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임 농림상 “쌀, 30% 이상 싸게 공급”

입력 2025.05.23 (17:44) 수정 2025.05.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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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신임 농림수산상이 급등한 쌀값을 떨어뜨릴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상은 23일 각의(국무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정부 비축미를 이르면 다음달 초순 소매점에서 5㎏당 2천엔대에 팔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수의계약 절차는 다음 주 일찍 시작할 것”이라며 “지금 쌀 가격은 너무 높아서 일본 경제 전체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축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야 소비자들이 수입 쌀이 아닌 일본산 쌀을 계속 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이즈미 농림상이 언급한 쌀 5㎏당 2천엔대의 가격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당수 토론에서 말한 3천엔대보다 훨씬 낮은 금액입니다.

이달 초 전국 소매점의 쌀 5㎏ 평균 가격이 4,268엔(약 4만1천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 시세 대비 30% 이상 가격을 낮춰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입찰을 통해 비축미를 방출했으나, 고이즈미 농림상 취임을 계기로 정부가 매입자를 택할 수 있는 수의계약으로 방출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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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3 17:44:18
    • 수정2025-05-23 17:51:05
    국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신임 농림수산상이 급등한 쌀값을 떨어뜨릴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상은 23일 각의(국무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정부 비축미를 이르면 다음달 초순 소매점에서 5㎏당 2천엔대에 팔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수의계약 절차는 다음 주 일찍 시작할 것”이라며 “지금 쌀 가격은 너무 높아서 일본 경제 전체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축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야 소비자들이 수입 쌀이 아닌 일본산 쌀을 계속 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이즈미 농림상이 언급한 쌀 5㎏당 2천엔대의 가격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당수 토론에서 말한 3천엔대보다 훨씬 낮은 금액입니다.

이달 초 전국 소매점의 쌀 5㎏ 평균 가격이 4,268엔(약 4만1천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 시세 대비 30% 이상 가격을 낮춰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입찰을 통해 비축미를 방출했으나, 고이즈미 농림상 취임을 계기로 정부가 매입자를 택할 수 있는 수의계약으로 방출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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