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국내 데이터 분야 시장구조 등 실태 파악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데이터 분야의 거래구조와 경쟁 현황 등 시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야 서면 실태조사'를 시행합니다.

데이터 분야의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쟁·소비자 이슈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조사는 온라인 광고, 소셜 네트워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7개 분야가 대상입니다.

이 분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일반 현황과 분야별 거래현황,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 등을 물을 예정입니다.

공정위는 데이터가 디지털 시장의 주요 경쟁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소수 기업이 데이터를 독점하거나 데이터를 이용해 경쟁 사업자를 배제하는 등 다양한 경쟁법상 쟁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혁신과 공정한 경쟁이 지속될 수 있는 경쟁정책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