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나흘 만에 완진

입력 2025.05.20 (13:19) 수정 2025.05.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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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지난 17일 아침 7시 11분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약 77시간 만입니다.

광주 광산소방서 김관호 소방서장은 오늘(20일) "완진이 됐어도 재발화 될 수 있지만 매우 약하고 3일 안에 자연진화될 것"이라며 "연기도 3~4일 뒤에는 거의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완진 선언을 한 뒤 현장 지휘권은 광산구청장에게 이양한 뒤 소방은 보조역할로 현장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내부 진입이 중단된 채 열점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일부 건물 해체 작업이 준비 중입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정련공정동은 해체하지 않고 관계 당국과 합동 화재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측이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예방했어야만 했다며, 명확한 화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시민들의 피해보상 대책,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생활안정 대책 등을 촉구했습니다.

광주 광산구청과 금호타이어 측은 어제(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광주 광산구청 별관 1층에 피해 실태 조사 창구를 마련하고 주민 피해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정오 기준 접수된 피해 현황은 주민 816명, 인적·물적 피해 1,583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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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나흘 만에 완진
    • 입력 2025-05-20 13:19:20
    • 수정2025-05-20 13:30:35
    사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지난 17일 아침 7시 11분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약 77시간 만입니다.

광주 광산소방서 김관호 소방서장은 오늘(20일) "완진이 됐어도 재발화 될 수 있지만 매우 약하고 3일 안에 자연진화될 것"이라며 "연기도 3~4일 뒤에는 거의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완진 선언을 한 뒤 현장 지휘권은 광산구청장에게 이양한 뒤 소방은 보조역할로 현장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내부 진입이 중단된 채 열점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일부 건물 해체 작업이 준비 중입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정련공정동은 해체하지 않고 관계 당국과 합동 화재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측이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예방했어야만 했다며, 명확한 화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시민들의 피해보상 대책,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생활안정 대책 등을 촉구했습니다.

광주 광산구청과 금호타이어 측은 어제(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광주 광산구청 별관 1층에 피해 실태 조사 창구를 마련하고 주민 피해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정오 기준 접수된 피해 현황은 주민 816명, 인적·물적 피해 1,583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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