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8…이번주 목·금요일 사전투표
입력 2025.05.26 (23:29)
수정 2025.05.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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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6월 3일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사전 투표도 시작됩니다.
대선 정국 소식, 정치외교부 김민혁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국민의힘에선 연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단일화 설득을 이어가고 있어요.
오늘도 설득과 압박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는데, 이준석 후보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번 주 목요일이면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이 사전투표 전까지를 사실상 단일화 2차 시한으로 보고 있는건데요.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 집권을 막는데 한 뜻이라면 서로 다른 편이 아니라며 이준석 후보에 거듭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에게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 후보를 향해 "정치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현재 보수 분열의 책임까지 감수하겠느냐"며 단일화를 압박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전방위적으로 설득 또는 압박을 하고 있는건데, 여기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은 0%다, 라고 가능성을 재차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거라면 김문수 후보가 빨리 사퇴하도록 설득하는 게 옳다고 맞받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은 명분 없는 단일화 꼼수는 어떤 내용도 비전도 있을 수 없다며, 스스로 무너지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선 대법관 수 증원, 그리고 비법조인 대법관 임용 가능 법안 등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이건 배경이 어떻게 되는건가요.
[기자]
네 민주당 선대위는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렸는데요.
대법관 수를 100명으로 늘리고 비법조인도 대법관에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들을 전격 철회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비판적인 논란이 계속되면 중도층 민심에 영향을 줄 거란 우려가 작용한 거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법안 발의도 철회 지시도 한 적이 없다면서, 그런 논의를 할 때가 아니라는 게 자신의 입장이라고 거듭 선을 그었는데요.
민주당은 다만 법원 내부에서 대법관 증원 요구가 있다면서 대법관 30명 증원 법안의 경우 논의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철회는 당연하다면서도 국민들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다, 이 후보가 당선되면 관련 법안을 다시 추진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대선이 치열해지면서 후보들 간 공방도 점차 치열해지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에 대해 과거와 말이 달라졌다고 비판했죠.
[기자]
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대선후보 수락 연설 당시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했었습니다.
그런데 김 후보가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자 민주당에선 그동안 발언과 모순된다며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부정 선거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김 후보가 도지사 시절 소방 헬기를 162차례 사적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황제 행세"라고도 비판했습니다.
거북섬의 상가 공실 문제 책임을 이재명 후보에게 돌리는 공세에는 '선거용 네거티브'라고 반박했고요.
거북섬 관련 의혹들도 감사원 감사 등으로 문제없음이 드러났다며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이른바 호텔경제학에 이어 거북섬까지 거론하며 이 후보 경제관을 비판하는 데 중점을 뒀군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경기 시흥시에 있는 웨이브파크 주변 공실 상가를 둘러봤습니다.
그러고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치적을 자랑할 게 아니고, 시민 피해에 대해 복구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가 공실률 87%의 거북섬이야말로 이 후보의 무책임한 행정, 가짜 경제학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피해 상인들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을 검토하고, 거북섬 사업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려 비위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경제 관료 출신들로 '진짜 경제팀'을 발족하기도 했는데, 김문수 후보의 경제 공약을 구체화하고,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의 허구성을 집중 제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자 이제 21대 대선이 8일 남았는데, 재외국민 투표는 종료됐습니다.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전 세계 118개국 223곳 투표소에서 진행된 재외국민 투표가 끝났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등록 선거인 25만 8천여 명 가운데 20만 5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율은 79.5%, 역대 대선 중 최고치입니다.
직전 20대 대선에선 투표율이 71.6%였거든요.
이번 대선에선 선거인도 늘었고 실제 투표자 수도 늘었습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 행낭으로 국내로 들어온 뒤 재외투표수 확인 등 절차를 거쳐 관할 선관위로 보내지고 선거 당일 개표됩니다.
오늘부터 29일까지는 선상 투표가 진행되고요.
사전투표는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곳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접근 불편 등의 이유로 260여 곳이 지난해 총선과 다른 곳으로 바뀐 만큼 투표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이형주 박주연
이제 6월 3일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사전 투표도 시작됩니다.
대선 정국 소식, 정치외교부 김민혁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국민의힘에선 연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단일화 설득을 이어가고 있어요.
오늘도 설득과 압박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는데, 이준석 후보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번 주 목요일이면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이 사전투표 전까지를 사실상 단일화 2차 시한으로 보고 있는건데요.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 집권을 막는데 한 뜻이라면 서로 다른 편이 아니라며 이준석 후보에 거듭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에게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 후보를 향해 "정치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현재 보수 분열의 책임까지 감수하겠느냐"며 단일화를 압박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전방위적으로 설득 또는 압박을 하고 있는건데, 여기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은 0%다, 라고 가능성을 재차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거라면 김문수 후보가 빨리 사퇴하도록 설득하는 게 옳다고 맞받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은 명분 없는 단일화 꼼수는 어떤 내용도 비전도 있을 수 없다며, 스스로 무너지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선 대법관 수 증원, 그리고 비법조인 대법관 임용 가능 법안 등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이건 배경이 어떻게 되는건가요.
[기자]
네 민주당 선대위는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렸는데요.
대법관 수를 100명으로 늘리고 비법조인도 대법관에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들을 전격 철회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비판적인 논란이 계속되면 중도층 민심에 영향을 줄 거란 우려가 작용한 거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법안 발의도 철회 지시도 한 적이 없다면서, 그런 논의를 할 때가 아니라는 게 자신의 입장이라고 거듭 선을 그었는데요.
민주당은 다만 법원 내부에서 대법관 증원 요구가 있다면서 대법관 30명 증원 법안의 경우 논의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철회는 당연하다면서도 국민들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다, 이 후보가 당선되면 관련 법안을 다시 추진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대선이 치열해지면서 후보들 간 공방도 점차 치열해지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에 대해 과거와 말이 달라졌다고 비판했죠.
[기자]
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대선후보 수락 연설 당시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했었습니다.
그런데 김 후보가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자 민주당에선 그동안 발언과 모순된다며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부정 선거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김 후보가 도지사 시절 소방 헬기를 162차례 사적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황제 행세"라고도 비판했습니다.
거북섬의 상가 공실 문제 책임을 이재명 후보에게 돌리는 공세에는 '선거용 네거티브'라고 반박했고요.
거북섬 관련 의혹들도 감사원 감사 등으로 문제없음이 드러났다며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이른바 호텔경제학에 이어 거북섬까지 거론하며 이 후보 경제관을 비판하는 데 중점을 뒀군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경기 시흥시에 있는 웨이브파크 주변 공실 상가를 둘러봤습니다.
그러고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치적을 자랑할 게 아니고, 시민 피해에 대해 복구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가 공실률 87%의 거북섬이야말로 이 후보의 무책임한 행정, 가짜 경제학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피해 상인들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을 검토하고, 거북섬 사업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려 비위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경제 관료 출신들로 '진짜 경제팀'을 발족하기도 했는데, 김문수 후보의 경제 공약을 구체화하고,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의 허구성을 집중 제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자 이제 21대 대선이 8일 남았는데, 재외국민 투표는 종료됐습니다.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전 세계 118개국 223곳 투표소에서 진행된 재외국민 투표가 끝났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등록 선거인 25만 8천여 명 가운데 20만 5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율은 79.5%, 역대 대선 중 최고치입니다.
직전 20대 대선에선 투표율이 71.6%였거든요.
이번 대선에선 선거인도 늘었고 실제 투표자 수도 늘었습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 행낭으로 국내로 들어온 뒤 재외투표수 확인 등 절차를 거쳐 관할 선관위로 보내지고 선거 당일 개표됩니다.
오늘부터 29일까지는 선상 투표가 진행되고요.
사전투표는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곳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접근 불편 등의 이유로 260여 곳이 지난해 총선과 다른 곳으로 바뀐 만큼 투표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이형주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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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6 23:36:44

[앵커]
이제 6월 3일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사전 투표도 시작됩니다.
대선 정국 소식, 정치외교부 김민혁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국민의힘에선 연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단일화 설득을 이어가고 있어요.
오늘도 설득과 압박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는데, 이준석 후보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번 주 목요일이면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이 사전투표 전까지를 사실상 단일화 2차 시한으로 보고 있는건데요.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 집권을 막는데 한 뜻이라면 서로 다른 편이 아니라며 이준석 후보에 거듭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에게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 후보를 향해 "정치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현재 보수 분열의 책임까지 감수하겠느냐"며 단일화를 압박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전방위적으로 설득 또는 압박을 하고 있는건데, 여기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은 0%다, 라고 가능성을 재차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거라면 김문수 후보가 빨리 사퇴하도록 설득하는 게 옳다고 맞받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은 명분 없는 단일화 꼼수는 어떤 내용도 비전도 있을 수 없다며, 스스로 무너지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선 대법관 수 증원, 그리고 비법조인 대법관 임용 가능 법안 등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이건 배경이 어떻게 되는건가요.
[기자]
네 민주당 선대위는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렸는데요.
대법관 수를 100명으로 늘리고 비법조인도 대법관에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들을 전격 철회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비판적인 논란이 계속되면 중도층 민심에 영향을 줄 거란 우려가 작용한 거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법안 발의도 철회 지시도 한 적이 없다면서, 그런 논의를 할 때가 아니라는 게 자신의 입장이라고 거듭 선을 그었는데요.
민주당은 다만 법원 내부에서 대법관 증원 요구가 있다면서 대법관 30명 증원 법안의 경우 논의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철회는 당연하다면서도 국민들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다, 이 후보가 당선되면 관련 법안을 다시 추진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대선이 치열해지면서 후보들 간 공방도 점차 치열해지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에 대해 과거와 말이 달라졌다고 비판했죠.
[기자]
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대선후보 수락 연설 당시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했었습니다.
그런데 김 후보가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자 민주당에선 그동안 발언과 모순된다며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부정 선거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김 후보가 도지사 시절 소방 헬기를 162차례 사적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황제 행세"라고도 비판했습니다.
거북섬의 상가 공실 문제 책임을 이재명 후보에게 돌리는 공세에는 '선거용 네거티브'라고 반박했고요.
거북섬 관련 의혹들도 감사원 감사 등으로 문제없음이 드러났다며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이른바 호텔경제학에 이어 거북섬까지 거론하며 이 후보 경제관을 비판하는 데 중점을 뒀군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경기 시흥시에 있는 웨이브파크 주변 공실 상가를 둘러봤습니다.
그러고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치적을 자랑할 게 아니고, 시민 피해에 대해 복구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가 공실률 87%의 거북섬이야말로 이 후보의 무책임한 행정, 가짜 경제학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피해 상인들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을 검토하고, 거북섬 사업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려 비위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경제 관료 출신들로 '진짜 경제팀'을 발족하기도 했는데, 김문수 후보의 경제 공약을 구체화하고,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의 허구성을 집중 제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자 이제 21대 대선이 8일 남았는데, 재외국민 투표는 종료됐습니다.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전 세계 118개국 223곳 투표소에서 진행된 재외국민 투표가 끝났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등록 선거인 25만 8천여 명 가운데 20만 5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율은 79.5%, 역대 대선 중 최고치입니다.
직전 20대 대선에선 투표율이 71.6%였거든요.
이번 대선에선 선거인도 늘었고 실제 투표자 수도 늘었습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 행낭으로 국내로 들어온 뒤 재외투표수 확인 등 절차를 거쳐 관할 선관위로 보내지고 선거 당일 개표됩니다.
오늘부터 29일까지는 선상 투표가 진행되고요.
사전투표는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곳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접근 불편 등의 이유로 260여 곳이 지난해 총선과 다른 곳으로 바뀐 만큼 투표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이형주 박주연
이제 6월 3일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사전 투표도 시작됩니다.
대선 정국 소식, 정치외교부 김민혁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국민의힘에선 연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단일화 설득을 이어가고 있어요.
오늘도 설득과 압박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는데, 이준석 후보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번 주 목요일이면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이 사전투표 전까지를 사실상 단일화 2차 시한으로 보고 있는건데요.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 집권을 막는데 한 뜻이라면 서로 다른 편이 아니라며 이준석 후보에 거듭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에게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 후보를 향해 "정치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현재 보수 분열의 책임까지 감수하겠느냐"며 단일화를 압박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전방위적으로 설득 또는 압박을 하고 있는건데, 여기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은 0%다, 라고 가능성을 재차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거라면 김문수 후보가 빨리 사퇴하도록 설득하는 게 옳다고 맞받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은 명분 없는 단일화 꼼수는 어떤 내용도 비전도 있을 수 없다며, 스스로 무너지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선 대법관 수 증원, 그리고 비법조인 대법관 임용 가능 법안 등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이건 배경이 어떻게 되는건가요.
[기자]
네 민주당 선대위는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렸는데요.
대법관 수를 100명으로 늘리고 비법조인도 대법관에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들을 전격 철회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비판적인 논란이 계속되면 중도층 민심에 영향을 줄 거란 우려가 작용한 거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법안 발의도 철회 지시도 한 적이 없다면서, 그런 논의를 할 때가 아니라는 게 자신의 입장이라고 거듭 선을 그었는데요.
민주당은 다만 법원 내부에서 대법관 증원 요구가 있다면서 대법관 30명 증원 법안의 경우 논의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철회는 당연하다면서도 국민들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다, 이 후보가 당선되면 관련 법안을 다시 추진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대선이 치열해지면서 후보들 간 공방도 점차 치열해지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에 대해 과거와 말이 달라졌다고 비판했죠.
[기자]
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대선후보 수락 연설 당시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했었습니다.
그런데 김 후보가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자 민주당에선 그동안 발언과 모순된다며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부정 선거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김 후보가 도지사 시절 소방 헬기를 162차례 사적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황제 행세"라고도 비판했습니다.
거북섬의 상가 공실 문제 책임을 이재명 후보에게 돌리는 공세에는 '선거용 네거티브'라고 반박했고요.
거북섬 관련 의혹들도 감사원 감사 등으로 문제없음이 드러났다며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이른바 호텔경제학에 이어 거북섬까지 거론하며 이 후보 경제관을 비판하는 데 중점을 뒀군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경기 시흥시에 있는 웨이브파크 주변 공실 상가를 둘러봤습니다.
그러고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치적을 자랑할 게 아니고, 시민 피해에 대해 복구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가 공실률 87%의 거북섬이야말로 이 후보의 무책임한 행정, 가짜 경제학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피해 상인들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을 검토하고, 거북섬 사업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려 비위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경제 관료 출신들로 '진짜 경제팀'을 발족하기도 했는데, 김문수 후보의 경제 공약을 구체화하고,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의 허구성을 집중 제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자 이제 21대 대선이 8일 남았는데, 재외국민 투표는 종료됐습니다.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전 세계 118개국 223곳 투표소에서 진행된 재외국민 투표가 끝났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등록 선거인 25만 8천여 명 가운데 20만 5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율은 79.5%, 역대 대선 중 최고치입니다.
직전 20대 대선에선 투표율이 71.6%였거든요.
이번 대선에선 선거인도 늘었고 실제 투표자 수도 늘었습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 행낭으로 국내로 들어온 뒤 재외투표수 확인 등 절차를 거쳐 관할 선관위로 보내지고 선거 당일 개표됩니다.
오늘부터 29일까지는 선상 투표가 진행되고요.
사전투표는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곳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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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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