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반대”…TK 공약 두고 나뉜 진보
입력 2025.05.20 (21:57)
수정 2025.05.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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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구·경북 공약을 내놓은 가운데, 신공항과 행정 통합 등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김문수 후보는 변절한 노동운동가이고, 이재명 후보는 중도·보수를 아우르고 있다며 자신이 유일한 진보 주자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구·경북이 변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이러한 정치가들에게 또다시 정권을 맡기는 것이 이게 맞는 거냐. 국민의힘의 그러한 잘못된 정치에 대해서 제대로 채찍을 (때려주시라.)"]
지역 공약으로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중단을 내놨습니다.
20년간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신공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왔다며, 경제성 없는 공항 건설로 인한 적자는 시도민의 피해로 돌아올 게 뻔하다고 했습니다.
신공항 건설 폐기 공약은 권 후보가 유일합니다.
행정 통합에 대해선 시도민 찬반 투표를,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그밖에 제2 대구의료원, 경북의대 건립 등도 공약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신공항 건설과 이전 터 개발 등 대형 SOC 사업을 공약해 진보 진영 안에서도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대구·경북 메가시티 조성과 AI 로봇·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은 오히려 보수 후보와 차별점이 없었고, 다만,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폐기와 경북의대 설립 검토 등은 민주노동당과 궤를 같이했습니다.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한 대선 주자들의 엇갈린 입장 가운데, 지역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지현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구·경북 공약을 내놓은 가운데, 신공항과 행정 통합 등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김문수 후보는 변절한 노동운동가이고, 이재명 후보는 중도·보수를 아우르고 있다며 자신이 유일한 진보 주자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구·경북이 변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이러한 정치가들에게 또다시 정권을 맡기는 것이 이게 맞는 거냐. 국민의힘의 그러한 잘못된 정치에 대해서 제대로 채찍을 (때려주시라.)"]
지역 공약으로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중단을 내놨습니다.
20년간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신공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왔다며, 경제성 없는 공항 건설로 인한 적자는 시도민의 피해로 돌아올 게 뻔하다고 했습니다.
신공항 건설 폐기 공약은 권 후보가 유일합니다.
행정 통합에 대해선 시도민 찬반 투표를,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그밖에 제2 대구의료원, 경북의대 건립 등도 공약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신공항 건설과 이전 터 개발 등 대형 SOC 사업을 공약해 진보 진영 안에서도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대구·경북 메가시티 조성과 AI 로봇·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은 오히려 보수 후보와 차별점이 없었고, 다만,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폐기와 경북의대 설립 검토 등은 민주노동당과 궤를 같이했습니다.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한 대선 주자들의 엇갈린 입장 가운데, 지역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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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0 21:57:05
- 수정2025-05-20 22:11:47

[앵커]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구·경북 공약을 내놓은 가운데, 신공항과 행정 통합 등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김문수 후보는 변절한 노동운동가이고, 이재명 후보는 중도·보수를 아우르고 있다며 자신이 유일한 진보 주자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구·경북이 변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이러한 정치가들에게 또다시 정권을 맡기는 것이 이게 맞는 거냐. 국민의힘의 그러한 잘못된 정치에 대해서 제대로 채찍을 (때려주시라.)"]
지역 공약으로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중단을 내놨습니다.
20년간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신공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왔다며, 경제성 없는 공항 건설로 인한 적자는 시도민의 피해로 돌아올 게 뻔하다고 했습니다.
신공항 건설 폐기 공약은 권 후보가 유일합니다.
행정 통합에 대해선 시도민 찬반 투표를,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그밖에 제2 대구의료원, 경북의대 건립 등도 공약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신공항 건설과 이전 터 개발 등 대형 SOC 사업을 공약해 진보 진영 안에서도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대구·경북 메가시티 조성과 AI 로봇·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은 오히려 보수 후보와 차별점이 없었고, 다만,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폐기와 경북의대 설립 검토 등은 민주노동당과 궤를 같이했습니다.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한 대선 주자들의 엇갈린 입장 가운데, 지역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지현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구·경북 공약을 내놓은 가운데, 신공항과 행정 통합 등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김문수 후보는 변절한 노동운동가이고, 이재명 후보는 중도·보수를 아우르고 있다며 자신이 유일한 진보 주자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구·경북이 변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이러한 정치가들에게 또다시 정권을 맡기는 것이 이게 맞는 거냐. 국민의힘의 그러한 잘못된 정치에 대해서 제대로 채찍을 (때려주시라.)"]
지역 공약으로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중단을 내놨습니다.
20년간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신공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왔다며, 경제성 없는 공항 건설로 인한 적자는 시도민의 피해로 돌아올 게 뻔하다고 했습니다.
신공항 건설 폐기 공약은 권 후보가 유일합니다.
행정 통합에 대해선 시도민 찬반 투표를,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그밖에 제2 대구의료원, 경북의대 건립 등도 공약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신공항 건설과 이전 터 개발 등 대형 SOC 사업을 공약해 진보 진영 안에서도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대구·경북 메가시티 조성과 AI 로봇·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은 오히려 보수 후보와 차별점이 없었고, 다만,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폐기와 경북의대 설립 검토 등은 민주노동당과 궤를 같이했습니다.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한 대선 주자들의 엇갈린 입장 가운데, 지역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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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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