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란 세력과 단일화 할거냐”…이준석 “망상 속에서 두려운 것”

입력 2025.05.23 (21:21) 수정 2025.05.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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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이 후보께서 내란 세력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할 거라 개인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제2차 TV 토론회에서 “당권을 주겠다든지 총리를 맡겨 주겠다 이런 제안이 있었던 거로 보이는데 내란 세력과 단일화할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습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음모론적이고 세상을 참 삐딱하게 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생각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이야기에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단일화에 관심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그냥 본인의 망상 속에서 계속 그것만 두려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아주 중요한 정책을 물어봐야 되는 자리에서 자기 궁금증을 해소하러 나오신 것”이라며 “이 후보가 굉장히 편협한 시각을 갖고 있단 확신을 국민에게 줄 거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 결과가 결국은 나올 거고, 그때 가서 보기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계엄 해제 표결 참여 왜 안 했나” 공방도

이재명 후보는 또 이준석 후보를 향해 “계엄 해제하는 날 본인은 왜 참모가 담을 넘어가자고 하는데 야단을 치며, 거의 폭언을 하며 결국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결국 싸우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계엄 해제에 반대한 것 아니냐”며 “왜 안 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저는 귀당에 있는 의원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었다”며 “본회의장에 몇 명 들어갔냐 계속 물어봤고, 170명 가까이 들어갔단 것을 보고 안심해서 밖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서도 진입하지 못한 의원님들이 있는 거로 알고 있다”며 “그분들은 그럼 이재명 후보 논리대로라면 계엄을 막을 생각이 없었다는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거기서 말다툼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아, 의결정족수가 충분하니까 계속 싸우고 있겠다’, 국민들께서 납득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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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이 후보께서 내란 세력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할 거라 개인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제2차 TV 토론회에서 “당권을 주겠다든지 총리를 맡겨 주겠다 이런 제안이 있었던 거로 보이는데 내란 세력과 단일화할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습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음모론적이고 세상을 참 삐딱하게 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생각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이야기에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단일화에 관심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그냥 본인의 망상 속에서 계속 그것만 두려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아주 중요한 정책을 물어봐야 되는 자리에서 자기 궁금증을 해소하러 나오신 것”이라며 “이 후보가 굉장히 편협한 시각을 갖고 있단 확신을 국민에게 줄 거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 결과가 결국은 나올 거고, 그때 가서 보기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계엄 해제 표결 참여 왜 안 했나” 공방도

이재명 후보는 또 이준석 후보를 향해 “계엄 해제하는 날 본인은 왜 참모가 담을 넘어가자고 하는데 야단을 치며, 거의 폭언을 하며 결국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결국 싸우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계엄 해제에 반대한 것 아니냐”며 “왜 안 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저는 귀당에 있는 의원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었다”며 “본회의장에 몇 명 들어갔냐 계속 물어봤고, 170명 가까이 들어갔단 것을 보고 안심해서 밖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서도 진입하지 못한 의원님들이 있는 거로 알고 있다”며 “그분들은 그럼 이재명 후보 논리대로라면 계엄을 막을 생각이 없었다는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거기서 말다툼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아, 의결정족수가 충분하니까 계속 싸우고 있겠다’, 국민들께서 납득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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