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실용외교·첨단강군’ 외교안보 공약…청년 표심 공략도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익과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외교 안보 공약을 제시하며 중도 외연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대학생들을 만나 주거와 취업 등 고충을 들으며 청년층 표심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이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치적 고향 경기도를 찾은 이재명 후보.

성남과 경기도를 바꿨던 것처럼, 대한민국도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성남시를 전국 제1의, 수원 시민도 이사 가고 싶은 도시로 만들었고, 경기도가 전국에서 제1의 평가를 받는…."]

외교 안보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방위력 증강은 안보의 핵심이라며 스마트 강군 육성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되 긴장 완화와 비핵화 평화로 공존하는…."]

군이 더 이상 정치적 폭거에 동원되지 않도록 군 인사 시스템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제는 국방 장관도 민간인으로 보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 후보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하고, 집권 시 여야 대표 외교협의체를 정례화해 초당적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당장은 어렵다면서 북미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학가도 찾았습니다.

학자금 대출 제도 개선과 유휴 부지를 활용한 공공 기숙사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학생들이 집 걱정을 하는 건 진짜 심각한 거죠. 학교나 지방자치단체나 정부의 공적인 역할이 역시 필요하겠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대부분의 선대위 인력을 지역으로 보내 사전투표 참여 독려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황종원/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