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서울대 10개 만들기·지방대 무상교육”…금속노조와 정책협약도

입력 2025.05.23 (17:55) 수정 2025.05.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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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회적 돌봄’, ‘사교육 해방 국민투표’ 등을 통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 후보는 오늘(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권 후보는 “초등 의대반, 7세 고시, 4세 고시 등 조기 사교육 열풍이 부모님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다른 후보들은 사교육 문제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후보는 먼저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입시경쟁을 줄이겠다”며 “지방의 거점 국립대학교 9개를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광역 시도마다 서울대를 하나씩 만들어 입시경쟁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맞벌이 부모가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학원 뺑뺑이’를 돌린다”며 “지역사회마다 아동 돌봄 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자녀를 직접 돌볼 여건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권 후보는 또 “개헌을 통해 ‘유아ㆍ초등 입시 사교육’ 규제 조항을 만들겠다”며 “2027년에 태어나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대부터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지방 공공의대도 확충하겠다고도 권 후보는 공약했습니다.

권 후보는 “이미 지급되고 있는 국가장학금이 2조 3,000억 원”이라며 “추후 3조 6,000억 원을 확보하면 지방대 무상교육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3조 6,000억 원은 지방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지방 소멸을 막는 종잣돈”이라며 “지방대 무상교육과 함께 지방 공공의대를 확충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한편 권 후보는 오늘 오후 당사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제조업 위기에 맞서 노동자의 권리와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후보는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권하에서 회계 공시, 타임오프 등 각종 제도로 집중적인 탄압을 받아왔다”며 “이제는 윤석열 정권의 노조 혐오 정책을 전면 폐기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협약식에서 권 후보는 금속노조가 요구해 온 노조법 개정과 노란봉투법 제정에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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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3 17:55:55
    • 수정2025-05-23 17:59:27
    정치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회적 돌봄’, ‘사교육 해방 국민투표’ 등을 통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 후보는 오늘(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권 후보는 “초등 의대반, 7세 고시, 4세 고시 등 조기 사교육 열풍이 부모님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다른 후보들은 사교육 문제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후보는 먼저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입시경쟁을 줄이겠다”며 “지방의 거점 국립대학교 9개를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광역 시도마다 서울대를 하나씩 만들어 입시경쟁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맞벌이 부모가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학원 뺑뺑이’를 돌린다”며 “지역사회마다 아동 돌봄 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자녀를 직접 돌볼 여건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권 후보는 또 “개헌을 통해 ‘유아ㆍ초등 입시 사교육’ 규제 조항을 만들겠다”며 “2027년에 태어나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대부터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지방 공공의대도 확충하겠다고도 권 후보는 공약했습니다.

권 후보는 “이미 지급되고 있는 국가장학금이 2조 3,000억 원”이라며 “추후 3조 6,000억 원을 확보하면 지방대 무상교육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3조 6,000억 원은 지방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지방 소멸을 막는 종잣돈”이라며 “지방대 무상교육과 함께 지방 공공의대를 확충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한편 권 후보는 오늘 오후 당사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제조업 위기에 맞서 노동자의 권리와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후보는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권하에서 회계 공시, 타임오프 등 각종 제도로 집중적인 탄압을 받아왔다”며 “이제는 윤석열 정권의 노조 혐오 정책을 전면 폐기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협약식에서 권 후보는 금속노조가 요구해 온 노조법 개정과 노란봉투법 제정에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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