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라이칭더 취임 1년 맞춰 타이완 맞은편서 상륙훈련

입력 2025.05.21 (23:33) 수정 2025.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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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취임 1년이었던 지난 20일, 타이완과 마주한 푸젠성 앞바다에서 상륙 훈련을 했습니다.

21일 AFP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 군사 채널은 이날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인민해방군 73집단군이 20일 오전 푸젠성의 한 해역에서 상륙장갑차를 동원해 해상 기동 및 상륙 훈련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웨이보에 함께 올라온 1분 20여 초 분량의 영상에는 05식 수륙양용장갑차들이 조를 이뤄 다양한 패턴의 경로로 이동하고, 상륙을 완료하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73집단군은 타이완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소속으로, 타이완 관할 진먼다오에서 30㎞ 떨어진 푸젠성 샤먼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 총통을 '분리주의자'로 비난하며 그의 취임 이후 여러 차례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타이완을 압박했습니다.

중국군이 가장 최근 타이완을 겨냥해 실시한 대규모 훈련은 지난 4월 초 대만 포위훈련이었습니다. 이 훈련은 지난 3월 라이 총통이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타이완군 내 간첩 색출 등 조치를 발표한 뒤 이뤄졌습니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는 20일 오전 6시부터 21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 공무선 1척과 중국군 항공기 15대, 해군 함정 8척이 타이완해협 주변에서 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중앙TV 군사채널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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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라이칭더 취임 1년 맞춰 타이완 맞은편서 상륙훈련
    • 입력 2025-05-21 23:33:52
    • 수정2025-05-22 00:00:25
    국제
중국군이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취임 1년이었던 지난 20일, 타이완과 마주한 푸젠성 앞바다에서 상륙 훈련을 했습니다.

21일 AFP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 군사 채널은 이날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인민해방군 73집단군이 20일 오전 푸젠성의 한 해역에서 상륙장갑차를 동원해 해상 기동 및 상륙 훈련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웨이보에 함께 올라온 1분 20여 초 분량의 영상에는 05식 수륙양용장갑차들이 조를 이뤄 다양한 패턴의 경로로 이동하고, 상륙을 완료하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73집단군은 타이완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소속으로, 타이완 관할 진먼다오에서 30㎞ 떨어진 푸젠성 샤먼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 총통을 '분리주의자'로 비난하며 그의 취임 이후 여러 차례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타이완을 압박했습니다.

중국군이 가장 최근 타이완을 겨냥해 실시한 대규모 훈련은 지난 4월 초 대만 포위훈련이었습니다. 이 훈련은 지난 3월 라이 총통이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타이완군 내 간첩 색출 등 조치를 발표한 뒤 이뤄졌습니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는 20일 오전 6시부터 21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 공무선 1척과 중국군 항공기 15대, 해군 함정 8척이 타이완해협 주변에서 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중앙TV 군사채널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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