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여성 혐오’ 꼭 검증 필요, 표현 수위는 사과…국힘, 사표 심리 자극? 퇴행적 정치”

입력 2025.05.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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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여성 혐오' 꼭 검증 필요, 표현 수위는 사과...국힘, 사표 심리 자극? 퇴행적 정치”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나와 계시죠?

▶ 이준석 :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오늘부터 사전 투표가 이틀간 실시됩니다. 사전투표 하시는 거죠?

▶ 이준석 : 네. 할 겁니다.

▷ 정창준 : 장소에 의미를 많이 담던데 어디에서 하십니까?

▶ 이준석 : 제 지역구인 동탄에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잠시 뒤에 9시에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으시던데 어떤 발표가 있을까요?

▶ 이준석 : 어제 사실 이미 뉴스를 접하신 분도 있겠지만 KBS 보도도 나왔고요. 사실 제가 지난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그리고 권영국 후보에게 그런 어떤 아주 음담패설에 가까운 그런 글을 쓰고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지 물어본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KBS 보도를 보면은 이재명 후보의 장남 되시는 분이 실제로 해당 발언을 하신 것으로 이제 보도에서 확인이 됐거든요. 그래서 사실 지난 하루 동안 민주당이나 아니면 여러 민주당 주변 조직들에서 결국에는 그 내용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엄청나게 메신저에 대한 공격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아마 그런 부분의 실체를 이제 국민들이 좀 아셔야 된다 이런 생각이 좀 강합니다.

▷ 정창준 : 유 후보는 토론회에서 발언했던 그 표현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사과한 배경부터 좀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제가 내용적으로는 어차피 지금 확인된 것처럼 결국엔 꼭 대선 후보 주자에 대한 그런 검증 중에서 필요한 내용이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다만 이 표현에 있어서 국민들마다 또 그 사람들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사실 거기 있는 표현을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썼다는 표현 중에서 굉장히 이제 중립적인 용어로 그 순화해서 제가 물어본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서 불편하신 부분이 있었다면 그런 표현의 수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사과할 수 있다 이런 얘기였습니다.

▷ 정창준 : 표현의 수위에 대해서.

▶ 이준석 : 그런데 사실 제가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워낙 원 발언이 이게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발언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제가 순화할 대로 순화한다 하더라도 그게 좀 뭐 어디까지 순화할 수 있을까 약간 의문이 들긴 합니다, 그게.

▷ 정창준 : 이 후보는 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고 싶었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 이준석 : 실제로 이 발언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에 가까운 발언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확인해 주기보다는 오히려 메신저 지적하고 검증하려고 질문을 던진 사람을 공격하려고 들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리고 사실 지난 2차 토론에서 권영국 후보님은 저에게 여성 혐오니 여성 갈라치기니 이렇게 사실상 공격을 해오셨던 분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분에게 기준이 어떻냐라고 물었을 뿐인데 그거에 대해서는 답을 하기를 거부하시고 그런 것이 아마 진보 진영의 위선이 아닐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SNS를 통해서 대선이 혐오의 언어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독한 언어로 획책하는 분열의 정치 이제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이는데 구체적 사실관계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저는 이상한 발언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제로 그 발언 자체를 본인의 아들 되시는 분이 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실 것 같은데 그에 대해서 저렇게 태연하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런 굉장히 성폭력적인 발언을 그리고 그 발언뿐만 아니라 이번에 공소장에 이제 확인된 발언들을 보면은 사실 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그런 성폭력적인 발언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후보가 그에 대해서 오히려 입장을 표명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방송에서 할 말, 못할 말 구분 못한 참담한 판단력의 후보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이 평가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수위에 대해서 제가 조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를 받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제가 봤을 때는 이 발언에 대해서 사실관계는 이미 검증이 되어 있는 상황이고 저는 글을 통해서 사실 이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위선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려고 합니다.

▷ 정창준 :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이번 발언에 공세를 퍼붓고 있는데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 이준석 : 뭐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결국에는 이 상황 속에서 양당의 목적이 있을 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해당 발언이 사실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든 우격다짐을 덮고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서 그런 공세를 하는 것이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제가 끝내 단일화라는 것에 응하지 않으니까 그에 대해서 본인들 나름의 어쨌든 표를 가져가야겠다는 심리로 그렇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정창준 : 사전투표 얘기 좀 다시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사전 투표율에 따른 후보 간 유불리가 좀 있을까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사전 투표율이 높고 만약에 40대, 50대 유권자가 많이 나온다 그러면 민주당이 유리할 수 있는 국면일 테고요. 또 반대로 사전 투표율이 높고 20대, 30대 유권자가 많이 나온다 그러면 개혁신당의 유권자 성향이 많이 드러나는 걸 것이고요. 만약에 사전 투표율이 낮다 그러면 그게 보통 보수층 투표세가 높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오늘 지금 7시까지의 투표율 정보를 보니까 역대 어느 선거보다 사전 투표율이 높다고 그러는데 세대별 구성이 어떤지에 따라 좀 다를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그렇군요. 국민의힘이 원팀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았던 한덕수 전 총리가 SNS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사전 투표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보는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준석 : 한덕수 총리 입장에서는 최근에 뭐 수사라든지 이런 사안들이 이제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조금 메시지를 내기 곤란한 상황이시기도 했겠지만 결국에는 윤석열 정부의 초장수 총리로서 결국 그런 판단을 하신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팀을 강조하면서 계엄, 탄핵, 경선 과정에서 실망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과 타이밍 적절한가요?

▶ 이준석 : 저는 뭐 그런 사과는 뭐 10번, 100번 해도 좋다 이런 생각이지만 사실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그 사과와 합치하는 행보는 아니었다라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 정창준 : 대표적인 친윤 인사인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어떻게 보셨어요?

▶ 이준석 : 뭐 저는 국민의힘에서 그런 행보하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평가할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반성하는 행보를 보인다 하면서도 그와 좀 결이 엇나간 이런 행동들이 나오기 때문에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정창준 : 후보께서 어제부터 무박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도 무박 유세를 통해 역전승을 이뤄낸 바 있는데 무박 유세 배경 설명해 주시죠.

▶ 이준석 : 아무래도 유권자들에게 이제 사전투표가 시작되면 마지막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그런 적극적인 선거 유세 캠페인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체력적으로도 마지막까지 이제 최선을 다해서 이런 표심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 정창준 : 이게 동선은 어떻게 됩니까?

▶ 이준석 : 뭐 저희가 매일매일 동선을 이제 짜가지고 언론에 고지하고 하는데요. 앞으로 아마 계속 제가 봤을 때는 밤에 사람이 적다 하더라도 구석구석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입니다. 이제 국민들은 지지율의 변화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 후보에게는 이게 악재인가요?

▶ 이준석 : 저희 입장에서는 뭐 사실 상승세에 있었던 국면이기 때문에 좀 아쉬운 측면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뭐 국민들께서 아마 그런 어떤 변화에 대한 열망을 계속 이어가실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이 미디어를 통한 접점과 젊은층을 향한 유세에 집중하는 모습인데 지금 유세 현장 분위기는 좀 돌아다녀보시면 어때요?

▶ 이준석 : 지금 뭐 정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져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아주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남은 기간 유권자에게 어떤 부분을 호소하실 생각입니까?

▶ 이준석 :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바꿀 수 있는 한 표가 어떤 표인지 유권자들께서 잘 아실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특히 계엄의 책임이 있는 지금 국민의힘 후보라든지 아니면 또 지금 포퓰리즘으로 결국 IMF에 준하는 환란을 가져올 위기를 지금 불러오고 있는 이재명 후보보다는 안정적으로 국가의 미래를 향해서 여러 가지 아젠다를 실천시킬 수 있는 이준석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창준 : TV 토론 관련해서 몇 가지 더 묻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토론회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 대법관에 대한 특검이나 탄핵은 제가 지시한 바 없다. 제가 시켜서 한 것처럼 말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는 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이준석 : 잘 못 들었습니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가 한 발언인데요. 대법관에 대한 특검이나 탄핵은 제가 지시한 바가 없다 제가 시켜서 한 것처럼 말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게 이제.

▶ 이준석 : 이재명 후보의 사실 그 당에 대한 어떤 장악력이나 아니면 실제로 당내 인사들이 이재명 후보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봤을 때 그런 어떤 중차대한 사안을 이재명 후보의 동의 없이 진행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검찰 정권 윤석열 정권의 증거 없는 조작 기소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 이준석 : 제가 토론회에서 말한 것처럼 원래 이 검사나 경찰의 수사를 받고 감옥소에 가시거나 이런 분들이 보통 가서 내가 잘못해서 들어왔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적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수사기관에 대한 불신을 계속 이재명 후보가 드러내시는 거는 나름의 억울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최종적인 판단이 나오게 되면 받아들여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정창준 : 물론 김문수 후보의 질문이었지만 주변 인물들의 죽음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검찰의 강압 수사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요?

▶ 이준석 : 저는 사실 검찰의 강압 수사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주변 인물들 돌아가신 분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원망을 이야기하는 거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문기 씨 가족 같은 경우에도 사실 검찰을 원망하기보다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원망을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저는 그런 것만 봐도 이재명 후보의 생각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실제가.

▷ 정창준 : 김문수 후보는 계엄과 내란을 동일시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준석 : 저는 물론 계엄과 내란은 이제 좀 다른 개념이긴 하지만 이번 계엄의 성격이라고 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에 가까운 것이었기 때문에 저는 무력을 이용해서 국가 헌법 체계를 마비시키려고 했던 내란의 성격에 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거에 대한 해석을 김문수 후보가 너무 가볍게 하시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이런 얘기를 했어요. 빨간 윤석열이 지나간 자리에 파란 윤석열을 채울 수는 없다 파란 윤석열이라고 비유한 이유는요.

▶ 이준석 :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결국 망상이라든지 아니면 음모론에 굉장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재명 후보도 이번에 토론 과정을 통해 드러났지만 사전 투표나 아니면 이런 것들까지는 아니더라도 결국 선거가 부정 선거였다는 주장을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음모론적인 성격이 굉장히 크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사실 뭐 천안함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의혹을 품으셨던 것 같고 국가를 이끌었을 때 국민들을 또 다른 어떤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이런 취지에서 얘기한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토론에서 권영국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40대 윤석열로 비판하기도 했는데 이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그래서 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계속 캐묻고 특히 저에게 혐오 갈라치기 이런 얘기할 때는 사례를 하나 들어달라 그렇게 당연하게 사람을 비난할 거면. 그런데 권영국 후보님이 결국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사이의 단일화는 결국 이루어지지 않는 분위기인데 이준석 후보는 초지일관 단일화를 거부했는데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보수 분열의 책임을 떠넘기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뭐 실제로 그럴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고요.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분열에 어떤 그런 대한 책임론 이런 것들은 좀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는 얘기를 해 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뭐 이 분위기에서는 굉장히 강압적이고 포악적이라고 느꼈다 이렇게 말씀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이 단일화가 무산된 뒤에 국민의힘에선 준찍명 들어보셨죠?

▶ 이준석 : 들어봤습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가 된다며 사표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 그런 어떤 가스라이팅에 의존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국민의힘이 퇴행적인 그런 정치를 하고 있는가 지적할 수밖에 없고요. 국민 여러분께서도 사실 계엄의 책임이 있고 전혀 미래지향적인 어떤 캠페인을 하지 않았던 그런 국민의힘에게 표를 주시는 것 자체가 미래 정치의 싹을 밟아버리는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창준 : 이 사표론 어떻게 돌파하시겠어요?

▶ 이준석 : 저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무박 유세나 이런 걸 통해가지고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는 미래 정치를 위한 여러분의 표심을 선명하게 보여주셔야 된다. 지금 김문수 후보 확장성에 한계를 가지고 있고 그 캠페인의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시는 것은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돕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정창준 : 홍준표 전 대구시장 얘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소통 플랫폼의 청문수답, 청문명답, 청문석답이라고 해서 주요 대선 후보들의 게시판이 새롭게 열렸어요. 어떤 의도로 보세요?

▶ 이준석 : 홍준표 대표 측에서는 결국 젊은 세대와 후보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겠다는 취지였고요. 특히 뭐 그런 플랫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제가 홍준표 대표의 지지층과 잘 결합할 수 있도록 하라 그런 취지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홍준표 대표께서 저에게 지지를 사실상 표명하신 것은 굉장히 감사하고 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정창준 : 홍 전 시장 플랫폼에 이준석 후보가 합류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적 연대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실제로 홍준표 대표가 저에 대해서 굉장히 호의적인 발언을 많이 하기도 했고 저희가 자유주의적인 어떤 철학을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서는 비슷한 측면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을 좀 지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이 공언대로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금지하고 계파를 불용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비대위에서 의결했어요. 변화로 보십니까?

▶ 이준석 : 글쎄요. 저는 그런 변화는 항상 형식적으로 있는 것보다는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문제인데 국민의힘이 과연 제대로 그걸 실천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문제는 권력을 잡은 사람 또는 그 안에 당권을 잡은 사람들이 민주적으로 운영하지 않았던 것에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제한적으로 봅니다. 그 효과를.

▷ 정창준 : 김문수 후보와 이낙연 새미래 민주당 상임고문이 공동정부 개헌 추진에 합의했어요. 정당끼리 협약도 맺었습니다. 이낙연 고문의 행보가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뭐 저희가 예전에 개혁신당 창당 과정에서 이낙연 총리와 짧게 정치를 같이 해보긴 했지만 효과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다. 제한적일 것이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정창준 : 근거는요?

▶ 이준석 : 사실 이낙연 총리가 광주나 아니면 전라도 이런 곳에 민심 측면에서 지난 총선에서 입증된 결과로는 그다지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셨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민주당이 뒤늦게 공약집을 냈는데 대법관 증원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결국에는 그들이 흘린 것처럼 결국에는 삼권분립을 위해하려는 의지를 상당히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삼권분립에 대해서 그다지 존중하지 않는 모양새를 보이기 때문에 결국 국가 체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좀 위험하게 국민들이 받아들여야 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대법관 증원 추진하겠다는 의지겠죠?

▶ 이준석 : 당연히 그렇고요. 저는 글을 통해서 지금 뭐 14명인 대법관을 거기에 16명을 추가해서 30명 만들겠다 이거는 다수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한 것 같거든요. 14 더하기 16인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굉장히 노골적인 사법부 장악 의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가 대학생들을 만난 자리가 있었는데 지금 청년 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화됐고 극소수이긴 하지만 극우화되기까지 한다. 악성 정치로 벌어진 일이라고 했는데 이는 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준석 : 그게 굉장히 분열적인 발언이죠. 극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재명 후보에게 강하게 반대하는 젊은 세대의 움직임이 있는 건 맞습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강하게 반대하는 움직임을 극우라고 표현한 것이라면 굉장히 분열적인 사고입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화폰 통화 기록이 원격 삭제된 정황에 대해서 경찰이 증거인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구속을 촉구했는데 이 문제는 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이준석 : 사실 비화폰의 그 기록의 관리 규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규정을 어기고 그런 삭제를 원격으로 했다 그런다면 그거야말로 굉장한 증거 인멸 시도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거고요. 그랬을 때 당연히 그걸 지시하거나 수행한 사람은 상당한 책임을 져야 될 것이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정창준 : 경찰의 수사가 좀 적극적이고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 이준석 : 아무래도 뭐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에는 조금 소강상태일 수밖에 없었지만 선거가 마무리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이제 준비를 좀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인데요. 저는 이 계엄에 대한 진실이라는 거는 속속들이 밝혀져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공약도 좀 점검해 보겠습니다. 차별화된 부분을 좀 살펴볼게요. 국가 과학 영웅 예우제도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 이준석 : 저는 과학기술 패권 국가로 가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정책을 진행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런 과학기술 정책을 진행하려면 사람이 그 안에서 연구하는 연구자나 과학자들이 신이 날 수 있게 해야 되는데 지금 그들의 생계나 이런 측면에서 안정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과학기술 연구자에 대해서 상당한 수준의 일시금 포상과 그리고 연금 제도를 도입해서 우리가 운동 선수 중에 굉장히 잘하시는 분들은 경기력 향상 연금이라고 해서 메달 따시거나 이런 분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있거든요. 저는 과학기술인에게도 그런 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교육 분야에서 학부모들이 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은데 수학 교육 국가책임제 도입 방안 이것도 좀 궁금합니다.

▶ 이준석 : 아무래도 공교육에서 지금 한 번 뒤처지게 되면은 그것을 따라잡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소위 수포자 같은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학 포기자인데요. 최근에 이제 일자리 트렌드를 보면은 이공계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수포자가 되게 되면 그런 걸 사실상 배제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자라난 학생들이 어릴 때 가정 환경이나 이런 것 때문에 수학 교육을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 때문에 만약에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저희가 성취도 평가나 일제고사를 통해서 분석해서 도움이 필요한 학교나 아니면 학생에게 아주 추가적인 지원을 투입하겠다라는 것이고요. 실제로 저는 수포자가 숫자가 지금 너무 많이 늘어가지고 학교에 따라서 20% 가까이 달하는 곳들도 있거든요. 저는 그런 경우에는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기 어렵다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이 청년 대상으로 한 든든 출발 자금 도입 이건 어떤 배경인가요?

▶ 이준석 : 지금 든든 학자금이라고 학자금 대출 사업이 대학생들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학에 가지 않은 청년들이라든지 아니면 학비 대신 다른 곳에 본인이 좀 투자하고 싶은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현재 어떤 지원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게 지원금이 아니라 대출금 형태로 일정액을 저희가 젊은 세대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들에게 신용대출 성격으로 제공하고 하지만 나중에 이건 갚아야 되는 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소득이 발생하면 국세청을 통해서 세금과 함께 징수하는 방식으로 가서 새는 돈이 없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 정창준 :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연간 12만 원의 어르신 교통 이용권을 지급하는 공약도 내놨는데 이게 지하철 무임승차를 없애고 도입하는 건가요?

▶ 이준석 : 실제로 지하철 무임승차는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 분들만 좀 혜택을 볼 수 있다. 아니면 5대 광역시에 있는 지하철이 있는 곳들만 이렇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가지고 저희가 그러면 전국적으로 교통 취약자인 어르신들을 위해서 12만 원 정도의 연간 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이 어떠냐 이것은 버스, 지하철 무엇이든지 탑승 가능하고요. 다만 이제 그것을 넘어서는 금액을 만약 서울 지하철에 탑승하시고 이렇게 한다면 그것 또한 50% 정도 할인된 금액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자. 그래서 바우처 플러스 할인 제도로 바꾸자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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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9 1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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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여성 혐오' 꼭 검증 필요, 표현 수위는 사과...국힘, 사표 심리 자극? 퇴행적 정치”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나와 계시죠?

▶ 이준석 :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오늘부터 사전 투표가 이틀간 실시됩니다. 사전투표 하시는 거죠?

▶ 이준석 : 네. 할 겁니다.

▷ 정창준 : 장소에 의미를 많이 담던데 어디에서 하십니까?

▶ 이준석 : 제 지역구인 동탄에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잠시 뒤에 9시에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으시던데 어떤 발표가 있을까요?

▶ 이준석 : 어제 사실 이미 뉴스를 접하신 분도 있겠지만 KBS 보도도 나왔고요. 사실 제가 지난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그리고 권영국 후보에게 그런 어떤 아주 음담패설에 가까운 그런 글을 쓰고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지 물어본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KBS 보도를 보면은 이재명 후보의 장남 되시는 분이 실제로 해당 발언을 하신 것으로 이제 보도에서 확인이 됐거든요. 그래서 사실 지난 하루 동안 민주당이나 아니면 여러 민주당 주변 조직들에서 결국에는 그 내용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엄청나게 메신저에 대한 공격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아마 그런 부분의 실체를 이제 국민들이 좀 아셔야 된다 이런 생각이 좀 강합니다.

▷ 정창준 : 유 후보는 토론회에서 발언했던 그 표현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사과한 배경부터 좀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제가 내용적으로는 어차피 지금 확인된 것처럼 결국엔 꼭 대선 후보 주자에 대한 그런 검증 중에서 필요한 내용이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다만 이 표현에 있어서 국민들마다 또 그 사람들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사실 거기 있는 표현을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썼다는 표현 중에서 굉장히 이제 중립적인 용어로 그 순화해서 제가 물어본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서 불편하신 부분이 있었다면 그런 표현의 수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사과할 수 있다 이런 얘기였습니다.

▷ 정창준 : 표현의 수위에 대해서.

▶ 이준석 : 그런데 사실 제가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워낙 원 발언이 이게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발언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제가 순화할 대로 순화한다 하더라도 그게 좀 뭐 어디까지 순화할 수 있을까 약간 의문이 들긴 합니다, 그게.

▷ 정창준 : 이 후보는 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고 싶었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 이준석 : 실제로 이 발언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에 가까운 발언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확인해 주기보다는 오히려 메신저 지적하고 검증하려고 질문을 던진 사람을 공격하려고 들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리고 사실 지난 2차 토론에서 권영국 후보님은 저에게 여성 혐오니 여성 갈라치기니 이렇게 사실상 공격을 해오셨던 분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분에게 기준이 어떻냐라고 물었을 뿐인데 그거에 대해서는 답을 하기를 거부하시고 그런 것이 아마 진보 진영의 위선이 아닐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SNS를 통해서 대선이 혐오의 언어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독한 언어로 획책하는 분열의 정치 이제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이는데 구체적 사실관계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저는 이상한 발언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제로 그 발언 자체를 본인의 아들 되시는 분이 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실 것 같은데 그에 대해서 저렇게 태연하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런 굉장히 성폭력적인 발언을 그리고 그 발언뿐만 아니라 이번에 공소장에 이제 확인된 발언들을 보면은 사실 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그런 성폭력적인 발언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후보가 그에 대해서 오히려 입장을 표명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방송에서 할 말, 못할 말 구분 못한 참담한 판단력의 후보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이 평가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수위에 대해서 제가 조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를 받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제가 봤을 때는 이 발언에 대해서 사실관계는 이미 검증이 되어 있는 상황이고 저는 글을 통해서 사실 이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위선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려고 합니다.

▷ 정창준 :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이번 발언에 공세를 퍼붓고 있는데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 이준석 : 뭐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결국에는 이 상황 속에서 양당의 목적이 있을 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해당 발언이 사실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든 우격다짐을 덮고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서 그런 공세를 하는 것이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제가 끝내 단일화라는 것에 응하지 않으니까 그에 대해서 본인들 나름의 어쨌든 표를 가져가야겠다는 심리로 그렇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정창준 : 사전투표 얘기 좀 다시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사전 투표율에 따른 후보 간 유불리가 좀 있을까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사전 투표율이 높고 만약에 40대, 50대 유권자가 많이 나온다 그러면 민주당이 유리할 수 있는 국면일 테고요. 또 반대로 사전 투표율이 높고 20대, 30대 유권자가 많이 나온다 그러면 개혁신당의 유권자 성향이 많이 드러나는 걸 것이고요. 만약에 사전 투표율이 낮다 그러면 그게 보통 보수층 투표세가 높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오늘 지금 7시까지의 투표율 정보를 보니까 역대 어느 선거보다 사전 투표율이 높다고 그러는데 세대별 구성이 어떤지에 따라 좀 다를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그렇군요. 국민의힘이 원팀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았던 한덕수 전 총리가 SNS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사전 투표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보는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준석 : 한덕수 총리 입장에서는 최근에 뭐 수사라든지 이런 사안들이 이제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조금 메시지를 내기 곤란한 상황이시기도 했겠지만 결국에는 윤석열 정부의 초장수 총리로서 결국 그런 판단을 하신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팀을 강조하면서 계엄, 탄핵, 경선 과정에서 실망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과 타이밍 적절한가요?

▶ 이준석 : 저는 뭐 그런 사과는 뭐 10번, 100번 해도 좋다 이런 생각이지만 사실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그 사과와 합치하는 행보는 아니었다라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 정창준 : 대표적인 친윤 인사인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어떻게 보셨어요?

▶ 이준석 : 뭐 저는 국민의힘에서 그런 행보하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평가할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반성하는 행보를 보인다 하면서도 그와 좀 결이 엇나간 이런 행동들이 나오기 때문에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정창준 : 후보께서 어제부터 무박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도 무박 유세를 통해 역전승을 이뤄낸 바 있는데 무박 유세 배경 설명해 주시죠.

▶ 이준석 : 아무래도 유권자들에게 이제 사전투표가 시작되면 마지막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그런 적극적인 선거 유세 캠페인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체력적으로도 마지막까지 이제 최선을 다해서 이런 표심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 정창준 : 이게 동선은 어떻게 됩니까?

▶ 이준석 : 뭐 저희가 매일매일 동선을 이제 짜가지고 언론에 고지하고 하는데요. 앞으로 아마 계속 제가 봤을 때는 밤에 사람이 적다 하더라도 구석구석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입니다. 이제 국민들은 지지율의 변화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 후보에게는 이게 악재인가요?

▶ 이준석 : 저희 입장에서는 뭐 사실 상승세에 있었던 국면이기 때문에 좀 아쉬운 측면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뭐 국민들께서 아마 그런 어떤 변화에 대한 열망을 계속 이어가실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이 미디어를 통한 접점과 젊은층을 향한 유세에 집중하는 모습인데 지금 유세 현장 분위기는 좀 돌아다녀보시면 어때요?

▶ 이준석 : 지금 뭐 정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져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아주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남은 기간 유권자에게 어떤 부분을 호소하실 생각입니까?

▶ 이준석 :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바꿀 수 있는 한 표가 어떤 표인지 유권자들께서 잘 아실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특히 계엄의 책임이 있는 지금 국민의힘 후보라든지 아니면 또 지금 포퓰리즘으로 결국 IMF에 준하는 환란을 가져올 위기를 지금 불러오고 있는 이재명 후보보다는 안정적으로 국가의 미래를 향해서 여러 가지 아젠다를 실천시킬 수 있는 이준석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창준 : TV 토론 관련해서 몇 가지 더 묻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토론회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 대법관에 대한 특검이나 탄핵은 제가 지시한 바 없다. 제가 시켜서 한 것처럼 말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는 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이준석 : 잘 못 들었습니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가 한 발언인데요. 대법관에 대한 특검이나 탄핵은 제가 지시한 바가 없다 제가 시켜서 한 것처럼 말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게 이제.

▶ 이준석 : 이재명 후보의 사실 그 당에 대한 어떤 장악력이나 아니면 실제로 당내 인사들이 이재명 후보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봤을 때 그런 어떤 중차대한 사안을 이재명 후보의 동의 없이 진행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검찰 정권 윤석열 정권의 증거 없는 조작 기소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 이준석 : 제가 토론회에서 말한 것처럼 원래 이 검사나 경찰의 수사를 받고 감옥소에 가시거나 이런 분들이 보통 가서 내가 잘못해서 들어왔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적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수사기관에 대한 불신을 계속 이재명 후보가 드러내시는 거는 나름의 억울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최종적인 판단이 나오게 되면 받아들여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정창준 : 물론 김문수 후보의 질문이었지만 주변 인물들의 죽음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검찰의 강압 수사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요?

▶ 이준석 : 저는 사실 검찰의 강압 수사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주변 인물들 돌아가신 분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원망을 이야기하는 거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문기 씨 가족 같은 경우에도 사실 검찰을 원망하기보다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원망을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저는 그런 것만 봐도 이재명 후보의 생각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실제가.

▷ 정창준 : 김문수 후보는 계엄과 내란을 동일시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준석 : 저는 물론 계엄과 내란은 이제 좀 다른 개념이긴 하지만 이번 계엄의 성격이라고 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에 가까운 것이었기 때문에 저는 무력을 이용해서 국가 헌법 체계를 마비시키려고 했던 내란의 성격에 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거에 대한 해석을 김문수 후보가 너무 가볍게 하시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이런 얘기를 했어요. 빨간 윤석열이 지나간 자리에 파란 윤석열을 채울 수는 없다 파란 윤석열이라고 비유한 이유는요.

▶ 이준석 :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결국 망상이라든지 아니면 음모론에 굉장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재명 후보도 이번에 토론 과정을 통해 드러났지만 사전 투표나 아니면 이런 것들까지는 아니더라도 결국 선거가 부정 선거였다는 주장을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음모론적인 성격이 굉장히 크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사실 뭐 천안함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의혹을 품으셨던 것 같고 국가를 이끌었을 때 국민들을 또 다른 어떤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이런 취지에서 얘기한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토론에서 권영국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40대 윤석열로 비판하기도 했는데 이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그래서 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계속 캐묻고 특히 저에게 혐오 갈라치기 이런 얘기할 때는 사례를 하나 들어달라 그렇게 당연하게 사람을 비난할 거면. 그런데 권영국 후보님이 결국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사이의 단일화는 결국 이루어지지 않는 분위기인데 이준석 후보는 초지일관 단일화를 거부했는데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보수 분열의 책임을 떠넘기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뭐 실제로 그럴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고요.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분열에 어떤 그런 대한 책임론 이런 것들은 좀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는 얘기를 해 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뭐 이 분위기에서는 굉장히 강압적이고 포악적이라고 느꼈다 이렇게 말씀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이 단일화가 무산된 뒤에 국민의힘에선 준찍명 들어보셨죠?

▶ 이준석 : 들어봤습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가 된다며 사표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 그런 어떤 가스라이팅에 의존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국민의힘이 퇴행적인 그런 정치를 하고 있는가 지적할 수밖에 없고요. 국민 여러분께서도 사실 계엄의 책임이 있고 전혀 미래지향적인 어떤 캠페인을 하지 않았던 그런 국민의힘에게 표를 주시는 것 자체가 미래 정치의 싹을 밟아버리는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창준 : 이 사표론 어떻게 돌파하시겠어요?

▶ 이준석 : 저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무박 유세나 이런 걸 통해가지고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는 미래 정치를 위한 여러분의 표심을 선명하게 보여주셔야 된다. 지금 김문수 후보 확장성에 한계를 가지고 있고 그 캠페인의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시는 것은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돕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정창준 : 홍준표 전 대구시장 얘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소통 플랫폼의 청문수답, 청문명답, 청문석답이라고 해서 주요 대선 후보들의 게시판이 새롭게 열렸어요. 어떤 의도로 보세요?

▶ 이준석 : 홍준표 대표 측에서는 결국 젊은 세대와 후보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겠다는 취지였고요. 특히 뭐 그런 플랫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제가 홍준표 대표의 지지층과 잘 결합할 수 있도록 하라 그런 취지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홍준표 대표께서 저에게 지지를 사실상 표명하신 것은 굉장히 감사하고 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정창준 : 홍 전 시장 플랫폼에 이준석 후보가 합류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적 연대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실제로 홍준표 대표가 저에 대해서 굉장히 호의적인 발언을 많이 하기도 했고 저희가 자유주의적인 어떤 철학을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서는 비슷한 측면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을 좀 지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이 공언대로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금지하고 계파를 불용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비대위에서 의결했어요. 변화로 보십니까?

▶ 이준석 : 글쎄요. 저는 그런 변화는 항상 형식적으로 있는 것보다는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문제인데 국민의힘이 과연 제대로 그걸 실천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문제는 권력을 잡은 사람 또는 그 안에 당권을 잡은 사람들이 민주적으로 운영하지 않았던 것에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제한적으로 봅니다. 그 효과를.

▷ 정창준 : 김문수 후보와 이낙연 새미래 민주당 상임고문이 공동정부 개헌 추진에 합의했어요. 정당끼리 협약도 맺었습니다. 이낙연 고문의 행보가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뭐 저희가 예전에 개혁신당 창당 과정에서 이낙연 총리와 짧게 정치를 같이 해보긴 했지만 효과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다. 제한적일 것이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정창준 : 근거는요?

▶ 이준석 : 사실 이낙연 총리가 광주나 아니면 전라도 이런 곳에 민심 측면에서 지난 총선에서 입증된 결과로는 그다지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셨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민주당이 뒤늦게 공약집을 냈는데 대법관 증원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결국에는 그들이 흘린 것처럼 결국에는 삼권분립을 위해하려는 의지를 상당히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삼권분립에 대해서 그다지 존중하지 않는 모양새를 보이기 때문에 결국 국가 체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좀 위험하게 국민들이 받아들여야 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대법관 증원 추진하겠다는 의지겠죠?

▶ 이준석 : 당연히 그렇고요. 저는 글을 통해서 지금 뭐 14명인 대법관을 거기에 16명을 추가해서 30명 만들겠다 이거는 다수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한 것 같거든요. 14 더하기 16인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굉장히 노골적인 사법부 장악 의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가 대학생들을 만난 자리가 있었는데 지금 청년 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화됐고 극소수이긴 하지만 극우화되기까지 한다. 악성 정치로 벌어진 일이라고 했는데 이는 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준석 : 그게 굉장히 분열적인 발언이죠. 극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재명 후보에게 강하게 반대하는 젊은 세대의 움직임이 있는 건 맞습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강하게 반대하는 움직임을 극우라고 표현한 것이라면 굉장히 분열적인 사고입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화폰 통화 기록이 원격 삭제된 정황에 대해서 경찰이 증거인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구속을 촉구했는데 이 문제는 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이준석 : 사실 비화폰의 그 기록의 관리 규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규정을 어기고 그런 삭제를 원격으로 했다 그런다면 그거야말로 굉장한 증거 인멸 시도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거고요. 그랬을 때 당연히 그걸 지시하거나 수행한 사람은 상당한 책임을 져야 될 것이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정창준 : 경찰의 수사가 좀 적극적이고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 이준석 : 아무래도 뭐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에는 조금 소강상태일 수밖에 없었지만 선거가 마무리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이제 준비를 좀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인데요. 저는 이 계엄에 대한 진실이라는 거는 속속들이 밝혀져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 공약도 좀 점검해 보겠습니다. 차별화된 부분을 좀 살펴볼게요. 국가 과학 영웅 예우제도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 이준석 : 저는 과학기술 패권 국가로 가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정책을 진행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런 과학기술 정책을 진행하려면 사람이 그 안에서 연구하는 연구자나 과학자들이 신이 날 수 있게 해야 되는데 지금 그들의 생계나 이런 측면에서 안정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과학기술 연구자에 대해서 상당한 수준의 일시금 포상과 그리고 연금 제도를 도입해서 우리가 운동 선수 중에 굉장히 잘하시는 분들은 경기력 향상 연금이라고 해서 메달 따시거나 이런 분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있거든요. 저는 과학기술인에게도 그런 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교육 분야에서 학부모들이 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은데 수학 교육 국가책임제 도입 방안 이것도 좀 궁금합니다.

▶ 이준석 : 아무래도 공교육에서 지금 한 번 뒤처지게 되면은 그것을 따라잡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소위 수포자 같은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학 포기자인데요. 최근에 이제 일자리 트렌드를 보면은 이공계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수포자가 되게 되면 그런 걸 사실상 배제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자라난 학생들이 어릴 때 가정 환경이나 이런 것 때문에 수학 교육을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 때문에 만약에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저희가 성취도 평가나 일제고사를 통해서 분석해서 도움이 필요한 학교나 아니면 학생에게 아주 추가적인 지원을 투입하겠다라는 것이고요. 실제로 저는 수포자가 숫자가 지금 너무 많이 늘어가지고 학교에 따라서 20% 가까이 달하는 곳들도 있거든요. 저는 그런 경우에는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기 어렵다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이 청년 대상으로 한 든든 출발 자금 도입 이건 어떤 배경인가요?

▶ 이준석 : 지금 든든 학자금이라고 학자금 대출 사업이 대학생들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학에 가지 않은 청년들이라든지 아니면 학비 대신 다른 곳에 본인이 좀 투자하고 싶은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현재 어떤 지원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게 지원금이 아니라 대출금 형태로 일정액을 저희가 젊은 세대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들에게 신용대출 성격으로 제공하고 하지만 나중에 이건 갚아야 되는 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소득이 발생하면 국세청을 통해서 세금과 함께 징수하는 방식으로 가서 새는 돈이 없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 정창준 :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연간 12만 원의 어르신 교통 이용권을 지급하는 공약도 내놨는데 이게 지하철 무임승차를 없애고 도입하는 건가요?

▶ 이준석 : 실제로 지하철 무임승차는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 분들만 좀 혜택을 볼 수 있다. 아니면 5대 광역시에 있는 지하철이 있는 곳들만 이렇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가지고 저희가 그러면 전국적으로 교통 취약자인 어르신들을 위해서 12만 원 정도의 연간 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이 어떠냐 이것은 버스, 지하철 무엇이든지 탑승 가능하고요. 다만 이제 그것을 넘어서는 금액을 만약 서울 지하철에 탑승하시고 이렇게 한다면 그것 또한 50% 정도 할인된 금액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자. 그래서 바우처 플러스 할인 제도로 바꾸자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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