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자 공습’ 이스라엘 FTA 협상 중단…EU도 강경론 고조
입력 2025.05.21 (03:29)
수정 2025.05.2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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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군사작전 확대로 인한 인도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중단했습니다.
영국은 또한 주영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0일 하원에서 "우리는 이와 같은 악화를 좌시할 수 없다"며 "이는 양국 관계를 유지하는 원칙들과 양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외부 압력이 자국 방침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오렌 마르모르스테인 외무부 대변인은 "반이스라엘적 집착과 (영국) 국내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영국이 자국 경제를 해치려는 거라면 그건 그들의 선택"이라며 "외부 압력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적으로부터 안보를 지키기 위한 길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 내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호세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EU 차원에서 이스라엘 압박을 위한 외교적 조치를 활용해야 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제재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마리아 말메르 스테네르가드 스웨덴 외무장관도 AFP통신에 보낸 입장문에서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분명한 개선이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강경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 장관들에 대한 EU 차원의 제재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일부 회원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EU·이스라엘 협력 협정' 재검토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영국은 또한 주영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0일 하원에서 "우리는 이와 같은 악화를 좌시할 수 없다"며 "이는 양국 관계를 유지하는 원칙들과 양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외부 압력이 자국 방침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오렌 마르모르스테인 외무부 대변인은 "반이스라엘적 집착과 (영국) 국내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영국이 자국 경제를 해치려는 거라면 그건 그들의 선택"이라며 "외부 압력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적으로부터 안보를 지키기 위한 길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 내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호세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EU 차원에서 이스라엘 압박을 위한 외교적 조치를 활용해야 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제재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마리아 말메르 스테네르가드 스웨덴 외무장관도 AFP통신에 보낸 입장문에서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분명한 개선이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강경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 장관들에 대한 EU 차원의 제재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일부 회원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EU·이스라엘 협력 협정' 재검토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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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1 03:37:11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군사작전 확대로 인한 인도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중단했습니다.
영국은 또한 주영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0일 하원에서 "우리는 이와 같은 악화를 좌시할 수 없다"며 "이는 양국 관계를 유지하는 원칙들과 양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외부 압력이 자국 방침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오렌 마르모르스테인 외무부 대변인은 "반이스라엘적 집착과 (영국) 국내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영국이 자국 경제를 해치려는 거라면 그건 그들의 선택"이라며 "외부 압력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적으로부터 안보를 지키기 위한 길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 내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호세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EU 차원에서 이스라엘 압박을 위한 외교적 조치를 활용해야 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제재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마리아 말메르 스테네르가드 스웨덴 외무장관도 AFP통신에 보낸 입장문에서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분명한 개선이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강경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 장관들에 대한 EU 차원의 제재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일부 회원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EU·이스라엘 협력 협정' 재검토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영국은 또한 주영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0일 하원에서 "우리는 이와 같은 악화를 좌시할 수 없다"며 "이는 양국 관계를 유지하는 원칙들과 양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외부 압력이 자국 방침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오렌 마르모르스테인 외무부 대변인은 "반이스라엘적 집착과 (영국) 국내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영국이 자국 경제를 해치려는 거라면 그건 그들의 선택"이라며 "외부 압력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적으로부터 안보를 지키기 위한 길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 내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호세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EU 차원에서 이스라엘 압박을 위한 외교적 조치를 활용해야 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제재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마리아 말메르 스테네르가드 스웨덴 외무장관도 AFP통신에 보낸 입장문에서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분명한 개선이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강경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 장관들에 대한 EU 차원의 제재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일부 회원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EU·이스라엘 협력 협정' 재검토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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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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