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후진타오 정상회담

입력 2006.01.17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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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극비 방문중인 김정일 위원장이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개혁개방과 6자 회담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의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베이징에 도착한 김정일 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후진타오 주석에게 광저우와 선전등 중국 남부 지방을 방문한 소감을 밝히고 중국식 개혁·개방에 깊은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국의 경험을 북한에 접목시키기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에 대해 경제 원조를 할 뜻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북한의 경제 체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은 이어 6자회담에 재개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미국이 위조 지폐 문제를 내세워 북한에 금융 제재를 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6자회담 재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 주석은 이에대해 북한과 미국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대화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회담에 앞서 댜오위타이에서 후진타오 주석의 환영을 받았다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르면 내일 새벽 북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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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후진타오 정상회담
    • 입력 2006-01-17 20:54:2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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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극비 방문중인 김정일 위원장이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개혁개방과 6자 회담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의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베이징에 도착한 김정일 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후진타오 주석에게 광저우와 선전등 중국 남부 지방을 방문한 소감을 밝히고 중국식 개혁·개방에 깊은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국의 경험을 북한에 접목시키기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에 대해 경제 원조를 할 뜻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북한의 경제 체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은 이어 6자회담에 재개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미국이 위조 지폐 문제를 내세워 북한에 금융 제재를 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6자회담 재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 주석은 이에대해 북한과 미국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대화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회담에 앞서 댜오위타이에서 후진타오 주석의 환영을 받았다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르면 내일 새벽 북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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