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아들, 혐오와 폭력 당사자…당장 사퇴해야”

입력 2025.05.29 (14:50) 수정 2025.05.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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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의 ‘여성 혐오 문구 인용 발언’과 관련해 “문제의 발언을 인용한 이 후보가 언어폭력과 여성 혐오를 자행했다면 그 발언을 실제로 했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혐오와 폭력의 당사자”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가족과 관련된 논란을 끊임없이 일으키고 있는 이재명 후보야말로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좌파세력은 이준석 후보에게만 혐오의 낙인을 찍어대고 있다”면서 “입만 열면 여성인권이니 페미니즘이니 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정작 본인들의 추악한 성추문은 모른 척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거 민주당은 고 박원순 시장 사건에서 피해 호소인 운운하며 여성인권을 진진영논리로 재단한 바가 있다”면서 “이번 일 역시 그때와 똑같은 고무줄 페미니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2년 가까이 70회 넘게 2억 3천만 원의 불법도박 자금을 입금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과거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과 관련해 ‘1천만 원 이내로 잃었다’고 해명한 바가 있다. 이러한 해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재산이 390만 원에 불과한 아들이 2억 3천만 원의 도박 자금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가족 일탈 연좌제’라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에서 3년 내내 대통령이나 대통령 가족의 법적 리스크는 대통령의 리스크라고 수천 번 수만 번 주장한 것”이라면서 “후보 가족의 도덕성이나 법적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 본인을 포함한 가족이 어떻게 생활했고, 어떤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방송에서 언급하기 힘들 정도의 세상이 됐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청소년 관람 불가 용어를 쓰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언론인이나 우리와 어떻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정말로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된 데 대해 “완주를 선택한 이준석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면서도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른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의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이준석 후보의 정책 공약 중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공약은 최대한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이준석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수용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은 김문수 정부”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 이준석 후보의 미래의 길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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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29 14: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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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의 ‘여성 혐오 문구 인용 발언’과 관련해 “문제의 발언을 인용한 이 후보가 언어폭력과 여성 혐오를 자행했다면 그 발언을 실제로 했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혐오와 폭력의 당사자”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가족과 관련된 논란을 끊임없이 일으키고 있는 이재명 후보야말로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좌파세력은 이준석 후보에게만 혐오의 낙인을 찍어대고 있다”면서 “입만 열면 여성인권이니 페미니즘이니 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정작 본인들의 추악한 성추문은 모른 척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거 민주당은 고 박원순 시장 사건에서 피해 호소인 운운하며 여성인권을 진진영논리로 재단한 바가 있다”면서 “이번 일 역시 그때와 똑같은 고무줄 페미니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2년 가까이 70회 넘게 2억 3천만 원의 불법도박 자금을 입금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과거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과 관련해 ‘1천만 원 이내로 잃었다’고 해명한 바가 있다. 이러한 해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재산이 390만 원에 불과한 아들이 2억 3천만 원의 도박 자금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가족 일탈 연좌제’라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에서 3년 내내 대통령이나 대통령 가족의 법적 리스크는 대통령의 리스크라고 수천 번 수만 번 주장한 것”이라면서 “후보 가족의 도덕성이나 법적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 본인을 포함한 가족이 어떻게 생활했고, 어떤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방송에서 언급하기 힘들 정도의 세상이 됐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청소년 관람 불가 용어를 쓰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언론인이나 우리와 어떻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정말로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된 데 대해 “완주를 선택한 이준석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면서도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른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의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이준석 후보의 정책 공약 중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공약은 최대한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이준석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수용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은 김문수 정부”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 이준석 후보의 미래의 길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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