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덥고 초여름 강수량 많아”…기상청, 여름철 전망 발표

기상청은 오늘(23일) 발표한 여름철 3개월 전망(6월~8월)에서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초여름에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온은 6월에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라고 예측했습니다.

또, 7월과 8월에는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40%라고 전망했습니다.

강수량은 6월에 평년보다 대체로 많겠고, 7월과 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열대 서태평양과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우리나라 부근의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남쪽의 덥고 습한 기류가 한반도로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여름 태풍은 타이완이나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개수는 여름철 평균 2.5개와 비슷하거나 보다 적을 가능성이 각각 40%라고 판단했습니다.

기상청은 기온과 강수량, 태풍 등에 대해 과거 30년(1991~2020년)과 비교한 확률 전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올여름 전망에 따르면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 위험 기상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폭염 영향 예보를 이틀 전부터 앞당겨 제공하고,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기상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