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 사전투표 입장 밝혀야”…“거북섬 사실 왜곡” 규탄

입력 2025.05.27 (06:14) 수정 2025.05.2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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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를 독려한 김문수 후보를 향해, 부정선거 음모론에 힘을 싣고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했던 과거와 말이 달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도지사 시절 출판기념회나 신년 인사회에 소방 헬기를 전용기처럼 썼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후보 수락 연설 당시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했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돌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자 민주당은 선거용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그동안의 발언과 모순된 것이고, 지금도 사전투표 관리가 부실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심은 무엇입니까?"]

선거 제도를 불신하며 출마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부정 선거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부정선거를 주장하셨던 분들도 선거에서 이기고 싶으면 투표하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또 김 후보가 도지사 시절 소방 헬기를 162차례 사적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황제 행세"라고도 비판했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신속대응단장 : "요트대회 개막식, 그리고 외신 기자 초청 간담회, 세계 유기농대회…. 긴급한 도정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거북섬의 상가 공실 문제 책임을 이재명 후보에게 돌리는 공세엔 '선거용 네거티브'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웨이브파크 유치 때의 일을 현재의 거북섬 인근 공실 문제로 둔갑시켜, 오로지 왜곡과 기만으로 선거용 네거티브 공세를 일삼고."]

거북섬 관련 의혹들도 감사원 감사 등으로 문제없음이 드러났다며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장빈/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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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문수, 사전투표 입장 밝혀야”…“거북섬 사실 왜곡” 규탄
    • 입력 2025-05-27 06:14:53
    • 수정2025-05-27 06: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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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를 독려한 김문수 후보를 향해, 부정선거 음모론에 힘을 싣고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했던 과거와 말이 달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도지사 시절 출판기념회나 신년 인사회에 소방 헬기를 전용기처럼 썼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후보 수락 연설 당시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했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돌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자 민주당은 선거용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그동안의 발언과 모순된 것이고, 지금도 사전투표 관리가 부실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심은 무엇입니까?"]

선거 제도를 불신하며 출마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부정 선거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부정선거를 주장하셨던 분들도 선거에서 이기고 싶으면 투표하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또 김 후보가 도지사 시절 소방 헬기를 162차례 사적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황제 행세"라고도 비판했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신속대응단장 : "요트대회 개막식, 그리고 외신 기자 초청 간담회, 세계 유기농대회…. 긴급한 도정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거북섬의 상가 공실 문제 책임을 이재명 후보에게 돌리는 공세엔 '선거용 네거티브'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웨이브파크 유치 때의 일을 현재의 거북섬 인근 공실 문제로 둔갑시켜, 오로지 왜곡과 기만으로 선거용 네거티브 공세를 일삼고."]

거북섬 관련 의혹들도 감사원 감사 등으로 문제없음이 드러났다며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장빈/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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