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억” 일본 접수한 한국 토종 햄버거…고물가에 홀로 웃는 비결은? [이슈픽]
입력 2025.05.29 (18:18)
수정 2025.05.29 (18: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노란색 간판의 매장 앞으로, 끝없는 줄이 늘어섰습니다.
지난해 4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 문을 연 국내 치킨버거 '맘스터치' 매장의 개점 첫날 모습인데요.
[유튜브 'Tany B' : "정말 맛있네요. 소스가 달콤해요."]
포장을 열자, 빵 밖으로 튀어나온 두툼한 닭고기 패티가 보입니다.
단품 가격은 만 원 내외.
근처 식당들의 한 끼 비용보다 30% 가까이 저렴합니다.
지난 1년간 누적 방문객은 약 70만 명, 한화로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타 햄버거 브랜드들에 비해 유난히 푸짐한 양이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에게 통한 겁니다.
게다가 한식의 맛을 가미하되 현지화 메뉴로 개발한 '치즈불고기버거'와 '마늘치킨버거'로 한국 토종 브랜드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시켰는데요.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맘스터치는 올 상반기 2호점을 도쿄 하라주쿠 핵심 상권에 출점할 계획입니다.
[유튜브 '리아버거가게' : "라이스 버거? 너무 궁금해서 맨날 먹었어요."]
또 다른 토종 햄버거 브랜드죠.
왕돈까스, 전주비빔밥버거 등 독창적인 버거를 선보여 온 롯데리아는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미국 LA에 1호점을 연다는 계획인데요.
한인 중심지역을 우선으로 매장을 열어, 시장을 공략하겠단 전략입니다.
[유튜브 '침착맨' : "이거보다 더 창의 있게 만들 수가 없을 것 같아."]
이같은 토종 햄버거 브랜드의 해외 진격엔 불경기 속 국내에서 매출 상승을 이뤄낸 성공 경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의 지난해 매출은 9천 9백억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8% 가까이 늘었습니다.
맘스터치 역시 지난해 매출 4천백억 원으로, 전년보다 15% 가까이 늘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냈는데요.
햄버거에 감자튀김, 콜라까지 다해도 만 원 안짝이란 가격이 고물가 속 지갑을 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겁니다.
한때 '정크푸드' 취급을 받던 햄버거의 이미지 변화도 한 몫 했는데요.
[김종국/가수/유튜브 'GQ KOREA' : "최근에 사실 햄버거를 많이 먹습니다. 단백질이 50g이 들어있다고 해가지고."]
빵,고기, 야채 등을 골고루 넣었기 때문에, 오히려 영양학적으로 균형있다는 인식이 퍼진 겁니다.
[오범조/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KBS 유튜브 '크랩' : "빵이 탄수화물을 대신할 수 있고, 적당한 단백질인 고기와 지방에 해당하는 게 들어있으면서 치즈도 한 장 넣고 채소도 넣으니까."]
이같은 성장세를 틈타, 업계에선 유명 셰프를 앞세우며 경쟁이 뜨거운 상황.
고물가 속 홀로 웃는 햄버거 업계.
해외 진출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 문을 연 국내 치킨버거 '맘스터치' 매장의 개점 첫날 모습인데요.
[유튜브 'Tany B' : "정말 맛있네요. 소스가 달콤해요."]
포장을 열자, 빵 밖으로 튀어나온 두툼한 닭고기 패티가 보입니다.
단품 가격은 만 원 내외.
근처 식당들의 한 끼 비용보다 30% 가까이 저렴합니다.
지난 1년간 누적 방문객은 약 70만 명, 한화로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타 햄버거 브랜드들에 비해 유난히 푸짐한 양이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에게 통한 겁니다.
게다가 한식의 맛을 가미하되 현지화 메뉴로 개발한 '치즈불고기버거'와 '마늘치킨버거'로 한국 토종 브랜드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시켰는데요.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맘스터치는 올 상반기 2호점을 도쿄 하라주쿠 핵심 상권에 출점할 계획입니다.
[유튜브 '리아버거가게' : "라이스 버거? 너무 궁금해서 맨날 먹었어요."]
또 다른 토종 햄버거 브랜드죠.
왕돈까스, 전주비빔밥버거 등 독창적인 버거를 선보여 온 롯데리아는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미국 LA에 1호점을 연다는 계획인데요.
한인 중심지역을 우선으로 매장을 열어, 시장을 공략하겠단 전략입니다.
[유튜브 '침착맨' : "이거보다 더 창의 있게 만들 수가 없을 것 같아."]
이같은 토종 햄버거 브랜드의 해외 진격엔 불경기 속 국내에서 매출 상승을 이뤄낸 성공 경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의 지난해 매출은 9천 9백억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8% 가까이 늘었습니다.
맘스터치 역시 지난해 매출 4천백억 원으로, 전년보다 15% 가까이 늘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냈는데요.
햄버거에 감자튀김, 콜라까지 다해도 만 원 안짝이란 가격이 고물가 속 지갑을 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겁니다.
한때 '정크푸드' 취급을 받던 햄버거의 이미지 변화도 한 몫 했는데요.
[김종국/가수/유튜브 'GQ KOREA' : "최근에 사실 햄버거를 많이 먹습니다. 단백질이 50g이 들어있다고 해가지고."]
빵,고기, 야채 등을 골고루 넣었기 때문에, 오히려 영양학적으로 균형있다는 인식이 퍼진 겁니다.
[오범조/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KBS 유튜브 '크랩' : "빵이 탄수화물을 대신할 수 있고, 적당한 단백질인 고기와 지방에 해당하는 게 들어있으면서 치즈도 한 장 넣고 채소도 넣으니까."]
이같은 성장세를 틈타, 업계에선 유명 셰프를 앞세우며 경쟁이 뜨거운 상황.
고물가 속 홀로 웃는 햄버거 업계.
해외 진출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매출 50억” 일본 접수한 한국 토종 햄버거…고물가에 홀로 웃는 비결은? [이슈픽]
-
- 입력 2025-05-29 18:18:02
- 수정2025-05-29 18:30:07

노란색 간판의 매장 앞으로, 끝없는 줄이 늘어섰습니다.
지난해 4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 문을 연 국내 치킨버거 '맘스터치' 매장의 개점 첫날 모습인데요.
[유튜브 'Tany B' : "정말 맛있네요. 소스가 달콤해요."]
포장을 열자, 빵 밖으로 튀어나온 두툼한 닭고기 패티가 보입니다.
단품 가격은 만 원 내외.
근처 식당들의 한 끼 비용보다 30% 가까이 저렴합니다.
지난 1년간 누적 방문객은 약 70만 명, 한화로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타 햄버거 브랜드들에 비해 유난히 푸짐한 양이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에게 통한 겁니다.
게다가 한식의 맛을 가미하되 현지화 메뉴로 개발한 '치즈불고기버거'와 '마늘치킨버거'로 한국 토종 브랜드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시켰는데요.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맘스터치는 올 상반기 2호점을 도쿄 하라주쿠 핵심 상권에 출점할 계획입니다.
[유튜브 '리아버거가게' : "라이스 버거? 너무 궁금해서 맨날 먹었어요."]
또 다른 토종 햄버거 브랜드죠.
왕돈까스, 전주비빔밥버거 등 독창적인 버거를 선보여 온 롯데리아는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미국 LA에 1호점을 연다는 계획인데요.
한인 중심지역을 우선으로 매장을 열어, 시장을 공략하겠단 전략입니다.
[유튜브 '침착맨' : "이거보다 더 창의 있게 만들 수가 없을 것 같아."]
이같은 토종 햄버거 브랜드의 해외 진격엔 불경기 속 국내에서 매출 상승을 이뤄낸 성공 경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의 지난해 매출은 9천 9백억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8% 가까이 늘었습니다.
맘스터치 역시 지난해 매출 4천백억 원으로, 전년보다 15% 가까이 늘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냈는데요.
햄버거에 감자튀김, 콜라까지 다해도 만 원 안짝이란 가격이 고물가 속 지갑을 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겁니다.
한때 '정크푸드' 취급을 받던 햄버거의 이미지 변화도 한 몫 했는데요.
[김종국/가수/유튜브 'GQ KOREA' : "최근에 사실 햄버거를 많이 먹습니다. 단백질이 50g이 들어있다고 해가지고."]
빵,고기, 야채 등을 골고루 넣었기 때문에, 오히려 영양학적으로 균형있다는 인식이 퍼진 겁니다.
[오범조/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KBS 유튜브 '크랩' : "빵이 탄수화물을 대신할 수 있고, 적당한 단백질인 고기와 지방에 해당하는 게 들어있으면서 치즈도 한 장 넣고 채소도 넣으니까."]
이같은 성장세를 틈타, 업계에선 유명 셰프를 앞세우며 경쟁이 뜨거운 상황.
고물가 속 홀로 웃는 햄버거 업계.
해외 진출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 문을 연 국내 치킨버거 '맘스터치' 매장의 개점 첫날 모습인데요.
[유튜브 'Tany B' : "정말 맛있네요. 소스가 달콤해요."]
포장을 열자, 빵 밖으로 튀어나온 두툼한 닭고기 패티가 보입니다.
단품 가격은 만 원 내외.
근처 식당들의 한 끼 비용보다 30% 가까이 저렴합니다.
지난 1년간 누적 방문객은 약 70만 명, 한화로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타 햄버거 브랜드들에 비해 유난히 푸짐한 양이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에게 통한 겁니다.
게다가 한식의 맛을 가미하되 현지화 메뉴로 개발한 '치즈불고기버거'와 '마늘치킨버거'로 한국 토종 브랜드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시켰는데요.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맘스터치는 올 상반기 2호점을 도쿄 하라주쿠 핵심 상권에 출점할 계획입니다.
[유튜브 '리아버거가게' : "라이스 버거? 너무 궁금해서 맨날 먹었어요."]
또 다른 토종 햄버거 브랜드죠.
왕돈까스, 전주비빔밥버거 등 독창적인 버거를 선보여 온 롯데리아는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미국 LA에 1호점을 연다는 계획인데요.
한인 중심지역을 우선으로 매장을 열어, 시장을 공략하겠단 전략입니다.
[유튜브 '침착맨' : "이거보다 더 창의 있게 만들 수가 없을 것 같아."]
이같은 토종 햄버거 브랜드의 해외 진격엔 불경기 속 국내에서 매출 상승을 이뤄낸 성공 경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의 지난해 매출은 9천 9백억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8% 가까이 늘었습니다.
맘스터치 역시 지난해 매출 4천백억 원으로, 전년보다 15% 가까이 늘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냈는데요.
햄버거에 감자튀김, 콜라까지 다해도 만 원 안짝이란 가격이 고물가 속 지갑을 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겁니다.
한때 '정크푸드' 취급을 받던 햄버거의 이미지 변화도 한 몫 했는데요.
[김종국/가수/유튜브 'GQ KOREA' : "최근에 사실 햄버거를 많이 먹습니다. 단백질이 50g이 들어있다고 해가지고."]
빵,고기, 야채 등을 골고루 넣었기 때문에, 오히려 영양학적으로 균형있다는 인식이 퍼진 겁니다.
[오범조/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KBS 유튜브 '크랩' : "빵이 탄수화물을 대신할 수 있고, 적당한 단백질인 고기와 지방에 해당하는 게 들어있으면서 치즈도 한 장 넣고 채소도 넣으니까."]
이같은 성장세를 틈타, 업계에선 유명 셰프를 앞세우며 경쟁이 뜨거운 상황.
고물가 속 홀로 웃는 햄버거 업계.
해외 진출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