 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조기 완공을 공약에 넣었습니다.

다음은 지역 발전을 위한 세부 공약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청주교도소 이전과 교육문화특구 조성, 제천 모산비행장권역 공원 조성을 공약에 담았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중부내륙지원특별법 개정과 청주특례시 지정을 꼽았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충청권 4개 시도 광역연합을 지원하고, 법인세의 30%를 지방세로 전환해 재정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충북의 전략 산업과 성장에 대한 대표 공약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바이오 첨단산업단지와 방사광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김문수 후보는 국립노화연구소와 바이오 임상연구센터 등을 갖춘 오송 K-바이오스퀘어 구축을, 이준석 후보는 방사광가속기와 바이오 신약 백신 등 관련 산업 연계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김선영·오은지·최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