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미국의 가자 휴전안 검토 중”…트럼프 “휴전 합의 가까워졌다”
입력 2025.05.31 (17:02)
수정 2025.05.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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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현지 시각 30일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을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중재자를 통해 받은 미국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휴전 방안에 대해 “팔레스타인 분파들과 협의 중이다”이라고 밝히고, 어떤 조전이 쟁점인지 등 세부 사항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휴전안을 승인했지만, 하마스 측은 29일 이번 휴전안이 그들의 요구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냉담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3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가자 문제에 대해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라고 설명하고 “오늘이나 내일 중 그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하마스가 위트코프 특사의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전멸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중동특사 위트코프는 하마스가 잡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가자지구에서 60일 동안 휴전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휴전안에 따르면 휴전 첫 주에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을 풀어준다는 합의 아래
10명 중 절반, 5명은 휴전 첫날 풀어주고, 나머지 5명은 휴전 7일째 되는 날 석방하는 것입니다.
또 하마스가 보관하고 있는 인질의 시신 18구를 이스라엘에 돌려보낸다는 조건도 들어 있습니다. 시신 송환 시점은 아직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트코프 특사 제안에는 60일 휴전 기간 중 이스라엘군이 최근 장악한 가자지구 지역에서 철수하고, 인도주의적 구호품 분배 업무를 유엔 기구가 담당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다만, 전쟁을 종식하겠다는 이스라엘의 확언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휴전만 가능하다는 이스라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는 그동안 영구 교전 중단을 휴전안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중재자를 통해 받은 미국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휴전 방안에 대해 “팔레스타인 분파들과 협의 중이다”이라고 밝히고, 어떤 조전이 쟁점인지 등 세부 사항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휴전안을 승인했지만, 하마스 측은 29일 이번 휴전안이 그들의 요구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냉담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3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가자 문제에 대해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라고 설명하고 “오늘이나 내일 중 그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하마스가 위트코프 특사의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전멸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중동특사 위트코프는 하마스가 잡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가자지구에서 60일 동안 휴전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휴전안에 따르면 휴전 첫 주에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을 풀어준다는 합의 아래
10명 중 절반, 5명은 휴전 첫날 풀어주고, 나머지 5명은 휴전 7일째 되는 날 석방하는 것입니다.
또 하마스가 보관하고 있는 인질의 시신 18구를 이스라엘에 돌려보낸다는 조건도 들어 있습니다. 시신 송환 시점은 아직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트코프 특사 제안에는 60일 휴전 기간 중 이스라엘군이 최근 장악한 가자지구 지역에서 철수하고, 인도주의적 구호품 분배 업무를 유엔 기구가 담당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다만, 전쟁을 종식하겠다는 이스라엘의 확언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휴전만 가능하다는 이스라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는 그동안 영구 교전 중단을 휴전안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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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스 “미국의 가자 휴전안 검토 중”…트럼프 “휴전 합의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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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31 17:03:43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현지 시각 30일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을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중재자를 통해 받은 미국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휴전 방안에 대해 “팔레스타인 분파들과 협의 중이다”이라고 밝히고, 어떤 조전이 쟁점인지 등 세부 사항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휴전안을 승인했지만, 하마스 측은 29일 이번 휴전안이 그들의 요구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냉담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3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가자 문제에 대해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라고 설명하고 “오늘이나 내일 중 그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하마스가 위트코프 특사의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전멸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중동특사 위트코프는 하마스가 잡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가자지구에서 60일 동안 휴전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휴전안에 따르면 휴전 첫 주에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을 풀어준다는 합의 아래
10명 중 절반, 5명은 휴전 첫날 풀어주고, 나머지 5명은 휴전 7일째 되는 날 석방하는 것입니다.
또 하마스가 보관하고 있는 인질의 시신 18구를 이스라엘에 돌려보낸다는 조건도 들어 있습니다. 시신 송환 시점은 아직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트코프 특사 제안에는 60일 휴전 기간 중 이스라엘군이 최근 장악한 가자지구 지역에서 철수하고, 인도주의적 구호품 분배 업무를 유엔 기구가 담당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다만, 전쟁을 종식하겠다는 이스라엘의 확언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휴전만 가능하다는 이스라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는 그동안 영구 교전 중단을 휴전안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중재자를 통해 받은 미국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휴전 방안에 대해 “팔레스타인 분파들과 협의 중이다”이라고 밝히고, 어떤 조전이 쟁점인지 등 세부 사항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휴전안을 승인했지만, 하마스 측은 29일 이번 휴전안이 그들의 요구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냉담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3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가자 문제에 대해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라고 설명하고 “오늘이나 내일 중 그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하마스가 위트코프 특사의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전멸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중동특사 위트코프는 하마스가 잡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가자지구에서 60일 동안 휴전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휴전안에 따르면 휴전 첫 주에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을 풀어준다는 합의 아래
10명 중 절반, 5명은 휴전 첫날 풀어주고, 나머지 5명은 휴전 7일째 되는 날 석방하는 것입니다.
또 하마스가 보관하고 있는 인질의 시신 18구를 이스라엘에 돌려보낸다는 조건도 들어 있습니다. 시신 송환 시점은 아직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트코프 특사 제안에는 60일 휴전 기간 중 이스라엘군이 최근 장악한 가자지구 지역에서 철수하고, 인도주의적 구호품 분배 업무를 유엔 기구가 담당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다만, 전쟁을 종식하겠다는 이스라엘의 확언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휴전만 가능하다는 이스라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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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득 기자 sed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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