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공격’ 이스라엘에 영국, FTA 협상 중단…EU도 재검토
입력 2025.05.21 (07:26)
수정 2025.05.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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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본격적인 제재에 나섰습니다.
영국은 이스라엘과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고, 유럽연합도 협상을 재검토키로 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폭격으로 가자지구 내 병원들도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파괴된 건물 사이로 환자와 구급차가 드나듭니다.
[이브라힘 알바나/가자지구 주민 : "제 아들이 매우 위독합니다. 등 뒤, 신장 근처에 파편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신의 자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완전 봉쇄'에 나선 이후, 해당 지역엔 의료를 포함한 구호물자 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탭니다.
신중론을 고수해 온 유럽이지만 가자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영국이 먼저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주영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에도 서안에서 폭력 행위를 조장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제재한 바 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영국 외무장관 : "우리는 새롭게 악화된 이 상황을 방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스라엘 정부와의 자유무역협정 협상 중단을 발표합니다."]
유럽연합 내에서도 강경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수 회원국의 지지로 이스라엘 협정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교역에서 유럽연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1위입니다.
[카야 칼라스/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이스라엘과의 협정에 대한) 검토 작업을 시작할 것이며, 그동안 이스라엘은 인도주의적 지원 차단을 해제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일부 구호물자의 반입을 허용했다면서,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면 군사작전을 수정할 거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영상출처:sky뉴스/자료조사:김나영
유럽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본격적인 제재에 나섰습니다.
영국은 이스라엘과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고, 유럽연합도 협상을 재검토키로 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폭격으로 가자지구 내 병원들도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파괴된 건물 사이로 환자와 구급차가 드나듭니다.
[이브라힘 알바나/가자지구 주민 : "제 아들이 매우 위독합니다. 등 뒤, 신장 근처에 파편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신의 자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완전 봉쇄'에 나선 이후, 해당 지역엔 의료를 포함한 구호물자 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탭니다.
신중론을 고수해 온 유럽이지만 가자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영국이 먼저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주영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에도 서안에서 폭력 행위를 조장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제재한 바 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영국 외무장관 : "우리는 새롭게 악화된 이 상황을 방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스라엘 정부와의 자유무역협정 협상 중단을 발표합니다."]
유럽연합 내에서도 강경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수 회원국의 지지로 이스라엘 협정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교역에서 유럽연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1위입니다.
[카야 칼라스/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이스라엘과의 협정에 대한) 검토 작업을 시작할 것이며, 그동안 이스라엘은 인도주의적 지원 차단을 해제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일부 구호물자의 반입을 허용했다면서,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면 군사작전을 수정할 거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영상출처:sky뉴스/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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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1 08: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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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본격적인 제재에 나섰습니다.
영국은 이스라엘과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고, 유럽연합도 협상을 재검토키로 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폭격으로 가자지구 내 병원들도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파괴된 건물 사이로 환자와 구급차가 드나듭니다.
[이브라힘 알바나/가자지구 주민 : "제 아들이 매우 위독합니다. 등 뒤, 신장 근처에 파편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신의 자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완전 봉쇄'에 나선 이후, 해당 지역엔 의료를 포함한 구호물자 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탭니다.
신중론을 고수해 온 유럽이지만 가자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영국이 먼저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주영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에도 서안에서 폭력 행위를 조장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제재한 바 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영국 외무장관 : "우리는 새롭게 악화된 이 상황을 방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스라엘 정부와의 자유무역협정 협상 중단을 발표합니다."]
유럽연합 내에서도 강경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수 회원국의 지지로 이스라엘 협정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교역에서 유럽연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1위입니다.
[카야 칼라스/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이스라엘과의 협정에 대한) 검토 작업을 시작할 것이며, 그동안 이스라엘은 인도주의적 지원 차단을 해제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일부 구호물자의 반입을 허용했다면서,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면 군사작전을 수정할 거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영상출처:sky뉴스/자료조사:김나영
유럽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본격적인 제재에 나섰습니다.
영국은 이스라엘과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고, 유럽연합도 협상을 재검토키로 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폭격으로 가자지구 내 병원들도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파괴된 건물 사이로 환자와 구급차가 드나듭니다.
[이브라힘 알바나/가자지구 주민 : "제 아들이 매우 위독합니다. 등 뒤, 신장 근처에 파편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신의 자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완전 봉쇄'에 나선 이후, 해당 지역엔 의료를 포함한 구호물자 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탭니다.
신중론을 고수해 온 유럽이지만 가자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영국이 먼저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주영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에도 서안에서 폭력 행위를 조장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제재한 바 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영국 외무장관 : "우리는 새롭게 악화된 이 상황을 방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스라엘 정부와의 자유무역협정 협상 중단을 발표합니다."]
유럽연합 내에서도 강경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수 회원국의 지지로 이스라엘 협정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교역에서 유럽연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1위입니다.
[카야 칼라스/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이스라엘과의 협정에 대한) 검토 작업을 시작할 것이며, 그동안 이스라엘은 인도주의적 지원 차단을 해제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일부 구호물자의 반입을 허용했다면서,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면 군사작전을 수정할 거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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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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