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뒤 축제 돌입…소비 확대로 이어질까?

입력 2025.06.02 (10:52) 수정 2025.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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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지역에서는 빵과 한류 문화를 주제로 한 대형 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선으로 미뤄진 축제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소비 확대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먹음직스런 크림과 과일이 담뿍 올라간 빵이 선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갓 구워져 나온 빵 냄새는 기분 좋은 향기로 다가옵니다.

빵에 진심인 천안 지역 동네 빵집을 무대로 한 축제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립니다.

빵의 도시답게 참여하는 빵집만 77곳, 축제 기간 10% 이상 할인 판매도 진행합니다.

전국에서 모인 빵지순례단이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동네 빵집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알릴 예정입니다.

[장 윤/천안시 불당동 : "내가 모르는 빵집을 알게 되는 것도 있기도 하고 모르는 빵들을 많이 먹을 수 있는 거라서 항상 (축제를) 열 때마다 기대가 되거든요."]

한류 문화산업과 관련된 대형 축제는 대선 이튿날부터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립니다.

음식과 웹툰, 게임 등 한류 문화산업의 확장성을 체험하도록 꾸며질 예정입니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점인 100에 근접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인들은 대선 직후 열리는 대형 축제가 소비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일/빵집 지점 대표 : "축제에 의해서 고객들이 평상시에 비해서 2~3배는 오는 것 같고요. (소비 확대를) 저희들은 기대를 하고 있어요."]

자치단체는 맛집 지도를 만드는 등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선희/천안시 식품안전과장 : "동네 빵집과 우리 시 관광자원인 천안 8경을 방문하고 SNS에 후기를 올리는 미션을 수행하게 되면서 우리 시 상권 곳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져 경기 침체가 길어진 측면이 큰 만큼, 대선 뒤 돌파구를 찾기 위한 소비 진작 노력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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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뒤 축제 돌입…소비 확대로 이어질까?
    • 입력 2025-06-02 10:52:41
    • 수정2025-06-02 11:31:13
    930뉴스(대전)
[앵커]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지역에서는 빵과 한류 문화를 주제로 한 대형 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선으로 미뤄진 축제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소비 확대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먹음직스런 크림과 과일이 담뿍 올라간 빵이 선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갓 구워져 나온 빵 냄새는 기분 좋은 향기로 다가옵니다.

빵에 진심인 천안 지역 동네 빵집을 무대로 한 축제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립니다.

빵의 도시답게 참여하는 빵집만 77곳, 축제 기간 10% 이상 할인 판매도 진행합니다.

전국에서 모인 빵지순례단이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동네 빵집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알릴 예정입니다.

[장 윤/천안시 불당동 : "내가 모르는 빵집을 알게 되는 것도 있기도 하고 모르는 빵들을 많이 먹을 수 있는 거라서 항상 (축제를) 열 때마다 기대가 되거든요."]

한류 문화산업과 관련된 대형 축제는 대선 이튿날부터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립니다.

음식과 웹툰, 게임 등 한류 문화산업의 확장성을 체험하도록 꾸며질 예정입니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점인 100에 근접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인들은 대선 직후 열리는 대형 축제가 소비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일/빵집 지점 대표 : "축제에 의해서 고객들이 평상시에 비해서 2~3배는 오는 것 같고요. (소비 확대를) 저희들은 기대를 하고 있어요."]

자치단체는 맛집 지도를 만드는 등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선희/천안시 식품안전과장 : "동네 빵집과 우리 시 관광자원인 천안 8경을 방문하고 SNS에 후기를 올리는 미션을 수행하게 되면서 우리 시 상권 곳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져 경기 침체가 길어진 측면이 큰 만큼, 대선 뒤 돌파구를 찾기 위한 소비 진작 노력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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