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류의 방직공’ 바야위버 둥지에 탐방객 발길

입력 2025.05.26 (09:47) 수정 2025.05.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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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5~6월은 독특한 형태의 둥지를 트는 바야위버(Ploceus philippinus)의 번식기인데요.

예쁜 둥지를 만들어 암컷의 선택을 받으려는 수컷 바야위버들의 바쁜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중국 윈난성 멍보뤄강 주변 숲속 바야위버들이 둥지를 트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수컷은 풀잎을 물어와 마치 바구니를 짜듯 나뭇가지에 매달리는 둥지를 만드는데요.

절반 정도 만들어지면 모자나 조롱박 같기도 한데 완성되면 주머니나 병 모양을 닮았습니다.

입구가 아래를 향하고 있어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뱀 같은 천적의 침입도 막을 수 있습니다.

직조 기술이 사람 못지않아 '조류의 방직공'으로도 불리는데요.

둥지 하나를 완성하는데 보통 20일 정도 걸립니다.

암컷은 구경을 하다 둥지가 다 만들어지면 이곳에 들어가 알을 낳습니다.

[짜오후이민/조류 애호가 : "바야위버는 처음 봤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신이 만든 둥지 같습니다."]

바야위버의 신기한 둥지를 보기 위해 멍보뤄강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현지 관련 부서는 서식지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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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조류의 방직공’ 바야위버 둥지에 탐방객 발길
    • 입력 2025-05-26 09:47:21
    • 수정2025-05-26 10: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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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5~6월은 독특한 형태의 둥지를 트는 바야위버(Ploceus philippinus)의 번식기인데요.

예쁜 둥지를 만들어 암컷의 선택을 받으려는 수컷 바야위버들의 바쁜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중국 윈난성 멍보뤄강 주변 숲속 바야위버들이 둥지를 트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수컷은 풀잎을 물어와 마치 바구니를 짜듯 나뭇가지에 매달리는 둥지를 만드는데요.

절반 정도 만들어지면 모자나 조롱박 같기도 한데 완성되면 주머니나 병 모양을 닮았습니다.

입구가 아래를 향하고 있어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뱀 같은 천적의 침입도 막을 수 있습니다.

직조 기술이 사람 못지않아 '조류의 방직공'으로도 불리는데요.

둥지 하나를 완성하는데 보통 20일 정도 걸립니다.

암컷은 구경을 하다 둥지가 다 만들어지면 이곳에 들어가 알을 낳습니다.

[짜오후이민/조류 애호가 : "바야위버는 처음 봤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신이 만든 둥지 같습니다."]

바야위버의 신기한 둥지를 보기 위해 멍보뤄강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현지 관련 부서는 서식지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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