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 소방헬기 타고 출판기념회 등 다녀…국민 생명보다 귀하단 거냐”
입력 2025.05.26 (13:25)
수정 2025.05.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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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 시절 도정 업무 수행을 위해 소방헬기를 이용했다고 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 “도정 일정이 국민의 생명보다 더 귀했다고 변명하시는 것이냐”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신속대응단은 오늘(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도 소방헬기 사용이 옳지 못했음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속대응단은 “김문수 후보는 소방 헬기를 타고 유정복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그리고 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 요트대회 개막식, 외신기자 초청간담회 등에 다녀왔다”며 “이것이 긴급한 도정 업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08년 6월 김 후보가 당시 가평에서 열린 세계 캠핑 대회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소방헬기를 이용했을 때, 백운산에서 인명 구조 사건이 발생했지만 소방헬기는 1시간가량 김 후보를 태웠던 탓에 뒤늦게 백운산 현장에 투입되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긴급한 도정 근무 지원을 위해 소방 헬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변명하지만 소방 헬기 사용에는 엄연히 법률상으로 우선순위가 존재한다”며 “인명 구조와 캠프 대회장 준공식 중 무엇이 더 긴급한 상황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신속대응단은 또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초기 18개월 동안 소방 헬기를 사용한 횟수는 총 97회에 달한다”며 “과도한 헬기 사용이 국회와 도의회에서 지적되자 2011년 이후에는 소방 헬기 사용을 자제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의 긴급한 도정 업무라는 변명을 천만 보 양보해서 믿는다고 하더라도, 한 해에 66회에 달하던 긴급한 도정 업무가 갑자기 국회의 지적 이후에는 사라진다는 것이 과연 상식에 맞는 것이냐”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어제 “경기도가 보유한 3대의 헬기는 ‘긴급한 도정 업무 수행’이나 ‘행정 지원’일 경우에 경기지사의 헬기 이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김 후보는 공무로 헬기를 띄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신속대응단은 오늘(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도 소방헬기 사용이 옳지 못했음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속대응단은 “김문수 후보는 소방 헬기를 타고 유정복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그리고 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 요트대회 개막식, 외신기자 초청간담회 등에 다녀왔다”며 “이것이 긴급한 도정 업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08년 6월 김 후보가 당시 가평에서 열린 세계 캠핑 대회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소방헬기를 이용했을 때, 백운산에서 인명 구조 사건이 발생했지만 소방헬기는 1시간가량 김 후보를 태웠던 탓에 뒤늦게 백운산 현장에 투입되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긴급한 도정 근무 지원을 위해 소방 헬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변명하지만 소방 헬기 사용에는 엄연히 법률상으로 우선순위가 존재한다”며 “인명 구조와 캠프 대회장 준공식 중 무엇이 더 긴급한 상황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신속대응단은 또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초기 18개월 동안 소방 헬기를 사용한 횟수는 총 97회에 달한다”며 “과도한 헬기 사용이 국회와 도의회에서 지적되자 2011년 이후에는 소방 헬기 사용을 자제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의 긴급한 도정 업무라는 변명을 천만 보 양보해서 믿는다고 하더라도, 한 해에 66회에 달하던 긴급한 도정 업무가 갑자기 국회의 지적 이후에는 사라진다는 것이 과연 상식에 맞는 것이냐”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어제 “경기도가 보유한 3대의 헬기는 ‘긴급한 도정 업무 수행’이나 ‘행정 지원’일 경우에 경기지사의 헬기 이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김 후보는 공무로 헬기를 띄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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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6 13:35:42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 시절 도정 업무 수행을 위해 소방헬기를 이용했다고 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 “도정 일정이 국민의 생명보다 더 귀했다고 변명하시는 것이냐”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신속대응단은 오늘(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도 소방헬기 사용이 옳지 못했음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속대응단은 “김문수 후보는 소방 헬기를 타고 유정복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그리고 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 요트대회 개막식, 외신기자 초청간담회 등에 다녀왔다”며 “이것이 긴급한 도정 업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08년 6월 김 후보가 당시 가평에서 열린 세계 캠핑 대회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소방헬기를 이용했을 때, 백운산에서 인명 구조 사건이 발생했지만 소방헬기는 1시간가량 김 후보를 태웠던 탓에 뒤늦게 백운산 현장에 투입되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긴급한 도정 근무 지원을 위해 소방 헬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변명하지만 소방 헬기 사용에는 엄연히 법률상으로 우선순위가 존재한다”며 “인명 구조와 캠프 대회장 준공식 중 무엇이 더 긴급한 상황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신속대응단은 또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초기 18개월 동안 소방 헬기를 사용한 횟수는 총 97회에 달한다”며 “과도한 헬기 사용이 국회와 도의회에서 지적되자 2011년 이후에는 소방 헬기 사용을 자제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의 긴급한 도정 업무라는 변명을 천만 보 양보해서 믿는다고 하더라도, 한 해에 66회에 달하던 긴급한 도정 업무가 갑자기 국회의 지적 이후에는 사라진다는 것이 과연 상식에 맞는 것이냐”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어제 “경기도가 보유한 3대의 헬기는 ‘긴급한 도정 업무 수행’이나 ‘행정 지원’일 경우에 경기지사의 헬기 이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김 후보는 공무로 헬기를 띄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신속대응단은 오늘(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도 소방헬기 사용이 옳지 못했음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속대응단은 “김문수 후보는 소방 헬기를 타고 유정복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그리고 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 요트대회 개막식, 외신기자 초청간담회 등에 다녀왔다”며 “이것이 긴급한 도정 업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08년 6월 김 후보가 당시 가평에서 열린 세계 캠핑 대회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소방헬기를 이용했을 때, 백운산에서 인명 구조 사건이 발생했지만 소방헬기는 1시간가량 김 후보를 태웠던 탓에 뒤늦게 백운산 현장에 투입되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긴급한 도정 근무 지원을 위해 소방 헬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변명하지만 소방 헬기 사용에는 엄연히 법률상으로 우선순위가 존재한다”며 “인명 구조와 캠프 대회장 준공식 중 무엇이 더 긴급한 상황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신속대응단은 또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초기 18개월 동안 소방 헬기를 사용한 횟수는 총 97회에 달한다”며 “과도한 헬기 사용이 국회와 도의회에서 지적되자 2011년 이후에는 소방 헬기 사용을 자제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의 긴급한 도정 업무라는 변명을 천만 보 양보해서 믿는다고 하더라도, 한 해에 66회에 달하던 긴급한 도정 업무가 갑자기 국회의 지적 이후에는 사라진다는 것이 과연 상식에 맞는 것이냐”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어제 “경기도가 보유한 3대의 헬기는 ‘긴급한 도정 업무 수행’이나 ‘행정 지원’일 경우에 경기지사의 헬기 이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김 후보는 공무로 헬기를 띄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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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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