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민주당 ‘이준석 허위사실공표’ 고발에 무고로 맞고발

입력 2025.05.31 (11:18) 수정 2025.05.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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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오늘(31일) 더불어민주당을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습니다.

개혁신당 공명선거본부는 이준석 후보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한 민주당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등을 무고 혐의로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헌휘 공명선거본부 부본부장은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 씨에 대해 했던 발언들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허위 사실이라며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 본부장은 "개혁신당에서는 이를 객관적 진실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보아 응당한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27일 대선후보 3차 TV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폭력적 발언을 인용해 파문을 일으켰으며, 이후 해당 발언이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순화된 버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 아들이 해당 댓글을 썼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으로, 이 후보가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후보자를 비방했다며 28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후 인천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 측에서 아드님 발언으로 확인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인정했다가 안 했다가 (하며)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인터넷에서 발언을 확인할 수 있기에, 이재명 후보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야당 소속 의원들의 징계안 발의에 대해선 "그런 편협한 생각으로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것 자체가 후안무치"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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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31 14:48:25
    정치
개혁신당이 오늘(31일) 더불어민주당을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습니다.

개혁신당 공명선거본부는 이준석 후보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한 민주당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등을 무고 혐의로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헌휘 공명선거본부 부본부장은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 씨에 대해 했던 발언들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허위 사실이라며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 본부장은 "개혁신당에서는 이를 객관적 진실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보아 응당한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27일 대선후보 3차 TV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폭력적 발언을 인용해 파문을 일으켰으며, 이후 해당 발언이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순화된 버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 아들이 해당 댓글을 썼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으로, 이 후보가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후보자를 비방했다며 28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후 인천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 측에서 아드님 발언으로 확인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인정했다가 안 했다가 (하며)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인터넷에서 발언을 확인할 수 있기에, 이재명 후보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야당 소속 의원들의 징계안 발의에 대해선 "그런 편협한 생각으로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것 자체가 후안무치"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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