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부부싸움 말린 부친 살해한 한국인 남성 사형 선고

입력 2025.05.29 (15:58) 수정 2025.05.29 (16: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부부싸움을 말리는 아버지를 살해한 한국인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시각 29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찌민시 법원은 28일 40대 한국인 A씨에 대해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3월 중순 남부 호찌민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잠이 든 부친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베트남인 아내를 폭행하고 키우던 개를 죽이는 등 가정폭력을 이어갔고,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부친이 아들을 타이르기 위해 베트남에 왔다가 숨졌습니다.

A씨는 부친이 아내 편만 든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자해를 한 상태로 잔디밭에서 잠이 들었다가 경비원에게 붙잡혔습니다.

재판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자녀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범행이 너무 심각해 극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뚜오이째 홈페이지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트남에서 부부싸움 말린 부친 살해한 한국인 남성 사형 선고
    • 입력 2025-05-29 15:58:34
    • 수정2025-05-29 16:02:14
    국제
베트남에서 부부싸움을 말리는 아버지를 살해한 한국인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시각 29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찌민시 법원은 28일 40대 한국인 A씨에 대해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3월 중순 남부 호찌민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잠이 든 부친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베트남인 아내를 폭행하고 키우던 개를 죽이는 등 가정폭력을 이어갔고,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부친이 아들을 타이르기 위해 베트남에 왔다가 숨졌습니다.

A씨는 부친이 아내 편만 든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자해를 한 상태로 잔디밭에서 잠이 들었다가 경비원에게 붙잡혔습니다.

재판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자녀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범행이 너무 심각해 극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뚜오이째 홈페이지 캡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