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D-4 선거 막판 변수는?” (김준일) 이준석 ‘노이즈 마케팅’ vs (최수영) 이재명 ‘가족 검증’

입력 2025.05.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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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Why] “D-4 선거 막판 변수는?”
(김준일) 이준석 ‘노이즈 마케팅’ vs (최수영) 이재명 ‘가족 검증’


▷ 정창준 : 한 주간의 정치 이슈 속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why> 오늘도 왜라는 질문해 보겠습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준일 시사평론가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수영 : 안녕하십니까?

▶ 김준일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대선 이제 4일 남았습니다. 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현재 선거운동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최수영 : 선거 D-4 이제 막바지 왔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모든 양대 정당이나 개혁신당이나 결국 수도권에서 승부를 보려고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여러 가지 데이터의 지표 차이는 있습니다만 결국은 수도권, 특히나 수도권에서도 경기 쪽이 표심을 저는 가를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서울 같은 경우에는 지지율 추세를 놓고 보면 거의 조금 김문수 후보도 추격하는 양상이고 이준석 후보도 어느 정도 여기에서도 약간 자기의 포션을 좀 잠식하고 있는 그런 모양새이긴 한데 어찌 됐건 경기 쪽에서는 저는 제가 보기에 경기의 표심이 늘 승부를 갈랐기 때문에 수도권에 마지막까지 아마 집중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지금 이준석 후보의 그런 실언 논란으로 촉발된 막판 이슈가 이게 중도층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사실은 지금 예단하기 좀 어렵기는 한데 어쨌든 지금 이재명 후보 쪽에서도 막판에 변수가 발생한 건 맞는 것 같고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이걸 어떻게 관리해내느냐, 이 이슈를 이제부터. 그게 관건이 될 것 같고 김문수 후보 쪽에서는 이 이슈를 계속 마지막까지 부각을 시킬 겁니다, 본투표까지. 그런데 이제 이 이슈가 과연 어느 정도 표심의 출렁거림을 또 보여줄지. 하여튼 이게 원래 마지막에는 큰 이슈가 없었던 것으로 저는 생각하는데 이게 막판 논란이 영향을 대단히 좀 심각하게 끼칠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 정창준 : 김준일 평론가님.

▶ 김준일 : 예, 그냥 이준석 지금 발언 블랙홀이 돼버렸어요, 막판에. 이게 여러 가지 함의들이 있는데 일단은 존경하는 최수영 평론가님께서 실언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 저는 조금 의견을 달리한 의견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건 실언이 아니라 망언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여성 혐오 발언 논란 이 정도로 저는 규정을 하고요. 이게 보통은 1, 2위 후보의 막판에 접전 얘기. 뒤집을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게 이제 선거 막판에 나오는 거잖아요. 지금 제가 그냥 이건 체감상으로 이준석 얘기가 한 60~70% 지금 전체 언론에 나오는 게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한 20%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한 5% 이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 나오는 거 보면.

▷ 정창준 : 의제가 독점됐군요.

▶ 김준일 : 예, 그러니까 이게 지금 뒤에 우리가 또 잠깐 얘기를 하겠지만 이준석 후보의 이런 지금 소위 말해서 실언 이후의 대응들은 이건 전략적인 거다. 전략적인 거. 그러니까 이슈를 완전히 독점하고 있어요. 그러면 사표 방지 심리 얘기가 언론에서 계속 얘기가 나와야 되고 막 이래야 되잖아요. 그래야지 소위 말해서 이제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표를 또 가져올 거 아니에요. 그 얘기가 거의 안 나와요, 지금. 그러니까 이거는 지금 전략적으로 이를테면 사과가 이게 제대로 된 사과가 맞느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슈를 계속 키우면서 이건 끝까지 갈 거다. 노이즈 마케팅 지금 하고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최수영 : 그 말씀을 저도 동의하는 게 이걸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슈 상업주의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사실 3차 토론에서 이렇게 세게 나간 거 저는 제가 보기에. 그러니까 저는 실언이라고 한 거는 좀 과했다는 의미의 실언이고 준비된 발언이었던 건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맥락을 쭉 놓고 보면 이게 그냥 돌출된 발언이 아니라 마지막에 질문할 때 권영국 후보에게 물어야겠다고 써온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건 왜 그랬냐 하면 이 얘기를 함으로써 본인이 단일화에 대해서도 본인이 완전히 선을 그을 수도 있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와 1:1 구도를 자기가 완벽하게 정립함으로써 단일화 논의도 논의지만 여기에 대해서 막판 자기가 이슈 집중도를 좀 끌어올리겠다. 그러니까 제가 이슈 상업주의라고 표현한 게 거기에 맥락을 둔 건데요. 그런데 그다음을 놓고 보면 이준석 후보도 약간 당황한 것 같아요. 이게 이 정도였나?

▷ 정창준 : 파장이.

▶ 최수영 : 예, 그렇죠. 후폭풍이 이게 이 정도였나 했는데 잘 생각해 보면 여기에서 출구 전략을 짜는 것보다 차라리 이 문제를 더, 그러니까 사과는 하되 이 문제를 더 끌고 감으로써 오히려 이슈 집중도를 더 끌어내자. 그러니까 김준일 평론가 말씀에 제가 동의하는 거죠. 그래서 마지막 3~4일을 한번 가보자 하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러지 않고 지금. 그래서 그 사례가 뭐냐 하면 준찍명이 사라졌어요. 원래 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는 캠페인을 국민의힘이 하려고 했고 또 시도했는데 그게 이 발언으로 싹 묻혀져 버렸어요. 오히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 이슈를 자기 쪽으로 활용할 것인가와 이준석과의 등거리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이게 지금 관건이 돼버렸기 때문에 어찌 됐건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이게 어떤 표의 득실로 나올지는 저도 예단하기 어렵습니다만 어찌 됐건 이슈 상업주의에는 성공했다는 말이 좀 뭐하지만 어쨌든 본인의 의도가 조금 관철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지금 약간 의도적이었다 뭐 이런 분석도 해 주셨는데 이준석 후보가 그러면 노린 어떤 전략이라고 그럴까요? 그런 부분은 뭘까요.

▶ 김준일 : 3차 같은 경우에는 다음 날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었으니까 이거에 대해서 평가를 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고 실제 지표로. 그런데 1차, 2차 보면 제가 수치는 말씀 안 드리겠지만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토론 잘했다라는 평가가 상당히 높았어요. 상대적으로 지지율 대비.

▷ 정창준 : 그거 비교해 주셨죠?

▶ 김준일 : 예, 마진을 많이 남겼지 않을까 제가 그런 표현을 썼는데 그러니까 이게 고무된 거죠. 사실은 1차, 2차도 굉장히 네거티브였어요. 굉장히 네거티브였고 그거는 언론에서도 많이 정책이 실종됐다고 했는데 이제 3차 마지막 정치 토론이니까 정치야말로 다들 자기가 제 전공 분야라고 생각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제 정책보다는 네거티브가 나왔는데 저는 다른 것보다도 여기에서 마지막까지 네거티브를 해서 이재명의 맞상대는 이준석이다 이거를 각인시키려는 거. 그게 말씀하셨지만 사표 방지 심리 이런 것들도 조금 희석시키고 이건 것 같은데 제가 좀 화요일 밤부터 이 이슈가 있었잖아요. 지금 나흘째 이 얘기를 하면서 제가 진짜 강력하게 비판을 했거든요. 이게 왜 이제. 그러면서 때리다가 지친다 이런 느낌이 드는데 좀 한 번 더 마지막으로 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정치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 제가 이준석 후보한테 그런 얘기를 했어요. 왜 그러냐면 이게 말씀하셨지만 기본적으로 TV 토론을 준비하면 다 모여서 해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규모가 몇 시간을 한달지 1박 2일 동안 하는 후보도 있었습니다.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아예 집에를 안 보냈다, 옛날에 막 이렇게. 24시간 동안 준비하고 발언 하나하나까지. 그러면 이 발언이 분명히 나왔고 그 캠프, 최소한 그 TV 토론 준비하는 그 팀에서는 알았을 거 아니에요.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저렇게 노골적으로 얘기하는데 아무도 제지를 안 했다는 게 저는 충격적이에요. 이게 그러니까 집단 사고, 그룹 싱킹 그 비슷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가지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 같은 거 보면서 정치하지 말고 국민 일반적 상식의 눈높이에서 해라. 이게 논란이 될 줄은 알았지만 이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던 거고 그러니까 본인도 당황해 가지고 지금 막 이렇게 굴러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상식적이지 않잖아요. 어제 제가 보수 언론부터 해가지고 사설에서 이거 비판 안 한 데가 없어요. 보수, 진보, 중도 할 것 없이. 그러니까 상식에 기반을 해서 해야 되는 거예요. 근데 이게 지금 이준석 후보의 또 그쪽의 생각은 뭐냐 하면 이 논란이 있더라도 생각보다 지지 이탈이 크지 않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왜 그러냐면 역대 이제 1 후보와 2 후보는 굉장히 단단한 강력한 지지층이 있는데 역대 대선을 보면 3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지지층이 단단하지 않았어요. 안철수 후보도 그렇고 옛날 문국현 후보도 그렇고 중도층에서 이 사람도 싫어, 저 사람도 싫어하고 찍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에는 사표 방지 심리 때문에 막판에 막 빠져나가거든요. 이준석은 좀 그때 그거랑 다릅니다. 코어가 단단해요. 2030 남성을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단단하기 때문에 덜 이탈할 거다 지금 보는 거고 그들의 정서 모두가 그렇다고 하지는 않지만 상당수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봐요, 이거를.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위험한 정치다. 그러니까 상식에 기반해서 정치를 해라, 앞으로는.

▷ 정창준 : 최수영 평론가님.

▶ 최수영 : 네, 그러니까 저도 이제 비슷한 얘기인데 이건 뭐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왜, 왜 이렇게 했을까를 저희가 분석하는 거잖아요. 저희가 평론을 하는 거니까.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준찍명을 사라지게 하는 데는 이게 도움이 됐어요. 도움이 됐고 그런데 이제 여기서 저도 드는 아쉬움은 여기에 집단 사고를 얘기했는데 저는 뭘 어떤 걸 보냐면 이준석 후보가 벌써 정치한 지가 14년이 된 분입니다. 2012년에 데뷔를 했으니까 14년이 됐죠, 햇수로 보면은. 그런데 저희가 왜 흔히 이런 얘기들 하잖아요, 싸우면서 닮아간다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싸우면서 닮아간 거고 이재명 후보와 맞붙으면서 이재명 후보를 닮아 갔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이건 제가 뭐 비아냥도 아니고 사실은 조롱도 아니고 이건 정확하게 저도 언론인으로서 정치판도 취재하다가 평론하다가 이렇게 쭉 보면서 보면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사실은 본인이 어찌 보면 허니문 기간을 좀 거쳤어야 되는데 가장 본인의 이른바 한동훈 전 대표의 말을 빌리면 화양연화가 바로 그때였는데 그때 사실은 너무 거칠게 싸웠어요. 너무 거칠게 싸우면서 본인의 그런 어떤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데 굉장히 부정적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그걸 넘어서서 그때 막 울면서 당에서 쫓겨나고 하면서 다시 개혁신당이라는 걸 해서 어쨌든 동탄 모델을 통해서 본인이 총선에서는 약간 성공의 맛을 봤어요. 그리고 이제 사실상 또 오면서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붙으면서 이재명 후보를 닮아갔다 본인이 얘기했잖아요. 본인이 이재명 후보보고 왜 자꾸 그렇게 시원하게 시인을 안 하십니까? 왜 자꾸 이렇게 남의 본질을 뒤집어서 본질을 비껴서 왜 자꾸 그렇게 얘기하고 회피하고 공격합니까? 본인이 지금 그렇잖아요. 그래서 참 이준석 후보가 우리 정치의 미래 블루칩인 건 분명한데 싸우면서 닮아갔다는 이 지적은 한번 이준석 후보가 한번 귀담아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준일 : 예, 이거 좀 짧게 짧게 한마디만 더 할게요. 그러니까 굉장히 중요한 지적을 해주셨는데 예전에 학생 운동이 독재 정권하고 싸울 때 독재 정권의 일사불란한 효율성에 맞추기 위해서 학생운동 진영, 전대협부터 해가지고 거기도 완전히 군사 조직화돼 버렸어요. 그리고 내부에서 문제제기를 하면 지금 독재 정권 타도가 중요하지 이를테면 해일이 오는데 조개 줍는다 뭐 이런 표현들이 막 내부의 성 비위 문제가 나왔을 때 이런 정도로 굉장히 문제가 많아졌거든요. 굉장히 중요한 지적을 해주셨는데 그거랑 지금 비슷한 거고 이게 지금 40대 윤석열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무슨 얘기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한 논리를 보십시오.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각자 판단을 할 수가 있는 거예요. 탄핵을 계속 남발하고 민주당이 이쪽에서 거부권 남발하고 그래서 제도권에서 이렇게 싸우는 거를 보면서 좀 너무 심하다. 서로 정치적 판단은 뭐 지지자들끼리 할 수 있을 거잖아요. 그런데 여기에서 비상계엄이라는 걸 딱 꺼내는 순간 일소에 이거를 한 방에 보내버리니까. 이게 그리고 계몽령이라는 얘기를 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야 너희들 다 모르잖아. 내가 다 가르쳐 줄게 이거거든요. 그 정도 무게감은 그 정도로 잘못했다고 얘기하는 게 있는데 논리 구조가 굉장히 비슷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가족들 문제 많아서 이재명부터 해서 성비위, 성비위가 아니라 실언부터 많아. 근데 이거를 너희들 잘 모르잖아. 내가 한 방에 가르쳐 줄게라는 식으로 이게 덤벼든 거예요. 이게 그러니까 그렇게 그냥 상식적으로 그런 정도 단어까지 안 쓰고 했으면 또 네거티브하네 하고 그냥 공론장에서 평가가 됐을 거예요. 근데 한 방에 가르쳐 줄게. 이게 확실한 거야라고 이런 식으로 폭력적인 방식으로 비상계엄이 폭력적이었던 것처럼 이런 식으로 했다는 거예요. 굉장히 닮았다, 지금 이 논리 구조가.

▷ 정창준 : 김준일 평론가의 오디오 톤이 굉장히 높네요.

▶ 최수영 : 지금 그러니까 계속 지금 에스컬레이터 되고 있어요.

▶ 김준일 : 제가 지금 나흘째 높아가지고 굉장히 힘듭니다, 제가 지금.

▶ 최수영 : 목도 아픈 것 같아.

▷ 정창준 : 그런데 이준석 후보 이 얘기합니다.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 검증은 사생활 문제가 아니고 공적 책임의 연장선이다.’ 이렇게 하는데 이 발언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최수영 : 저는 그 당위성. 그러니까 본인이 왜 좀 과했지만 이 당위성을 주장하는 논리적 근거. 이른바 논거로 작용하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그 말이 틀린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정치에서 87 체제 이후에 가장 그래도 성공했던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김대중, 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도 아들 문제에서 마지막에 추락을 했습니다. 저도 그때 언론에서 기억을 분명히 합니다.

▷ 정창준 : 취재.

▶ 최수영 : 그때 홍삼 트리오라는 말이 있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소산이었어요, 심지어. 그러니까 거산의 아들은 소산이었다고요. 모든 국정에 다 개입했다. 물론 나중에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진 것도 있지만 근데 이제 30대의 장성한 아들이 지금 5년 단임제 절대적 권력을 가진 대통령제 하에서 특히나 이재명 후보같이 입법에다가 행정에다가 나중에 사법까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삼권귀일의 절대 권력을 가진 대통령이 탄생했다. 가족 특히나 장성한 30대의 아들이 국정에 대해 끼칠 영향을 검증하는 게 저는 맞다고 봐요. 실제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자녀들은 그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일탈 때문에도 굉장히 비난의 대상이 됐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적극적으로 인사라든가 국정에 개입하겠다는 충분한 저희는 과거의 사례들로 봤을 때 그런 흔적들은 찾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검증을 해야죠. 이 아들이 어떤 아들인가. 그런데 그 아들에 대해서 굉장한 논란이 지난 대선부터 있어 왔고 상습 도박이라든가 어떤 음란물 전언, 그러니까 이거 뭐 인터넷에 올린다든가 이런 것들은 한 번쯤 들여다봐야 할 대목이라고는 봐요. 그렇지만 그것을 이준석 후보가 내가 과했지만 이거는 내가 정당한 거다. 근데 그건 정당한 건 맞긴 한데 그게 꼭 이 방식이어야 했느냐.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이 방식이 또 아니었으면 그냥 툭 지나가는 한마디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으면 뭐 이렇게 생각합니다로 답변이 나오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과연 그것이 이렇게 우리가 논란이 됐을까. 그러니까 이거는 분명히 과한 얘기였고 말초적인 것이었고 자극적인 것이었고 지엽적인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D-4 부분에서 한번 이건 들여다볼 지점은 있다라는 생각이 저도 분명히 듭니다.

▷ 정창준 : 김준일 평론가님, 공적 책임의 연장선이다 이 얘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준일 : 가족도 검증해야죠. 그거의 당위성을 부인하는 게 아닌데 제가 최수영 평론가님이 드신 예가 YS, DJ 이제 아들들이잖아요. 김영삼, 김대중. 그러니까 그분들은 소위 말해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아버지가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권력에 개입을 해서 돈을 받거나 권력을 휘둘렀거나 그래서 이제 문제가 된 거잖아요. 이거는 20대에 제가 이걸 옹호하는 게 저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라고 봐요, 이재명 후보 아들에 대해서. 그게 진위가 어디까지냐 뭐 이런 거 가지고 하겠지만 어쨌든 벌금 500만 원까지 나왔잖아요. 제가 말씀드린 건 뭐냐 하면 이게 권력형 비리인가요? 그러면. 왜 이 사람이 이 댓글을 달면 국정농단, 국정에 개입을 해가지고 갑자기 국정원의 비호 아래 댓글을 달아요? 그럼 앞으로. 그러니까 이게 도덕성 뭐 할 수 있어요. 아버지는 형수 욕설하더니 엄마는 법카 쓰고 뭐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것도 정도라는 게 있는 거예요, 정도. 이게 정말로 그렇게 중요한 거냐. 저는 그래서 2022년 대선 때 김건희 여사의 줄리 논란 민주당에서 하는 것도 반대했어요. 그거는 결혼 이전의 사생활 논란이다. 그거는 개인의 문제지 그거를 왜 이렇게 하느냐. 오히려 그 이후에 있었던 문제들에 집중하는 게 낫다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이거는 사생활에 대한 논란이에요. 이게 이 정도 비중으로 이렇게까지 논란을 일으켜 가지고 온 국민이 지금 이렇게 얘기하게 만드는 게 맞느냐.

▷ 정창준 : 국민의힘도 좀 가세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이준석 후보 비판 이전에 성폭력적 발언을 한 분들에 대한 비판이 먼저여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저도 인정하는 건 민주당에서 지금 보니까 이 문제가 막판 이슈로 불거지니까 이 문제를 사법 이슈로 관리하려고 고발하고 막 이렇게 가요. 그런데 그렇다고 본질이 달라집니까? 우리가 아무리 눈을 가리려 해도 진실은 달라지지 않듯이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어쨌든 도박 혐의라든가 음란물 전언, 게시물을 올린 거 이런 거는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법원에서부터 약식 명령 500만 원 벌금까지 받았는데 그러면 여기에서 이제 그것이 남성이었든 여성이었든 여성으로 지칭했다고 막 그렇게 본질을 호도해, 그러니까 말하자면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저는 본질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지금 사실 호재를 만난 거예요. 왜냐하면 단일화 때문에 불거진 일종의 표 집중도 표 집중이지만 더 중요한 거는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무난하게 4일을 갈 경우에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그러니까 여기에서 내란이라는 공격 그다음에 지금 단일화 무산이라는 악재 이 모든 것들을 이걸로 좀 한번 우리가 보완할 수 있겠다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도 비판하면서 이준석 후보 넌 정말 이건 해서는 안될 말이었어라고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당신들은 왜 자꾸 진실을 호도하느냐. 왜 눈을 가리려고 하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는 어찌 됐든 김문수 후보에게는 이게 호재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가 어쨌든 핵심적인 코어 지지층이 있다는 건 우리 김준일 평론가가 말씀하셨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그것을 겨냥했던 것일 수도 있고. 근데 코어는 안 빠져나가겠지만 약간 일종의 지금 국민의힘 지지하기에는 내란과 계엄과 탄핵 때문에 난 별로 난 이렇게 안 하고 싶어라는 연성 지지층을 저는 흡수할 수 있는 약간 계기는 됐다고 봐요. 그리고 지금 마지막에 이런 이슈가 불거지지 않았으면 조금 투표장으로 갈까 말까 했던 사람들을 또 흡입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 것 같아요. 그건 분명해 보이는데 그런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 이슈를 이제 앞으로 어떻게 더 공격해내느냐가 문제겠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걸 굉장히 어떻게 관리해내느냐가 이제 더 중요해져 가지고 이 부분이 이제 정말 4일 남은 선거에서의 정말 저는 관리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정창준 : 민주당 이재명 후보로 공세의 표적이 옮겨가는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일 : 가족 검증단인가? 국민의힘이 했잖아요.

▷ 정창준 : 네, 구성을 했죠.

▶ 김준일 : 예, 그러니까 이게 아까 전에 제가 어떤 프레임이나 지금 이슈 점화 이런 걸 얘기를 했잖아요. 가족 검증을 지금 하면 이게 김문수 후보가 그럼 더 돋보이나요? 가장 클린한 후보, 재산이 집 한 24평 아파트 하나밖에 없고 뭐 이런 게. 이거는 이준석의 프레임에 들어가는 거예요,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물론 막판에 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보이니까 네거티브라도 하자 이런 건데 제가 보기에는 딱 민주당이 예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했던 생태탕입니다, 이거는 그냥. 이거 뭐 뒤집었나요? 그러니까 이게 이미 국민들의 판단이 끝났어요. 이를테면 이게 선거라는 게 누구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건 굉장히 복합적인데 기본적으로 내가 지지할 후보를 찾고요. 그런 다음에 사람 그 사람을 지지해야 될 이유 아니고 상대 후보를 안 지지해야 할 이유를 그다음에 찾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미 이재명을 찍을 사람들은 상당수는 이미 찼고요. 이런 걸로 흔들리지 않아요. 그게 생태탕으로 우리가 봤잖아요. 뭐 사실 진위 논란도 있지만 어쨌든. 그러니까 이런 류의 네거티브는 막판에 통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뭐 막 던지지 말고 지금 국민의힘은 조금 잘 생각해 봐라. 지금 이게 누구한테 도움이, 이준석한테 도움이 되는지 김문수한테 도움이 되는지 판단 좀 했으면 좋겠어요.

▷ 정창준 : 김준일 평론가 지금 표심도 얘기해 주셨는데 표심의 득실은 좀 어떻게 보세요?

▶ 최수영 :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제가 정확하게 데이터는 모르겠지만 한 1~2% 정도는 손실이 올 걸로 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그 표를 가져올 수도 있고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제가 보기에 지금 여러 가지 지표를 놓고 보면 두 자릿수도 찍고 한 자릿수도 찍고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그렇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이 문제가 그렇게 저는 본인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코어 지지층이 있고 그다음에 여기 이준석 후보의 표심을 놓고 보면 좁고 깊어요, 지지층이. 그러니까 넓고 옅어야지 사실은 어떤 이슈가 발화하면 쭉 올라가는데 이준석 후보는 자꾸 어느 정도 머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좁고 깊은 지지층을 갖고 있어서 그렇긴 한데 그러니까 좁고 깊기 때문에 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걸로 봐요. 넓고 옅었으면 이거는 굉장히 큰 타격이겠죠.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보면 다만 이제 이준석 후보에게 이 문제가 이준석 후보의 지난번의 삶이 약간 흑화돼 가는구나라는 그런 걸 줄 수 있는. 그러니까 평생의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 있는 그런 사례를 하나 남긴 거고 그렇지만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정말 어마어마한 타격을 받아서 여기에서 지지율이 5% 이상 출렁거린다든가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다만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막판에 몇 퍼센트포인트라도 올라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뭐 이건 정확해 보입니다.

▷ 정창준 : 사전투표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평일이었는데 첫날 사전투표율이 19.58% 역대 최대입니다. 그런데 이게 지역별로 보니까 호남 지역,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좀 강세 지역이죠. 호남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고 또 영남 지역에서 투표율이 좀 낮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일 : 맨날 그랬어요.

▷ 정창준 : 그렇습니까?

▶ 최수영 : 그건 그랬죠.

▷ 정창준 : 이번만은 아니고.

▶ 김준일 : 이번만이 아니라 맨날 그랬다.

▷ 정창준 : 그랬군요.

▶ 김준일 : 대선 때도 총선 때도 맨날 그래서 사실은 지역에 따라서 그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은데 이제 호남이 원래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있고 이게 그러니까 부정선거 음모론도 저는 영향이 있다고 봐요.

▷ 정창준 : 조승래 공보단장도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 영향도 좀 있지 않을까 싶다고.

▶ 김준일 : 그러니까 이게 본투표하겠다. 보수 지지자들은 본 투표하겠냐 사전 투표하겠냐 이런 거 물어보면은 대략 한 70%가 본투표하겠다라고 그래요. 그러면 어쨌든 영남 지역에 보수 지지자가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거고 이게 지금 지난번 3년 전 대선에서는 1차 마지막 오후 6시 기준으로 17.57이었는데 이번에 어제 6시가 19.58이니까 거의 2%포인트가 올랐잖아요. 이게 그러면은 이제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가 있는데 근데 사전투표는 계속 올랐어요. 지금까지. 근데 언제 꺾이느냐 저는. 지난번에도 대선 때 36% 나와서 이게 민주당에서는 굉장히 청신호다. 이번에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를 찍었으니 이재명이 이길 수 있다라고 했지만은 뚜껑을 열어보니 근소한 차이로 0.73%포인트 차이로 이 윤석열 후보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이거는 이게 제도가 도입된 지 2013년 지방 그러니까 보궐 선거부터 아마 이거 도입이 됐는데 10년이 넘어가면서 이 제도의 편리함을 굉장히 이제는 특정 세대가 아니라 모두가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이게 더 올라가는 게 이상하지는 않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거를 가지고 단순히 지금 아직 유불리를 따지기에는 조금 쉽지는 않다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두 번의 대선이다. 2017년에는 77.2 최종 투표율이 그리고 지난번 대선에는 77.1이었거든요. 저는 이거보다는 조금 더 올라가겠다 한 1, 2%포인트 올라갈 것 같다. 지금 분위기를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 사전투표율은 제 지인들 물어보니까 화요일날은 무조건 쉬겠다는 강력한 의지더라고요 보니까. 이거는 월요일 그리고 샌드위치 휴가를 내서 이게 쉬겠다 이런 의지의 강력한 그런 게 있더라고요.

▷ 정창준 : 항상 지인들 취재를 많이 하시는데 업종별 대표성이 좀 있습니까?

▶ 김준일 : 아니 근데 어제 광화문 쪽에 있잖아요. 시청 옆에 이제 예를 들면 북창동에 이제 투표소 100m가 넘었어요, 줄이. 줄이 엄청 그러니까 직장인들이 어제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40분 걸렸대요 투표하는 데. 그 정도로 이제 직장인들이 많이 나온 건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 최수영 : 그러니까 저도 이제. 오늘 요즘 오늘 일간지에 장식한 줄이 여의도 투표소더라고요. 저기 저쪽에 이제 동여의도에 있는 동사무소. 그쪽에 이제 줄을 섰는데 제가 어제 저녁 6시에 상암동 방송국에 좀 출연하는 일이 있어서 가는데 거기 이제 방송국 바로 옆에 동사무소가 하나 파출소 옆에 있거든요. 줄이 큰 길까지 섰더라고요. 제가 5시 반이었으니까 그 시간이 30분 정도 남았는데 그래서 제가 보면서 정말 깜짝, 진짜 깜짝 놀랐어요. 근데 저는 이번에 뭘 어떤 걸 보냐면 제가 그래서 어저께도 아마 이번 사전 투표율이 어제 19.88이었으니까 저는 이제 저는 이제 40%에 육박할 수 있다고 봤거든요. 그러면은 사전투표가 본투표율을 압도하는 거예요. 제가 보기에 이번이 처음일 겁니다 그러면. 사전 투표율이 본 투표율을 압도하는 게 이번이 처음 첫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요. 왜냐하면 저는 이제 아까 김준일 평론가 참 분석력에 탁월한 것도 제가 굉장히 동의하는데 그래서 저는 이번에 투표율 있잖아요. 투표율은 저는 그런데 지난번까지 갈 것으로 안 봐요. 저는 75 정도로 보거든요. 저는 75%포인트 정도를 보는데 왜냐하면 지난 투표는 진영이 총집결했던 선거였고 이번에는 사실은 투표 그러니까 투표를 하러 가자 하는 요인들이 조금 있어요. 왜냐하면 약간 이제 뭐랄까 처음서부터 약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출발을 했고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의 이 발언이 어찌 보면 아이, 나 안 갈래라고 하는 그 투표 불참의 어떤 동의를 제공할 수 있는 약간 요인이 있어서 그렇게 놓고 보면 저는 75로 본다면 이번 사전투표율이 저는 38에서 40까지 간다고 보면 본 투표를 압도할 거라고 봐요. 즉 아까 말씀하신 대로 TK는 원래 꼴찌였어요. 그런데 이제 본 투표율은 항상 1위였어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보면은 보정은 되겠지만 총량으로 놓고 보면 이번이 아마 사전 투표율이 본투표율를 압도하는 첫 사례가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제 앞으로 어떤 얘기가 나오느냐. 부정선거 이걸 떠나서 이제 이것이 분산 투표의 효과도 있었고 대체 투표의 효과도 있었는데 이제는 사전투표를 보수 진영에서도 이번도 처음으로 이제 김문수 후보가 사전 투표하겠다고 얘기를 함으로써 굉장히 촉발된 이제 말하자면 보수 진영의 투표 이제 흡입 요인을 또 얘기한 것도 있지만 앞으로 이제 선관위가 사실 이번에 또 신촌에서 왜 투표용지 가지고 밖으로 나가서 밥 먹었고 이런 것 때문에 지금 부실 관리 논란이 있는데 앞으로 이제 이렇다면 본투표보다 사전투표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과 어떤 제도적인 보완을 해야 되는 사례가 이번 시금석이 이번 전 총 대선이 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다음 주에 제가 출연했을 때 제 말을 봐야 되겠지만 아마 사전투표율이 본투표율을 압도하는 첫 사례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듭니다.

▷ 정창준 : 바짝 긴장했을 텐데 이번에 투표소 관리 부실은 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좀 정신 좀 차려라 선관위 진짜. 이거 말씀하셨다시피 이제 서대문에서 신촌 지역에서 줄이 너무 기니까 관리하려고 이제 투표용지를 미리 나눠줬잖아요. 이게 무슨 맛집 번호표도 아니고 투표용지를 그렇게 나눠주면 어떡합니까? 이게 물론 구청 직원이었대요. 선관위 직원은 아니라고 하지만 교육을 제대로 했었어야죠. 그러면 몰릴 것에 대비를 해서 어떤 가이드라인은 정확하게 했어야 되는데 가뜩이나 부정선거 음모론이 있고 그러고 이번에 잘하겠다고 했는데 정신 좀 차리고 남은 기간은 좀 실수 없게 했으면 좋겠어요.

▷ 정창준 : <정치 why>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전격시사 2부 여기서 마치고 전하는 말씀 듣고 3부에서 <정치 why> 이어집니다.

<인서트>

▷ 정창준 : <정치 why> 이어갑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준일 시사평론가 함께하고 계십니다. 단일화 얘기 좀 해볼게요. 무산된 것으로 봐야죠?

▶ 최수영 : 그렇죠. 아니 뭐 그러면 이 사전투표가 다 무산되는, 사표가 되는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러니까 무산된 거고요. 다만 이제 국민의힘은 좀 알리바이를 자꾸 내세우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노력했다. 그러니까 할 만큼 했고 마지막에 우리가 뭐 예를 들어서 뭐 얼마 퍼센트포인트 차로 지면 이건 이준석의 귀책사유다라고 이제 돌리려고 알리바이를 만드는 것 같은데 그 어찌됐든 단일화 이슈도 지금 이준석 후보 발언에 다 묻혔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또 하나 유리해진 거죠. 그러니까 단일화가 안 됐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불리하다라는 지금 여론이 막 나오고 준찍명이 지금 캠페인의 대세가 돼야 되는데 이게 다 사라져 버렸고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공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생긴 건 이건 국민의힘으로서는 자다가 떡이 하나 굴러온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굉장히 호재인 건 분명한데 어쨌든 단일화 무산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예견된 것이라고 저는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제가 초기부터 저도 좀 보니까 출구 전략 짜야 된다. 어차피 단일화 안 된다. 이준석 후보가 저렇게 하는 거는 전략적 모호성이 아니라 전략적 확실성이다. 그러니까 이거 우리가 괜히 기대하지 말아야 된다는 얘기가 내부에서부터 계속 있었더라고요. 제가 뭐 제가 선대위에 참여했어도 저는 그렇게 얘기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보면 어차피 예견된 수순이긴 한데.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온전하게 단일화가 됐다고 해서 김문수 후보 쪽으로 오느냐. 저도 그건 아니라고 봤습니다. 왜냐하면 그 부분은 오히려 이준석 후보가 연성 지지층. 보수의 연성 지지층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주는 댐과 저수지 역할을 하는 거지 이게 그래서 데이터를 보면 인수 후보랑 단일화 됐을 때 오히려 이재명 후보에게 많이 간다라는 데이터가 나온 것도 그런 측면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겉으로는 뭐 엄청나게 아쉬운 얘기하고 뭐 그냥 절박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어차피 뭐 이렇게 될 거 3자 구도를 처음부터 두고 이제 전략을 짠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에 그렇게 실패가 큰 타격감으로 오지는 않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 정창준 :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어쨌든 SNS에 결국 단일화할 거다. 아까 저기 일부에서 조승래 공보단장도 막판까지 봐야 되지 않겠느냐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어떻습니까?

▶ 김준일 : 전략이죠. 지금 이제 단일화 얘기 제일 많이 하는 게 민주당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이준석 후보는 본인들 그 당도 그렇고 우리는 내란에 대해서 반대했다 뭐 이거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다 저쪽 보수하고는 다르다라는 건데 그거를 이제 한 묶음으로 묶으려는 프레임 전략이죠. 이거는 그러니까 이준석 저를 찍는 거는 내란 후보를 내란 세력을 찍는 거나 마찬가지니 중간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거 우리 찍어라라고 이제 하는 거고 제한적으로 확장성을 제한하려고 하는 건데 민주당이라고 솔직히 모르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이제 그런 전략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최수영 : 그런데 하나 더 첨언하면 민주당이 약간 그런 게 있어요. 사실은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지지층 내부에서 어차피 이재명 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투표 안 하는 그런 약간 심리가 있어서 이런 이탈 지지층으로부터 우리 단일화 할 수도 있어요. 저쪽에 할 수도 있으니까 끝까지 긴장 놓으면 안 됩니다. 그걸 얘기하는 효과도 있으니까 이재명 후보가 정말 모르겠습니까? 정치 오래 하신 분인데 이거는 이미 물 건너간 거라는 걸 끊임없이 얘기하는 이유가 이제 그렇게 내란 세력으로 한 묶음으로 놓는 것과 함께 지금 그렇지 않아도 지난번에 0.73으로 패했잖아요.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하든 그 단 한 표라도 끌어들여야 한다. 그러면 조금 누가 보기에는 상식적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무슨 지금 와서 단일화 하지만 후보 입에서 나오는 거는 무게감이 다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이제 투표 이탈층을 조금 한 표라도 더 끌어들이려는 그런 전략으로 해석해야죠.

▷ 정창준 :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 전날이죠. 이준석 후보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김준일 : 업보다. 그러니까 이거 무슨 얘기냐 하면은.

▶ 최수영 : 전 알리바이라 했는데 업보라고 얘기를.

▶ 김준일 :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이게 문전박대 이런 표현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잖아요. 사실 이제 문전박대 생각을 하면은 최근에 이제 처음에 대구 지역 대구 TK에서 유세하다가 이제 중단하고 올라왔잖아요. 그런 다음에 당 지도부 권성동 원내대표가 찾아갔잖아요. 어디 있냐고 그러면서 막 전화 여러 번 하고 막 휴대전화에 찍힌 것까지 나왔잖아요. 그때도 이제 문전박대라는 표현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문전박대를 한 번 하고 문전박대 한 번 당하고 그리고 뭐 아까 전에 최수현 평론가가 말씀하셨지만은 끝까지 우리가 이렇게 노력을 했는데 이 정권을 이제 이재명한테 넘겨주는 이거에 대한 결과는 결국은 이준석이 책임져야 되는 거다. 이런 거를 이제 하기 위해서 노력을 끝까지 했다라는 거는 이제 알리바이를 만든 거죠 그러니까.

▷ 정창준 : 이런 때 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SNS에 또 글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 나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을 얘기하는 거죠. 내 탓하지 마라. 이준석 탓도 하지 마라. 누구 탓하지 말고 다가올 빙하기에 대비하라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최수영 : 이게 이제 게임의 왕자인가 나오는 대목이 있어요. 윈터 이즈 커밍 겨울이 오고 있다.

▶ 김준일 : 왕좌의 게임.

▶ 최수영 : 왕좌의 게임이구나 미안합니다. 근데 이제. 굉장히 중요한 게 그게 이제 그 대목이 굉장히 그때 화제가 됐거든요. 겨울이 오고 있다. 빙하기가 오고 있다. 뭐 패러디 한 걸로 보이는데 저는 거꾸로 해석이 되더라고요. 나 복귀할 시간이 오고 있고 나 정치 은퇴 안 했다 그 얘기로 해석이 되더라고요. 왜냐하면 나 원망하지 마라. 이제 정말로 마음을 비우고 떠난 분이 그렇게 얘기할까요? 마음을 비우고 떠난 분은 관심 없습니다. 전 제가 만일 정계를 은퇴했다 뭐 정치하지 않았지만. 그러면 정말 뉴스 보기도 싫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분은 흐름을 다 꿰고 있어요. 그리고 시의적절하게 국민의힘을 저격합니다. 가장 아픈 시기에.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가 최고조로 올랐을 때 이준석 완주해라. 너에게 투표하는 거는 미래 투표하는 거다. 그러니까 이분이 보면은 저격수의 삼박자를 원래 창출하신 분입니다. 정치 저격수의 삼박자가 뭐냐 하면 팩트 그다음에 네이밍, 정무 감각 이분이 한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 세 가지를 다 갖추고 있어요. 팩트와 정무 감각과 네이밍을. 그래서 저는 이제 이분이 복귀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이 다가와서 빙하가 다가오는 게 아니라 나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이렇게 해석이 되고요. 정말 저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참 정말 화도 나고 원망스러울 것 같아요. 결정적 시기마다 제일 아픈 얘기들 하거든요. 하와이에서 그 멀리에서. 좀 뉴스 좀 안 보고 그냥 주무셨으면 좋겠는데 꼭 시차를 두고서 이렇게 정확히 올려가지고. 그렇지만 저는 제가 이렇게 분석을 했지만 이러시면 안 됩니다. 사실은 보수 정당의 어른이잖아요. 국민의힘과 그다음에 이 당명이 한나라당, 새누리당 뭐 다 바뀔 때 그 주류를 지켜오신 분이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이렇게 말하자면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어쨌든 추격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는 참 본인이 본인의 어떤 개인적인 정치적인 또 다른 생각이 있다고 그러면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최소한 그래도 한 3, 4일은 참아줘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 본 투표일에도 또 뭐 하나 올릴 것 같아요.

▶ 김준일 : 이거 짧게 말씀드리면은 이제 이 정계 은퇴가 아니라 홍준표 하와이 망명 정부다 지금. 잠깐 있다가 다시 이제 돌아올 거다. 예전에 임시 정부가 이제 떠돌다가 국내에 돌아왔듯이 금방 돌아오실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금방 돌아올 것 같고 이 윈터 이즈 커밍이 아니라 정확하게 봐야 홍 이즈 커밍. 그런데 친윤 견제하고 한동훈 견제하고. 차라리 지금 상황에서는 이준석을 중심으로 내가 정계 개편, 보수 정계 개편에 뛰어들겠다. 저는 이렇게 좀 봤어요.

▷ 정창준 : 이 얘기도 좀 여쭤볼게요. 이준석 후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후보는 이준석이다. 이 선거운동 기간에 틈틈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을 많이 했습니다. 이건 어떤 전략인가요?

▶ 최수영 : 뭐 중도도 볼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가 지금 꺼낼 수 있는 유일한 카드가 그거예요. 왜냐하면 막판에 기적을 이루었잖아요. 물론 당시에 집권당의 후보였지만 갑자기 지지율이 이제 뭐 20% 이하로 추락하면서 이른바 후보 교체론이 나왔고 마지막에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가 있었지만 정몽준 후보가 또 지지를 철회하면서 정말 엄청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은 당선된 그러면서 본인이 이제 어쨌든 시대 교체를 한 번 선언했던 그런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이니까 그걸 소환함으로써 본인은 동탄 모델도 여기에 대입하고자 하는 그런 의도가 있었던 것 같고 또 하나는 자신의 정치 명분도 노무현에서 찾았다. 그래서 이제 특히나 이제 처음 본인이 이번에 대선 일정도 노무현 정신을 소환하면서 시작을 했던 것이 이제 그런 것들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보이는데 어찌됐든 근데 이제 노무현 정신 얘기를 하지만 본인이 이번에 막판에 대형 이제 실언 리스크를 보임으로써 노무현 정신을 자꾸 끌어들이는 게 오히려 이제는 안 하는 게 좋겠다. 왜냐하면 오히려 노무현을 좋아했던 향수를 가진 지지층으로부터 그게 무슨 노무현이냐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저는 그걸 끌어들어오는 건 유효한 전략이었다고 보지만 지금은 오히려 안 하는 게 차라리 본인의 핵심 코어 지지층을 생각했다고 그러면 차라리 그 전략으로 가야지 어쭙잖게 노무현 정신을 끌어들이는 건 저는 오히려 역풍 맞는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정창준 : 김준일 평론가님.

▶ 김준일 : 그러니까 이제 노무현 정신이라는 게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예를 들면 이준석 후보가 지금 주목한 거는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서 계속 어려운 험지를 나가서 도전을 했는데 노무현 후보가 낙선도 많이 했는데 내가 지금 그렇게 했다. 노원에서 계속 하고 어쨌든 동탄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당선이 된 거 아니냐 그 부분을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노무현이 이제 이를테면 기득권과의 싸움 정치개혁 그리고 또 끊임없이 대화와 설득하려고 했던 근데 이제 말씀하셨다시피 이게 이런 것들이 일부는 뭐 어쨌든 그런 거를 동감, 이준석의 주장에 동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 예를 들면 노무현 대통령이 그러면 그런 발언을 했겠습니까? 그렇게 여성 혐오하는 그런 발언을 했겠어요. 그러니까 설득력이 다 없어졌다 뭐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안 하는 게 낫겠다. 제가 보기에는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이 거북섬 공방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수영 : 그러니까 그거는 저는 이재명 후보가 역시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자신감이 넘치고 본인이 뭔가 유세를 주도하려고 할 때 곧 사고가 나요. 그런데 저는 그 발언이 이제 두 가지 측면에서 저는 심각하다고 보는 게 첫 번째 후보의 경제관이 아주 이거는 좀 위험하다. 그러니까 개발지상주의적 경제관이다. 그러니까 본인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부산에서 지지부진했던 걸 내가 유인하고 깨워서 데리고 와서 우리가 2년 만에 초스피드로 해가지고 인허가 다 해주고 허가 다 해주고 해서 한 거다. 근데 수요 예측을 안 했잖아요. 심지어는 우리가 많은 사람들이 그게 아마 그렇게 될까라는 생각들을 했는데 그런 건 안 보고 그냥 무조건 개발하면 된다. 그리고 당신들한테 내가 이렇게 해주면 당신도 고마워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보여주는 개발주의적 경제관을 드러낸 아주 위험한 사례가 되는 것 같고 또 하나는 그거 사실은 한 번만 더 데이터를 봤으면 공실률 87%면 후보가 그거 꺼내면 안 돼요. 그런데 그걸 그러니까 저희가 아까 뭐 TV 토론팀이 있고 경제 정책팀이 있고 하는데 그거를 거르지 않았다. 거르지 않았는지 아니면 누가 얘기를 해도 이건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했는지 그건 모르겠어요 진실은.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필터링이 안되는 선대위였고 그렇게 유세 팀이었다고 그러면 이걸 해체하는 게 맞아요. 아니면 후보한테 귀책사유를 묻든가. 그렇게 하는데 저는 뭐 이게 논란을 뒤로 하고 두 가지 문제에서 후보의 개발지상주의적 경제관을 드러낸 게 대통령이 당선될 사람으로서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었다. 그 유력한 후보로서. 두 번째는 이런 정도의 필터링이 안되는 선대위 팀이라면 민주당은 제1당이 아니라 그야말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정말 급조된 정당 수준이 아닌가. 그 두 가지 측면에서 이거는 한번 들여다봐야지 내용은 별로 저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봐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두 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 정창준 : 이 기업 유치의 성과를 강조하고 싶었던 상황인데 결국은 이게 조금 지금 다르게 흐르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일 : 그러니까 이거는 상인들의 주장이 정확한 것 같아요. 야, 싸우지 말고 살려내기나 해라 그런 거 발표했거든요. 그러니까 뭐 공실률이 정확하게 제가 본 기사에는 95%가 된다. 뭐 이런 것까지 있으니까 그냥 유령이에요. 폐허예요. 그런데 이거를 거북섬을 만든 거와 그리고 거기에 이제 웨이브파크라고 인공파도풀을 만든 건 이제 후자는 이재명 후보고 전자는 예전부터 다른 사람들이 조성한 거니까 누구한테 책임을 묻기는 애매한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역대급 자영업자 불황 이런 것까지 맞물렸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건 큰 손실을 계산하기에는 누가 이득 보고 누가.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보니까. 어쨌든 이제 이후에는 대안을 내놓는 게 중요하다. 저는 그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언급을 안 하는 게 낫다는 최수영 평론가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굳이 이게 상황이 너무 안 좋잖아요, 그러니까. 웨이브파크를 인공파도풀을 만들어서 여기가 확 살아났다. 예를 들면 공실률이 95%였는데 공실률이 50%, 40% 떨어졌다. 그러면 할 수도 있는데 굳이 왜.

▷ 정창준 : 결과적으로.

▶ 김준일 : 결과적으로 그렇게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뭐 굳이 왜 그런 얘기를 하나.

▷ 정창준 : 기업 유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자체장들이 사활을 거는 부분 중에 하나인데 그 결과가 그런 상황이었으면.

▶ 최수영 : 언급을 안 해야죠. 분명히 그런데 그 데이터가 있었을 텐데 그걸 모르고 했다면 정말 이거는 이재명 후보로 말씀드리면 모르겠다면 무지한 거고 알고 했다면 정말 의도적으로 나쁜 사람이죠.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 why>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준일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수영/김준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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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D-4 선거 막판 변수는?” (김준일) 이준석 ‘노이즈 마케팅’ vs (최수영) 이재명 ‘가족 검증’
    • 입력 2025-05-30 10:52:13
    전격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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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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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Why] “D-4 선거 막판 변수는?”
(김준일) 이준석 ‘노이즈 마케팅’ vs (최수영) 이재명 ‘가족 검증’


▷ 정창준 : 한 주간의 정치 이슈 속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why> 오늘도 왜라는 질문해 보겠습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준일 시사평론가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수영 : 안녕하십니까?

▶ 김준일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대선 이제 4일 남았습니다. 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현재 선거운동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최수영 : 선거 D-4 이제 막바지 왔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모든 양대 정당이나 개혁신당이나 결국 수도권에서 승부를 보려고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여러 가지 데이터의 지표 차이는 있습니다만 결국은 수도권, 특히나 수도권에서도 경기 쪽이 표심을 저는 가를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서울 같은 경우에는 지지율 추세를 놓고 보면 거의 조금 김문수 후보도 추격하는 양상이고 이준석 후보도 어느 정도 여기에서도 약간 자기의 포션을 좀 잠식하고 있는 그런 모양새이긴 한데 어찌 됐건 경기 쪽에서는 저는 제가 보기에 경기의 표심이 늘 승부를 갈랐기 때문에 수도권에 마지막까지 아마 집중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지금 이준석 후보의 그런 실언 논란으로 촉발된 막판 이슈가 이게 중도층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사실은 지금 예단하기 좀 어렵기는 한데 어쨌든 지금 이재명 후보 쪽에서도 막판에 변수가 발생한 건 맞는 것 같고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이걸 어떻게 관리해내느냐, 이 이슈를 이제부터. 그게 관건이 될 것 같고 김문수 후보 쪽에서는 이 이슈를 계속 마지막까지 부각을 시킬 겁니다, 본투표까지. 그런데 이제 이 이슈가 과연 어느 정도 표심의 출렁거림을 또 보여줄지. 하여튼 이게 원래 마지막에는 큰 이슈가 없었던 것으로 저는 생각하는데 이게 막판 논란이 영향을 대단히 좀 심각하게 끼칠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 정창준 : 김준일 평론가님.

▶ 김준일 : 예, 그냥 이준석 지금 발언 블랙홀이 돼버렸어요, 막판에. 이게 여러 가지 함의들이 있는데 일단은 존경하는 최수영 평론가님께서 실언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 저는 조금 의견을 달리한 의견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건 실언이 아니라 망언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여성 혐오 발언 논란 이 정도로 저는 규정을 하고요. 이게 보통은 1, 2위 후보의 막판에 접전 얘기. 뒤집을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게 이제 선거 막판에 나오는 거잖아요. 지금 제가 그냥 이건 체감상으로 이준석 얘기가 한 60~70% 지금 전체 언론에 나오는 게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한 20%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한 5% 이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 나오는 거 보면.

▷ 정창준 : 의제가 독점됐군요.

▶ 김준일 : 예, 그러니까 이게 지금 뒤에 우리가 또 잠깐 얘기를 하겠지만 이준석 후보의 이런 지금 소위 말해서 실언 이후의 대응들은 이건 전략적인 거다. 전략적인 거. 그러니까 이슈를 완전히 독점하고 있어요. 그러면 사표 방지 심리 얘기가 언론에서 계속 얘기가 나와야 되고 막 이래야 되잖아요. 그래야지 소위 말해서 이제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표를 또 가져올 거 아니에요. 그 얘기가 거의 안 나와요, 지금. 그러니까 이거는 지금 전략적으로 이를테면 사과가 이게 제대로 된 사과가 맞느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슈를 계속 키우면서 이건 끝까지 갈 거다. 노이즈 마케팅 지금 하고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최수영 : 그 말씀을 저도 동의하는 게 이걸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슈 상업주의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사실 3차 토론에서 이렇게 세게 나간 거 저는 제가 보기에. 그러니까 저는 실언이라고 한 거는 좀 과했다는 의미의 실언이고 준비된 발언이었던 건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맥락을 쭉 놓고 보면 이게 그냥 돌출된 발언이 아니라 마지막에 질문할 때 권영국 후보에게 물어야겠다고 써온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건 왜 그랬냐 하면 이 얘기를 함으로써 본인이 단일화에 대해서도 본인이 완전히 선을 그을 수도 있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와 1:1 구도를 자기가 완벽하게 정립함으로써 단일화 논의도 논의지만 여기에 대해서 막판 자기가 이슈 집중도를 좀 끌어올리겠다. 그러니까 제가 이슈 상업주의라고 표현한 게 거기에 맥락을 둔 건데요. 그런데 그다음을 놓고 보면 이준석 후보도 약간 당황한 것 같아요. 이게 이 정도였나?

▷ 정창준 : 파장이.

▶ 최수영 : 예, 그렇죠. 후폭풍이 이게 이 정도였나 했는데 잘 생각해 보면 여기에서 출구 전략을 짜는 것보다 차라리 이 문제를 더, 그러니까 사과는 하되 이 문제를 더 끌고 감으로써 오히려 이슈 집중도를 더 끌어내자. 그러니까 김준일 평론가 말씀에 제가 동의하는 거죠. 그래서 마지막 3~4일을 한번 가보자 하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러지 않고 지금. 그래서 그 사례가 뭐냐 하면 준찍명이 사라졌어요. 원래 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는 캠페인을 국민의힘이 하려고 했고 또 시도했는데 그게 이 발언으로 싹 묻혀져 버렸어요. 오히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 이슈를 자기 쪽으로 활용할 것인가와 이준석과의 등거리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이게 지금 관건이 돼버렸기 때문에 어찌 됐건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이게 어떤 표의 득실로 나올지는 저도 예단하기 어렵습니다만 어찌 됐건 이슈 상업주의에는 성공했다는 말이 좀 뭐하지만 어쨌든 본인의 의도가 조금 관철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지금 약간 의도적이었다 뭐 이런 분석도 해 주셨는데 이준석 후보가 그러면 노린 어떤 전략이라고 그럴까요? 그런 부분은 뭘까요.

▶ 김준일 : 3차 같은 경우에는 다음 날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었으니까 이거에 대해서 평가를 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고 실제 지표로. 그런데 1차, 2차 보면 제가 수치는 말씀 안 드리겠지만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토론 잘했다라는 평가가 상당히 높았어요. 상대적으로 지지율 대비.

▷ 정창준 : 그거 비교해 주셨죠?

▶ 김준일 : 예, 마진을 많이 남겼지 않을까 제가 그런 표현을 썼는데 그러니까 이게 고무된 거죠. 사실은 1차, 2차도 굉장히 네거티브였어요. 굉장히 네거티브였고 그거는 언론에서도 많이 정책이 실종됐다고 했는데 이제 3차 마지막 정치 토론이니까 정치야말로 다들 자기가 제 전공 분야라고 생각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제 정책보다는 네거티브가 나왔는데 저는 다른 것보다도 여기에서 마지막까지 네거티브를 해서 이재명의 맞상대는 이준석이다 이거를 각인시키려는 거. 그게 말씀하셨지만 사표 방지 심리 이런 것들도 조금 희석시키고 이건 것 같은데 제가 좀 화요일 밤부터 이 이슈가 있었잖아요. 지금 나흘째 이 얘기를 하면서 제가 진짜 강력하게 비판을 했거든요. 이게 왜 이제. 그러면서 때리다가 지친다 이런 느낌이 드는데 좀 한 번 더 마지막으로 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정치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 제가 이준석 후보한테 그런 얘기를 했어요. 왜 그러냐면 이게 말씀하셨지만 기본적으로 TV 토론을 준비하면 다 모여서 해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규모가 몇 시간을 한달지 1박 2일 동안 하는 후보도 있었습니다.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아예 집에를 안 보냈다, 옛날에 막 이렇게. 24시간 동안 준비하고 발언 하나하나까지. 그러면 이 발언이 분명히 나왔고 그 캠프, 최소한 그 TV 토론 준비하는 그 팀에서는 알았을 거 아니에요.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저렇게 노골적으로 얘기하는데 아무도 제지를 안 했다는 게 저는 충격적이에요. 이게 그러니까 집단 사고, 그룹 싱킹 그 비슷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가지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 같은 거 보면서 정치하지 말고 국민 일반적 상식의 눈높이에서 해라. 이게 논란이 될 줄은 알았지만 이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던 거고 그러니까 본인도 당황해 가지고 지금 막 이렇게 굴러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상식적이지 않잖아요. 어제 제가 보수 언론부터 해가지고 사설에서 이거 비판 안 한 데가 없어요. 보수, 진보, 중도 할 것 없이. 그러니까 상식에 기반을 해서 해야 되는 거예요. 근데 이게 지금 이준석 후보의 또 그쪽의 생각은 뭐냐 하면 이 논란이 있더라도 생각보다 지지 이탈이 크지 않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왜 그러냐면 역대 이제 1 후보와 2 후보는 굉장히 단단한 강력한 지지층이 있는데 역대 대선을 보면 3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지지층이 단단하지 않았어요. 안철수 후보도 그렇고 옛날 문국현 후보도 그렇고 중도층에서 이 사람도 싫어, 저 사람도 싫어하고 찍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에는 사표 방지 심리 때문에 막판에 막 빠져나가거든요. 이준석은 좀 그때 그거랑 다릅니다. 코어가 단단해요. 2030 남성을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단단하기 때문에 덜 이탈할 거다 지금 보는 거고 그들의 정서 모두가 그렇다고 하지는 않지만 상당수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봐요, 이거를.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위험한 정치다. 그러니까 상식에 기반해서 정치를 해라, 앞으로는.

▷ 정창준 : 최수영 평론가님.

▶ 최수영 : 네, 그러니까 저도 이제 비슷한 얘기인데 이건 뭐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왜, 왜 이렇게 했을까를 저희가 분석하는 거잖아요. 저희가 평론을 하는 거니까.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준찍명을 사라지게 하는 데는 이게 도움이 됐어요. 도움이 됐고 그런데 이제 여기서 저도 드는 아쉬움은 여기에 집단 사고를 얘기했는데 저는 뭘 어떤 걸 보냐면 이준석 후보가 벌써 정치한 지가 14년이 된 분입니다. 2012년에 데뷔를 했으니까 14년이 됐죠, 햇수로 보면은. 그런데 저희가 왜 흔히 이런 얘기들 하잖아요, 싸우면서 닮아간다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싸우면서 닮아간 거고 이재명 후보와 맞붙으면서 이재명 후보를 닮아 갔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이건 제가 뭐 비아냥도 아니고 사실은 조롱도 아니고 이건 정확하게 저도 언론인으로서 정치판도 취재하다가 평론하다가 이렇게 쭉 보면서 보면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사실은 본인이 어찌 보면 허니문 기간을 좀 거쳤어야 되는데 가장 본인의 이른바 한동훈 전 대표의 말을 빌리면 화양연화가 바로 그때였는데 그때 사실은 너무 거칠게 싸웠어요. 너무 거칠게 싸우면서 본인의 그런 어떤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데 굉장히 부정적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그걸 넘어서서 그때 막 울면서 당에서 쫓겨나고 하면서 다시 개혁신당이라는 걸 해서 어쨌든 동탄 모델을 통해서 본인이 총선에서는 약간 성공의 맛을 봤어요. 그리고 이제 사실상 또 오면서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붙으면서 이재명 후보를 닮아갔다 본인이 얘기했잖아요. 본인이 이재명 후보보고 왜 자꾸 그렇게 시원하게 시인을 안 하십니까? 왜 자꾸 이렇게 남의 본질을 뒤집어서 본질을 비껴서 왜 자꾸 그렇게 얘기하고 회피하고 공격합니까? 본인이 지금 그렇잖아요. 그래서 참 이준석 후보가 우리 정치의 미래 블루칩인 건 분명한데 싸우면서 닮아갔다는 이 지적은 한번 이준석 후보가 한번 귀담아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준일 : 예, 이거 좀 짧게 짧게 한마디만 더 할게요. 그러니까 굉장히 중요한 지적을 해주셨는데 예전에 학생 운동이 독재 정권하고 싸울 때 독재 정권의 일사불란한 효율성에 맞추기 위해서 학생운동 진영, 전대협부터 해가지고 거기도 완전히 군사 조직화돼 버렸어요. 그리고 내부에서 문제제기를 하면 지금 독재 정권 타도가 중요하지 이를테면 해일이 오는데 조개 줍는다 뭐 이런 표현들이 막 내부의 성 비위 문제가 나왔을 때 이런 정도로 굉장히 문제가 많아졌거든요. 굉장히 중요한 지적을 해주셨는데 그거랑 지금 비슷한 거고 이게 지금 40대 윤석열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무슨 얘기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한 논리를 보십시오.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각자 판단을 할 수가 있는 거예요. 탄핵을 계속 남발하고 민주당이 이쪽에서 거부권 남발하고 그래서 제도권에서 이렇게 싸우는 거를 보면서 좀 너무 심하다. 서로 정치적 판단은 뭐 지지자들끼리 할 수 있을 거잖아요. 그런데 여기에서 비상계엄이라는 걸 딱 꺼내는 순간 일소에 이거를 한 방에 보내버리니까. 이게 그리고 계몽령이라는 얘기를 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야 너희들 다 모르잖아. 내가 다 가르쳐 줄게 이거거든요. 그 정도 무게감은 그 정도로 잘못했다고 얘기하는 게 있는데 논리 구조가 굉장히 비슷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가족들 문제 많아서 이재명부터 해서 성비위, 성비위가 아니라 실언부터 많아. 근데 이거를 너희들 잘 모르잖아. 내가 한 방에 가르쳐 줄게라는 식으로 이게 덤벼든 거예요. 이게 그러니까 그렇게 그냥 상식적으로 그런 정도 단어까지 안 쓰고 했으면 또 네거티브하네 하고 그냥 공론장에서 평가가 됐을 거예요. 근데 한 방에 가르쳐 줄게. 이게 확실한 거야라고 이런 식으로 폭력적인 방식으로 비상계엄이 폭력적이었던 것처럼 이런 식으로 했다는 거예요. 굉장히 닮았다, 지금 이 논리 구조가.

▷ 정창준 : 김준일 평론가의 오디오 톤이 굉장히 높네요.

▶ 최수영 : 지금 그러니까 계속 지금 에스컬레이터 되고 있어요.

▶ 김준일 : 제가 지금 나흘째 높아가지고 굉장히 힘듭니다, 제가 지금.

▶ 최수영 : 목도 아픈 것 같아.

▷ 정창준 : 그런데 이준석 후보 이 얘기합니다.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 검증은 사생활 문제가 아니고 공적 책임의 연장선이다.’ 이렇게 하는데 이 발언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최수영 : 저는 그 당위성. 그러니까 본인이 왜 좀 과했지만 이 당위성을 주장하는 논리적 근거. 이른바 논거로 작용하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그 말이 틀린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정치에서 87 체제 이후에 가장 그래도 성공했던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김대중, 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도 아들 문제에서 마지막에 추락을 했습니다. 저도 그때 언론에서 기억을 분명히 합니다.

▷ 정창준 : 취재.

▶ 최수영 : 그때 홍삼 트리오라는 말이 있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소산이었어요, 심지어. 그러니까 거산의 아들은 소산이었다고요. 모든 국정에 다 개입했다. 물론 나중에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진 것도 있지만 근데 이제 30대의 장성한 아들이 지금 5년 단임제 절대적 권력을 가진 대통령제 하에서 특히나 이재명 후보같이 입법에다가 행정에다가 나중에 사법까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삼권귀일의 절대 권력을 가진 대통령이 탄생했다. 가족 특히나 장성한 30대의 아들이 국정에 대해 끼칠 영향을 검증하는 게 저는 맞다고 봐요. 실제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자녀들은 그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일탈 때문에도 굉장히 비난의 대상이 됐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적극적으로 인사라든가 국정에 개입하겠다는 충분한 저희는 과거의 사례들로 봤을 때 그런 흔적들은 찾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검증을 해야죠. 이 아들이 어떤 아들인가. 그런데 그 아들에 대해서 굉장한 논란이 지난 대선부터 있어 왔고 상습 도박이라든가 어떤 음란물 전언, 그러니까 이거 뭐 인터넷에 올린다든가 이런 것들은 한 번쯤 들여다봐야 할 대목이라고는 봐요. 그렇지만 그것을 이준석 후보가 내가 과했지만 이거는 내가 정당한 거다. 근데 그건 정당한 건 맞긴 한데 그게 꼭 이 방식이어야 했느냐.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이 방식이 또 아니었으면 그냥 툭 지나가는 한마디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으면 뭐 이렇게 생각합니다로 답변이 나오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과연 그것이 이렇게 우리가 논란이 됐을까. 그러니까 이거는 분명히 과한 얘기였고 말초적인 것이었고 자극적인 것이었고 지엽적인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D-4 부분에서 한번 이건 들여다볼 지점은 있다라는 생각이 저도 분명히 듭니다.

▷ 정창준 : 김준일 평론가님, 공적 책임의 연장선이다 이 얘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준일 : 가족도 검증해야죠. 그거의 당위성을 부인하는 게 아닌데 제가 최수영 평론가님이 드신 예가 YS, DJ 이제 아들들이잖아요. 김영삼, 김대중. 그러니까 그분들은 소위 말해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아버지가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권력에 개입을 해서 돈을 받거나 권력을 휘둘렀거나 그래서 이제 문제가 된 거잖아요. 이거는 20대에 제가 이걸 옹호하는 게 저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라고 봐요, 이재명 후보 아들에 대해서. 그게 진위가 어디까지냐 뭐 이런 거 가지고 하겠지만 어쨌든 벌금 500만 원까지 나왔잖아요. 제가 말씀드린 건 뭐냐 하면 이게 권력형 비리인가요? 그러면. 왜 이 사람이 이 댓글을 달면 국정농단, 국정에 개입을 해가지고 갑자기 국정원의 비호 아래 댓글을 달아요? 그럼 앞으로. 그러니까 이게 도덕성 뭐 할 수 있어요. 아버지는 형수 욕설하더니 엄마는 법카 쓰고 뭐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것도 정도라는 게 있는 거예요, 정도. 이게 정말로 그렇게 중요한 거냐. 저는 그래서 2022년 대선 때 김건희 여사의 줄리 논란 민주당에서 하는 것도 반대했어요. 그거는 결혼 이전의 사생활 논란이다. 그거는 개인의 문제지 그거를 왜 이렇게 하느냐. 오히려 그 이후에 있었던 문제들에 집중하는 게 낫다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이거는 사생활에 대한 논란이에요. 이게 이 정도 비중으로 이렇게까지 논란을 일으켜 가지고 온 국민이 지금 이렇게 얘기하게 만드는 게 맞느냐.

▷ 정창준 : 국민의힘도 좀 가세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이준석 후보 비판 이전에 성폭력적 발언을 한 분들에 대한 비판이 먼저여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저도 인정하는 건 민주당에서 지금 보니까 이 문제가 막판 이슈로 불거지니까 이 문제를 사법 이슈로 관리하려고 고발하고 막 이렇게 가요. 그런데 그렇다고 본질이 달라집니까? 우리가 아무리 눈을 가리려 해도 진실은 달라지지 않듯이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어쨌든 도박 혐의라든가 음란물 전언, 게시물을 올린 거 이런 거는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법원에서부터 약식 명령 500만 원 벌금까지 받았는데 그러면 여기에서 이제 그것이 남성이었든 여성이었든 여성으로 지칭했다고 막 그렇게 본질을 호도해, 그러니까 말하자면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저는 본질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지금 사실 호재를 만난 거예요. 왜냐하면 단일화 때문에 불거진 일종의 표 집중도 표 집중이지만 더 중요한 거는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무난하게 4일을 갈 경우에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그러니까 여기에서 내란이라는 공격 그다음에 지금 단일화 무산이라는 악재 이 모든 것들을 이걸로 좀 한번 우리가 보완할 수 있겠다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도 비판하면서 이준석 후보 넌 정말 이건 해서는 안될 말이었어라고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당신들은 왜 자꾸 진실을 호도하느냐. 왜 눈을 가리려고 하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는 어찌 됐든 김문수 후보에게는 이게 호재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가 어쨌든 핵심적인 코어 지지층이 있다는 건 우리 김준일 평론가가 말씀하셨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그것을 겨냥했던 것일 수도 있고. 근데 코어는 안 빠져나가겠지만 약간 일종의 지금 국민의힘 지지하기에는 내란과 계엄과 탄핵 때문에 난 별로 난 이렇게 안 하고 싶어라는 연성 지지층을 저는 흡수할 수 있는 약간 계기는 됐다고 봐요. 그리고 지금 마지막에 이런 이슈가 불거지지 않았으면 조금 투표장으로 갈까 말까 했던 사람들을 또 흡입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 것 같아요. 그건 분명해 보이는데 그런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 이슈를 이제 앞으로 어떻게 더 공격해내느냐가 문제겠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걸 굉장히 어떻게 관리해내느냐가 이제 더 중요해져 가지고 이 부분이 이제 정말 4일 남은 선거에서의 정말 저는 관리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정창준 : 민주당 이재명 후보로 공세의 표적이 옮겨가는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일 : 가족 검증단인가? 국민의힘이 했잖아요.

▷ 정창준 : 네, 구성을 했죠.

▶ 김준일 : 예, 그러니까 이게 아까 전에 제가 어떤 프레임이나 지금 이슈 점화 이런 걸 얘기를 했잖아요. 가족 검증을 지금 하면 이게 김문수 후보가 그럼 더 돋보이나요? 가장 클린한 후보, 재산이 집 한 24평 아파트 하나밖에 없고 뭐 이런 게. 이거는 이준석의 프레임에 들어가는 거예요,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물론 막판에 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보이니까 네거티브라도 하자 이런 건데 제가 보기에는 딱 민주당이 예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했던 생태탕입니다, 이거는 그냥. 이거 뭐 뒤집었나요? 그러니까 이게 이미 국민들의 판단이 끝났어요. 이를테면 이게 선거라는 게 누구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건 굉장히 복합적인데 기본적으로 내가 지지할 후보를 찾고요. 그런 다음에 사람 그 사람을 지지해야 될 이유 아니고 상대 후보를 안 지지해야 할 이유를 그다음에 찾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미 이재명을 찍을 사람들은 상당수는 이미 찼고요. 이런 걸로 흔들리지 않아요. 그게 생태탕으로 우리가 봤잖아요. 뭐 사실 진위 논란도 있지만 어쨌든. 그러니까 이런 류의 네거티브는 막판에 통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뭐 막 던지지 말고 지금 국민의힘은 조금 잘 생각해 봐라. 지금 이게 누구한테 도움이, 이준석한테 도움이 되는지 김문수한테 도움이 되는지 판단 좀 했으면 좋겠어요.

▷ 정창준 : 김준일 평론가 지금 표심도 얘기해 주셨는데 표심의 득실은 좀 어떻게 보세요?

▶ 최수영 :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제가 정확하게 데이터는 모르겠지만 한 1~2% 정도는 손실이 올 걸로 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그 표를 가져올 수도 있고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제가 보기에 지금 여러 가지 지표를 놓고 보면 두 자릿수도 찍고 한 자릿수도 찍고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그렇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이 문제가 그렇게 저는 본인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코어 지지층이 있고 그다음에 여기 이준석 후보의 표심을 놓고 보면 좁고 깊어요, 지지층이. 그러니까 넓고 옅어야지 사실은 어떤 이슈가 발화하면 쭉 올라가는데 이준석 후보는 자꾸 어느 정도 머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좁고 깊은 지지층을 갖고 있어서 그렇긴 한데 그러니까 좁고 깊기 때문에 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걸로 봐요. 넓고 옅었으면 이거는 굉장히 큰 타격이겠죠.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보면 다만 이제 이준석 후보에게 이 문제가 이준석 후보의 지난번의 삶이 약간 흑화돼 가는구나라는 그런 걸 줄 수 있는. 그러니까 평생의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 있는 그런 사례를 하나 남긴 거고 그렇지만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정말 어마어마한 타격을 받아서 여기에서 지지율이 5% 이상 출렁거린다든가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다만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막판에 몇 퍼센트포인트라도 올라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뭐 이건 정확해 보입니다.

▷ 정창준 : 사전투표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평일이었는데 첫날 사전투표율이 19.58% 역대 최대입니다. 그런데 이게 지역별로 보니까 호남 지역,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좀 강세 지역이죠. 호남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고 또 영남 지역에서 투표율이 좀 낮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일 : 맨날 그랬어요.

▷ 정창준 : 그렇습니까?

▶ 최수영 : 그건 그랬죠.

▷ 정창준 : 이번만은 아니고.

▶ 김준일 : 이번만이 아니라 맨날 그랬다.

▷ 정창준 : 그랬군요.

▶ 김준일 : 대선 때도 총선 때도 맨날 그래서 사실은 지역에 따라서 그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은데 이제 호남이 원래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있고 이게 그러니까 부정선거 음모론도 저는 영향이 있다고 봐요.

▷ 정창준 : 조승래 공보단장도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 영향도 좀 있지 않을까 싶다고.

▶ 김준일 : 그러니까 이게 본투표하겠다. 보수 지지자들은 본 투표하겠냐 사전 투표하겠냐 이런 거 물어보면은 대략 한 70%가 본투표하겠다라고 그래요. 그러면 어쨌든 영남 지역에 보수 지지자가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거고 이게 지금 지난번 3년 전 대선에서는 1차 마지막 오후 6시 기준으로 17.57이었는데 이번에 어제 6시가 19.58이니까 거의 2%포인트가 올랐잖아요. 이게 그러면은 이제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가 있는데 근데 사전투표는 계속 올랐어요. 지금까지. 근데 언제 꺾이느냐 저는. 지난번에도 대선 때 36% 나와서 이게 민주당에서는 굉장히 청신호다. 이번에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를 찍었으니 이재명이 이길 수 있다라고 했지만은 뚜껑을 열어보니 근소한 차이로 0.73%포인트 차이로 이 윤석열 후보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이거는 이게 제도가 도입된 지 2013년 지방 그러니까 보궐 선거부터 아마 이거 도입이 됐는데 10년이 넘어가면서 이 제도의 편리함을 굉장히 이제는 특정 세대가 아니라 모두가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이게 더 올라가는 게 이상하지는 않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거를 가지고 단순히 지금 아직 유불리를 따지기에는 조금 쉽지는 않다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두 번의 대선이다. 2017년에는 77.2 최종 투표율이 그리고 지난번 대선에는 77.1이었거든요. 저는 이거보다는 조금 더 올라가겠다 한 1, 2%포인트 올라갈 것 같다. 지금 분위기를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 사전투표율은 제 지인들 물어보니까 화요일날은 무조건 쉬겠다는 강력한 의지더라고요 보니까. 이거는 월요일 그리고 샌드위치 휴가를 내서 이게 쉬겠다 이런 의지의 강력한 그런 게 있더라고요.

▷ 정창준 : 항상 지인들 취재를 많이 하시는데 업종별 대표성이 좀 있습니까?

▶ 김준일 : 아니 근데 어제 광화문 쪽에 있잖아요. 시청 옆에 이제 예를 들면 북창동에 이제 투표소 100m가 넘었어요, 줄이. 줄이 엄청 그러니까 직장인들이 어제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40분 걸렸대요 투표하는 데. 그 정도로 이제 직장인들이 많이 나온 건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 최수영 : 그러니까 저도 이제. 오늘 요즘 오늘 일간지에 장식한 줄이 여의도 투표소더라고요. 저기 저쪽에 이제 동여의도에 있는 동사무소. 그쪽에 이제 줄을 섰는데 제가 어제 저녁 6시에 상암동 방송국에 좀 출연하는 일이 있어서 가는데 거기 이제 방송국 바로 옆에 동사무소가 하나 파출소 옆에 있거든요. 줄이 큰 길까지 섰더라고요. 제가 5시 반이었으니까 그 시간이 30분 정도 남았는데 그래서 제가 보면서 정말 깜짝, 진짜 깜짝 놀랐어요. 근데 저는 이번에 뭘 어떤 걸 보냐면 제가 그래서 어저께도 아마 이번 사전 투표율이 어제 19.88이었으니까 저는 이제 저는 이제 40%에 육박할 수 있다고 봤거든요. 그러면은 사전투표가 본투표율을 압도하는 거예요. 제가 보기에 이번이 처음일 겁니다 그러면. 사전 투표율이 본 투표율을 압도하는 게 이번이 처음 첫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요. 왜냐하면 저는 이제 아까 김준일 평론가 참 분석력에 탁월한 것도 제가 굉장히 동의하는데 그래서 저는 이번에 투표율 있잖아요. 투표율은 저는 그런데 지난번까지 갈 것으로 안 봐요. 저는 75 정도로 보거든요. 저는 75%포인트 정도를 보는데 왜냐하면 지난 투표는 진영이 총집결했던 선거였고 이번에는 사실은 투표 그러니까 투표를 하러 가자 하는 요인들이 조금 있어요. 왜냐하면 약간 이제 뭐랄까 처음서부터 약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출발을 했고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의 이 발언이 어찌 보면 아이, 나 안 갈래라고 하는 그 투표 불참의 어떤 동의를 제공할 수 있는 약간 요인이 있어서 그렇게 놓고 보면 저는 75로 본다면 이번 사전투표율이 저는 38에서 40까지 간다고 보면 본 투표를 압도할 거라고 봐요. 즉 아까 말씀하신 대로 TK는 원래 꼴찌였어요. 그런데 이제 본 투표율은 항상 1위였어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보면은 보정은 되겠지만 총량으로 놓고 보면 이번이 아마 사전 투표율이 본투표율를 압도하는 첫 사례가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제 앞으로 어떤 얘기가 나오느냐. 부정선거 이걸 떠나서 이제 이것이 분산 투표의 효과도 있었고 대체 투표의 효과도 있었는데 이제는 사전투표를 보수 진영에서도 이번도 처음으로 이제 김문수 후보가 사전 투표하겠다고 얘기를 함으로써 굉장히 촉발된 이제 말하자면 보수 진영의 투표 이제 흡입 요인을 또 얘기한 것도 있지만 앞으로 이제 선관위가 사실 이번에 또 신촌에서 왜 투표용지 가지고 밖으로 나가서 밥 먹었고 이런 것 때문에 지금 부실 관리 논란이 있는데 앞으로 이제 이렇다면 본투표보다 사전투표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과 어떤 제도적인 보완을 해야 되는 사례가 이번 시금석이 이번 전 총 대선이 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다음 주에 제가 출연했을 때 제 말을 봐야 되겠지만 아마 사전투표율이 본투표율을 압도하는 첫 사례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듭니다.

▷ 정창준 : 바짝 긴장했을 텐데 이번에 투표소 관리 부실은 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좀 정신 좀 차려라 선관위 진짜. 이거 말씀하셨다시피 이제 서대문에서 신촌 지역에서 줄이 너무 기니까 관리하려고 이제 투표용지를 미리 나눠줬잖아요. 이게 무슨 맛집 번호표도 아니고 투표용지를 그렇게 나눠주면 어떡합니까? 이게 물론 구청 직원이었대요. 선관위 직원은 아니라고 하지만 교육을 제대로 했었어야죠. 그러면 몰릴 것에 대비를 해서 어떤 가이드라인은 정확하게 했어야 되는데 가뜩이나 부정선거 음모론이 있고 그러고 이번에 잘하겠다고 했는데 정신 좀 차리고 남은 기간은 좀 실수 없게 했으면 좋겠어요.

▷ 정창준 : <정치 why>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전격시사 2부 여기서 마치고 전하는 말씀 듣고 3부에서 <정치 why> 이어집니다.

<인서트>

▷ 정창준 : <정치 why> 이어갑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준일 시사평론가 함께하고 계십니다. 단일화 얘기 좀 해볼게요. 무산된 것으로 봐야죠?

▶ 최수영 : 그렇죠. 아니 뭐 그러면 이 사전투표가 다 무산되는, 사표가 되는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러니까 무산된 거고요. 다만 이제 국민의힘은 좀 알리바이를 자꾸 내세우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노력했다. 그러니까 할 만큼 했고 마지막에 우리가 뭐 예를 들어서 뭐 얼마 퍼센트포인트 차로 지면 이건 이준석의 귀책사유다라고 이제 돌리려고 알리바이를 만드는 것 같은데 그 어찌됐든 단일화 이슈도 지금 이준석 후보 발언에 다 묻혔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또 하나 유리해진 거죠. 그러니까 단일화가 안 됐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불리하다라는 지금 여론이 막 나오고 준찍명이 지금 캠페인의 대세가 돼야 되는데 이게 다 사라져 버렸고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공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생긴 건 이건 국민의힘으로서는 자다가 떡이 하나 굴러온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굉장히 호재인 건 분명한데 어쨌든 단일화 무산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예견된 것이라고 저는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제가 초기부터 저도 좀 보니까 출구 전략 짜야 된다. 어차피 단일화 안 된다. 이준석 후보가 저렇게 하는 거는 전략적 모호성이 아니라 전략적 확실성이다. 그러니까 이거 우리가 괜히 기대하지 말아야 된다는 얘기가 내부에서부터 계속 있었더라고요. 제가 뭐 제가 선대위에 참여했어도 저는 그렇게 얘기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보면 어차피 예견된 수순이긴 한데.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온전하게 단일화가 됐다고 해서 김문수 후보 쪽으로 오느냐. 저도 그건 아니라고 봤습니다. 왜냐하면 그 부분은 오히려 이준석 후보가 연성 지지층. 보수의 연성 지지층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주는 댐과 저수지 역할을 하는 거지 이게 그래서 데이터를 보면 인수 후보랑 단일화 됐을 때 오히려 이재명 후보에게 많이 간다라는 데이터가 나온 것도 그런 측면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겉으로는 뭐 엄청나게 아쉬운 얘기하고 뭐 그냥 절박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어차피 뭐 이렇게 될 거 3자 구도를 처음부터 두고 이제 전략을 짠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에 그렇게 실패가 큰 타격감으로 오지는 않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 정창준 :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어쨌든 SNS에 결국 단일화할 거다. 아까 저기 일부에서 조승래 공보단장도 막판까지 봐야 되지 않겠느냐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어떻습니까?

▶ 김준일 : 전략이죠. 지금 이제 단일화 얘기 제일 많이 하는 게 민주당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이준석 후보는 본인들 그 당도 그렇고 우리는 내란에 대해서 반대했다 뭐 이거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다 저쪽 보수하고는 다르다라는 건데 그거를 이제 한 묶음으로 묶으려는 프레임 전략이죠. 이거는 그러니까 이준석 저를 찍는 거는 내란 후보를 내란 세력을 찍는 거나 마찬가지니 중간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거 우리 찍어라라고 이제 하는 거고 제한적으로 확장성을 제한하려고 하는 건데 민주당이라고 솔직히 모르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이제 그런 전략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최수영 : 그런데 하나 더 첨언하면 민주당이 약간 그런 게 있어요. 사실은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지지층 내부에서 어차피 이재명 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투표 안 하는 그런 약간 심리가 있어서 이런 이탈 지지층으로부터 우리 단일화 할 수도 있어요. 저쪽에 할 수도 있으니까 끝까지 긴장 놓으면 안 됩니다. 그걸 얘기하는 효과도 있으니까 이재명 후보가 정말 모르겠습니까? 정치 오래 하신 분인데 이거는 이미 물 건너간 거라는 걸 끊임없이 얘기하는 이유가 이제 그렇게 내란 세력으로 한 묶음으로 놓는 것과 함께 지금 그렇지 않아도 지난번에 0.73으로 패했잖아요.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하든 그 단 한 표라도 끌어들여야 한다. 그러면 조금 누가 보기에는 상식적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무슨 지금 와서 단일화 하지만 후보 입에서 나오는 거는 무게감이 다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이제 투표 이탈층을 조금 한 표라도 더 끌어들이려는 그런 전략으로 해석해야죠.

▷ 정창준 :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 전날이죠. 이준석 후보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김준일 : 업보다. 그러니까 이거 무슨 얘기냐 하면은.

▶ 최수영 : 전 알리바이라 했는데 업보라고 얘기를.

▶ 김준일 :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이게 문전박대 이런 표현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잖아요. 사실 이제 문전박대 생각을 하면은 최근에 이제 처음에 대구 지역 대구 TK에서 유세하다가 이제 중단하고 올라왔잖아요. 그런 다음에 당 지도부 권성동 원내대표가 찾아갔잖아요. 어디 있냐고 그러면서 막 전화 여러 번 하고 막 휴대전화에 찍힌 것까지 나왔잖아요. 그때도 이제 문전박대라는 표현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문전박대를 한 번 하고 문전박대 한 번 당하고 그리고 뭐 아까 전에 최수현 평론가가 말씀하셨지만은 끝까지 우리가 이렇게 노력을 했는데 이 정권을 이제 이재명한테 넘겨주는 이거에 대한 결과는 결국은 이준석이 책임져야 되는 거다. 이런 거를 이제 하기 위해서 노력을 끝까지 했다라는 거는 이제 알리바이를 만든 거죠 그러니까.

▷ 정창준 : 이런 때 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SNS에 또 글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 나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을 얘기하는 거죠. 내 탓하지 마라. 이준석 탓도 하지 마라. 누구 탓하지 말고 다가올 빙하기에 대비하라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최수영 : 이게 이제 게임의 왕자인가 나오는 대목이 있어요. 윈터 이즈 커밍 겨울이 오고 있다.

▶ 김준일 : 왕좌의 게임.

▶ 최수영 : 왕좌의 게임이구나 미안합니다. 근데 이제. 굉장히 중요한 게 그게 이제 그 대목이 굉장히 그때 화제가 됐거든요. 겨울이 오고 있다. 빙하기가 오고 있다. 뭐 패러디 한 걸로 보이는데 저는 거꾸로 해석이 되더라고요. 나 복귀할 시간이 오고 있고 나 정치 은퇴 안 했다 그 얘기로 해석이 되더라고요. 왜냐하면 나 원망하지 마라. 이제 정말로 마음을 비우고 떠난 분이 그렇게 얘기할까요? 마음을 비우고 떠난 분은 관심 없습니다. 전 제가 만일 정계를 은퇴했다 뭐 정치하지 않았지만. 그러면 정말 뉴스 보기도 싫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분은 흐름을 다 꿰고 있어요. 그리고 시의적절하게 국민의힘을 저격합니다. 가장 아픈 시기에.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가 최고조로 올랐을 때 이준석 완주해라. 너에게 투표하는 거는 미래 투표하는 거다. 그러니까 이분이 보면은 저격수의 삼박자를 원래 창출하신 분입니다. 정치 저격수의 삼박자가 뭐냐 하면 팩트 그다음에 네이밍, 정무 감각 이분이 한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 세 가지를 다 갖추고 있어요. 팩트와 정무 감각과 네이밍을. 그래서 저는 이제 이분이 복귀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이 다가와서 빙하가 다가오는 게 아니라 나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이렇게 해석이 되고요. 정말 저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참 정말 화도 나고 원망스러울 것 같아요. 결정적 시기마다 제일 아픈 얘기들 하거든요. 하와이에서 그 멀리에서. 좀 뉴스 좀 안 보고 그냥 주무셨으면 좋겠는데 꼭 시차를 두고서 이렇게 정확히 올려가지고. 그렇지만 저는 제가 이렇게 분석을 했지만 이러시면 안 됩니다. 사실은 보수 정당의 어른이잖아요. 국민의힘과 그다음에 이 당명이 한나라당, 새누리당 뭐 다 바뀔 때 그 주류를 지켜오신 분이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이렇게 말하자면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어쨌든 추격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는 참 본인이 본인의 어떤 개인적인 정치적인 또 다른 생각이 있다고 그러면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최소한 그래도 한 3, 4일은 참아줘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 본 투표일에도 또 뭐 하나 올릴 것 같아요.

▶ 김준일 : 이거 짧게 말씀드리면은 이제 이 정계 은퇴가 아니라 홍준표 하와이 망명 정부다 지금. 잠깐 있다가 다시 이제 돌아올 거다. 예전에 임시 정부가 이제 떠돌다가 국내에 돌아왔듯이 금방 돌아오실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금방 돌아올 것 같고 이 윈터 이즈 커밍이 아니라 정확하게 봐야 홍 이즈 커밍. 그런데 친윤 견제하고 한동훈 견제하고. 차라리 지금 상황에서는 이준석을 중심으로 내가 정계 개편, 보수 정계 개편에 뛰어들겠다. 저는 이렇게 좀 봤어요.

▷ 정창준 : 이 얘기도 좀 여쭤볼게요. 이준석 후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후보는 이준석이다. 이 선거운동 기간에 틈틈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을 많이 했습니다. 이건 어떤 전략인가요?

▶ 최수영 : 뭐 중도도 볼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가 지금 꺼낼 수 있는 유일한 카드가 그거예요. 왜냐하면 막판에 기적을 이루었잖아요. 물론 당시에 집권당의 후보였지만 갑자기 지지율이 이제 뭐 20% 이하로 추락하면서 이른바 후보 교체론이 나왔고 마지막에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가 있었지만 정몽준 후보가 또 지지를 철회하면서 정말 엄청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은 당선된 그러면서 본인이 이제 어쨌든 시대 교체를 한 번 선언했던 그런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이니까 그걸 소환함으로써 본인은 동탄 모델도 여기에 대입하고자 하는 그런 의도가 있었던 것 같고 또 하나는 자신의 정치 명분도 노무현에서 찾았다. 그래서 이제 특히나 이제 처음 본인이 이번에 대선 일정도 노무현 정신을 소환하면서 시작을 했던 것이 이제 그런 것들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보이는데 어찌됐든 근데 이제 노무현 정신 얘기를 하지만 본인이 이번에 막판에 대형 이제 실언 리스크를 보임으로써 노무현 정신을 자꾸 끌어들이는 게 오히려 이제는 안 하는 게 좋겠다. 왜냐하면 오히려 노무현을 좋아했던 향수를 가진 지지층으로부터 그게 무슨 노무현이냐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저는 그걸 끌어들어오는 건 유효한 전략이었다고 보지만 지금은 오히려 안 하는 게 차라리 본인의 핵심 코어 지지층을 생각했다고 그러면 차라리 그 전략으로 가야지 어쭙잖게 노무현 정신을 끌어들이는 건 저는 오히려 역풍 맞는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정창준 : 김준일 평론가님.

▶ 김준일 : 그러니까 이제 노무현 정신이라는 게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예를 들면 이준석 후보가 지금 주목한 거는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서 계속 어려운 험지를 나가서 도전을 했는데 노무현 후보가 낙선도 많이 했는데 내가 지금 그렇게 했다. 노원에서 계속 하고 어쨌든 동탄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당선이 된 거 아니냐 그 부분을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노무현이 이제 이를테면 기득권과의 싸움 정치개혁 그리고 또 끊임없이 대화와 설득하려고 했던 근데 이제 말씀하셨다시피 이게 이런 것들이 일부는 뭐 어쨌든 그런 거를 동감, 이준석의 주장에 동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 예를 들면 노무현 대통령이 그러면 그런 발언을 했겠습니까? 그렇게 여성 혐오하는 그런 발언을 했겠어요. 그러니까 설득력이 다 없어졌다 뭐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안 하는 게 낫겠다. 제가 보기에는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이 거북섬 공방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수영 : 그러니까 그거는 저는 이재명 후보가 역시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자신감이 넘치고 본인이 뭔가 유세를 주도하려고 할 때 곧 사고가 나요. 그런데 저는 그 발언이 이제 두 가지 측면에서 저는 심각하다고 보는 게 첫 번째 후보의 경제관이 아주 이거는 좀 위험하다. 그러니까 개발지상주의적 경제관이다. 그러니까 본인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부산에서 지지부진했던 걸 내가 유인하고 깨워서 데리고 와서 우리가 2년 만에 초스피드로 해가지고 인허가 다 해주고 허가 다 해주고 해서 한 거다. 근데 수요 예측을 안 했잖아요. 심지어는 우리가 많은 사람들이 그게 아마 그렇게 될까라는 생각들을 했는데 그런 건 안 보고 그냥 무조건 개발하면 된다. 그리고 당신들한테 내가 이렇게 해주면 당신도 고마워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보여주는 개발주의적 경제관을 드러낸 아주 위험한 사례가 되는 것 같고 또 하나는 그거 사실은 한 번만 더 데이터를 봤으면 공실률 87%면 후보가 그거 꺼내면 안 돼요. 그런데 그걸 그러니까 저희가 아까 뭐 TV 토론팀이 있고 경제 정책팀이 있고 하는데 그거를 거르지 않았다. 거르지 않았는지 아니면 누가 얘기를 해도 이건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했는지 그건 모르겠어요 진실은.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필터링이 안되는 선대위였고 그렇게 유세 팀이었다고 그러면 이걸 해체하는 게 맞아요. 아니면 후보한테 귀책사유를 묻든가. 그렇게 하는데 저는 뭐 이게 논란을 뒤로 하고 두 가지 문제에서 후보의 개발지상주의적 경제관을 드러낸 게 대통령이 당선될 사람으로서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었다. 그 유력한 후보로서. 두 번째는 이런 정도의 필터링이 안되는 선대위 팀이라면 민주당은 제1당이 아니라 그야말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정말 급조된 정당 수준이 아닌가. 그 두 가지 측면에서 이거는 한번 들여다봐야지 내용은 별로 저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봐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두 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 정창준 : 이 기업 유치의 성과를 강조하고 싶었던 상황인데 결국은 이게 조금 지금 다르게 흐르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일 : 그러니까 이거는 상인들의 주장이 정확한 것 같아요. 야, 싸우지 말고 살려내기나 해라 그런 거 발표했거든요. 그러니까 뭐 공실률이 정확하게 제가 본 기사에는 95%가 된다. 뭐 이런 것까지 있으니까 그냥 유령이에요. 폐허예요. 그런데 이거를 거북섬을 만든 거와 그리고 거기에 이제 웨이브파크라고 인공파도풀을 만든 건 이제 후자는 이재명 후보고 전자는 예전부터 다른 사람들이 조성한 거니까 누구한테 책임을 묻기는 애매한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역대급 자영업자 불황 이런 것까지 맞물렸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건 큰 손실을 계산하기에는 누가 이득 보고 누가.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보니까. 어쨌든 이제 이후에는 대안을 내놓는 게 중요하다. 저는 그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언급을 안 하는 게 낫다는 최수영 평론가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굳이 이게 상황이 너무 안 좋잖아요, 그러니까. 웨이브파크를 인공파도풀을 만들어서 여기가 확 살아났다. 예를 들면 공실률이 95%였는데 공실률이 50%, 40% 떨어졌다. 그러면 할 수도 있는데 굳이 왜.

▷ 정창준 : 결과적으로.

▶ 김준일 : 결과적으로 그렇게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뭐 굳이 왜 그런 얘기를 하나.

▷ 정창준 : 기업 유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자체장들이 사활을 거는 부분 중에 하나인데 그 결과가 그런 상황이었으면.

▶ 최수영 : 언급을 안 해야죠. 분명히 그런데 그 데이터가 있었을 텐데 그걸 모르고 했다면 정말 이거는 이재명 후보로 말씀드리면 모르겠다면 무지한 거고 알고 했다면 정말 의도적으로 나쁜 사람이죠.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 why>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준일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수영/김준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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