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 “中, 무력을 사용해 아시아 지배하려고 시도” - 아시아 안보회의 연설
입력 2025.05.31 (11:46)
수정 2025.05.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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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 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이 아시아 패권국이 되려고 시도하고 아시아 지역을 지배하려고 한다”고 주장하고,
중국이 무력을 써서 아시아 상황을 억지로 바꾸려 한다“고 중국의 공세적 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오늘 연설에서 ”중국 위협은 실제적이고 즉각적이라고 규정하고, 아시아 동맹국들에 신속히 국방력을 강화하고 방위비를 증액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이 막대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고, 무력 사용 의지를 보이면서 아시아 지역의 현재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행동은 주변국과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매우 긴급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이 정교한 사이버 역량으로 산업 기술을 훔치고 중요 기반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고도 비난했습니다.
또한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이 이웃 국가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물대포 공격, 선박 충돌, 불법 점거·군사화를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행동은 중국이 주변국을 존중하지 않고 주권과 항행 자유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남중국해에서의 어떤 일방적, 강압적 현상 변경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그는 “대만을 정복하려는 시도는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의 위협은 현실이며, 당장이라도 닥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많은 국가가 중국과의 경제 협력, 미국과의 방위 협력을 동시에 하려는 유혹을 받는 것을 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은 그들의 해로운 영향력을 확대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중국을 지배하거나 굴욕을 주거나 체제를 바꾸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지배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전략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라는 전제 아래 “분명히 우리는 중국과의 충돌을 윈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 중요한 지역에서 밀려나지 않을 것이고, 동맹과 파트너들이 종속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연설에서 한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연설 맥락을 검토하면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사실상 압박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경제와 안보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격렬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 주요국 안보 수장이 집결한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불참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국방부 장관이 없는 가운데 이번 회의 기간 중 우방국들의 단결을 도모하고,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중국이 무력을 써서 아시아 상황을 억지로 바꾸려 한다“고 중국의 공세적 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오늘 연설에서 ”중국 위협은 실제적이고 즉각적이라고 규정하고, 아시아 동맹국들에 신속히 국방력을 강화하고 방위비를 증액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이 막대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고, 무력 사용 의지를 보이면서 아시아 지역의 현재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행동은 주변국과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매우 긴급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이 정교한 사이버 역량으로 산업 기술을 훔치고 중요 기반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고도 비난했습니다.
또한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이 이웃 국가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물대포 공격, 선박 충돌, 불법 점거·군사화를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행동은 중국이 주변국을 존중하지 않고 주권과 항행 자유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남중국해에서의 어떤 일방적, 강압적 현상 변경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그는 “대만을 정복하려는 시도는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의 위협은 현실이며, 당장이라도 닥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많은 국가가 중국과의 경제 협력, 미국과의 방위 협력을 동시에 하려는 유혹을 받는 것을 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은 그들의 해로운 영향력을 확대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중국을 지배하거나 굴욕을 주거나 체제를 바꾸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지배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전략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라는 전제 아래 “분명히 우리는 중국과의 충돌을 윈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 중요한 지역에서 밀려나지 않을 것이고, 동맹과 파트너들이 종속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연설에서 한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연설 맥락을 검토하면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사실상 압박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경제와 안보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격렬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 주요국 안보 수장이 집결한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불참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국방부 장관이 없는 가운데 이번 회의 기간 중 우방국들의 단결을 도모하고,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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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31 12:21:23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 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이 아시아 패권국이 되려고 시도하고 아시아 지역을 지배하려고 한다”고 주장하고,
중국이 무력을 써서 아시아 상황을 억지로 바꾸려 한다“고 중국의 공세적 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오늘 연설에서 ”중국 위협은 실제적이고 즉각적이라고 규정하고, 아시아 동맹국들에 신속히 국방력을 강화하고 방위비를 증액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이 막대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고, 무력 사용 의지를 보이면서 아시아 지역의 현재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행동은 주변국과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매우 긴급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이 정교한 사이버 역량으로 산업 기술을 훔치고 중요 기반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고도 비난했습니다.
또한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이 이웃 국가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물대포 공격, 선박 충돌, 불법 점거·군사화를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행동은 중국이 주변국을 존중하지 않고 주권과 항행 자유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남중국해에서의 어떤 일방적, 강압적 현상 변경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그는 “대만을 정복하려는 시도는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의 위협은 현실이며, 당장이라도 닥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많은 국가가 중국과의 경제 협력, 미국과의 방위 협력을 동시에 하려는 유혹을 받는 것을 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은 그들의 해로운 영향력을 확대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중국을 지배하거나 굴욕을 주거나 체제를 바꾸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지배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전략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라는 전제 아래 “분명히 우리는 중국과의 충돌을 윈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 중요한 지역에서 밀려나지 않을 것이고, 동맹과 파트너들이 종속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연설에서 한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연설 맥락을 검토하면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사실상 압박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경제와 안보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격렬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 주요국 안보 수장이 집결한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불참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국방부 장관이 없는 가운데 이번 회의 기간 중 우방국들의 단결을 도모하고,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중국이 무력을 써서 아시아 상황을 억지로 바꾸려 한다“고 중국의 공세적 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오늘 연설에서 ”중국 위협은 실제적이고 즉각적이라고 규정하고, 아시아 동맹국들에 신속히 국방력을 강화하고 방위비를 증액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이 막대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고, 무력 사용 의지를 보이면서 아시아 지역의 현재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행동은 주변국과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매우 긴급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이 정교한 사이버 역량으로 산업 기술을 훔치고 중요 기반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고도 비난했습니다.
또한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이 이웃 국가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물대포 공격, 선박 충돌, 불법 점거·군사화를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행동은 중국이 주변국을 존중하지 않고 주권과 항행 자유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남중국해에서의 어떤 일방적, 강압적 현상 변경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그는 “대만을 정복하려는 시도는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의 위협은 현실이며, 당장이라도 닥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많은 국가가 중국과의 경제 협력, 미국과의 방위 협력을 동시에 하려는 유혹을 받는 것을 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은 그들의 해로운 영향력을 확대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중국을 지배하거나 굴욕을 주거나 체제를 바꾸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지배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전략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라는 전제 아래 “분명히 우리는 중국과의 충돌을 윈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 중요한 지역에서 밀려나지 않을 것이고, 동맹과 파트너들이 종속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연설에서 한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연설 맥락을 검토하면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사실상 압박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경제와 안보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격렬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 주요국 안보 수장이 집결한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불참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국방부 장관이 없는 가운데 이번 회의 기간 중 우방국들의 단결을 도모하고,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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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득 기자 sed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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