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3차 무역협상 앞두고 오늘 전화 협의…“6월 정상회담” 기대

입력 2025.05.23 (12:36) 수정 2025.05.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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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오늘(23일) 45분 동안 전화로 관세 문제 등을 협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출국해 미국으로 가는 중인데, 각료급 협상에서 생산적 협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다음달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양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상황에 따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일 3차 무역 협상을 위해 오늘 오전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습니다.

미일 3차 무역 협상은 한국 시각 5월 24일 오전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 ‘일본 정부가 관세 철폐 대신, 세율 인하를 수용할 수 있다.’라는 보도와 관련해 “우리의 관세 조치 관련 대응 방침에 어떤 변화도 없다”고 답하고, 기존 입장대로 관세 조치 철폐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투자라는 관점에서 미국에서의 고용 창출을 위해 미국과 일본이 협력한다는 방침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 전화 통화에서 “관세 협상 진전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가?”라는 질문을 받고, “서로 노력해 윈윈 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을 전반적으로 확인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고 “매우 다양한 의식을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오늘 통화 협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고, 미일 양측이 경제 안전보장을 포함한 협력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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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오늘(23일) 45분 동안 전화로 관세 문제 등을 협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출국해 미국으로 가는 중인데, 각료급 협상에서 생산적 협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다음달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양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상황에 따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일 3차 무역 협상을 위해 오늘 오전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습니다.

미일 3차 무역 협상은 한국 시각 5월 24일 오전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 ‘일본 정부가 관세 철폐 대신, 세율 인하를 수용할 수 있다.’라는 보도와 관련해 “우리의 관세 조치 관련 대응 방침에 어떤 변화도 없다”고 답하고, 기존 입장대로 관세 조치 철폐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투자라는 관점에서 미국에서의 고용 창출을 위해 미국과 일본이 협력한다는 방침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 전화 통화에서 “관세 협상 진전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가?”라는 질문을 받고, “서로 노력해 윈윈 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을 전반적으로 확인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고 “매우 다양한 의식을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오늘 통화 협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고, 미일 양측이 경제 안전보장을 포함한 협력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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