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생 수백 명, 트럼프 반대 시위…“유학생들 건들지 마”
입력 2025.05.28 (15:46)
수정 2025.05.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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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미국 아이비리그의 명문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이 항의 시위를 개최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7일 보스턴 하버드대 캠퍼스에선 재학생 수백 명이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트럼프는 반역자’같은 팻말을 들고 “강의실의 학생들을 건드리지 말라”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주변의 외국인 친구와 교수, 연구자들이 추방당하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야 할 위기”라며 “미국 국적인 나에게는 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낼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이스라엘 혐오 행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외국 유학생들을 받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연방법원이 하버드대가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 조치의 효력은 일시 중단됐으나, 법정 다툼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법원의 가처분신청 인용 이후에도 하버드대에 지급한 정부 보조금 30억 달러, 약 4조1천억 원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등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7일 보스턴 하버드대 캠퍼스에선 재학생 수백 명이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트럼프는 반역자’같은 팻말을 들고 “강의실의 학생들을 건드리지 말라”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주변의 외국인 친구와 교수, 연구자들이 추방당하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야 할 위기”라며 “미국 국적인 나에게는 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낼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이스라엘 혐오 행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외국 유학생들을 받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연방법원이 하버드대가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 조치의 효력은 일시 중단됐으나, 법정 다툼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법원의 가처분신청 인용 이후에도 하버드대에 지급한 정부 보조금 30억 달러, 약 4조1천억 원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등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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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생 수백 명, 트럼프 반대 시위…“유학생들 건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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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8 15:46:53
- 수정2025-05-28 15:48:37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미국 아이비리그의 명문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이 항의 시위를 개최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7일 보스턴 하버드대 캠퍼스에선 재학생 수백 명이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트럼프는 반역자’같은 팻말을 들고 “강의실의 학생들을 건드리지 말라”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주변의 외국인 친구와 교수, 연구자들이 추방당하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야 할 위기”라며 “미국 국적인 나에게는 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낼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이스라엘 혐오 행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외국 유학생들을 받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연방법원이 하버드대가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 조치의 효력은 일시 중단됐으나, 법정 다툼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법원의 가처분신청 인용 이후에도 하버드대에 지급한 정부 보조금 30억 달러, 약 4조1천억 원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등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7일 보스턴 하버드대 캠퍼스에선 재학생 수백 명이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트럼프는 반역자’같은 팻말을 들고 “강의실의 학생들을 건드리지 말라”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주변의 외국인 친구와 교수, 연구자들이 추방당하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야 할 위기”라며 “미국 국적인 나에게는 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낼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이스라엘 혐오 행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외국 유학생들을 받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연방법원이 하버드대가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 조치의 효력은 일시 중단됐으나, 법정 다툼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법원의 가처분신청 인용 이후에도 하버드대에 지급한 정부 보조금 30억 달러, 약 4조1천억 원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등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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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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