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태안화력발전소 사망 사고에 “일하다 죽는 나라 더는 용납 못 해”

입력 2025.06.02 (22:52) 수정 2025.06.0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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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다시 근로자가 작업 도중 숨지는 사고가 벌어진 데 대해 "일하다 죽는 나라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일) SNS를 통해 "6년 전 김용균 군이 세상을 떠난 그 현장에서 같은 비극이 또 일어났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보다 이윤이 앞서는 사회에서 안전은 가장 먼저 무너진다"며 "기업의 책임 회피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노동자의 생명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며칠 전 SPC 제빵공장에서 또 벌어진 끼임 사고 그리고 어제의 태안화력발전소 사고까지, 노동자의 죽음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산재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이 죽음 역시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관계 당국은 철저한 진상조사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고,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까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모든 노동자가 안전한 대한민국'은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된다, 반드시 실현해야 할 국가의 책임이라"며 "고인의 죽음이 또 하나의 경고로 끝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1일) 오후 2시 반쯤 충남 태안군의 태안화력발전소 기계공작실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사고로 숨졌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는 2018년 청년 비정규직 근로자 김용균 씨가 작업 도중 사고로 숨진 곳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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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다시 근로자가 작업 도중 숨지는 사고가 벌어진 데 대해 "일하다 죽는 나라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일) SNS를 통해 "6년 전 김용균 군이 세상을 떠난 그 현장에서 같은 비극이 또 일어났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보다 이윤이 앞서는 사회에서 안전은 가장 먼저 무너진다"며 "기업의 책임 회피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노동자의 생명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며칠 전 SPC 제빵공장에서 또 벌어진 끼임 사고 그리고 어제의 태안화력발전소 사고까지, 노동자의 죽음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산재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이 죽음 역시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관계 당국은 철저한 진상조사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고,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까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모든 노동자가 안전한 대한민국'은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된다, 반드시 실현해야 할 국가의 책임이라"며 "고인의 죽음이 또 하나의 경고로 끝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1일) 오후 2시 반쯤 충남 태안군의 태안화력발전소 기계공작실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사고로 숨졌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는 2018년 청년 비정규직 근로자 김용균 씨가 작업 도중 사고로 숨진 곳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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