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호중 “판사가 재판정에서 거짓말…역사적 재판 맡겨도 되겠나”
입력 2025.05.20 (10:25)
수정 2025.05.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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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판사가 어떻게 법복을 입고 지엄한 재판정에서 신상 발언을 할 수 있느냐"며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본부장은 오늘(20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총괄본부장이 아니라 법사위원장을 역임한 국회의원으로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도 몇 시간 못 가서 드러날 거짓말을 할 수가 있냐"며 "더구나 바로 그 판사가 나라의 운명이 걸린 내란범 윤석열 재판을 책임지고 있는 재판장이라면 믿어지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날짜를 시간으로 바꾸고, 어떤 시간은 마음대로 빼먹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을 취소시킨 황당무계한 결정이 어떻게 나왔는지 이제 알 것도 같다"며 "이런 판사에게 역사적 재판을 계속 맡겨도 되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권위는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받는 것이고, 사법의 권위는 신뢰에서 나온다"며 "더 이상 사법부의 신뢰와 권위가 무너지기 전에 사법부 스스로 그 권위를 세워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오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인의 신상에 관한 이야기를 신성한 법대에서 발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신상 관련은 입장문을 내거나 출근길에 언론과 접촉하면서 하는 게 맞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 판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추가 자료 공개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법원에서 현장 조사와 사실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하니, 그쪽에서 사진 등 자료를 요청한다면 저희는 협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 부장판사는 어제(19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을 진행하기에 앞서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을 생각도 해 본 적 없다"며 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업소 접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호중 본부장은 오늘(20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총괄본부장이 아니라 법사위원장을 역임한 국회의원으로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도 몇 시간 못 가서 드러날 거짓말을 할 수가 있냐"며 "더구나 바로 그 판사가 나라의 운명이 걸린 내란범 윤석열 재판을 책임지고 있는 재판장이라면 믿어지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날짜를 시간으로 바꾸고, 어떤 시간은 마음대로 빼먹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을 취소시킨 황당무계한 결정이 어떻게 나왔는지 이제 알 것도 같다"며 "이런 판사에게 역사적 재판을 계속 맡겨도 되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권위는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받는 것이고, 사법의 권위는 신뢰에서 나온다"며 "더 이상 사법부의 신뢰와 권위가 무너지기 전에 사법부 스스로 그 권위를 세워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오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인의 신상에 관한 이야기를 신성한 법대에서 발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신상 관련은 입장문을 내거나 출근길에 언론과 접촉하면서 하는 게 맞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 판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추가 자료 공개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법원에서 현장 조사와 사실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하니, 그쪽에서 사진 등 자료를 요청한다면 저희는 협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 부장판사는 어제(19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을 진행하기에 앞서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을 생각도 해 본 적 없다"며 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업소 접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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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윤호중 “판사가 재판정에서 거짓말…역사적 재판 맡겨도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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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0 16:34:38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판사가 어떻게 법복을 입고 지엄한 재판정에서 신상 발언을 할 수 있느냐"며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본부장은 오늘(20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총괄본부장이 아니라 법사위원장을 역임한 국회의원으로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도 몇 시간 못 가서 드러날 거짓말을 할 수가 있냐"며 "더구나 바로 그 판사가 나라의 운명이 걸린 내란범 윤석열 재판을 책임지고 있는 재판장이라면 믿어지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날짜를 시간으로 바꾸고, 어떤 시간은 마음대로 빼먹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을 취소시킨 황당무계한 결정이 어떻게 나왔는지 이제 알 것도 같다"며 "이런 판사에게 역사적 재판을 계속 맡겨도 되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권위는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받는 것이고, 사법의 권위는 신뢰에서 나온다"며 "더 이상 사법부의 신뢰와 권위가 무너지기 전에 사법부 스스로 그 권위를 세워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오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인의 신상에 관한 이야기를 신성한 법대에서 발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신상 관련은 입장문을 내거나 출근길에 언론과 접촉하면서 하는 게 맞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 판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추가 자료 공개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법원에서 현장 조사와 사실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하니, 그쪽에서 사진 등 자료를 요청한다면 저희는 협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 부장판사는 어제(19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을 진행하기에 앞서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을 생각도 해 본 적 없다"며 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업소 접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호중 본부장은 오늘(20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총괄본부장이 아니라 법사위원장을 역임한 국회의원으로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도 몇 시간 못 가서 드러날 거짓말을 할 수가 있냐"며 "더구나 바로 그 판사가 나라의 운명이 걸린 내란범 윤석열 재판을 책임지고 있는 재판장이라면 믿어지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날짜를 시간으로 바꾸고, 어떤 시간은 마음대로 빼먹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을 취소시킨 황당무계한 결정이 어떻게 나왔는지 이제 알 것도 같다"며 "이런 판사에게 역사적 재판을 계속 맡겨도 되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권위는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받는 것이고, 사법의 권위는 신뢰에서 나온다"며 "더 이상 사법부의 신뢰와 권위가 무너지기 전에 사법부 스스로 그 권위를 세워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오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인의 신상에 관한 이야기를 신성한 법대에서 발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신상 관련은 입장문을 내거나 출근길에 언론과 접촉하면서 하는 게 맞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 판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추가 자료 공개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법원에서 현장 조사와 사실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하니, 그쪽에서 사진 등 자료를 요청한다면 저희는 협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 부장판사는 어제(19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을 진행하기에 앞서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을 생각도 해 본 적 없다"며 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업소 접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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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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