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소환…재수사 결정 후 첫 소환 조사

입력 2025.05.22 (21:30) 수정 2025.05.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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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재수사하는 서울고등검찰청(이하 서울고검)이 주가조작 사건 공범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고검은 어제(21일) 주가조작의 공범인 코스닥 상장사 전 부사장인 이 모 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소환 조사는 서울고검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한 재기수사를 결정하고 재수사팀을 꾸린 뒤 이뤄진 첫 소환 조사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부인과 회사 직원들의 계좌를 이용해 주가조작에 가담한 ‘전주’ 역할을 한 인물로, 대법원은 지난달 이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습니다.

서울고검은 최근 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관련한 의혹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김 여사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며, 김 여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서울고검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 주가조작 관련자들을 다시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약 4년 반에 걸쳐 김 여사의 주가조작 가담·방조 의혹을 수사한 뒤 지난해 10월 무혐의 처분했는데, 이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한 적은 없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서울고검 재수사팀에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수사팀이 작성한 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자료에는 ‘김건희 여사의 혐의를 단정할 수 없다’는 당시 수사팀의 판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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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2 21:30:15
    • 수정2025-05-22 21:33:26
    사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재수사하는 서울고등검찰청(이하 서울고검)이 주가조작 사건 공범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고검은 어제(21일) 주가조작의 공범인 코스닥 상장사 전 부사장인 이 모 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소환 조사는 서울고검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한 재기수사를 결정하고 재수사팀을 꾸린 뒤 이뤄진 첫 소환 조사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부인과 회사 직원들의 계좌를 이용해 주가조작에 가담한 ‘전주’ 역할을 한 인물로, 대법원은 지난달 이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습니다.

서울고검은 최근 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관련한 의혹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김 여사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며, 김 여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서울고검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 주가조작 관련자들을 다시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약 4년 반에 걸쳐 김 여사의 주가조작 가담·방조 의혹을 수사한 뒤 지난해 10월 무혐의 처분했는데, 이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한 적은 없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서울고검 재수사팀에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수사팀이 작성한 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자료에는 ‘김건희 여사의 혐의를 단정할 수 없다’는 당시 수사팀의 판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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