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까지 ‘이제 그만’ 압박하는데…이스라엘은 공세 ‘고삐’
입력 2025.05.26 (18:24)
수정 2025.05.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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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랍권은 물론 유럽과 미국까지, 가자지구에 연일 공세를 퍼붓는 이스라엘을 말리고 있습니다.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무기 거래를 금지하거나 무역 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고에도 이스라엘은 강경한 분위기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에도 지상에서 공중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학교 건물을 공습해 30명 넘게 숨지는 등 매일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고, 의료품과 식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파레스 아파나/팔레스타인 긴급 구조대원 : "이스라엘 점령군은 오늘 밤, 이 학교 안에서 잠자던 아이들과 여성들을 상대로 대량 학살과 몰살을 저질렀습니다."]
유럽과 중동 20여 개 나라가 장관급 회담을 열어, '이제 멈추라'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중동 국가들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이스라엘의 맹방인 독일도 함께 했습니다.
유럽은 자유무역협정 성격의 'EU-이스라엘 협정'을 재검토하겠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스페인 외교장관 :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이스라엘과의) 협정은 즉시 중단돼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무기 금수 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제재하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미국도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을 병행하자며, 이스라엘에 대규모 지상 작전 연기를 제안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공세에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두 달 내에 가자지구의 75%를 점령하고, 나머지 지역에 팔레스타인 주민 200만 명을 이주시키겠단 계획을 세운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사회 압박에, 미국과 손잡고 민간 구호단체도 설립했지만, 이사장이 '인도주의 원칙을 준수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임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권애림
아랍권은 물론 유럽과 미국까지, 가자지구에 연일 공세를 퍼붓는 이스라엘을 말리고 있습니다.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무기 거래를 금지하거나 무역 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고에도 이스라엘은 강경한 분위기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에도 지상에서 공중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학교 건물을 공습해 30명 넘게 숨지는 등 매일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고, 의료품과 식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파레스 아파나/팔레스타인 긴급 구조대원 : "이스라엘 점령군은 오늘 밤, 이 학교 안에서 잠자던 아이들과 여성들을 상대로 대량 학살과 몰살을 저질렀습니다."]
유럽과 중동 20여 개 나라가 장관급 회담을 열어, '이제 멈추라'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중동 국가들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이스라엘의 맹방인 독일도 함께 했습니다.
유럽은 자유무역협정 성격의 'EU-이스라엘 협정'을 재검토하겠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스페인 외교장관 :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이스라엘과의) 협정은 즉시 중단돼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무기 금수 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제재하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미국도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을 병행하자며, 이스라엘에 대규모 지상 작전 연기를 제안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공세에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두 달 내에 가자지구의 75%를 점령하고, 나머지 지역에 팔레스타인 주민 200만 명을 이주시키겠단 계획을 세운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사회 압박에, 미국과 손잡고 민간 구호단체도 설립했지만, 이사장이 '인도주의 원칙을 준수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임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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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6 18:29:16

[앵커]
아랍권은 물론 유럽과 미국까지, 가자지구에 연일 공세를 퍼붓는 이스라엘을 말리고 있습니다.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무기 거래를 금지하거나 무역 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고에도 이스라엘은 강경한 분위기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에도 지상에서 공중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학교 건물을 공습해 30명 넘게 숨지는 등 매일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고, 의료품과 식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파레스 아파나/팔레스타인 긴급 구조대원 : "이스라엘 점령군은 오늘 밤, 이 학교 안에서 잠자던 아이들과 여성들을 상대로 대량 학살과 몰살을 저질렀습니다."]
유럽과 중동 20여 개 나라가 장관급 회담을 열어, '이제 멈추라'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중동 국가들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이스라엘의 맹방인 독일도 함께 했습니다.
유럽은 자유무역협정 성격의 'EU-이스라엘 협정'을 재검토하겠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스페인 외교장관 :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이스라엘과의) 협정은 즉시 중단돼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무기 금수 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제재하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미국도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을 병행하자며, 이스라엘에 대규모 지상 작전 연기를 제안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공세에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두 달 내에 가자지구의 75%를 점령하고, 나머지 지역에 팔레스타인 주민 200만 명을 이주시키겠단 계획을 세운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사회 압박에, 미국과 손잡고 민간 구호단체도 설립했지만, 이사장이 '인도주의 원칙을 준수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임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권애림
아랍권은 물론 유럽과 미국까지, 가자지구에 연일 공세를 퍼붓는 이스라엘을 말리고 있습니다.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무기 거래를 금지하거나 무역 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고에도 이스라엘은 강경한 분위기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에도 지상에서 공중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학교 건물을 공습해 30명 넘게 숨지는 등 매일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고, 의료품과 식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파레스 아파나/팔레스타인 긴급 구조대원 : "이스라엘 점령군은 오늘 밤, 이 학교 안에서 잠자던 아이들과 여성들을 상대로 대량 학살과 몰살을 저질렀습니다."]
유럽과 중동 20여 개 나라가 장관급 회담을 열어, '이제 멈추라'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중동 국가들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이스라엘의 맹방인 독일도 함께 했습니다.
유럽은 자유무역협정 성격의 'EU-이스라엘 협정'을 재검토하겠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스페인 외교장관 :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이스라엘과의) 협정은 즉시 중단돼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무기 금수 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제재하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미국도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을 병행하자며, 이스라엘에 대규모 지상 작전 연기를 제안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공세에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두 달 내에 가자지구의 75%를 점령하고, 나머지 지역에 팔레스타인 주민 200만 명을 이주시키겠단 계획을 세운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사회 압박에, 미국과 손잡고 민간 구호단체도 설립했지만, 이사장이 '인도주의 원칙을 준수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임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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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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